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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떻게 하면 그렇게 맛있는 가게를 많이 찾을 수 있어?” 식도락가로 유명한 만화가 요시나가 후미는 맛있는 음식점을 소개하는 만화 <사랑이 없어도 먹고 살 수 있습니다>에서 답한다. “나는 말이지, 일 할 때랑 잘 때 빼고는 거의 하루 종일 먹는 것만 생각하면서 살아왔거든. 내가 그만큼 먹는 데 인생을 바쳐왔으면, 먹을 것도 나한테 조금쯤은 보답해줘도 된다고 생각한다만.” MBC <전지적 참견 시점>의 이영자를 볼 때마다 떠오르는 말이다.
이영자의 세계는 ‘맛’을 중심으로 돈다. 겨울엔 매생이굴국을 따악 먹어줘야 하고, 체기가 올라올 땐 한방통닭으로 싸악 눌러주면 된다. “남해에 있는 크으으은 멸치 대가리를 따서 24시간 퐈아아아악 우려낸 국물에!” 말아 먹는 잔치국수, “두부를 송송송송 썰어가지고 따아아아아악 요만요만요만하게” 넣어 끓인 된장찌개 묘사는 듣기만 해도 침이 고인다. 말죽거리 소고기국밥부터 ‘소떡소떡’(소시지와 가래떡 꼬치)까지, 전국 휴게소
[TVIEW] <전지적 참견 시점> 영자 언니의 전성시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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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전>
제작 용필름 / 감독 이해영 / 출연 조진웅, 류준열, 김성령, 박해준, 차승원, 김주혁 / 배급 NEW / 개봉 5월 24일
독한 자들의 전쟁, 그래서 ‘독전’이다. 아시아 최대 유령 마약조직을 둘러싼 추적과 음모를 그린 범죄극 <독전>은 오랫동안 조직을 추격해온 형사 원호(조진웅)를 중심으로 베일에 싸인 조직의 실체를 파헤쳐간다. 원호는 가까스로 죽음을 피한 조직의 후견인 오연옥(김성령)과 버림받은 조직원 락(류준열)의 도움을 받아 아시아 마약시장의 거물 진하림(김주혁), 조직의 숨겨진 인물 브라이언(차승원)의 꼬리를 잡는 데 성공한다. 선악의 구분이 모호한 가운데 반전이 거듭될수록 캐릭터들이 새로운 면모를 선보일 예정이다. 폭력과 광기를 디테일한 비주얼로 재현할 것으로 기대되는 가운데 베테랑 배우들의 시너지가 기대를 모은다. 이해영 감독의 첫 번째 범죄극이라는 점도 주요 관전 포인트 중 하나다. <천하장사 마돈나>(2006), &l
[Coming Soon] <독전>, 독한 자들의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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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루스 오어 데어> Truth or Dare
감독 제프 와드로 / 출연 루시 헤일, 타일러 포시, 바이올렛 빈, 헤이든 제토
멕시코로 놀러가 ‘트루스 오어 데어’ 게임을 즐기던 대학생들은 일상으로 복귀 후에도 좀처럼 진실게임의 저주에서 벗어나지 못한다. 거짓을 말하거나 도전을 거부하는 순간 한명씩 죽임을 당하는 슬래셔 무비다운 전개인데, 인물들이 초자연적 존재에 빙의된 순간 입꼬리를 한껏 찢는 섬뜩한 표정이 관전 포인트다. 저예산 호러영화로 흥행 불패를 거듭 중인 블룸하우스의 신작이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8.4.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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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 라이트 감독의 차기작은 여성 범죄 스릴러 <우먼 인 더 윈도>다.
작가 A. J. 핀의 범죄 스릴러 소설이 원작으로 100만부가 넘게 팔린 인기 소설이다. 뉴욕 맨해튼을 배경으로 여성 아나운서가 범죄 현장을 목격하면서 삶이 달라지게 되는 심리 스릴러. 에이미 애덤스가 주연을 맡았다.
-가브리엘 루나, 디에고 보네타, 나탈리아 레예스, 새로운 <터미네이터>에 합류한다.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 복귀하는 새로운 <터미네이터> 시리즈에 합류할 새로운 배우들이 결정됐다. <데드풀>의 팀 밀러 감독이 연출하고 매켄지 데이비스가 새로운 악역으로 출연한다.
-미셸 윌리엄스, 줄리언 무어와 함께 리메이크작 <애프터 더 웨딩>에 출연한다.
줄리언 무어의 배우자인 바트 프룬디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로, 수잔 비에르 감독이 연출한 동명의 2006년작을 리메이크하는 영화다. 콜카타에서 고아원을 운영하던 여인이 뉴욕의 독지가 여성을 만나러
조 라이트 감독 차기작, 여성 범죄 스릴러 <우먼 인 더 윈도>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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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데시벨 낮춰라.
[정훈이 만화] <콰이어트 플레이스> 데시벨 낮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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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애란 작가의 소설집 <바깥은 여름>에 수록된 <노찬성과 에반>은 버림받은 개에 에반이라는 이름을 붙여주고 돌보게 된, 할머니와 둘이 사는 소년 찬성의 이야기다. 둘이 만나는 곳은 고속도로 휴게소이고, 알고 보니 에반은 치료가 필요한 상태였다. 그 둘의 애달프고 억장이 무너지는 이야기는 직접 읽어보시길 권하고 싶은데, 어쨌거나 현실에는 노찬성도 에반도 너무 흔하다. 명절 즈음이 되면, 대한민국의 수많은 고속도로 휴게소나 국도변 슈퍼마켓에는 같이 살던 인간으로부터 버림받은 개가 드물지 않게 보인다(교통 정체와 더불어 명절 단골 뉴스가 되었다). TV 예능 프로그램에서는 ‘귀여움’이 필요할 때 제대로 걷지도 못하는 어린 개나 고양이를 클로즈업해 보여주며 사랑스러운 모습을 자주 보여주지만, 촬영이 끝난 뒤 그들이 어떤 운명에 처해지는지에 대해서는 충분히 말하는 법이 없다. 촬영진 중 누군가가 입양하는 일도 있지만 매번 그런 해피엔딩으로 끝나지는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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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아무도 미워하지 않는 개의 죽음> 잘못은 인간에게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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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차이밍량 / 출연 양귀매, 이강생 / 제작연도 1998년
스물넷, 대학을 자퇴하고 도서관으로 출근했다. 딱히 어떤 근무를 한 건 아니고 매일 아침 7시부터 오후 6시까지, 대구 남구도서관 3층 여자 열람실 21번, 늘 같은 자리에 앉아 책을 읽었다. 자료실에서 온갖 분야의 책을 골라와 뒤적거리다 대부분의 시간을 졸았다고 하는 게 사실은 정확한 표현이겠다. 집에 있기는 미안하고 아르바이트는 하기 싫은 시절, 도서관은 나의 백수 라이프를 그럴싸하게 포장해주는 공간이었다.
엄마가 싸준 점심을 먹고 느그적느그적 산책을 하던 나는 극장에서 상시상영하는 영화 프로그램에까지 눈을 돌리게 됐다. 그 시절 그 도서관에서 접한 영화감독들의 이름을 말하자면 허우샤오시엔, 에드워드 양, 에릭 쿠 등이다. 그리고 또 한 사람, 차이밍량. 이쯤되면 도서관 상영 영화 프로그램을 짜는 직원이 어떤 사람인지 무척 궁금할 터인데, 안타깝게도 당시 나는 영화의 ‘영’자도 관심이 없는 백수였던 터라 지금과
유지영의 <구멍> 차이밍량 영화에서 나를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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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이 4월 초 폭스 서치라이트와 전속 계약을 맺고 SF, 호러, 판타지 장르를 전문으로 하는 자신의 새 레이블을 설립한 데 이어 드림웍스와도 성공적인 계약을 마쳤다. 드림웍스 내 사무실을 배정받은 그는 가족용 애니메이션 제작과 연출, 각본 작업에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한편 미국 드라마 <스몰빌>로 이름을 알린 배우 앨리슨 맥이 성매매 알선 혐의로 4월 19일 기소됐다. 검찰은 ‘Nxivm’이라는 신흥 사이비 종교의 뉴욕 지부 핵심 인물이었던 앨리슨 맥이 젊은 여성들을 모집해 성매매를 주선하고, 세뇌 및 강제 노동을 시킨 데 가담한 것으로 발표했다. 그러나 맥과 주변 인물들이 혐의를 전면 부인하고 있어 수사에 어려움이 예상된다.
[Up&DOWN] 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 4월 초 폭스 서치라이트와 전속 계약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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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연 넷플릭스는 디즈니까지 넘어서는 거대 미디어 그룹이 될 수 있을까. <할리우드 리포터>에 따르면 4월17일 넷플릭스의 주가가 9% 치솟으며 시가 총액이 1460억달러가 됐다. 이는 디즈니보다 80억달러 정도 적은 규모다. 두 기업의 매출액이 거의 다섯배 차이난다는 것을 감안할 때, 올해만 75% 이상 상승한 넷플릭스의 주가는 앞으로의 기대치를 반영하는 것이기도 하다. 넷플릭스의 성장세에 가장 큰 역할을 한 것은 오리지널 콘텐츠의 인기다. 한때 오리지널 콘텐츠에 대한 공격적인 투자가 넷플릭스의 성장을 막을 것이라는 분석도 있었지만, 그들의 투자는 결과적으로 성장의 발판이 됐다. <버라이어티>는 “할리우드는 넷플릭스가 오리지널 시리즈 제작에 엄청난 비용을 투자하는 것을 언제 그만둘지 기다리고 있지만, 그날은 오지 않을 것이다. 넷플릭스는 투자자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계속 공격적인 투자를 하고 있고, 한때 넷플릭스를 인수하려고 했던 디즈니보다도 시장 가치가 더 높
오리지널 시리즈에 투자한 넷플릭스의 선택은 옳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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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0회 서울국제초단편영화제에서 국제경쟁부문 출품작을 6월 19일(화)까지 공모한다. 공모 대상은 5분 이내의 초단편영화와 5분에서 15분 사이의 단편영화다. 장르와 주제 구분 없이 2017년 1월 이후에 제작 완료된 작품이라면 출품 가능하다. 자세한 사항은 영화제 홈페이지(http://www.sesiff.org) 참조. 문의 070-8868-6850, program@sesiff.org.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에서 국제경쟁 출품작을 공모한다. 한국단편경쟁부문이 신설된 국제단편부문 출품 마감은 7월 15일(일)까지이며, 국제장편부문 출품 마감은 8월 15일(수)이다. 출품은 공식 홈페이지(www.biaf.or.kr)에서 가능하고 문의는 프로그램팀(032-325-2061), program1@biaf.or.kr로 하면 된다.
*CJ E&M 영화사업부문에서 글로벌 기획인턴 13기를 모집한다. 자격요건은 대학 3학년 이상 학생(휴학생, 대학원생 포함) 및 졸업생(
제20회 부천국제애니메이션페스티벌, 국제경쟁 출품작 공모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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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이언 레이놀즈가 5월 1일 첫 내한행사를 가진다.
5월 16일 개봉하는 <데드풀2> 홍보차 한국을 방문하는 라이언 레이놀즈는 5월 1일 오후 6시30분 서울 롯데시네마 월드타워에서 진행되는 레드 카펫 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다.
-배우 이영진이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인 페미니스타로 위촉됐다.
1대 김아중, 2대 한예리에 이어 3대 페미니스타로 선정된 이영진은 개막식 사회를 시작으로 영화제 기간 중에 다양한 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영화제는 5월 31일부터 6월 7일까지 메가박스 신촌 일대에서 열린다.
-인디포럼2018의 개·폐막작이 공개됐다.
개막작은 최원준 감독의 <나는 평양에서 온 모니카입니다>, 폐막작은 박송열 감독의 <가끔 구름>이다. 올해 23회를 맞는 인디포럼2018은 6월 7일부터 14일까지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 시네마테크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린다.
배우 이영진, 제20회 서울국제여성영화제 홍보대사인 페미니스타로 위촉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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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울한 얘기가 지겹다는 이들에게 우리가 들은 걸 어떻게 알려줄까?” <바스터즈: 거친 녀석들> <나우 유 씨 미> 등으로 친숙한 프랑스 배우이자 감독인 멜라니 로랑과 환경운동가 출신 감독 시릴 디옹이 연출한 다큐멘터리 <내일>은 이러한 고민에서 출발한다. 기후변화와 화석연료 고갈, 물과 식량 부족에 대한 경고는 귀에 못이 박힌 레퍼토리다. 따라서 그들은 미래에 대한 공포를 부채질하는 대신, 지구와 후손들을 위해 덜 소비하되 더 창의적이고 자율적인 삶을 향유하는 사람들을 찾았다. 대안 공동체를 탐색하는 긴 여정은 10개 나라로 이어졌으며, 그 중 농업, 에너지, 경제, 민주주의, 교육 등 총 5개 분야에서 이미 완성 단계에 도달한 모범사례들을 우리에게 소개한다. 언뜻 별개로 보이는 이 다섯 영역이 실은 밀접하게 얽혀 있다는 분석 또한 환경다큐멘터리로서는 차별화된 통찰이다.
핵심은 인류가 지금껏 누려온 것들을 포기하자고 말하기보다 쉽게 착수할 수 있
[케이블 TV VOD] <내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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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센터장 심재명, 임순례)이 올해 3월 1일 문을 열었다. 여성영화인모임이 운영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든든의 주요 업무는 영화산업 내 성희롱·성폭력 상담 및 피해자 지원, 성희롱·성폭력 예방교육, 성평등 영화정책 연구 및 실태조사다. 한유림 전문위원은 든든의 제반 실무를 담당하고 있으며, 그중에서도 영화산업 내 성희롱·성폭력 상담을 책임지고 있다. 대학 학부과정에서 문학을, 석사과정에서 여성학을 전공한 한유림 위원은 한국상담대학원대학교에 진학해 철학상담으로 박사과정을 밟았다. 문학과 여성학, 그리고 상담으로 이어지는 공부의 과정에는 페미니즘이라는 화두가 늘 자리잡고 있었다. 학부 시절 몸담았던 페미니즘 학회나 성폭력생존자말하기대회 기획단 활동 등 일련의 페미니즘 활동은 “치유”의 경험을 선사했고, 이후 “페미니스트 상담자로서의 길을 고민”하던 중 든든을 만나게 됐다.
한유림 위원은 영화인들이 든든을 더 많이 활용해주기를 바란다. 영화산업 내 성희
한유림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전문위원 - 영화산업 내 성평등을 조성해나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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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백하자면, 살면서 배우 오디션을 딱 2번 본 적 있다. 바로 <이재수의 난>(1999)과 <박하사탕>(1999)이다. 때는 바야흐로 1998년, 그 어떤 일이든 영화와 관련된 일을 하고 살았으면 좋겠다는 생각에 닥치는 대로 입사원서를 뿌려대던 시절이었다. 당시 진짜 배우를 꿈꿨다기보다 그렇게 존경해 마지않는 박광수, 이창동 감독님의 얼굴을 실제로 보는 것만으로도 큰 힘이 되지 않겠냐는 생각 때문이었다. 비록 <이재수의 난> 오디션은 황당한 제주도 방언을 구사하며 1분 만에 끝났지만, <박하사탕>은 1차를 통과하고 2차까지 봤다. 최근 CGV아트하우스의 한국영화 헌정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마련된 <박하사탕> 상영 GV가 끝난 후 가진 뒤풀이 자리에서 조심스레 고백했더니, 이창동 감독님이 약간 믿지 못하는 눈치였는데 당시 오디션 심사위원으로 어떤 의외의 배우가 있었는지 얘기했더니 그제야 헛헛한 웃음과 함께 민망하게 믿는 눈치였다. 그
[주성철 편집장] <박하사탕>의 추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