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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요로운 땅콩가게를 평정한 리버티공원 식구들은 고소한 폭식 속에서 야생의 습성을 잃어간다. 어느 날 땅콩가게가 폭발로 사라지고 설상가상으로 탐욕스런 시장이 공원에 놀이동산 개발을 시작하자 동물 식구들은 순식간에 거처와 먹거리를 잃고 만다. 다람쥐, 두더쥐, 생쥐와 유기견 등 동물 식구들은 리버티공원을 사수할 수 있을까.
<넛잡2>는 10살 미만으로 타깃을 분명히 한 가족애니메이션이다. 배우 윌 아넷과 캐서린 헤이글이 <넛잡: 땅콩 도둑들>(2014)에 이어 목소리 연기를 이어간다. <슈퍼노바 지구 탈출기>(2013) 감독이자 <호튼>(2008), <미니언즈>(2015) 제작진이던 캘런 브런커 감독이 합세해 전작보다 일견 친근해진 이야기보따리를 풀어낸다. 뜬금없던 싸이의 말춤 엔딩과 ‘애니 국뽕’을 강조한 마케팅이 일부 부작용을 일으키기도 했으나 기본적으로 전작 <넛잡: 땅콩 도둑들>은 다국적 자본과 인력이 가세된 중
<넛잡 2> 리버티공원을 사수할 수 있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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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적은 9등급인 학생들은 매일 수업을 마치면 ‘땐’스 스‘뽀’츠를 춘다. 엄마가 병원에 입원해 동생 둘을 키우는 친구도 있고, 창업하기 위해 서울에 있는 학원에 다니려는 아빠와 떨어져 지낼 예정인 친구도 있다. 속상한 일이 많아 밤에 종종 술을 마시고 학교에 등교하는 친구도 있다. 저마다 가정환경도, 형제관계도 다르지만 이규호 선생님은 아이들을 하나하나 자식 대하듯 아끼고 챙겨준다. 땐뽀반은 대회에 나가기 위해 춤 연습에 매진한다.
<땐뽀걸즈>는 지난해 <KBS 스페셜>에서 방영된 다큐멘터리를 영화로 재구성한 작품이다. 줄거리만 보면 각각 수영과 음악을 통해 성장하는 <워터보이즈>(2001)나 <스윙걸즈>(2004) 같은 야구치 시노부식 성장담이 떠오를 법도 하지만, 이규호 선생님이나 아이들에게 댄스 스포츠는 열심히 노력해 도달해야 할 목표가 아니다. “우리가 급하게 하면 서로 감정이 상할 수 있다. 즐거운 마음으로 춤을 춰야 한다”는
<땐뽀걸즈> ‘땐’스 스‘뽀’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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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살의 앙뚜는 1400년 전 티베트 캄의 수도승이 환생한 린포체(린포체란 전생의 업을 이어가기 위해 몸을 바꿔 다시 태어난 티베트 불가의 고승으로, 살아있는 부처로 여겨진다)다. 앙뚜가 린포체의 삶을 지속하기 위해서는 티베트 캄의 제자들이 그를 찾아와야 한다. 국경이 막힌 상태여서일까. 아무리 기다려도 제자들은 오지 않는다. 앙뚜는 임시로 조그만 암자에서 기거 중이다. 때로는 그의 정체에 노골적인 의심을 표하는 사람도 있다. 앙뚜가 갖고 있는 전생의 기억도 점차 흐릿해져간다. 다행히 그에게는 스승 우르갼이 있다. 의사였던 그는 자신의 삶을 포기하고 앙뚜를 돌보는 데 헌신한다. 두 사람은 티베트를 향해 멀고 험한 여정을 시작한다.
전생과 환생. 마냥 신비로운 이야기처럼 들리지만 영화가 드러내는 것은 앙뚜와 우르갼의 일상적인 모습이다. 마당 쓸고 장작불 떼고 세수하고 빨래하고 친구들과 뛰노는 그런 하루들. 거대하고 고요한 풍광 속에 이런저런 설명을 덧붙이는 일은 무가치하다. 방송 다
<다시 태어나도 우리> 전생과 환생, 앙뚜와 우르갼의 일상적인 모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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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실사화 바람이 <요괴워치> 시리즈까지 불어왔다. 침대에 누워 만화책을 읽으며 UFO 이야기를 하던 민호는 갑자기 온 세상이 3D로 바뀌어 당황하게 된다. 피부에 모공이 적나라하게 보인다는 의미에서 이를 ‘모공 세계’라고 부르기로 한 민호와 요괴 친구들. 이들은 코알라냥의 코를 누르면 다시 현실 세계로 돌아오고, 또 한번 누르면 모공 세계로 전환된다는 것을 알게 된다. 한편 교통사고를 당하고 다시는 발레를 할 수 없게 된 수빈은 깊은 절망감에 빠진다. 모공 세계에서는 다시 춤을 출 수 있다는 것을 알게 된 그는 더블 세계에 얽힌 특성을 이용해 현실을 아예 붕괴시키려고 한다.
콘텐츠 전체를 실사화하기보다는 2D와 3D를 오갈 수 있다는 설정으로 절반의 실사화만 구현해냈다. 기존에 알려져 있던 캐릭터들을 어떤 인간 배우가 맡아 연기하는지 확인하는 것이 초반 재미를 책임진다. 애니메이션에서는 젊은 학생이었던 캐릭터를 상대적으로 나이 든 배우가 연기해서
<극장판 요괴워치: 하늘을 나는 고래와 더블세계다냥!> 하늘을 나는 고래가 울면, 엄청난 세계가 펼쳐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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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년, 스쿠버다이버들이 우연히 바닷속에서 수중카메라를 발견한다. 안에 담긴 영상 속엔 조난 사고로 실종된 이들의 영상이 담겨 있다. 영상 속 조시(조시 포트호프)와 제프(조엘 호건)는 사이좋은 이복형제로, 익스트림 리얼리티쇼 오디션을 위한 영상에 도전한다. 제프의 여자친구 메건(메건 페타 힐)이 합류하고, 셋은 호주에서 상어를 근접 관찰하는 케이지 다이빙에 도전한다. 얼마 후 거대 쓰나미가 몰려와 배가 전복되고 보호용 케이지도 부서진다. 조난 현장은 순식간에 난폭한 상어들의 살육 현장으로 변하고, 가까스로 살아나 고립된 이들이 느끼는 공포심과 서로에 대한 불신감은 점점 깊어만 간다. <케이지 다이브>는 해외에서 ‘오픈 워터3’라는 타이틀로 소개되었다. 실화를 소재로 한 저예산영화 <오픈 워터>(2003)는 최소의 예산과 장비로 특수효과 없이 실제 상어들과 촬영한 아마추어 독립영화로 예외적 성공을 거두었다. 이들은 모두 냉혹한 대자연인 해양과 흉포한 포식자
<케이지 다이브> 2015년, 스쿠버다이버들이 우연히 바닷속에서 수중카메라를 발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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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브가 제작에 참여하고 유튜브를 통해 공개되어 더욱 화제를 모은 <고양이 케디>는 터키의 이스탄불을 배경으로 길고양이들의 삶을 기록한 흥미로운 다큐멘터리다. 오랜 역사를 자랑하는 항구도시 이스탄불은 각국 선원들이 키우던 다양한 고양이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특별한 도시다. 여기에 고양이를 포함한 동물들을 소중히 대하는 사람들의 인식까지 더해져 이스탄불은 고양이들이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으로 자리잡았다. 그리고 이 영화로 장편 데뷔를 마친 제이다 토룬 감독은 일곱 마리의 고양이를 주인공 삼아 이들이 이스탄불의 환경, 사람들과 어떤 관계를 맺으며 살아가는지 따뜻한 시선으로 보여준다.
가장 먼저 눈에 들어오는 건 고양이라는 동물이 가진 매력 자체이다. 고양이는 타고난 ‘배우’라서 카메라나 주위 사람들을 의식하지 않은 채 독자적으로 자신만의 연기를 펼친다. 때로는 도도하고 날카롭게, 때로는 여유롭고 애교 넘치게 움직이는 고양이는 그 변화무쌍한 모습으로 관객의 시선을
<고양이 케디> 이스탄불은 고양이들이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 살아가는 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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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웬의 인생을 바꾼 건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들이다. 3살 때 처음 자폐 증상을 보이며 말문을 닫은 오웬은 <인어공주> 속 대사한 토막인 “Just your voice”라는 세 단어를 4년 만에 입 밖으로 꺼내며 소통의 가능성을 보인다. 그 뒤로도 오웬은 디즈니의 애니메이션으로 세상을 이해한다. 오웬이 디즈니의 세계에 매료된 건 그 세계가 흑백이 분명하기 때문이다. 오웬을 담당하는 치료사는 “우리는 크면서 각자 자기의 방식대로 세상을 이해하지만 오웬은 모든 걸 깜끔하게 정돈하기 위해 흑백이 분명한 디즈니를 택한 것”이라고 설명한다. 여기서 특별한 건 오웬이 좀더 애정을 쏟는 캐릭터가 <알라딘>의 앵무새 이아고처럼 주변부 캐릭터라는 점이다. 그림에 소질을 보인 오웬은 ‘길 잃은 들러리들의 땅’이라는 자전적 이야기를 만들어 자신을 ‘들러리들의 수호자’로 명하기도 한다. 조력자들의 유쾌함이 좋다는 오웬은 실제로도 유쾌하게 웃고 명랑하게 이야기한다. 그렇게 차근히 세
<인생을 애니메이션처럼> 오웬의 인생을 바꾼 건 디즈니의 고전 애니메이션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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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9년의 샌타바버라, 낡은 저택을 수리해 하숙집으로 활용하고 있는 도로시아(아네트 베닝)는 사춘기에 접어든 아들 제이미(루카스 제이드 주만)의 교육문제로 고민에 빠진다. 1924년에 태어나 한번의 이혼을 거쳐, 50대 중반이 된 그녀에게 가족은 아들뿐이다. 하지만 날이 갈수록 아들과의 대화는 어려워지고, 공감대 없는 관계는 역효과를 불러온다. 아들에게 인생을 가르치기에 자신이 부적합하다고 생각한 그녀는 다른 세계관을 가진 두명의 여성에게 도움을 청한다. 그렇게 페미니스트이자 펑크의 반항 정신을 가진 포토그래퍼 애비(그레타 거윅)가 제이미와 인생 경험을 공유하고, 어린 시절부터 제이미의 친구인 줄리(엘르 패닝)가 성장기의 미묘한 감정을 교류하며 대화하기 시작한다.
전작 <비기너스>(2010)에서 75년 만에 동성애자로 살게 된 아버지와 관련한 자전적 이야기를 펼쳐놓았던 마이크 밀스 감독은, 이번 영화 <우리의 20세기>를 통해 어머니에 대한 기억을 떠올리며
<우리의 20세기> “인생이란 거대하고… 알 수 없는 거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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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가 흔히 애완동물이라고 불렀던 개와 고양이. 애완에서의 완(翫)이 ‘가지고 놀다’의 뜻임을 아는 사람은 많지 않을 것 같다. 지금까지 ‘사랑하는 장난감’으로서의 애완동물이었다면, 우리는 지금 그들을 ‘반려동물’이라고 부른다. 반려동물은 반려(伴侶), 즉 짝이 되는 동무라는 뜻이다. 애완동물이었던 그들은 시대를 거슬러 이제 인생을 같이하는 짝으로서의 반려동물이 된 것이다.
‘반려동물의 마음을 읽’는 프로그램을 표방한 tvN <대화가 필요한 개냥>이 스타트라인에 섰다. 스스로를 4천만 비반려동물인의 대표라고 칭하는 김구라가 MC를 맡았다. 배우 이수경의 집으로 간다. 동동이와 부다, 두 형제견의 하루는 마치 이수경이 두 아이의 엄마인 듯한 느낌을 갖게한다. 그리고 알 길이 없는 반려견의 마음을 전문가의 해설로 듣는다. 동동이와 부다가 싸우는 이유도 알고, 어떻게 하면 이들이 사이좋게 지낼 수 있는지에 대한 솔루션도 곁들여진다. 패널들은 반려동물의 마음을 조금이라도 읽기
[TVIEW] <대화가 필요한 개냥> 내 반려동물과 대화하고 싶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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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소드>의 기획 배경이 궁금하다.
=1월쯤 <메소드>의 배급사인 엣나잇필름의 정상진 대표가 “1억원대 저예산 ‘핑크무비’를 만들어보자”며 제안을 해왔다. 여기에 채널CGV까지 함께하게 되면서 완성된 영화를 이 채널을 통해 방영해보는 방식까지 논의가 됐다. 새로운 시도라고 생각했다. 나처럼 감독 데뷔한 사람이 기존과는 다른 방식으로 제작과 상영을 해본다면 신인감독들에게도 이러한 방식의 제작 기회가 주어질 수 있겠더라. 물론 내가 멜로 감성이 부족한지라 ‘핑크무비’에 대한 고민이 있었다. 그러던 차에 올해 12월 대학로 연극무대에 오르는 <언체인>이라는 연극의 연출을 제안받았다. 연극 연출은 내 몫이 아니라는 생각이었고 대신 그 연극의 내용을 영화 속 연극으로 가져가보면 어떨까라는 데 생각이 미쳤다.
-<메소드>는 배우의 연기의 한 방식인 메소드 연기와 그 방식으로 배우가 연기를 할 때 느끼는 감정 상태에 관한 영화로 안다.
=연극
<메소드> 방은진 감독, “어려우니까 영화를 더 만들어보고 싶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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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이름을 거꾸로 말하면? 웅성웅성! (일동 웃음)” 6월 25일 배우 박성웅이 대학로의 한 연극 무대에 올라 객석을 들었다 놨다 한다. 조금 후에 박성웅은 무대에서 예기치 못한 상황에 당황해하는 연기를 해 보일 예정이다. 그 장면을 지켜보던 관객은 놀라며 ‘웅성대는’ 리액션을 해야 하는데 그 분위기를 자연스레 만들어내기 위해 배우가 분위기 메이커를 자처한다. 그 덕분에 공연장의 온도는 기분 좋은 웃음으로 예열됐고 배우와 관객 모두 극에 빠져들 준비를 마쳤다.
그런데 이 연극은 실제 연극이 아니다. 방은진 감독의 신작 <메소드>의 극중 주인공들이 출연하는 연극의 한 장면이다. <메소드>는 제목 그대로 배우로 사는 인물들이 연기에 몰입해갈수록 극중 배역과 실제의 자신 사이에서 혼란스러워하는 데 초점이 맞춰진 강렬한 드라마다. 배우이기도 한 방은진 감독이 연기의 한 방법론인 메소드 연기에 대한 자신의 오랜 질문을 영화로 옮긴 것이기도 하다. 연기 경력이 상당
<메소드> 촬영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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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촬영의 관건은 무엇인가.
=조진웅_ 이 선생을 잡으려는 계획에 차질이 생기면서 맞닥뜨린 위기에 대처하는 원호의 노련한 모습을 보여줘야 했다.
=김주혁_ 연기할 때 어떻게 표현해야 할지 이런 생각을 많이 하는 편이 아니다. 감독의 의도대로 연출하는 영화가 나오길 바라는 쪽이다. 오늘 촬영 장면도 마찬가지인데 액션 신이다보니 하림이 화를 내고 총을 겨누는 방식이나 싸우는 방식에 대해서 고민했다.
=류준열_ 진웅 선배와 주혁 선배가 대립하는 장면이다. 나는 큰 움직임이 없다. 매 장면 존재감을 드러내시는 선배들과 함께할 수 있어 감동적이고 많이 배울 수 있었다.
-시나리오를 처음 읽었을 때 캐릭터가 어떻게 다가왔나.
조진웅_ 극이 진행되는 과정에서 원호의 심리가 전혀 궁금하지 않았다. 지독히 이기적인 인물이었기 때문이다. 원호가 가진 이 선생에 대한 집착 또한 어떤 트라우마에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었다. 그러한 원호를 어떻게 풀어낼지에 대한 고민으로 괴로웠지만 어느
<독전>(가제) 배우 조진웅·류준열·김주혁, “어느 순간 끌리듯 도전하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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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투가 사뭇 터프하게 변한 것 같다. (웃음)
=현장에선 전혀 안 그렇다. 얼마 전 모니터를 보다가 자그마한 걸 하나 놓쳐서 무전기로 “그거, 다시 체크해봐”라고 얘기했더니 옆에서 지켜본 (조)진웅씨가 “그럴 때는 ‘야, 똑바로 못해’라고 하는 거야” 그러더라. (일동 폭소) (귀여운 말투로) “난 그런 거 못해” 이랬지.
-허명행 무술감독과 함께 총기 액션을 연출하는 모습을 보니 다소 낯설던데. (웃음)
=현장에서 특별히 낯선 건 없는데 시나리오를 쓸 때 전작과 다른 느낌은 있었다.
-처음 시도하는 장르라서 그런가.
=장르보다 이 영화가 가지고 있는 특징 때문인 것 같다. 도화지에 그림을 그리는 식으로 시나리오를 썼던 전작들과 달리 이번 영화는 제도판 위에 모눈종이를 올려놓고 자로 선을 그어가며 만들어가는 작업이었다. 이 작품을 하기 전에는 내 취향이나 감성적인 촉이 중요하게 작용했다면 이번에는 아귀가 잘 맞아야 해서 좀더 논리적이고 이성적으로 접근하는 게 많았던
<독전>(가제) 이해영 감독, “영화적인 영화에 대한 동경이 늘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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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좀 위험한 장면인데… 액션 신이라.” <독전>(가제·제작 용필름 제공 씨네그루(주)키다리이엔티·배급 NEW) 촬영이 진행되고 있는 남양주종합촬영소 1세트장에 들어가니 촬영을 준비하던 이해영 감독이 겁부터 준다. 모니터 뒤에는 체중을 감량해 양 볼이 쏙 들어간 ‘근육질’ 조진웅이 기자를 반갑게 맞아준다. 피부가 까무잡잡하고 목 아래에는 아토피 자국이 선명한 데다가 머리카락이 하늘로 뻗친 남자가 조진웅과 멀찍이 떨어져 앉아 있는데 누군가 하고 봤더니 김주혁이었다. 두 선배 사이에 류준열이 단정히 앉아 촬영을 기다리고 있었고, 임승용 용필름 대표가 “<더 테이블>에 출연한 배우”라며 정준원을 소개해준다. 그때 “진짜 총 들어갑니다, 진짜 총”이라는 김해석 조감독의 쩌렁쩌렁한 목소리가 들리면서 스탭들이 일사불란하게 움직이기 시작한다.
<독전>은 형사 원호(조진웅)가 아시아 최대의 마약 커넥션을 이끄는 정체불명의 보스 ‘이 선생’을 잡기 위해
이해영 감독 연출, 조진웅·류준열·김주혁 출연하는 <독전>(가제) 촬영현장을 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