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과 아시아 최고 수준의 다큐멘터리가 공개되는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 인천다큐멘터리포트가 9월 11일(월)~10월 11일(수) 한달간 행사 참가신청을 진행한다. 한국 및 아시아 다큐멘터리 피칭, 비즈토크 등 행사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참가신청이 필수다. 자세한 사항은 인천다큐멘터리포트 공식 홈페이지(www.idocs-port.org) 참가신청 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문의 032-435-7172.
*11월 2일부터 8일까지 열리는 2017 서울프라이드영화제와 11월 11일에 열리는 프라이드페어에서 활동할 자원활동가를 모집한다. 자원활동가는 영화 상영관(CGV명동역점 씨네라이브러리) 및 각 행사장과 DDP 디자인나눔관에서 활동하게 된다. 자원활동가 지원 신청 링크(http://works.do/G68XiL) 접속 후 작성, 제출. 문의 이메일(office@spff.kr), 카카오톡(prideff).
*충무로뮤지컬영화제 제작지원프로그램인 ‘Talent M&M’
아시아 다큐멘터리 프로젝트 마켓 인천다큐멘터리포트, 행사 참가신청 진행 外
-
-이규태 감독의 <여기의 겨울>이 제13회 인디애니페스트 대상 인디의 별을 수상했다.
26일 폐막식을 가진 인디애니페스트는 ‘아시아의 빛’ 부문에 토마시 포파쿨 감독의 <블랙>, 심사위원특별상에 김희선 감독의 <강> 등 총 11개 부문의 수상자를 선정했다.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가 9월 28일 막을 내렸다.
안나 자메츠카 감독의 <성찬식>이 올해의 대상인 흰기러기상을 받았다. 최우수 한국다큐멘터리상은 4·16연대 미디어위원회의 옴니버스 다큐멘터리 <망각과 기억2: 돌아 봄>에 돌아갔다. 오정훈 감독의 <벼꽃>은 심사위원특별상과 관객상 등 2관왕을 차지했다.
-고 김지석 전 부산국제영화제 부집행위원장에게 부관문화훈장이 추서된다.
한국영화 발전을 위해 오랫동안 공헌해온 김지석 수석 프로그래머의 공을 기리기 위한 결정이다. 부산국제영화제 기간 중 열리는 추모 행사에서 유족에게 훈장을 전수할 예정이다.
제9회 DMZ국제다큐영화제 폐막 外
-
<아이 캔 스피크>에서 위안부 피해자 나옥분 할머니와 호형호제하는 슈퍼주인 진주댁은, 전반부 코믹과 후반부 감동을 책임진다. 정감 있는 슈퍼주인이라는 ‘짐작 가능한’ 캐릭터의 선입견을 깨고, 감동을 더한 것은 염혜란이라는 배우의 공이 크다. 드라마 <도깨비>에서 은탁(김고은)을 몹시도 괴롭히는 못된 은탁 이모로 눈도장을 찍었다. “<씨네21>에 실리는 오디션 정보를 보고 오디션 엄청 보러 다녔다. 공연전단 나눠주려 이 건물(<씨네21> 스튜디오가 있는 <한겨레> 본사 건물)도 숱하게 왔는데, 여기서 인터뷰를 하게 되다니…”라며 감회를 전한다.
-나옥분이 위안부 피해자라는 사실을 안 진주댁이 나옥분을 만나는 장면에서 눈물샘이 폭발한다.
=찍을 때도 그랬는데, 시사 때 보니 그 장면의 느낌이 더 커져 있더라. 정말 어려웠다. 증언집을 많이 봤는데, ‘오히려 나는 이걸 몰라야 하는 거 아닌가’ 싶기도 하고. 또 한편으로는 알고
<아이 캔 스피크> 염혜란 - 우는 사람은 진주댁 하나였으면 했다
-
“당신을 어떻게 묘사하고 싶나요?” “그런 거 없어요. 자아라는 게 없으니까.”
“어떻게 기억되고 싶나요?” “어떻게 기억되든지 상관없어요.”
감독 데이비드 린치가 묻고 배우 해리 딘 스탠턴이 답한다. 다큐멘터리 <해리 딘 스탠턴의 초상>(2012)의 한 장면이다. 어떤 질문을 던지든 묻는 이의 호기심을 더 자극하기만 하는, 간결하고 무심한 대답이 돌아온다. 해리 딘 스탠턴은 그런 사람이었다. 한번 보면 잊을 수 없는, 개성 있는 마스크의 성격파 배우로 이름을 널리 알렸지만, 정작 딘 스탠턴은 어떤 모습으로 규정되거나 누군가에 의해 쉽게 판단되는 것을 꺼렸다. 그런 그가 지난 9월 15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91살로 숨을 거뒀다. 사인은 자연사. 담백했던 그의 인생에 어울리는 결말이었다.
“많은 사람들의 인생보다 더 길게 일한” 배우. 미국 잡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는 해리 딘 스탠턴의 커리어를 이렇게 평했다. 1957년 척 코너스가 주연을 맡은
[해리 딘 스탠턴 추모] 그가 함께 있었다는 것
-
-
“이젠 제목도 잊어버렸지만, 유대인 학살을 그린 어느 극영화에서 이런 장면을 봤었다. 학살당하는 사람들을 향해 어떤 남자가 ‘나는 아무것도 할 수 없지만, 적어도 이 행위가 잘못됐다는 것을 안다’라고 말하자 유대인이 이런 말로 그 변명을 내친다. ‘알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은 몰라서 아무것도 하지 않는 사람보다 죄가 무겁다.’ 그 장면을 최근 계속해서 떠올린다.”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의 첫 번째 에세이집 <걷는 듯 천천히>의 ‘책임’이라는 챕터에서 그는 ‘알고도 아무것도 하지 않는 것’에 대해 그렇게 말했다. 그리고 이번에 그를 그의 도쿄 사무실에서 만날 일이 있어 그에 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사람을 속이려는 정부에 대해서, 옳지 못한 방향으로 가고 있는 세계에 대해서 계속 발언할 것”이라고 단호하게 말했다.
추석이 되기 전 일본 출장을 다녀왔다. 바쁜 추석 합본호 일정으로 후배들이 신음하고 있는 가운데 다녀온 터라 각종 선물로 입막음을 했다. 가마쿠라와
[주성철 편집장] 분복(分福), 고레에다 히로카즈 감독을 만나고
-
덱스터, 리얼라이즈픽쳐스
김용화 감독의 <신과 함께>(배급 롯데엔터테인먼트)가 12월 20일 개봉한다. 하정우, 차태현, 주지훈, 마동석, 이정재, 김향기, 김동욱, 도경수, 김해숙, 오달수, 임원희, 장광, 정해균, 김하늘이 출연한다는 사실만으로 촬영 전부터 많은 화제가 됐다.
씨네주
<기묘한 가족>이 정재영, 김남길, 엄지원, 이수경, 정가람, 박인환의 캐스팅을 확정했다. 어느 날 갑자기 나타난 정체불명의 인간 때문에 발칵 뒤집힌 한 가족을 그린다. 이민재 감독의 첫 장편으로, 배급은 메가박스(주)플러스엠이 맡았다.
영화사 울림
네이버 웹툰 원작의 <여중생A>가 9월 30일 크랭크인한다. <여중생A>는 2016년 오늘의 우리만화상을 수상한 인기 웹툰으로, 게임에 빠져사는 중학생 장미래 주변에서 벌어지는 일을 다룬다. 김환희, 수호(김준면), 유재상, 정다빈, 정다은, 김현빈 등 아역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네이버 웹툰 원작 <여중생A>, 크랭크인 外
-
“‘이명박근혜’ 정부의 적폐 청산이 관건이다.” 국회 안팎에서 10월 열리는 국정감사(이하 국감)의 주요 관전 포인트로 적폐 청산을 꼽았다. 이명박 정부가 우파 재건의 기초 공사를 했다면 박근혜 정부는 과거 회귀로 직행했다. 그 폐해가 가장 처참하게 드러난 분야가 바로 문화·영화계다. 조기 대선으로 인해 전·현 정부 모두 국감 대상으로 다뤄지면서 국감이 시작되기도 전부터 여야는 증인 채택을 놓고 신경전이 치열하다. 자유한국당은 ‘전 정권 정치보복 수사’와 잇단 인사 실패를 이유로 청와대 조국 민정수석과 조현옥 인사수석, 여성계로부터 사퇴 압박을 받는 탁현민 행정관을 증인 채택하려고 기를 쓰고 있다. 반면 여당은 ‘이명박근혜’ 정권의 문화·예술계의 블랙리스트·화이트리스트에 대한 의혹과 관련해 김세훈 전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 최근 밝혀진 국정원 ‘엔터팀’ 핵심인 추명호 전 국정원 정보보안국장, 모태펀드를 통해 문화·예술계를 좌지우지한 의혹이 제기된 조강래 한국벤처투자 대표 등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국정감사, 무엇이 현안인가
-
록밴드 푸 파이터스가 새 앨범을 발표했다. 《Concrete and Gold》라는 타이틀을 내건 음반은 멤버들의 자긍심 섞인 호언장담에 고스란히 부합하는 노래들을 들려준다. 광대하고 야심으로 가득 차 있는 하드 록 사운드가 펼쳐지면서 귓전을 강타한다. 강력하고, 강렬하다.
‘라이브한 질감’을 마음껏 느낄 수 있다는 점에서 푸 파이터스의 신보 《Concrete and Gold》는 내 기준으로 10점 만점에 최소 8점이다. 직접 본 푸 파이터스의 화끈한 라이브는 10점 만점. 그런데 여기서 잠깐. 몇가지 풍경들이 떠오른다. 먼저 DJ이자 프로듀서 캘빈 해리스의 공연에서 관객은 그가 ‘실제로’ 디제잉을 하고 있는 것인지, USB를 꽂은 채 디제잉 흉내만 내는 것인지 정확히 알 수 없었다. 아니, 그다지 알고 싶어하지 않았다는 표현이 더 적확할 것이다. 또 어떤 대형 공연의 게스트로 초대된 그룹은 MR(반주 테이프)을 틀고 노래‘만’ 불렀다. 무대가 텅 비어 보여 불편했는데, 주위를 둘
[마감인간의 music] 푸 파이터스 《Concrete and Gold》, 음악을 듣는 이유, 음악을 하는 이유
-
해외로 떠나기 얼마 전 칼럼 연재 요청을 받았다. 망설여졌다. 몸이 한국에서 멀어지니 감각과 생각이 느슨해지면 어쩌지 하는 염려가 들었다. 하지만 아주 오래 떠나는 것도 아니고 해외 체류가 다른 시선으로 한국을 보게 해줄 수도 있을 것 같아 칼럼을 쓰기로 했다. 그런데 막상 낯선 도시의 카페에 앉아 뭘 쓸까 궁리를 하니 난감하다. 할 말이 없어서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예를 들어보자. 이곳에서 나이가 지긋한 이란 사회학자와 대화할 기회가 있었다. 우리는 자연스레 북핵 문제를 거론하게 됐다. 대화 도중 그분의 아들이 나타났다. 갑자기 축구 이야기가 시작됐다. 마침 그날 한국과 이란의 월드컵 본선 진출이 결정된 것이다.
그날의 대화는 한없이 이어져서 종교와 시와 음악에까지 뻗어나갔다. 어쩌면 이날의 에피소드로 칼럼을 써도 될 것 같다. 문제는 원고 매수다. 8매다. 적당히 자르면 되지 않냐고? 바로 그게 문제다. 적어도 내게는 그렇다. 어느 날 낯선 타지에서 이란 부자(父子)와
부러진 유레카
-
<분장>은 극중에서 연극 <다크라이프>에 트랜스젠더 역으로 캐스팅된 배우 송준(남연우)의 심리 변화를 좇아가는 작품이다. 영화 초반 송준은 성소수자를 이해하지 못하겠다는 친구에게 인권을 운운하며 깨어 있는 사람인 척하지만, 정작 동생이 게이라는 사실을 쉽게 받아들이지 못한다. 이러한 송준의 사연을 통해 영화는 이해한다는 말에 숨은 위선을, 진정성이란 말의 진정성을 의심한다. <가시꽃>(2012)으로 제1회 들꽃영화상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배우 남연우는 <분장>을 통해 첫 장편 연출에 도전했다. 초저예산으로 완성한 작품이지만, 송준의 심리에 밀착해 밀도 높은 감정선을 쌓아가는 덕에 만듦새는 단단하다. 예고편도 직접 작업했다는 남연우 감독 겸 배우는 인터뷰 당일에도 <분장> 사운드트랙의 뮤직비디오 편집을 하다 달려왔다며 작업용 노트북을 들고 왔다.
-지난해 부산국제영화제에서 첫선을 보인 후로 영화가 좋은 반응을 받아왔다. 같은 해
<분장> 남연우 감독 - 온전히 한 인물을 집요하게 좇았다
-
니콜라스 빈딩 레픈의 <드라이브>(2011)가 나왔을 때, 나는 이 걸출한 ‘운전기사 영화’의 연출자에게 정작 운전면허가 없더라는 이야기에 꽂혔다. 감독이 이후 유럽에서 할리우드로 이사하면서 끝내 면허를 취득했는지, 혹은 처음부터 낭설이었는지는 모르겠다. 아무튼 나는 영화사 사람들을 만나면 내게 “한국판 <드라이브> 비슷한” 프로젝트가 있다고 설을 풀었다. 대대장 레토나를 몰다 갓 전역한 운전병 출신의 20대 남자가 밤마다 대리기사를 해서 먹고살던 중, 신출귀몰한 운전 솜씨가 알려져 어느 조직보스의 운전기사가 된다. 어느 날 보스는 그에게 한 여자의 출퇴근 에스코트를 맡기는데, 그녀는 허언증이 매우 심하니 무슨 말을 해도 절대 믿지 말라는 경고를 기사에게 남긴다…. 이렇게 스토리를 읊다보면, ‘드라이브’에서 초롱초롱했던 사람들의 표정은 서서히 ‘한국판’과 ‘비슷한’에서 실망한 낯빛으로 옮겨가곤 했다. 게다가 레픈 감독과 나를 비슷하다고 말할 수 있는 유일한 지점
니콜라스 빈딩 레픈 <드라이브>와 월터 힐 <드라이버> 그리고 에드거 라이트 <베이비 드라이버>
-
<침묵>
제작 용필름 / 감독 정지우 / 출연 최민식, 박신혜, 류준열, 이하늬, 박해준, 조한철, 이수경 / 배급 CJ엔터테인먼트 / 개봉 11월 예정
“<침묵>은 장르가 최민식인 영화다.” <해피엔드> 이후 18년 만에 이루어진 정지우-최민식 조합이다. 정지우 감독은 신작 <침묵>에서 배우 최민식이 가진 절대적 가치를 이렇게 표한다. <침묵>은 부와 명예, 권력과 사랑을 다 가진, 그래서 이름마저 높디높은 ‘태산’(최민식)인 남자가 겪는 절체절명의 위기를 그린 스릴러물이다. 약혼자가 살해당하고 그 용의자로 딸이 지목되면서, 임태산은 딸을 무죄로 만들기 위해 자신만의 방식으로 사건을 좇는다. 모든 것을 잃게 된 위기에 봉착한 한 남자의 복잡한 감정을, 특유의 힘 있는 연기로 접근해 나간 최민식. 그는 “가족과 사랑하는 사람을 모두 잃게 될 위기에 처했을 때 과연 어떤 선택을 할 수 있을까”라는 질문 앞에서 임태산스러운 해석
[Coming Soon] <침묵>, “<침묵>은 장르가 최민식인 영화다.”
-
매리는 고무 성기가 달린 가죽끈을 허리에 묶었다. 그러고는 그 성기를 주물럭거리면서 말했다. “요코하마에서 건너온 스틸리 댄 3호.” 그러더니 우유가 품어져 나와 방을 가로질러 날아갔다. -윌리엄 S. 버로스의 <네이키드 런치> 중에서
스틸리 댄. 이 음란하며 고약하고 짓궂은 이름. 하지만 그 출처를 파헤치기 전에는 그 의미를 전혀 알 수 없는 수수께끼 같은 이름. 동시에 그 이름처럼 모호하고 이상야릇하지만 빈틈없이 완벽한 음악을 지난 45년간 구사해온 록밴드 이름.
팬들은 이미 잘 알고 있겠지만 지난 9월 3일 그룹 스틸리 댄의 ‘절반’이었던 기타리스트 겸 베이시스트 월터 베커가 하와이주 마우이에서 67살의 일기로 눈을 감았다. 밴드의 또 다른 반쪽이면서 보컬과 건반악기를 맡았던 도널드 페이건은 추도문에서 “스틸리 댄이란 이름으로 가능한 한 오랫동안 살면서, 월터와 함께 만든 음악이 계속 나오길 원했다”고 심정을 밝혔다.
베커와 페이건 두 사람 중 한 사람이
황덕호 재즈평론가가 얼마 전 세상을 떠난 뮤지션 월터 베커의 음악 세계를 이야기한다
-
2011년 한국사진작가협회 이사장은 취임 인터뷰를 통해 대통령 이명박의 장래희망이 사진작가라는 사실을 폭로했다. ‘대통령의 희망도 사진작가일지니 회원들은 자부심을 품고 분발하라’는 취지였다. 이사장이 직접 들은 말인지 알 수는 없지만 근거 없는 얘기는 아니었다. 2009년 3월 <조선일보>에 따르면 이명박은 인도네시아 순방 기자간담회에서 “은퇴하면 사진작가나 해볼까”라고 말한 바 있기 때문이다. 첫 월급으로 라이카 M3를 샀다고 자랑한 적도 있다. 1965년 무렵 은행원 월급이 1만5천원 정도였는데, 그 명품 카메라의 가격은 100만원에 달했다. 하지만 이명박의 ‘장래희망’은 거짓이었다. 그는 ‘이미’ 사진작가였다. 최근 확인된 포토아티스트 이명박의 맹활약을 살펴보면 “사진작가를 꿈꿨다”는 그 말이 겸손이었는지 사기였는지 헷갈린다. 이명박은 왜 자신의 작품활동을 숨겨온 것일까.
국정원 적폐청산 TF의 발표에 따르면 2011년 국정원 심리전단은 배우 문성근과 김여진을 좌
[노순택의 사진의 털] 사진작가를 구속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