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잊을 수 없는 요크셔의 풍광
파벨 파블리코프스키의
엔딩 크레딧이 올라가고 불이 켜졌다. 일어서는 사람들 사이로 조용한 술렁거림이 물결처럼 퍼져나갔다. 2004년 10월 (My Summer of Love) 개봉 첫날 첫회를 소호의 한 극장에서 보고 난 뒤였다. 같은 날 런던 시내의 다른 극장에서 이 영화를 본 친구는 객석 여기저기에서 박수가 터져나왔다고 했다. 에든버러영화제에서는 최고상을 받았고, 토론토영화제에서는 센세이션을 불러일으키면서 미국 배급업자들이 경쟁을 벌였다는 이야기도 들었다. 하지만 이 작은 영화에 대한 소문은 입에서 입으로, 친한 사람들끼리만 소중한 비밀을 나누듯이 그렇게 잔잔하게 퍼져나갔다.
은 두 소녀가 함께 보낸 여름에 대한 이야기다. 펍을 운영하던 모나의 어머니는 죽었고, 10파운드를 주고 엔진이 없는 오토바이를 산 모나는 16살의 여름, 심심하고 무료하고 짜증이 나 있다. 탐신은 그 변두리 타운 근처에 여름 별장을 가진 상류층 소녀. 여름 한철을 거
2004년 우리가 놓친 영화 [4] - 영국, 독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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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정의 진실 다룬 다큐멘터리
레이몽 드파르동의
파리 지방법원 10호실을 배경으로, 그 안에서 벌어지는 재판 심리 과정을 소개한 실험적 영화인 은 2004년 6월 프랑스 관객과 만났고, 2004년 가장 중요한 작품 중 하나로 꼽히게 됐다. 이 작품을 소개하기 위해선, 사진작가이자 다큐멘터리스트인 감독 레이몽 드파르동의 경력과 작품 세계를 먼저 소개해야, 순서가 맞을 듯 보인다.
드파르동은 1968년 5월 항쟁, 프라하의 봄, 베트남전 등 인류의 격동기를 따라잡으며 카메라의 자율성과 책임성을 진지하게 고민해온 사진작가다. 사진작업 경험을 바탕으로 작업의 영역을 영화로 넓혀가기 시작한 그는, 1969년 소련의 체코 점령 반대 항쟁에서 희생된 대학생의 장례식을 영상화한 것을 시작으로, 발레리 지스카르 데스탱 프랑스 전 대통령의 선거 캠페인(), 미디어의 기능과 영향(, 1981)과 의료 시설(, 1988), 그리고 농촌의 실상(, 2000) 등에도 눈을 돌렸다. 1985년 과 1
2004년 우리가 놓친 영화 [3] - 프랑스, 홍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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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1살 감독의 빛나는 독립영화 정신
신도 가네토의
노년의 예술가의 작품이라면 그것은 젊은 날의 분노를 용서와 화해로 삭인, 세상을 관조하는 고요한 것임에 틀림없다. 흔히 ‘노예술가가 말하는 인생의 교훈’이라 불리는 것 말이다. 부끄럽지만 나에겐 그런 선입견이 있었다.
이런 굳어진 머리를 신도 가네토(新藤兼人) 감독의 (ふくろう)가 내리쳤다. 는 등을 통해 일본 독립영화의 상징으로 살아온 신도 감독이 91살인 2003년 감독, 미술, 시나리오를 도맡아 완성해 2004년 일본 전국에서 순차 개봉한 작품이다. 좀더 놀라운 건 90대 감독의 작품에 넘치는 비판정신과 저항의 에너지다. 저예산영화라는 조건에 맞춰 무대극 같은 1세트 형식을 끌어오며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가장 ‘웃음’이 많은 블랙코미디를 만들어냈다. 평론계나 영화저널리즘이 이 현역 최고령 감독의 신작에 “고개를 숙인다”며 존경의 글을 앞다퉈 내보낸 것도 이 지칠 줄 모르는 실험정신 때문이다.
1980년 일본 도
2004년 우리가 놓친 영화 [2] - 일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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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타게 걸작을 찾아서
연말연시 해외 영화전문지들을 뒤적이다보면, 그해 최고 영화들의 순위를 매기거나 긴 페이지를 할애한 결산 특집에 유독 자주 등장하는, 그러나 우리에겐 낯선 영화 제목들을 발견하게 된다. 몇해 전, 영어권 국가에 ‘패스트 러너’라는 제목으로 소개됐던 가 그랬었다. 현지평자들이 2002년 최고 혹은 최선의 영화로 앞다퉈 소개한 이 영화에 대한 궁금증은 2년이 지난 2004년 이 영화가 국내에 소개될 때까지 꾹꾹 눌러두어야 했더랬다. 그래서 올해는 조금 적극적으로 나서보기로 했다. 2004년 한해 동안 해외 각지에서 소개된 영화 중에서, ‘걸작’으로 추어올리거나 ‘발견’으로 꼽을 만한 성과가 있었는지, 알아보기로 한 것이다. 의 해외 통신원들이 ‘강추’해온 영화 8편에는 하나로 아우를 만한 특별한 기준은 없다. 90대에 접어든 일본의 거장 신도 가네토의 부터 영국의 신예 파벨 파블리코프스키의 까지, 장르영화의 귀재 두기봉의 화려한 액션 부터 단돈 200달러로 찍은
2004년 우리가 놓친 영화 [1] - 미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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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촬영감독 - 김형구
감정선에 따른 컬러의 강약
“‘바랜 듯한’ 미감이 영화의 분위기와 제대로 조응한다.”(김용언)
을 촬영한 2003년 이후 가속이 붙었다. 한국 영화사의 한획을 긋는 작품들이 줄줄이 그의 손길을 거쳐간다. 2004년 을 촬영한 김형구 촬영감독. 의 카메라는 이나가키 히사오의 단아한 미술, 영혼의 짝 이강산의 조명과 프로레슬링의 ‘합’처럼 맞물린다. “턴구조로 설계한 컬러의 강약”을 통해 시공간을 넘나드는 촬영의 백미는 프로레슬링 경기장면. 역도산의 얼굴에 드리워지는 그림자처럼 후반부 경기일수록 “콘트라스트가 강하고 어두워지는” 화면이 짙게 비극을 암시한다. 지난해에 이어 ‘올해의 촬영감독’ 2연패한 그의 다음 프로젝트는 홍상수 감독의 .
올해의 촬영감독 - 홍경표
스펙터클과 긴장감의 진수
“자신감, 이제는 할리우드의 기술에 기죽지 않는다.”(박평식)
유난히 핸드헬드 장면이 많았던 . 힘들었느냐는 질문에 “몸이 작으니까 참호에서
2004 최고의 영화, 영화인 [6] - 올해의 촬영감독/시나리오/신인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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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감독 - 김동원
고집과 뚝심의 관찰자
다큐멘터리가 올해의 작품과 감독에 동시에 선정된 건 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김동원 감독도 “얼떨떨하다. 확인해보고 싶어지는데…”라고 말문을 열고는 “사람들이 영화에 대해 새로운 갈증을 느끼는 게 아닌가 싶기도 하고, 다큐멘터리가 다룰 수 있는 영역이나 표현의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걸 느낀 것 같다”고 소감을 밝혔다. 그를 올해의 감독으로 뽑은 이들의 ‘심정’은 세 가지로 요약된다. 첫 번째, 한국영화에서 다큐멘터리라는 낯선 장르를 새로운 가능성으로 열어젖혔다는 것. “다큐멘터리의 존재증명”(김소영), “말하지 못해온 것을 말하는 새로운 방식으로서의 다큐멘터리의 가능성을 보여줬다”(임범). 두 번째, 다큐멘터리의 미학을 모범적으로 보여주었다는 것. “냉정한 거리두기와 섣부른 감정이입의 이분법을 넘어서는 의 ‘거리(距離)의 미학’은, 놀라운 ‘관찰과 성찰’의 힘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다”(변성찬), “정치적인 것과 사적인 것이 결합될 수
2004 최고의 영화, 영화인 [5] - 올해의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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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의 남자배우 - 백윤식
늦깎이의 스크린 재구성
“크게 보면 장르의 다양화까지 북돋을 수 있는 배우의 뒤늦은 발견.”(김혜리)
“힘주지 않는 연기의 미학.”(김용언)
“의 연기 앙상블은 감칠맛나며, 백윤식은 거의 숨막힐 정도이다.”(정성일)
의 송년설문이 택한 남자는 역도산도 뭐시기도 아닌 김선생이다. 브라운관의 CF에서는 전지현, 김태희, 문근영과 경쟁하고 스크린에서는 설경구, 박신양, 송강호에 맞불을 놓는다. 1947년생 중견배우 백윤식의 현주소. ‘지구를 폭파시키더니 청진기를 들이미는’ 그는 자신의 필모그래피를 촘촘히 ‘재구성’하는 중이다. 과 특집극에서 ‘고뇌’를 도맡던 지식인은 사기를 예술로 승화시키다가 스스로를 나락으로 밀어넣는 이카루스로 변신했다. 더욱 기대되는 일은 백윤식의 연기가 마침표가 아니라 진행형이며, 그는 거장이 아닌 개척자를 자처한다는 점이다. 올해의 스포트라이트도 무엇을 하든 “난센스로 보이지 않게 정공법으로 접근”해온 세월이 그저 “포괄적
2004 최고의 영화, 영화인 [4] - 올해의 배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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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최고, 최악의 영화
과 가 ‘짱’
온라인 독자들이 2004 최고, 최악의 영화를 뽑았다(12월21일 오후 5시 집계 기준). 최고의 한국영화 및 외국영화 1위는 과 , 최악의 한국영화 및 외국영화 1위는 과 이 차지했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우선 최고의 한국영화 부문에서는 총투표자 5650명 중 3139명이 을 꼽아 56%의 지지로 1위를 차지했고, 그뒤를 바짝 이어 가 52%로 2위, 3위 , 4위 , 5위 등으로 나타났다. 이 밖에도 이 6위로 선전했다. “ 너무 재미있게 봤습니다. 치밀한 시나리오가 탄탄했고 쟁쟁한 캐스팅의 연기가 돋보였던 흥미진진한 한국영화였습니다”(ekchoi7) 등의 의견이 올라왔다. 최고의 외국영화 부문에서는 와 이 각각 근소한 차이로 1, 2위를 다퉜으나 가 간발의 차이로 1위에 올랐다. 뒤를 이어 3위 , 4위 , 5위 가 올랐다.
한편 최악의 한국영화 부문에서는 과 가 치열한 자리다툼을 벌였으나, 결국 영예의
2004 최고의 영화, 영화인 [3] - 네티즌이 뽑은 올해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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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직한 시선! 빛나고 값지다
1.
12년간의 끈기와 진정성
한국영화와 한국 다큐멘터리의 역사에 큰 획이 그어진 한해라고 불러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12년간, 500여개의 테이프 분량으로, 800여 시간 동안 기록된, 그래서 “어디에 어떤 내용의 인터뷰가 들었는지 확인하는 데만 반년이 걸린” 역작, 이 올해의 최고작으로 손꼽혔다. 비전향 장기수들의 삶을 기록한 에 대한 의견은 주로 인간을 이해하려는 감독의 시선과 그 시선을 유지하기 위해 견뎌내야했던 영화적 시간의 무게감에 대한 존경으로 모아진다. “처음부터 끝까지 울면서 본 영화는 처음이다. 보는 사람의 감정을 쥐었다 놨다 하면서 감정과 이성을 한꺼번에 움직이는 영화였다”(박찬욱), “그의 카메라를 통해 만나는 것은 비전향 장기수들의 견해, 혹은 어떤 승리가 아니라 그들의 시간의 무게다. 은 카메라의 시간이 역사적 시간과 어떻게 만날 수 있는가에 대한, 혹은 왜 결국 만날 수 없는가에 관한 뼈아픈 고백이다”(허문영)라는
2004 최고의 영화, 영화인 [2] - 올해의 한국영화 베스트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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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송년과 결산의 12월이 돌아왔다. 2004년을 빛낸 최고의 영화는 무엇이고, 영화인은 누구일까. 은 올해도 변함없이 기자, 평론가 29명에게 설문을 보내 올해의 영화와 올해의 영화인을 선정하도록 청했다. 올해의 영화인은 감독, 시나리오, 촬영감독, 제작자, 남녀 배우, 남녀 신인배우로 지난해과 동일하게 8개 분야에서 뽑도록 부탁했고, 올해의 영화는 1위부터 5위까지 각자가 마음에 품고 있는 한국영화와 외국영화 베스트5 리스트를 독자에게 전하도록 부탁했다. 기사는 설문대상자들이 동봉한 한국영화 베스트5의 설문 결과가 포문을 열고, 한국영화 베스트5를 중심으로 한 올해의 영화에 대한 작품설명이 허리에 놓인다. 끝으로 감독, 남녀 배우 그리고 촬영, 시나리오, 신인배우 순으로 이어지는 ‘올해의 영화인’이 결산의 마침표를 찍는다.
★ 올해의 한국영화 베스트5 (가나다 순)
순위 / 1 / 2 / 3 / 4 / 5
김도훈 / 빈 집 / 귀여워 / 송환 / 인어공주 / 말죽거리
2004 최고의 영화, 영화인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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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래신장: 용기와 선이 만난 지고의 무공
주성치는 “의 모럴은 누구나 선한 본성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사실”이라고 말했다. “내 마음 안엔 용기의 감각이 있어 불의를 보면 참지 못할 것이다. 나는 그럴 수 없을지 몰라도, 그런 본성을 일깨우는 영화를 만들 수는 있다.” 부처의 손바닥을 뜻하는 여래신장은 그 용기와 선이 만난 지고의 무공이다. 홍콩에서 인기있는 만화책이었던 은 1960년대와 80년대에 영화로 제작됐고 얼마 전에는 TV시리즈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주성치가 하늘에 드리운 부처의 손바닥을 향해 솟구치는 장면은 가 떠올라 코믹하기도 하지만, 장엄한 손자국이 야수를 건드리지 않고 그 위용만 과시하는 순간, 잊혀진 동양무술의 정신을 불러낸다. 말과 행동이 일치하고, 행동과 마음이 맞아떨어지는, 영혼의 무술. 싱은 김용의 에서 가장 사악한 서독 구양봉이 구사하기도 했던 야수의 합마공을 그렇게 다스린다. 독 품은 두꺼비의 초식을 펼치는 합마공을 분쇄하지 않고 품안으로 끌어들인다
<쿵푸 허슬> 미리 보기 [2] - 센트로 디지털 픽처스 4인방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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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성치가 본토에 숨어 무언가를 만들고 있다. 이렇게만 알려졌던 은 설산(雪山) 위에 은거하고 있다는 무림고수처럼, 대단하다지만 누구도 본 적 없는, 전설로 떠돌고 있었다. 세트를 봉쇄하고 사람들의 입을 막고 남몰래 완성한 영화. 토론토영화제 프리미어를 거쳐 12월16일 홍콩섬 타임스스퀘어에서 시사회를 가진 은 1년 넘은 노고와 2400만달러의 제작비를 아쉬워하지 않아도 좋은 영화였다. 구두쇠로 소문난 주성치는 “영화에 돈을 아껴서는 안 된다”면서, 컴퓨터그래픽과 쿵후가 숨쉬듯 결합하고, 표정을 숨긴 고수가 무뚝뚝하게 웃겨주는, 놀라운 쿵후 코미디를 완성했다. 세월에 빛이 바랜 1940년대 중국 가옥 같은 느낌을 주는 이 영화는 쿵후를 사랑하고 담대한 코미디를 구사하는 주성치의 역작일 것이다. 1월14일 한국에서도 그 전설의 실체를 확인할 수 있다. 편집자
주성치는 ‘모 레이 타우’라고 불리는, 광둥어를 사용한 말장난으로 인기를 얻었다. 능청스러운 말투를 가진 그는 물에 빠져 죽어
<쿵푸 허슬> 미리 보기 [1] - 등장인물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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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대 작가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저평가된 감이 있다.
=그 평가가 부당하다는 의미로 묻는 거겠지? 그야 내가 기자들에게 충분히 존경심을 표하지 않아서 그랬겠지. (웃음) 아직 네 작품밖에 안 했다. 부당한 대접은 있을 수 있지만 길게 계속 영화를 만들었을 때는 그런 대접이 돌아올 수 없을 것이다. 난 묵묵히 만들 뿐이다. 저평가된 이유는 생각해본다. 내 영화의 지적 영역이 저평가하는 이들의 지적 영역보다 넓다는 거다. 내 영화는 복잡하다. 건방지게 들리겠지만 그렇다. 내가 배우‘빨’이 없는 것도 저평가의 원인이다. 박찬욱과 허진호 영화는 배우가 꼬이고 그러면서 투자가 끝나잖나. 배우들이 읽고 반해야 펀딩이 되는데, 내 건 좀 쉽지 않다. 만 해도 캐스팅이 너무 어려웠다. 하지만 충무로에서 15년 동안 배운 게 있다면, 일희일비하지 않아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작품에서 작가적 야심이 느껴진다.
=상업영화감독으로서 나는 정체성이 확실하다. 난 제작자와 투자자에게 돈을 벌어다준다.
<그때 그 사람들>의 진상 [4] - 임상수 감독 인터뷰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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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리에 앉자마자 임상수 감독은 인터뷰를 하고 싶어 연락을 한 거냐고 대뜸 물었다. 보고 싶어서 만난 거라고 눙을 쳤지만 한 일간지에 나간 기사(12월21일자)가 기본적인 사실관계에서 틀린 점이 있다고 먼저 화제를 돌렸다. “‘박 전 대통령의 여자관계와 친일성향 등을 다룬 영화’가 아니며 ‘일제 강점기 일본군 장교를 지낸 박정희가 그 시절을 그리워하는 듯한 장면’도 전혀 없다. 시나리오를 읽지 않고 누구에게 듣고 쓴 것 같다.” 혹시라도 이 영화가 불러일으킬 정치적 파장에 대해서 두려운 기색은 없어 보였다. “세상에 책을 내고 영화를 낸다는 게 뭔가. 사람들과 함께 공감하고 즐기고 나누겠다는 거 아닌가. 그럴 생각이 아니라면 산에 가야지.”
-이 작품으로 논쟁의 중심에 서고 싶은 건가.
=그건 야심만으로 되는 일이 아니다. 작품의 질도 갖춰져야 하는 거다. 가령 이런 비유를 할 수 있을까. 나는 개인적으로 노무현 지지자인데 탄핵정국을 노무현이 스스로 유도한 측면이 없는 걸까 이
<그때 그 사람들>의 진상 [3] - 임상수 감독 인터뷰 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