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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이 바뀌고 있다. 2016년 #영화계_내_성폭력 해시태그부터 최근의 미투(#MeToo) 운동에 이르기까지 영화계에서 묵과해온 문제가 터져나오자 영화계에서 자성의 움직임이 등장했다. 근본적인 문제를 고민하고 개선하려는 단체가 설립된 것이다. (사)여성영화인모임이 운영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지원하는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 3월 1일 개소했다(사진). 12일 한국프레스센터 19층 기자회견장에서 열린 개소 행사 현장에 많은 취재진이 몰렸다. 앞으로의 활동 계획을 전하는 1부 행사에서 센터장을 맡은 임순례 감독이 인상적인 발언을 남겼다. “미투 운동이 거대한 다른 것을 덮기 위한, 진보 진영을 분열시키기 위한 것이라는 잡스러운 이론이 세력을 얻어가고 있다. 여성과 관련된 본질적인 문제를 해결하지 않고 다른 논리로 덮어버리려고 하는 것을 대단히 우려스럽게 생각한다”며 최근의 미투 공작설에 일침을 가한 것이다.
2부 행사에서는 이나영 중앙대학교 사회학과 교수가 ‘영화계 성평등 환경 조성을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개소 행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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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쯤으로 기억한다. 임민주 음악감독은 <씨네21>에 전화를 걸어, 자신이 신인 음악감독이며 언젠가 <씨네21>과 인터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그 적극성은 여전했다. “데모 음악을 가지고 영화사를 많이 돌아다녔다. 영화사 문이 잠겨 있으면 배우 프로필 모집함에다가 데모를 넣어두기도 했다. 그렇게 연락이 와서 작업한 작품이 <태양을 쏴라>였다. 이병우 음악감독님, 방준석 음악감독님, 심현정 음악감독님 등 여러 감독님의 작업실에 무작정 찾아가 인사드리기도 했다.” <괴물들> 역시 자기 홍보의 결과로 맡게 된 작품이다. <괴물들>은 학교폭력의 피해자 재영(이원근)이 폭력의 굴레에서 벗어나기 위해 가해자-괴물이 되는 과정을 그리는 영화다. 임민주 음악감독은 “재영의 정서를 따라가되, 음악이 감정에 개입하지 않도록 미니멀한 음악”을 만들었다. 음악의 레퍼런스로 삼은 건 데이비드 핀처의 <나를 찾아줘>(2014)이다. 멜로디
<괴물들> 임민주 음악감독 - 적극적으로, 보다 저돌적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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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퓨처랜드에 새 차가 들어왔대!”라는 한 아이의 외침으로 시작된다. 그 소식을 들은 아이들은 신나게 퓨처랜드(미래의 땅)로 뛰어간다. 그리고 퓨처랜드에서 아이들은 차에 침을 뱉으며 논다. 영화는 30분간 아이들이 해맑게, 오래된 방식으로 어울려 노는 모습을 보여준다. 아이들의 모습을 지켜보고 있으면 자연스레 유년의 추억이 떠오른다.
유년 시절의 많은 부분은 환상으로 이루어져 있다. 무니(브루클린 프린스)와 아이들의 세계도 마찬가지다. 아이들은 마약중독자들이 쓰는 버려진 콘도를 “수백년 전에 지어진 집”이라고 생각한다. 그리고 있지도 않은 “댄스룸”을 발견하고, 마약중독자들이 버리고 간 약솜은 “유령 응가”가 된다. 아이들은 버려진 콘도에서 중세시대 궁전을 보는 것이다. 어른에게는 단지 유용성으로 측정되는 모든 것들에 아이들은 환상을 심고, 전설을 함축한 세계로 바꾸어놓는다. 이것이 아이들이 삭막한 모텔에서 계속 웃을 수 있는 이유다. 아이들의 세계는 어른들의 그것보다 훨씬
<플로리다 프로젝트>의 슬픔은 어디에서 기인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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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동물원의 초기 음반을 듣고 싶어서 애플뮤직을 찾아보니 1993년 공연 실황을 편집하여 1994년에 발매한 라이브 앨범 《In Concert》가 있었다.
김광석이 참여한 1집과 2집 이후 5집을 발표한 1993년까지도 동물원은 전업 음악가를 지향하지 않았다. 뜻밖에 큰 인기를 얻은 밴드는 각자 생업을 쪼갠 일정에 맞춰 공연도 드물게 했다. 《In Concert》는 지금까지 나온 동물원의 처음이자 마지막 라이브 음반이다.
동물원 1집은 1988년에 나왔다. 그들이 처음 모인 카페 이름이 그 유명한 김승옥의 단편소설에서 딴 ‘무진기행’이며, 산울림의 살아 있는 전설 김창완이 이 ‘취미’ 밴드 탄생에 지대한 조력자였다는 사실은 잘 알려져 있다. 결국 사용하지 않은 ‘이대생을 위한 발라드’라는 밴드 이름을 지은 것도 그였다.
《In Concert》에는 학생에서 사회인으로 성장하는 밴드 구성원의 고민과 생각이 12곡 속에 꽉 들어차 있다. <시청 앞 지하철역에서>
[마감인간의 music] 동물원 《In Concert》, 라이브로 들으니 새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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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오연서의 주목할 작품을 꼽으라면 영화보다는 몇몇 드라마의 캐릭터가 먼저 떠오른다. 아무래도 영화보다 드라마에서 먼저 대중적인 인기를 얻었기 때문이리라. 2012년에 MBC와 KBS 연기대상에서 각각 여자 신인연기상을 수상한 뒤, 2014년에는 <왔다! 장보리>로 그해 MBC 연기대상 최우수연기상까지 수상했으니 드라마에 비해 두드러진 활약을 보이지 못한 영화 작업이 못내 아쉬웠을지도 모른다. 하지만 중학생 시절 이미 걸그룹 LUV로 데뷔해 인기의 단맛, 쓴맛을 모두 맛본 그이기에 스스로는 매체를 가리지 않고 꾸준하게 활동해왔다고 말한다. 어쩌면 그동안 영화 <치즈인더트랩>의 홍설과 같은 캐릭터를 만나지 못했기 때문은 아닐까. 홍설은 지금의 20대 여성 혹은 학생들의 솔직 담백한 일상을 대변하는 인물로 보기보다 꽤 마음의 심지가 단단한 캐릭터다. 단단한 마음이 홍설과 닮아 있는 오연서와 진심을 담아 연기한 이번 영화에 대해, 그리고 오연서 자신에 대해 나눈 이
<치즈인더트랩> 배우 오연서, "솔직할수록 강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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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 워리, 히 원트 겟 파 온 풋> DON'T WORRY, HE WON'T GET FAR ON FOOT
감독 구스 반 산트 / 출연 호아킨 피닉스, 조나 힐, 루니 마라, 잭 블랙
심각한 알코올중독을 겪다가 교통사고로 사지마비 상태가 된 후 만화가로서 새 삶을 살기 시작한 존 캘러핸의 삶을 다룬 영화. 그의 자서전에서 그대로 빌려온 제목인
‘걱정마요, 걸어서는 멀리 못 갈 거예요’는 날카로운 냉소와 해학을 겸비한 존 캘러핸의 만화와 꼭 닮은 어투다. 영화는 사고 이후 존(호아킨 피닉스)이 술을 끊고 새로운 육체에 적응하기 위해 고투하는 순간들을 코끝이 찡한 유머와 함께 담는다. 예술이 주는 영감과 치유의 힘을 발견할 수 있는 작품이다. 출연진 명단만으로도 설레는 구석이 있는 구스 반 산트의 신작. 2018년 선댄스영화제와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돼 호평받았다. 5월 18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돈 워리, 히 원트 겟 파 온 풋>, ‘걱정마요, 걸어서는 멀리 못 갈 거예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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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예르모 델 토로 감독의 <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이하 <셰이프 오브 워터>)의 한국어 부제는 ‘사랑의 모양’이다. 사랑에 모양이 있을까? 사랑하는 대상과 내가 하나가 되려고 하는 절절한 움직임이 아마 사랑의 모양일 것이다. 하지만 그 모양이 무엇인지 말하기는 쉽지 않다. “내가 얼마나 당신을 그리워하는지 당신은 결코 모를 거예요”라는, 이 영화 속 노래가 전하듯, 사랑의 모양은 알 수가 없다.
어쩌면 이 영화에 등장하는 사랑의 모양은 원제인 ‘물의 모양’일지도 모른다. 물은 어떤 곳에 들어차느냐에 따라 달라지고, 들어가는 곳의 모양이 곧 물의 모양이 된다. 이것이 이 영화의 핵심이다. 물은 모양이 없으며, 또한 모든 것의 모양이기도 하다. 주인공인 엘라이자에게 물은 그녀의 정체성을 나타내는 도구다. 물에 잠긴 아파트에서 잠을 자고 있는 엘라이자를 보여주는 첫 장면은 그녀의 꿈이자 그녀의 미래이기도 하다. 아침에 일어나 욕조 속에서 자위를 하는 그
물과 사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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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의 상냥함이 못 견디게 좋지만, 또 그 애매함 때문에 상처받는 관계. <나라타주>는 정확한 연애의 감정으로 서로에게 돌진하는, 순정만화 원작의 일본 영화들과 달리 무척 모호하게 감정을 쌓아가는 멜로영화다. <세상의 중심에서 사랑을 외치다>(2004), <클로즈드 노트>(2007), <사랑과 욕망의 짐노페디>(2016)의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이 원작 소설에서 매력을 느낀 지점도 바로 그 불투명한 인물의 상태였다. 영화에서 연애란 이즈미(아리무라 가스미)가 과거를 회상하는 나라타주(내레이션과 몽타주) 기법을 통해 소환된다. 대사 대신 감정을 설명하는 것은 극중 언급되는 영화들이다. 프랑수아 트뤼포의 <이웃집 여인>(1981), 빅토르 에리세의 <남쪽>(1982), 나루세 미키오의 <부운>(1955)의 흔적이 흩어져 있다.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은 최근의 직선적인 영화들과는 다른 멜로를 만들고 싶었고, 그 정서를
<나라타주> 유키사다 이사오 감독 - 연애의 마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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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G-시네마 제작투자지원 공고
경기콘텐츠진흥원(경기영상위원회)에서 2018년 G-시네마 제작투자지원 사업을 공고하오니 많은 성원 바랍니다.
● 공고 기간_ 3월 2~30일
● 접수 방법_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 내 온라인 접수
● 지원 부문_ ① 장편 다양성 극영화 7~8편 ② 경기도 배경 극영화 2~3편 - 지원 내용 순제작비의 50% 이내, 최대 1억원 지원(작품당 차등 지급)
2. 경기도 로케이션 발굴지 찾기
● 공고 기간_ 언제든지!
● 참여 방법_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를 통해 참여 가능!
● 응모 특전_ 10월 중, 베스트 촬영지를 선정하여 시상할 예정! (시상금 또는 시상 내역은 차후 공지 예정.)
※ 자세한 정보는 경기영상위원회 홈페이지(www.ggfc.or.kr)에서 확인하세요!
[경기도 다양성영화 G-시네마] 알아두면 좋을 G-시네마 영화 지원사업과 이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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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난과 액션, 범죄 장르가 혼합된 영화로 롭 코언 감독의 장기를 살려 러닝타임 내내 ‘분노의 질주’가 이어진다. 역대 최강의 허리케인이 예고된 앨라배마 주, 모두가 떠난 텅 빈 도시에 미 연방 재무부 금고를 털기 위한 범죄조직이 들이닥친다. 이들이 몇주 전 미리 파쇄기를 해킹한 덕분에 금고에는 6억달러의 현금이 쌓인 상태. 기상학자인 윌(토니 켑벨)과 보안 요원인 케이시(매기 그레이스)는 약탈을 막기 위해 재난 속으로 몸을 던지고, 윌의 형 브리즈가 인질로 잡히면서 이들의 임무는 더욱 막중해진다. 당장 지난해 초대형 허리케인의 상륙으로 대피령이 내려진 플로리다의 상황을 연상시키는 영화는 현실의 익숙한 공포와 블록버스터의 과시적인 스펙터클을 호기롭게 조화해낸다. 특히 대대적인 물량 공세가 곧 재미인 영화다. 쉴 새 없이 이어지는 총격, 폭발, 카체이싱에 허리케인의 횡포가 더해지면서 긴장이 지속된다. 위험에 처한 불특정 다수를 구해야 하는 재난물의 강박에서 자유로운 점 역시 집중력 있는
<허리케인 하이스트> 태풍의 눈을 이용한 범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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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가 왔다. 다른 것을 몰라도 30년간 반찬가게를 해오며 음식에는 일가견이 있던 애란(이주실)이 갑자기 레시피를 잊어버리고, 아들 규현(이종혁)에게 춘천까지 차로 데려다줄 수 있느냐고 부탁하고는 정작 목적지에 도착한 후에는 자신이 이곳에 오고 싶었던 이유를 기억하지 못한다. 그녀는 바가지를 들고 계단을 내려오는 것도 힘겨울 만큼 몸을 가누지 못한다. 그런 엄마에게 규현은 살갑지 않다. 교수가 되지 못하고, 교수가 되기 위해 필요한 학교 발전금 5천만원도 없는 가난한 시간강사인 그는 치매가 꽤 진행된 엄마의 집과 반찬가게를 팔면 돈을 마련할 수 있지 않을까 하는 매정한 생각까지 한다. 하지만 모친의 물건을 정리하기 위해 규현이 춘천에 다시 들르면서 몰랐던 가족사가 드러나고, 엄마가 남긴 레시피 공책은 모자관계를 회복하는 매개체가 된다.
엄마의 손맛이 느껴지는 집밥의 매력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이기적이었던 아들이 가족애를 회복해가는 스토리 자체가 신선하지는 않다. 하지만 엄마의 비
<엄마의 공책> 오직 가족만을 위한 세월의 비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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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남부의 시골 웨스트버지니아, 로건 삼남매는 가난하게 살아가는 평범한 사람들이다. 큰형 지미(채닝 테이텀)는 다리가 불편해 하루아침에 일자리를 잃었다. 동생 클라이드(애덤 드라이버)는 바텐더인데 군에서 복무할 때 한손을 잃었다. 막내 멜리(라일리 코프)는 운전을 즐기고 미용실에서 일한다. 지미는 레이싱 시합 경기장에서 공사 인부로 일하다가 경기장 곳곳에서 벌어들이는 돈이 지하 금고에 모이는 과정을 알게 되고, 동생 클라이드와 함께 그 돈을 손에 넣을 계획을 꾸민다. 두 형제는 감옥에 수감된 폭파 전문가 조뱅(대니얼 크레이그)을 탈옥시키고, 조 뱅의 동생까지 그들의 계획에 끌어들인다. 로건 형제와 조 뱅 형제들은 막내 여동생 멜리의 도움을 받아 레이싱 경기장에 잠입한다.
스티븐 스더버그 감독이 2001년 연출했던 <오션스 일레븐>이 분야별 범죄 전문가들이 모여 한탕을 벌이는 케이퍼 무비였다면 <로건 럭키>는 범죄 전문가는커녕 허술한 인간들이 모였고, 그러다
<로건 럭키> 인생역전을 노리는 짜릿한 한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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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파리. 액트업 파리 활동가들은 에이즈의 확산에도 불구하고 제대로 된 예방책을 내놓지 못하는 무책임한 정부와 제약회사를 상대로 시위를 벌인다. 회의장에 난입해 가짜 피를 투척하고 제약회사의 사무실에 침입해 구호를 외친다. 너희들은 살인자다! 우리에겐 시간이 별로 없어! 성소수자 단체에서 시작한 액트업은 에이즈 감염인 권리 보장 운동을 벌이는 행동주의 단체다. 액트업 파리의 신입회원 나톤(아르노 발로아)은 그곳에서 에이즈 환자 션(나우엘 페레즈 비스카야트)을 만난다. 죽음을 예감하며 살아가기에 뜨겁고 치열한 션, 션에 대한 사랑으로 용감해질 수 있었던 나톤. 두 사람은 함께 춤추고 섹스하고 사랑한다.
영화의 제목인 ‘120BPM’은 1980~90년대 유럽에서 유행했던 하우스 음악의 사운드 리듬을 말한다. <120BPM>에서 음악은 감각을 자극하는 장치로 중요하게 사용된다. 클럽에서 흘러나오는 황홀하고 달콤한 비트. 비트 사이로 부유하는 먼지. 먼지와 바이러스로
<120BPM> 살아 있어, 이렇게 뜨겁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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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딸이 죽었다.” “아직도 범인을 못 잡은 거야?” “어떻게 그럴 수가 있지, 윌러비 서장?” 미국 미주리주에 위치한 에빙시의 외곽, 세개의 광고판에 적힌 문구가 마을을 뒤흔든다. 광고판을 설치한 이는 딸을 잃은 엄마 밀드레드(프랜시스 맥도먼드). 딸을 강간하고 살해한 범인이 잡히지 않자 그녀는 광고를 통해 경찰의 무능을 탓하며 재수사를 촉구한다. 밀드레드의 광고를 본 경찰서장 윌러비(우디 해럴슨)는 당혹스러운 한편 밀드레드의 사정을 안타깝게 생각한다. 그러나 말기암 환자인 그에게는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충분한 시간이 남아 있지 않다. 인종차별주의자이자 폭력을 일삼는 후배 경찰 딕슨(샘 록웰)은 경찰에 대한 밀드레드의 모욕을 참을 수 없다며 분노하고, 마을 사람들은 보기 흉흉하다며 광고판을 철거할 것을 밀드레드에게 요구한다. 하지만 범인이 잡히는 그날까지, 밀드레드는 멈출 생각이 없다.
<쓰리 빌보드>는 “가만히 있으라”고 무언의 압박을 가하는 사회에 가운뎃손가락
<쓰리 빌보드> 범인이 잡히는 그날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