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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998

2015-03-31 ~ 2015-04-07

감독님이 생각하는 죽음은 무엇입니까

<화장>은 임권택 감독의 지난 101편의 작품을 그러안은 듯, 또 벗어난 듯한 미세함을 통해, 우리에게 102번째의 새로운 사고를 던져준다. <화장>의 촬영현장에서부터 놓치지 않고 이 영화의 시작을 기록해온 정성일 평론가에게 완성된 영화를 본 후의 질문들을 준비해줄 것을, 또 임권택 감독에게 이 영화의 결을 하나하나 짚어보는 시간을 내어줄 것을 청했다. 죽음에 대한 노감독의 철학을 고스란히 엿볼 수 있는 <화장>. 임권택 감독과 정성일 평론가 사이의 길고 집요한 대화를 통해 얻은, 그 ‘치장하지 않은’ 말간 생과 사의 언어를 하나둘 여기 세세히 기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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