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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버닝> 어이쿠!! 저걸 우야노
[정훈이 만화] <버닝> 어이쿠!! 저걸 우야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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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허진호 / 출연 이영애, 유지태 / 제작연도 2001년
2016년 어느 늦은 봄날. 스무살이나 먹은 나의 낡은 자동차가 고속도로를 견딜 수 있을지 걱정하며 무작정 묵호항으로 출발했다. 이미 해가 떨어진 후였다. 깜깜한 고속도로를 조심스럽게 달리며 상우(유지태)와 은수(이영애)를 떠올렸다. 상우가 은수에게 달려가던 마음은 어떤 마음이었을까? 정확한 이유를 알 수는 없었지만 그 저녁에 나는 <봄날은 간다>의 상우와 은수를 간절히 다시 만나고 싶었다. 묵호항의 아파트 앞에 가면 창문에 몸을 걸치고 손을 흔들어주던 은수와, 택시에서 비틀거리며 내려 은수를 안던 상우를 만날 수 있을 것만 같았다.
밤 12시가 다 되어서야 은수의 아파트 앞에 도착했다. 무작정 출발을 했던 터라 혹시 낡은 아파트가 사라졌을지도 모른다는 걱정을 했었는데 다행히 아파트는 그대로 남아 있었다. 주위에 새로 생긴 아파트들이 은수의 낡은 아파트를 둘러싸고 있었다. 이렇게 세월을 견디며 남아 있는 것
이광국의 <봄날은 간다> 여전히 거기에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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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제71회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을 맨발로 걸었다. 레드카펫에 서는 여배우의 경우 하이힐을 신어야 한다는 칸국제영화제의 드레스코드에 항의하는 의미로 신고 있던 힐을 벗은 것. 3년 전 줄리아 로버츠 역시 칸국제영화제의 하이힐 착용 규정에 항의하며 멋진 맨발 퍼포먼스를 보여준 바 있다. 한편 조니 뎁은 전직 보디가드에게 임금 미지급 등의 이유로 고소를 당한 데 이어, 영화 <라비린스> 촬영 중 스탭을 폭행했다는 내용이 보도되면서 곤욕을 치르고 있다. <라비린스>의 감독은 보도 내용을 부정했지만, 최근 몇년 사이 이혼과 파산 위기 등 조니 뎁에 관한 뉴스는 부정적 소식들로 채워지고 있다.
[Up&DOWN] 크리스틴 스튜어트, 칸국제영화제 레드카펫에서 맨발로 걷다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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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인피니티 워>의 흥행에 힘입어 할리우드의 대형 스튜디오는 2020년까지 슈퍼히어로영화 개봉 라인업을 정해놨다. 먼저 디즈니는 <어벤져스4>(가제, 2019년 5월) 개봉 이전에 <앤트맨과 와스프>(7월 개봉)와 <캡틴 마블>(2019년 3월) 두편을 내놓는다. 최근 마블이 모슬렘 히어로 주연 영화 계획을 밝힌 가운데, ‘캡틴 마블’ 역시 mcu 내에서 가장 강력한 인물로 등장할 예정이라 기대된다. 존 와츠 감독의 <스파이더맨: 홈커밍> 속편은 2019년에, 제임스 건 감독의 <가디언즈 오브 갤럭시> 3편은 2020년에 돌아온다. 이십세기폭스는 <데드풀2>(5월 17일 개봉)를 시작으로 2019년 이후로 개봉 연기된 <엑스맨: 뉴 뮤턴트>와 <엑스맨: 다크 피닉스>를 통해 <엑스맨> 시리즈의 명성을 이을 예정. 특히 <엑스맨: 다크 피닉스>(2019년 2월
<어벤져스: 인피니티 워> 이후 예정된 슈퍼히어로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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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덕션 디자이너에 관한 거의 교과서에 가까운 책이 나왔다. <왕의 남자> <강남 1970> <사도> 등에서 시대의 맥락을 재현하는 영화미술의 품격을 높였던 강승용 미술감독이 <님은 먼곳에>를 촬영하던 당시에 구상해 최근 4년 반 동안 집중적으로 써내려간 결과물이다. “공백기에도 쉬지 않고 ‘포인트’를 잡기 위해” 책 쓰는 일을 게을리하지 않았다는 그는 영화미술의 이론과 실제, 그간의 작업물을 접목시켜 꼼꼼히 풀어나간다. 초등학생 시절부터 “할리우드 키드”였던 강승용 미술감독은 대학에서 조각을 공부하는 와중에도 항상 영화를 놓지 않았다. “조각가의 입장에서는 난감했던 특수분장에 관한 해외 서적들까지 독파”하며 <구미호> <화엄경> <그 섬에 가고 싶다> 등에서 조금씩 배워나갔고, 1994년 <테러리스트>로 처음 미술감독의 직책을 얻었다.
“대부분의 영화미술 서적이 할리우드를 기반으로 한 번역서”
<프로덕션 디자이너> 쓴 강승용 미술감독 - 영화미술 서적의 새 장을 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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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셰이프 오브 워터: 사랑의 모양>(2017)에서 잔인무도한 남자 스트릭랜드(마이클 섀넌)는 화장실에서 용변을 본 뒤 손을 씻지 않는다. 표정부터 대사까지 굉장히 역겹게 처리됐다. 당시 그 장면에 대해 누군가 했던 얘기를 접하고는 데굴데굴 굴렀던 기억이 있다. ‘한국영화에서는 남자가 화장실에서 용변을 보고 손 씻는 것이, 오히려 그 남자의 비정상성을 보여주는 데 이용된다’는 요지의 얘기였다. 즉각적으로 <공공의 적>(2002)에서 돈 때문에 부모까지 살해한 사이코패스이자 펀드매니저인 규환(이성재)의 결벽증이 떠올랐다. 그러니 <효리네 민박2>의 박보검과 <윤식당2>의 박서준이 잘 씻는 것만으로도 화제가 된다. 그처럼 한국영화에서 ‘잘 씻고 깔끔 떠는’ 남자는 비정상적이거나 악한 남자인 경우가 많았다. 더럽고 무례하고 괴팍해도 클라이맥스에 가서야 기어이 그 ‘진심’을 드러내는, 더 나아가 ‘이런 나를 이해해줘’라며 관객에게 동정심을 강요하는
[주성철 편집장] 무해한 남자 대담에 부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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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강래 전 한국벤처투자(이하 한벤투) 대표가 채용 비리에 연루돼 검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중소기업벤처부(이하 중기부) 조직혁신태스크포스(TF)가 지난해 11월부터 12월까지 한달 동안 산하 공공기관 9개, 공직 유관 단체 22개의 지난 5년간 채용 전반에 대해 특별점검을 실시했고, 그 결과 30개 기관·단체에서 140건의 지적사항을 적발했다. 한 매체의 보도내용에 따르면, 한벤투의 경우, 인사평가에서 주관적인 점수 배점이 이뤄진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조강래 전 대표가 어떻게 인사에 관여했는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중기부는 지난 3월 산하 공공기관의 채용 비리를 조사한 뒤 조 전 대표를 수사 의뢰했다. “조 전 대표의 채용비리에 대한 중기부의 입장은 어떠한가”라는 질문에 대해 중기부의 한 관계자는 “현재 검찰 조사 중이라 자세한 얘기를 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지난해 <씨네21>이 연속 보도한 대로 조강래 전 대표 체제의 한벤투는 박근혜 정권시
조강래 전 한국벤처투자 대표, 블랙리스트 실행 외에도 비리 연루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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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닝>이 칸의 밤을 환하게 불태웠다. 16일 저녁 6시30분(현지시간) 뤼미에르 극장에서 이창동 감독의 <버닝>의 첫 상영이 시작됐다. 2007년 <밀양>으로 칸 국제영화제 여우주연상, 2010년 <시>로 시나리오상을 수상한 이창동 감독은 세 번째로 경쟁부문 레드카펫을 밟았다. 공개 전부터 영화 외적인 요소로 크고 작은 구설에 올랐던 만큼 이창동 감독과 유아인, 스티브 연, 전종서는 레드카펫에서 살짝 긴장된 표정을 지었다. 하지만 상영이 끝난 뒤 분위기는 일변했다. 뤼미에르 대극장을 가득 메운 박수갈채는 오랫동안 이어지자 이창동 감독과 배우들도 벅찬 감정을 숨기지 못하고 결국 눈물을 터트렸다. 파인하우스필름의 이준동 대표는 프로듀서이자 칸 영화제 자문위원인 고 피에르 르시앙의 뱃지를 치켜들며 헌사를 보냈다. 고 피에르 르시앙은 “2018년은 반드시 그의 해가 될 것”이라며 장문의 글을 통해 이창동 감독에 대한 각별한 애정을 보내기도 했다.
칸의 밤을 환하게 밝힌 <버닝>의 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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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제 연인인 배우 폴 다노, 조 카잔 두 사람이 보여준 사랑스러운 판타지 로맨스 <루비 스팍스>가 6년 만에 국내 개봉했다. 슬럼프에 빠진 천재 작가 캘빈(폴 다노), 어느 날 그가 소설 속에서 창조한 완벽한 이상형 ‘루비’가 실제로 나타난다. 상상하고 쓰는 대로 변신하는 여자친구 루비(조 카잔), 그러나 루비는 점차 정체성과 주체성을 잃어가고 그녀를 위해 캘빈은 그녀를 마음껏 조종할 수는 없게 된다.
<루비 스팍스>는 원하는 대로 행동하는 이상형과의 연애라는 꿈같은 설정으로 현실적인 이야기를 풀어낸다. 영화에서 판타지의 힘이란 바로 이런 구석에 있을지도 모른다. 가장 비현실적인 전개로 현실의 맥을 짚어내는 것. <루비 스팍스>처럼 비현실적인 상상으로 현실을 노래하는 로맨스 영화 5편을 떠올려 봤다.
<이터널 선샤인> (2004)
기발한 상상력을 겸비한 로맨스 무비들을 언급하면서 <이터널 선샤인>을 빼놓고 말하기는 힘
쓰는 대로 현실이 되는 작가의 연애담, <루비 스팍스>로 떠올린 판타지 로맨스 영화 5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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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피타 뇽의 등장은 눈부셨다. 그녀는 첫 장편 데뷔작인 <노예 12년>(2013)으로 아카데미 여우조연상을 거머쥐며 깊은 인상을 남겼다. 이후 <정글북>, <스타워즈: 라스트 제다이> 등에 출연하며 연기 경력을 쌓아왔지만, 목소리 연기와 외계인 분장 탓에 그녀의 존재감을 드러내지는 못했다. 하지만 올해 초 개봉한 <블랙팬서>를 통해 티찰라(채드윅 보스만)의 전 연인 나키아 역을 완벽하게 소화하며 다시 뜨거운 배우로 떠올랐다.
<블랙 팬서>에 힘입어 루피타 뇽은 현재까지 무려 네 편의 영화에 주연 배우로 언급되고 있다. 또한 그 네 편에는 제시카 차스테인, 오우삼 감독 등 쟁쟁한 이름들이 보인다. 그녀의 출연이 예정된 굵직한 작품들을 엿보도록 하자.
<본 어 크라임>
<본 어 크라임>은 미국의 예능 프로그램 <The Daily Show>의 진행자이자 유명 코미디언 트레버 노아의 동명 자서전을
거장들의 러브콜, <블랙 팬서> 루피타 뇽의 차기작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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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녜이 웨스트의 영향력은 이미 힙합이나 음악 카테고리를 넘어선 지 오래다. 그는 현재 지구상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간 존재’다. 늘 그렇듯(?) 그는 최근에도 구설에 휘말렸다. 1년 반 전에 이미 “난 투표를 하지 않았어. 하지만 투표를 했다면 트럼프를 찍었을 거야”라고 말했던 그는 최근 들어 이런 말을 했다. “노예제도? 그게 400여년이나 지속됐다는 것은… 마치 흑인들이 그걸 ‘선택’했다는 것처럼 들려.” 그 후는 모두가 예상한 대로다. 분노 그리고 비난. 물론 웨스트의 인터뷰 전문이나 트위터에서의 발언을 자세히 읽어보면 그가 ‘아무 생각 없는 멍청이’가 아님은 알 수 있다.
단적으로 그는 흑인들이 오직 ‘인종주의’에만 초점을 맞추는 것이 문제이며 그 틀을 벗어나야 한다고 주장한다. 또 자신은 트럼프의 정책이 아니라 대통령 선거 과정을 통해 ‘불가능에서 기적을 일군’ 트럼프의 성취에 영감을 받았다고도 밝혔다. 비록 그렇다 해도 그에게 동의하기는 어렵지만. 그러나 그와 별개
[마감인간의 music] 카녜이 웨스트 《Ye vs. the People》, 논란을 음악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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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세 감독이 서울환경영화제(5월 17~23일)의 새로운 집행위원장이 됐다. 심사위원의 자격으로 영화제를 찾은 적은 많지만 특정 영화제의 집행위원장을 맡은 건 이번이 처음이다. 15회를 맞은 서울환경영화제는 영화제 영문명을 GFFIS(Green Film Festival in Seoul)에서 SEFF (Seoul Eco Film Festival)로 바꾸었고, 최열 환경재단 이사장이 맡았던 집행위원장 자리를 이명세 감독에게 넘겨주는 ‘변화’를 시도했다. 이명세 신임 집행위원장은 ‘환경의 외연은 넓히고 영화에 대해 더 많이 이야기할 수 있는 영화제를 만들고 싶다’고 했다. 누가 서울환경영화제의 신임 집행위원장 아니랄까봐, 인터뷰가 진행된 촬영 스튜디오에도 그는 테이크아웃 커피잔이 아닌 개인 텀블러를 들고 왔다. 환경에 대한 마음의 빚을 지고 살아가는 한명의 시민으로서, 올해 서울환경영화제를 이끌어갈 집행위원장으로서, 그리고 <M>(2007) 이후 10년 만에 JTBC 예능 프로
서울환경영화제 이명세 집행위원장, “축제로서의 영화제를 강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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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핫 서머 나이츠> Hot Summer Nights
감독 엘리야 바이넘 / 출연 티모시 샬라메, 토머스 제인, 알렉스 로, 마이카 먼로
티모시 샬라메가 또 한번 휴가지에서 열병을 겪는 소년으로 나온다. <핫 서머 나이츠>는 1991년 미국 매사추세츠주 남동부에 위치한 유명한 휴양지 케이프 코드를 찾은 10대 소년 다니엘(티모시 샬라메)의 이야기를 그린다. 이모 집에서 조용히 여름을 보내려던 내성적인 성격의 소년은 예기치 않게 마리화나 거래에 엮여 뜻밖의 인물들을 만난다. 허리케인을 앞둔 변덕스런 여름의 날씨 속에서 사랑의 열병을 앓는 다니엘의 짧은 나날을 감각적인 색채로 담아낼 작품이다. 엘리야 바이넘 감독의 장편영화 데뷔작으로 뜨겁고 혼미한 성장통에 더없이 잘 어울리는 티모시 샬라메에 대한 기대가 높다. 북미 7월 27일 개봉예정.
[WHAT'S UP] <핫 서머 나이츠>, 사랑의 열병을 앓는 다니엘의 짧은 나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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송운화의 얼굴은 대만 로맨틱 코미디 영화의 현재와 미래를 보여준다. 단편영화와 뮤직비디오로 데뷔한 송운화는 의류학과 3학년 무렵 <카페, 한 사람을 기다리다>의 오디션에 응모했다. 제작자인 <그 시절, 우리가 좋아했던 소녀>의 구파도 감독은 오디션에서 “우리가 기다리던 완벽한” 소녀를 찾았고, 그렇게 전에 없던 활기로 가득 찬 젊은 배우가 대만영화계를 사로잡았다.
<카페, 한 사람을 기다리다>에서 사랑의 설렘에 달뜬 대학생을 연기하며 제 나이에 맞는 건강한 데뷔를 만끽한 송운화는 자신의 강점을 재빨리 눈치챈 배우다. 한국 관객이라면 송운화의 얼굴에서 얼핏 <응답하라 1988>의 혜리를 떠올릴 법한데, 그건 송운화 역시 물색없는 ‘그 시절’ 소녀를 표현하기에 타고난 생김새를 지닌 덕분이다. 크고 또렷하면서 영락없이 개궂은 눈, 웃을 때면 한없이 시원하게 벌어지는 입매, 제멋대로 튀어오르는 팔다리에 까만 피부까지. <나의 소녀시대>
<안녕, 나의 소녀> 송운화 - 어느덧 어른의 미소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