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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을 읽다가 이 책이 너무 좋아서 행복감으로 충만한 경험이 얼마 만인지 모르겠다. 7월의 <씨네21>의 책장에는 정말이지 ‘좋은’ 소설들이 꽂혔다. 김금희의 첫 장편소설 <경애의 마음>은 한페이지를 넘길 때마다 경탄하며 읽었다. 마음의 자리를 찬찬히 들여다보면서도 디테일한 캐릭터로 이야기를 장악한다. <센티멘털도 하루 이틀>로 신동엽문학상을, <너무 한낮의 연애>로 젊은작가상 대상을 수상한 김금희의 다음 소설이 벌써부터 기대된다. 김봉곤의 소설집 <여름, 스피드>에는 6편의 단편이 실려 있다. 모두 연애 소설이고 어느 계절의 시간을 독자가 함께 겪게 만든다는 점에서 영화 <콜 미 바이 유어 네임>이 떠오른다. 이탈리아 여름의 햇빛 속에서 서로의 이름을 달콤하게 불렀던 연인들의 목소리를 <여름, 스피드>에서도 체감할 수 있다. 그레이스 페일리의 <마지막 순간에 일어난 엄청난 변화들>은 독특한 리듬감
씨네21 추천도서 - <씨네21>이 추천하는 7월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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굉장한 나르시시스트인 부회장 이영준(박서준)과 까다로운 상사인 그를 9년간 보필해온 비서 김미소(박민영) 사이에 로맨스의 기류가 흐르기 시작한 건 김 비서가 사직 의사를 밝힌 다음부터다. 원작 소설과 웹툰을 드라마로 제작한 tvN <김비서가 왜 그럴까>는 로맨스 장르의 익숙한 설정들로 가득하다. 그리고 설정과 목적이 연애로 귀결되는 이야기의 내부에서 과정 하나하나를 재점검하는 점이 눈에 띈다. ‘썸’을 청산하고 연애하자고 고백하는 이영준과 김미소 사이에 달콤한 음악이 흐르던 7회. 김미소는 사무적인 웃음으로 응대하는 ‘김 비서’의 표정으로 말한다. “질투와 승부욕에 사로잡혀 몰아붙이듯이 내뱉는 말로 연애를 시작하고 싶지 않습니다. 이런 분위기 이런 상황, 별로예요.” 남자의 질투와 승부욕을 당연한 사랑의 촉매로 삼았던 그간의 이야기들 앞에서 당신의 감정과 나의 승인은 별개라고 선을 긋는 장면이다.
한편 로맨스 장르가 극 바깥에 미치는 영향에 눈을 돌릴 기회도 있었다.
[TVIEW] <김비서가 왜 그럴까> 로코 혹은 블랙코미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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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격자>
제작 AD406 / 배급 NEW / 감독 조규장 출연 이성민, 김상호, 진경, 곽시양 / 개봉 8월 15일
<미션 임파서블: 폴아웃> <인랑> <신과 함께-인과 연> <공작> 등 치열한 경쟁이 예상되는 여름 극장가, 이들 사이에서 틈새시장을 노린 영리한 작품이 찾아온다.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우연히 비명을 듣고 베란다에 나갔다가 살인사건을 목격한 상훈의 불안한 심리를 따라가는 스릴러영화다. 111분의 러닝타임 동안 상훈 역의 이성민이 원톱 주인공으로서 극을 이끌고, 그를 쫓는 형사 재엽 역의 김상호와 목격자의 아내 수진 역의 진경이 영화의 긴장감을 함께 견인할 예정이다. 상훈과 눈이 마주치면서 영화 초반부터 정체가 드러나는 살인범 태호 역은 곽시양이 연기한다. <목격자>는 <추격자> <숨바꼭질>처럼 한국형 주거 공간을 배경으로 한 스릴러의 계보 위에 서 있다.
[Coming Soon] <목격자>, 우연히 살인사건을 목격한 상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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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희대 포스턴모던음악학과·전문 음악 기관과 연계한 수준 높은 교육 프로그램 제공
음악 콘텐츠 제작능력 등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예술 문화 세계 창조 기여
2017학년도 1학기에 신설된 경희사이버대 실용음악학과는 가수 김현철, 심현보, 음악감독 모그, 재즈가수 웅산 등의 교수진을 앞세워 경희대 포스트모던음악학과의 노하우를 바탕으로 독자적인 음악세계와 진취적인 실험정신을 함양하는 교육을 목표로 하고 있다.
현재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에 재학중인 인기그룹 워너원 멤버 강다니엘은 “바쁜 활동으로 스케줄이 일정하지 않아 시간과 공간에 얽매이지 않고 공부할 수 있는 것이 경희사이버대의 장점”이라 꼽았으며, 뛰어난 가창력으로 대중들의 큰 사랑을 받는 EXID의 멤버 솔지 또한 “직장생활을 하며 배움에 갈증을 느끼는 분들에게 경희사이버대는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고 조언했다.
뿐만 아니라 경희사이버대 실용음악학과에서 제공하고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과 특강들도 주목할만하다. 글로벌
[경희사이버대학교] 국내 최정상 뮤지션 워너원 강다니엘과 EXID 솔지가 선택한 경희사이버대학교 실용음악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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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주> Sanju
감독 라즈쿠마르 히라니 / 출연 란비르 카푸르, 소남 카푸르, 디아 미르자
발리우드 최고의 성격파 배우 중 한명인 산제이 더트의 일대기를 그린 전기영화. <문나바이> 시리즈로 인기를 구가했지만 약물 중독을 겪고 테러리스트 배후로 지목되어 수감되는 등 굴곡진 삶을 살았다. <세 얼간이>의 라즈쿠마르 히라니 감독이 자신의 영화에 출연하기도 했던 산제이 더트의 발자취를 기록해나간다. 발리우드의 천재배우 란비르 카푸르가 주연을 맡았다.
[해외 박스오피스] 영국 2018.7.6~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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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스카이스크래퍼> 164층짜리 초고층 건물
[정훈이 만화] <스카이스크래퍼> 164층짜리 초고층 건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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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놈> VENOM
감독 루벤 플레셔 / 출연 톰 하디, 미셸 윌리엄스, 리즈 아메드, 제니 슬레이트, 우디 해럴슨
<스파이더맨>의 영원한 안티 히어로 베놈이 스핀오프로 돌아온다. 심비오트라는 살아 있는 외계 생명체가 스파이더맨의 슈트가 되었다가 실체를 지니게 된 존재가 바로 베놈이다. <좀비랜드>의 제작자 루벤 플레셔가 연출을 맡은 <베놈>은 2007년 <스파이더맨3>에서 토퍼 그레이스가 연기한 버전과는 완전히 다를 것으로 예상된다. 톰 하디 버전의 베놈은 성인 히어로 무비로서 확실히 차별화를 시도, 훨씬 어둡고 과격하게 그려질 전망이다. 10월 5일 북미 개봉예정.
[WHAT'S UP] <베놈>, <스파이더맨>의 영원한 안티 히어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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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성은 이제 할리우드에서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 됐다. 가장 큰 자본이 투입되는 슈퍼히어로 영화에서도 변화가 이루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미국의 엔터테인먼트 매체 <데드라인>에 의하면 소니픽처스는 슈퍼 사이즈 여성이 주인공인 벨리언트 코믹스 <페이스>의 영화화를 준비 중이다. 주인공 페이스 허버트는 코믹스와 SF를 좋아하는 괴짜로, 뚱뚱하다는 놀림에도 불구하고 높은 자존감을 보여주는 멋진 캐릭터다. 이미 스튜디오는 <아메리칸 갓>의 마리아 멜닉을 기용해 시나리오 작업에 들어갔다. 한편 마블 스튜디오의 수장인 케빈 파이기는 “여성감독과 캐릭터의 비중을 늘리겠다”고 말하곤 했는데, 최근 개봉한 <앤트맨과 와스프>는 마블에서 처음으로 여성 캐릭터의 이름이 제목에 등장한 작품이 됐다. 마블의 첫 여성 캐릭터 솔로무비가 될 <캡틴 마블>도 내년 개봉을 앞두고 있다. 또한 케빈 파이기는 최근 미국의 영화 매체 <플레이리스트>와의
슈퍼 사이즈 여성이 주인공인 슈퍼히어로물 <페이스> 영화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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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액션, 신인배우, 전작 흥행에 실패한 감독을 향한 세간의 우려. <마녀>를 투자·배급한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로컬 프로덕션(이하 워너)의 변승민 한국영화팀장은 그 ‘불안한 시선’을 불식시키기 위해서라도 부디 <마녀>가 박스오피스에서 흥행하길 바랐다. 다행히 230만명이 손익분기점인 <마녀>는 개봉 2주차에 200만명을 동원하며 선전 중이다. “새로움이 가장 중요한 키워드였다”는 변승민 팀장은 “과거의 흥행 추이를 투자·배급의 판단 요소로 하는 관례”에 반대하는 입장이다. “선례가 되는 작품이 없더라도 시의적으로 새로움을 주는 작품, 신선하고 독창적인 컨셉으로 접근한다면 대중이 움직일 수 있다고 본다.”
<밀정> <싱글라이더> <브이아이피>를 거쳐 올해 <챔피언>과 <마녀>를 개봉했고 곧 <인랑>과 <악질경찰> 개봉을 앞둔 그는 그간의 업무를 두고 ‘작품 농사’를 지었다고
변승민 워너브러더스코리아 로컬 프로덕션 한국영화팀장 - 새로운 영화로 관객을 움직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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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7년 4회 서울환경영화제(이하 환경영화제)에서 ‘그린코드’(Greencode)가 제작한 오프닝 클립을 선보인 적 있다. 그린코드란암스테르담국제다큐멘터리영화제와 아델라이드영화제 등을 거쳐 2007년 토론토의 핫 독스(Hot Docs) 페스티벌에서 정식 출범한, 영화제작에 있어 친환경성을 강조하고 나아가 영화제작 자체의 탄소 제로를 지향하는 비영리 국제단체다. 영화를 제작하는 동안 불필요한 활동을 줄이고 필름 같은 전자 쓰레기를 제대로 처분하자는, 영화계의 환경운동을 주도하는 단체라 할 수 있다. 바로 그 클립에는 무언가 촬영하기 위해 모인 사람들 서너명이 등장하는데, 다큐멘터리를 제작하는 것처럼 보이는 그들은 테이프를 갈아끼우기 위해 여분의 테이프 비닐을 벗기더니 그냥 바닥에 버리고, 다 쓴 건전지도 마찬가지로 그냥 던져버렸다. 멋진 장면을 촬영할 장소를 확보하기 위해 꽃과 식물을 마구 밟기도 했다. 그처럼 영화인들은 ‘비주얼’을 위해 거리낌 없이 반환경적 행동을 일삼았다.
[주성철 편집장] 환경을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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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BIFAN)가 7월 12일 오후 7시 부천시청 잔디광장에서 개막식을 열고 열흘간의 일정에 돌입했다. 오전부터 폭염특보가 내린 가운데, 국내외 젊은 영화인들의 행렬이 돋보인 부천의 잔디광장은 늦은 밤까지 열기로 가득했다. 레드카펫에는 김수용·배창호·이장호 감독, 배우 김지미·손숙 등 원로 영화인들이 일찌감치 자리한 데 이어 부천초이스 장편부문 심사위원인 바버라 크램턴 감독과 다카하시 히로시 감독, 변영주 감독, 배우 김강우 그리고 올해 특별전의 주인공인 배우 정우성 등 국내외 게스트 300여명이 참석했다. 개막식 사회는 배우 임지연과 최민호가 맡았다. 정지영 BIFAN 조직위원장은 개막 선언에 앞서 “벌써 22회를 맞이한 감회가 크다”고 운을 뗐다. “한국 최초로 북한영화를 공개 상영(<우리집 이야기>)한다”면서 개막식 행사에 참석한 도종환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에게 감사를 전했다. 특별전 상영을 기념해 무대에 자리한 정우성 역시 꽃을 건넨
제22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7월 22일까지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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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여름 <신과 함께-인과 연>, <공작> 등과 함께 기대작으로 꼽히고 있는 <인랑>의 캐릭터 영상이 공개됐다. 영상 속에는 김지운 감독, 임중경(강동원), 이윤희(한효주), 장진태(정우성), 한상우(김무열), 김철진(최민호)의 모습, 코멘트가 담겼다. 김지운 감독과 배우들은 각각의 캐릭터에 대한 설명과 이를 위해 했던 노력, 소감 등을 전했다. <인랑>은 남북한이 통일준비 5개년 계획을 선포한 2029년, 반통일 테러단체, 경찰조직 특기대, 정보기관 공안부 세 권력집단의 암투를 그린 영화다.
강동원 “임중경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의문을 던진 건 없었다”
임중경은 고독하고 어두운 내면을 가진 캐릭터다. 그는 신념을 가지고 조직에 있지만 일련의 사건을 겪고, 조직에 대한 믿음이 흔들린다. 강동원은 “임중경이라는 캐릭터에 대한 의문을 던진 건 없었어요”라고 말하며 캐릭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또한 운동, 체중 증량 등 캐릭터를 완성하기
기대작 <인랑> 캐릭터 영상 공개, 배우들이 직접 말하는 자신의 캐릭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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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코타, 엘르 패닝 자매를 이을 또 다른 자매 배우가 함께 스타덤에 오르고 있다. 미국 매체 <데드라인>은 7월9일 “조세핀 랭포드가 유명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영화 <애프터>에 주연으로 캐스팅됐다”고 보도했다. 조세핀 랭포드는 <애나벨>의 존 R. 레오네티 감독의 2017년작 <위시 어폰>에 조연으로 출연한 바 있다. <애프터>는 그녀의 두 번째 영화 출연작이자 첫 주연작이다.
<에프터>는 대학 신입생인 미국 소녀 테사와 영국 소년 하딘의 사랑을 그린 소설이다. <애프터>는 인터넷 팬픽으로 화제가 됐다. 작가인 안나 토드는 평범한 20대로, 자신이 좋아하는 영국 보이밴드 원 디렉션을 주인공으로한 팬픽 소설 <애프터>를 인터넷에 올렸다. <애프터>는 온라인 전자책 사이트 ‘왓패드’에서 무려 1억 명이 넘는 독자를 확보하며 큰 인기를 끌었다. 이후 2014년 세 권으로 나뉘어 소설로
눈여겨볼 할리우드 신예 조세핀, 캐서린 랭포드 자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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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닥속닥>은 올해 여름 극장가를 찾은 유일한 한국 공포 영화다. 그리고 오랜만에 극장가를 찾은 학원 공포물이기도 하다. <여고괴담>(1998)부터 <속닥속닥>까지, 학원 공포물은 한국 공포 영화의 역사에서 가장 뚜렷한 존재감을 자랑해왔다. 지난 20년간 관객들을 찾았던 한국 학원 공포물들을 정리해봤다.
1990년대
학원 공포물의 시작을 알린 <여고괴담> 시리즈
여고괴담, 1998
<여고괴담>은 한국 학원 공포물의 시작을 알린 작품이다. 영화를 보지 않은 관객일지라도 한 번쯤은 “내가 아직도 네 친구로 보이니?”란 명대사를 읊어봤을 것. ‘둥, 둥, 둥, 둥’하는 효과음과 함께 재이(최강희)가 점프 컷으로 카메라에 다가오는 복도신은 하나의 전설이 됐다. <여고괴담>은 당시 서울 관객 약 62만 명, 전국 관객 약 250만 명(추정치)을 동원하며 흥행에 성공했다.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1999
자연스레 후
<여고괴담>부터 <속닥속닥>까지, 한국 학원 공포물 계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