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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교를 가지지 않은 사람도 바벨탑 이야기는 들어봤을 것이다. 창세기에 의하면 처음엔 모든 사람이 한 언어만 사용했는데 하늘까지 닿는 성전을 짓고자 하는 인간들의 교만을 벌하고자 신께서 이들의 말을 뒤섞어버린 사건이다. 아마도 세계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대인에게 언어 문제는 자기 나라를 떠나 살건 그렇지 않건 간에 피할 수 없는 장벽일 것이다.
3월12일 프랑스 전국에 개봉한 줄리 베르투첼리 감독의 다큐멘터리 <바벨 수업>은 프랑스 사회에 정착하기 위해 바벨탑의 심판을 극복해야 하는 11~15살 이민자 청소년들의 특별수업을 1년간 꾸준히 담아낸 작품이다. 이들은 각각 세르비아, 브라질, 칠레, 세네갈, 기니, 이집트, 튀니지, 중국, 루마니아, 아일랜드, 영국 등에서 서로 다른 이유로 파리에 도착했고, 1년간 외국인 특별수업을 받은 뒤 큰 문제가 없는 한 프랑스인 중학생들과 같은 수업을 듣게 된다. 이 반을 책임지고 있는 세르보니 선생은 학생들에게 프랑스의 문화와 언어를
[파리] 서툰 ‘봉주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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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권법>에 출연할 액션배우를 모집한다. <권법> 오디션에서는, 극중 미래 사회에 엄청난 인기를 모으고 있는 액션경기 선수 20여명을 선발할 예정이다. 최종 오디션에 합격한 배우들은 주연배우와 함께 액션 트레이닝을 거쳐 본 촬영에 임하게 된다. 액션과 연기가 가능한 기성 및 신인 배우(18∼30살, 남녀 구분없음)로 1분 내외의 자유 액션연기와 자유 대사연기를 동영상으로 촬영해 4월18일까지 이메일(the.fist@hanmail.net)로 응모하면 된다. 대사연기가 없을 시 액션영상만 보내도 되며, 응모 시 서면 프로필과 촬영한 응모 동영상 모두 첨부하여 메일로 보내면 된다.
*제11회 서울환경영화제 관객심사단과 ‘시네마 그린틴’ 단체관람 사전신청 접수. 관객심사단 접수는 4월 4일까지며, www.gffis.org에서 지원서를 받아 작성한 뒤, program2@greenfund.org로 제출(02-2011-4379). ‘시네마 그린틴’은 어린이와 청소년
[소식] 영화 <권법>에 출연할 액션배우를 모집한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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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사랑 독립영화
“독립영화를 사랑해달라.” 지난해 말 세상을 떠난 고 이성규 감독의 마지막 말이다. 감독의 뜻을 기리는 특별전이 열린다. 4월4일부터 7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시바, 인생을 던져> <오래된 인력거> 등을 포함한 7편의 작품이 상영된다. ‘펀딩21’은 3월20일부터 4월3일까지 후원금 모금을 진행한다. 특별전 진행비로 쓰이는 일부를 제외하고 후원금은 모두 유가족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자세한 소식은 http://www.funding21.com에서 확인가능하다.
우리 동네 그 나무도 있을까
서울은 보호하고 있는 나무가 210여 그루나 될 정도로 사연을 가진 나무가 많다. <서울의 나무들>은 서울을 주제로 한 예술작품 공모에서 선정된 세 번째 전시다. 서울의 과거와 현재를 나무를 통해 표현한 이장희 작가의 세심한 일러스트 작품을 감상할 수 있는 자리다. 서울시 신청사 8층 하늘광장 갤러리에서 3월26일부터 4주간 열리
[culture highway] 내 사랑 독립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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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궤시대>
감독 우바이 / 출연 장징추, 판웨밍, 천추허
중국어에서 ‘탈궤’는 ‘탈선’을 의미한다. 남편의 탈선으로 이혼했음에도 불구하고 다시금 진정한 사랑을 찾아다니는 돌싱녀의 새신랑감 구하기. 베스트셀러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영어 제목은 <The Old Cinderella>이다. 제2의 장쯔이로 불리는 장징추가 주연을 맡았다.
[해외 박스오피스] 중국 2014.3.1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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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예 레비 밀러가 워너브러더스의 피터팬 영화 <팬>에서 피터팬 역을 꿰찼다
=악역 검은 수염은 휴 잭맨이, 피터팬의 우군 후크는 개럿 헤드룬드가 연기한다. 고아 소년이 네버랜드로 가 모험하는 이야기로 각색될 예정이다. 연출은 조 라이트가 맡았다.
-<앤트맨>의 시나리오를 쓴 조 코니시가 <섹션6> 감독으로 낙점됐다
=<섹션6>는 영국의 정보 에이전시 M16의 수장 조지 맨스필드 커밍스 경의 이야기를 다룬다. M16은 이안 플레밍의 제임스 본드 소설에 영감을 주기도 했다.
-실사 버전 <인어공주>의 연출을 소피아 코폴라가 맡는다
=안데르센 원작에 가깝게 그려지며 유니버설픽처스와 워킹타이틀이 공동으로 제작한다.
[댓글뉴스] 신예 레비 밀러가 워너브러더스의 피터팬 영화 <팬>에서 피터팬 역을 꿰찼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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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나간다~ 쭉쭉쭉쭉쭉~. <노예 12년>의 스타 루피타 니옹고의 차기작은 <스타워즈: 에피소드7>? 루피타 니옹고는 얼마 전 J. J. 에이브럼스와 미팅을 가졌다. 디즈니의 밥 아이거 회장은 새 시리즈에 “세 사람의 젊은 배우들이 합류한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리즈 위더스푼은 다시 법정 문제로 뉴스에 떴다. 건강기능식품회사 나트롤은 위더스푼이 출연할 영화에 제작비 일부를 투자했다. 하지만 영화는 제작이 한참 미뤄졌고 나트롤은 투자한 돈을 토해내라고 제작자 레밍턴 체이스를 고소한 상황이다.
[UP & DOWN] 루피타 니옹고 vs 리즈 위더스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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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장의 장고가 길어지고 있다. 그 어느 때보다도 차기작 고르기에 신중을 기하는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얘기다. 2012년 <링컨>의 연출 이후 그는 아직까지 다음 연출작을 확정짓지 못하고 있다. 그간 감독의 눈길을 잡아끈 작품이 전혀 없었던 건 아니다. 한때 가장 유력한 차기작으로 꼽혔던 건 대니얼 H. 윌슨의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로보포칼립스>. 영화는 인류의 과학 문명이 발전하면서 끝없이 제기되어왔던 질문, ‘과연 인간과 로봇 중 누가 더 똑똑할까?’에서 출발하는 이야기다. 예전에 스필버그는 “이런 주제가 더이상 새롭지는 않지만 그만큼 우리의 현실과 가까워지고 있는 이야기”라며 영화화에 관심을 내비쳤다. 하지만 그는 지난해 10월 <CBS>와 진행한 인터뷰에서 “그간의 나의 경력을 돌아봤을 때, 지금 이 시기는 약간의 정체기”라는 말과 함께 <로보포칼립스>를 향한 자신의 애정이 식었음을 드러냈다. “더이상 그 작품은 나에게 매력적으로 보
[해외뉴스] 이제 그만 결정하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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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태펀드는 ‘펀드들의 펀드’(Fund of Funds)다. 불특정 다수로부터 모금한 실적 배당형 성격의 투자기금을 펀드라고 하는데, 개별 기업이나 프로젝트에 직접 투자되는 보통의 펀드와 달리 정책 자금으로 조성된 모태펀드는 벤처캐피털이 결성, 운영하는 펀드에 투자된다. 이렇게 출자된 돈은 민간투자재원(창투사, 대기업 투자배급사의 투자)과 함께 펀드운용사가 투자하는 중소기업(제작사)이나 개별 영화 프로젝트에 투입된다. 모태펀드는 2005년 문화체육관광부(이하 문화부) 등 정부 기관 네 군데의 출자를 통해 결성됐다. 2013년 12월까지 지난 8년 동안 문화부, 중소기업진흥공단, 특허청, 영화진흥위원회(이하 영진위),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등 여러 정부 부처가 1조6216억원 출자를 약정했고, 2006년부터 지난해 12월 말까지 51개 투자조합, 1조204억원 규모의 펀드가 결성됐다. 이중 정부출자분은 총 4042억원. 모태펀드는 2007년부터 지난해까지 영화분야에 1072건(투자건수
[포커스] 모태펀드의 대기업 편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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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에서 ‘사모곡, 고 황정순 추모 특별전’을 마련했다
=3월29일부터 4월13일까지 서울 상암동 시네마테크에서 열리는 이번 추모전에서는 1950년대부터 80년대까지 고 황정순의 대표작 18편을 만나볼 수 있다.
-성북문화재단이 운영하는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가 재개관한다
=올해로 개관 10주년을 맞이한 아리랑시네미디어센터는 관객을 맞이할 새 단장을 마치고 3월29일 재개관을 축하하는 행사를 가질 예정이다.
-트랜스아시아영상문화연구소에서 2014 트랜스아카데미를 연다
=‘한국영화와 인문학: 미학, 윤리, 정치학’을 주제로 열리는 이번 강좌는 3월26일부터 5월28일까지 총 10회에 걸쳐 마포문화재단에서 진행된다.
[댓글뉴스] 한국영상자료원에서 ‘사모곡, 고 황정순 추모 특별전’을 마련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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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필름
김현석의 <쎄시봉>(제공/배급 CJ엔터테인먼트)이 캐스팅을 끝냈다. 음악감상실 ‘쎄시봉’을 배경으로 트윈폴리오가 사실은 3명의 트리오로 구성돼 있었다는 가정에서 출발한다. 제3의 인물 오근태에 정우와 김윤석, 쎄시봉의 뮤즈로 활약한 민자영 역에 한효주와 김희애가 2인1역으로 등장한다. 5월 크랭크인 예정.
미인픽쳐스
<살인의뢰>(감독 손용호)에 김상경, 김성균, 박성웅, 윤승아가 출연한다. 연쇄살인범(박성웅)에게 여동생을 잃은 형사(김상경)와 아내를 잃은 평범한 남자(김성균)의 복수극. 현재 막바지 콘티 작업 중이다. 4월30일부터 부산, 인천, 전주를 돌며 촬영할 계획이다.
모베라픽쳐스
김래원, 이민호가 유하 감독의 신작 <강남 블루스>에 출연한다. 부동산 개발이 시작된 1970년대 서울 강남, 정치 권력과 사회의 어두운 세력이 결탁해가는 이야기를 그린 액션 누아르 영화. 두 사람은 고아로 자라 의형제처럼 지내지만 결국 다른 조
[인사이드] 김현석의 <쎄시봉>이 캐스팅을 끝냈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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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한국 촬영이 결정됐다. 지난 3월18일 오전 10시 한국관광공사와 영화진흥위원회는 서울프레스센터에서 제작사 마블스튜디오와 <어벤져스2>의 국내 촬영 및 대한민국 관광활성화를 위한 MOU를 체결했다. 이날 협약식에 참석한 미첼 벨 마블 스튜디오 부사장은 “케빈 파이기(마블스튜디오 대표, <어벤져스2> 제작자)가 지난해 <토르: 다크 월드>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을 때 이미 한국을 촬영장소로 점찍어뒀다”라며 오랜 시간 숙고 끝에 내린 결정임을 밝혔다. 디즈니쪽에 따르면 지난해 9월부터 영화진흥위원회에 한국 촬영 가능성을 타진했고 11월에는 <어벤져스2>의 연출을 맡은 조스 웨던 감독이 직접 방한해 로케이션 헌팅을 진행했다고 한다.
이날 행사에서는 촬영일정에 따른 교통 통제 계획 발표도 이어졌다. 문화체육관광부가 공지한 교통 통제 계획안을 살펴보면 3월30일부터 4월1
[국내뉴스] 마포대교 위의 아이언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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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 서울 촬영 소식에 패러디물이 쏟아지니, 간만에 배꼽 빠질 지경이다. 용산전자상가에서 사기당한 아이언맨이나 김밥천국에 힘없이 앉아 있는 슈퍼히어로들이라니. 혹시 청와대에서 이를 ‘재패러디’하는 건 아니겠지? 토르나 헐크가 “암덩어리” “쳐부숴야 할 원수”들과 맞짱을 뜬달지. 음… 그런 창조력이 과연.
규제개혁장관회의가 연기되어 사흘 만에 민관합동 규제개혁 점검회의로 판이 커져 열렸다. 평일 오후 어린이방송 보겠다는 아이 달래가며 공중파로 생중계된 회의를 지켜보다 저 ‘민’들은 어떻게 나왔을지 궁금해졌다. 직군별로 머릿수까지 맞춘 걸 보니 십중팔구 관계부처에서 급섭외하지 않았을까. 160 대 1 퀴즈쇼도 아닌데 틈틈이 “잠깐만요~” 끼어드는 대통령의 ‘식견과 의지’를 확인한 것 외에 무슨 효과가 있을까 싶다. 카드대란, 개인정보 유출사태만 봐도 꼭 필요한 규제가 있다. 공무원들이 관계법령에 따라 소신껏 일하면서 필요한 융통성을 발휘하면 불
[김소희의 오마이 이슈] 그래, 나 규제 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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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아직도 개봉 중이다. 지난 2월27일에는 이탈리아에서 개봉했고, 독일, 중국, 베네룩스 3국(벨기에, 네덜란드, 룩셈부르크)에서의 개봉을 코앞에 두고 있다. 얼마 전에는 북미 개봉일도 정해졌다. 하지만 <설국열차>가 지금까지 어디서 개봉해 어떤 반응을 얻었는지 알고 있는 사람들은 많지 않다. <씨네21>은 프랑스, 인도네시아, 홍콩, 타이, 대만, 베트남, 필리핀, 일본, 말레이시아 등 <설국열차>가 현재까지 개봉했던 총 9개 나라의 배급 담당자와 이메일을 주고받았다. 최근까지 이슈가 된 북미 편집권 문제와 <설국열차>를 전세계에 차례로 배급하고 있는 CJ의 분위기를 CJ엔터테인먼트 해외영업팀 김성은 팀장에게 물었다.
<설국열차>가 서울역을 떠난 지 반년 가까이 지났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 상영이 마지막 국내 상영이었다. 그동안 <설국열차>는 유럽과 아시아 대륙을 순회하고 있
‘인터내셔널 무비’의 가능성을 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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책은 인연이다. 사람과 사람의 만남, 책과 사람의 만남, 그리고 영화와 책의 만남. 모두 연결되어 있다. <씨네21> 열혈 애독자를 자처하는 도서출판 강의 정홍수 대표가 영화 관련 서적에 관심을 가진 건 어쩌면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로버트 로드리게즈의 십 분짜리 영화학교>를 시작으로 김혜리 기자의 <영화야 미안해>, 허문영 영화평론가의 <세속적 영화, 세속적 비평>, 최근 김경욱 영화평론가의 <나쁜 세상의 영화사회학>까지 꾸준히 영화 관련 서적을 내고 있는 정홍수 대표는 오늘도 부지런히 영화와 책의 인연을 잇고 있다.
-영화 관련 서적 출판에는 언제부터 관심을 가졌나.
=계기는 <씨네21>이다. 2006년 문화평론가 남재일과 문학평론가 정여울의 책을 각각 출판한 적이 있다. 둘 다 <씨네21> ‘유토피아 디스토피아’ 코너에 기고했던 글들을 일부 모아 엮은 책이다. 그게 인연이 되어 김혜리 기자를 소개
“기발한 기획보다 좋은 글이 우선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