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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술관 옆 동물원> 이후 3년 만에 만나는 이정향 감독 신작 <집으로…>의 홈페이지가 이제 막 문을 열었다. 한국영화 사상 최연소와 최고령 스타 커플이 활짝 웃으며 방문자를 맞이하고 익살스럽게 조연들이 문틈으로 고개를 빠끔히 내민다. 또 동거얘기냐구? 그렇다. 또 사랑얘기다. 그런데 더 유쾌, 상쾌, 뭉클하다.줄거리, 등장인물, 감독님, 제작노트, 갤러리, 게시판으로 이루어진 홈페이지에서는 봄내음이 물씬 풍긴다. 푸근한 할머니의 웃음이 있고, 정겨운 너와집이 있고, 음매∼ 소가 울고, X개가 멍멍 짖는다. 7살 주인공 상우가 애용하는 요강까지, 가난하지만 넉넉한 시골에는 없는 것 빼고 필요한 건 다 있는 셈이다. 제작노트 코너에는 ‘기획의도’, ‘숨겨진 이야기’, ‘추억의 얼굴들’ 등 영화가 만들어지기까지의 값진 경험담이 들어 있다. 일흔일곱 평생 영화라곤 본 적도 없는 김을분 할머니가 스크립터 뺨치게 소품들의 위치를 정확히 지적했다는 에피소드는 절로 입가에
<집으로…>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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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처음 만나는 자유>의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만든 1997년작. 개리슨이라는 마을은 ‘캅랜드’라고 불린다. 경찰들이 모여사는 곳으로 주민들은 경찰관 레이를 중심으로 굳게 결속된 집단이기도 하다. 평화로운 마을에 어느 날 살인사건이 벌어진다. 레이의 조카인 머레이가 흑인 소년 둘을 사살한 것. 레이는 머레이의 이전 경력을 활용해 사건을 은폐하려고 든다. 내사관 모우는 레이의 비리를 조사하려고 하지만 주변인물들은 모두 입을 굳게 다문다. 로버트 드 니로, 하비 카이틀, 레이 리오타 등이 출연.
[TV영화] 캅랜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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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은 비를 타고>의 스탠리 도넌 감독작. 결혼생활에 위기를 맞은 중년 부부가 다시 초심으로 돌아가는 드라마다. 오드리 헵번과 재클린 비셋 등의 스타가 출연하며 헨리 멘시니가 영화음악을 맡았다. 조안나와 윌라스 부부는 결혼한 지 10년이 넘었다. 영화는 과거로 거슬러올라가 이들이 처음에 어떻게 사랑에 빠졌는지를 보여준다. 유럽에서 배낭여행을 하던 윌라스는 함께 여행하던 사람들이 병에 걸리자 조안나와 둘이서 돌아다니다 결혼까지 이른다. 하지만 조안나는 일에만 몰두하는 남편에게 서운함을 느끼기 시작한다.
[TV영화] 언제나 둘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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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et On The Bus 1996년, 감독 스파이크 리 출연 찰스 더튼 <EBS> 3월16일(토) 밤 10시세상이 가장 아름다워 보일 때는, 세상이 움직일 때다. 움직이는 자동차에서 바깥 풍경을 바라볼 때 온갖 혼탁함과 세계의 실체는 잠시 흔적을 감춘다. 영화는 밤의 풍경을 비춰보인다. 모든 것은 어둠에 묻혀 있고, 거리의 불빛은 흘러다닌다. 버스 안의 승객은 지도를 펼쳐보면서 위치를 확인한다. 우리는 지금 어딜 지나고 있을까?<버스를 타라>는 로드무비다. 영화는 1995년 실제로 있었던 흑인들 집회를 배경으로 한다. 미국 각지의 흑인들이 그들의 우정과 단결을 과시하기 위해 워싱턴으로 향하고, 도중에 온갖 회의와 의견대립을 겪는다는 것. 워싱턴으로 가기 위해 차에 탄 스무명의 승객은 직업이 갖가지다. 운전사, 영화과 학생, 해고 노동자 등으로 각기 처한 상황도 다를 수밖에 없다. 스파이크 리 감독은 <스쿨 데이즈>와 <똑바로 살아라> 등의
[TV영화] 스파이크 리 감독의 <버스를 타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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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5mm/ 컬러/ 21분/ 박종철 연출3월15일 방영분 KBS2TV 금요일 새벽 1시15분여자들은 참 예쁘다. 남자보다 모질고 안 예쁜 여자들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대체로 여자들은 예쁘다. 한국 독립영화 또한 예쁘다. 상업영화보다 강퍅하거나 얄팍한 영화도 적지 않지만 그래도 대체로 독립영화들은 예쁘다. 그래서 독립영화가 화면 속에 여자를 담으면 정말 볼 만해진다.어느 시골 휑한 집 안채에는 주인 할머니가, 바깥채에는 동갑내기 할머니가 살고 있다. 주인 할머니는 아들, 딸, 사위, 며느리에게 서운하고 바깥채 할머니는 혼자 사는 신세가 서럽다. 서로 곱지 않은 말투를 주고받지만 그래도 서로는 서로에게 비빌 언덕이다. 그런데 그놈의 티브이가 문제였다. 광고에 나온 세제 ‘스파크’에 반해 산 ‘스빠꾸’를 누가 몰래 써버린 것이었다. 둘은 서로 문을 닫아걸고 다투지만 그래봤자 신세타령이다. 그 타령은 계급, 성차 등의 거창한 개념과는 아주 다른 곳에서 울려나오는, 참으로 인간적인 예쁜 목소리
독립·단편영화 <스빠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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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기용 감독의 <낙타(들)>를 경쟁부문(실버스크린상)에 초청한 제1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에 4편의 장편과 5편의 단편도 동반진출한다. <수취인불명>(감독 김기덕), <봄날은 간다>(허진호), <고양이를 부탁해>(정재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임순례)는 `아시아영화들' 부문에서 상영될 예정이며 단편인 <폴링>(전영찬), <언년이>(유진희), <사선에서>(김동욱 외 5명), <정글>(정승희), <엔젤 아이스>(이원선)도 초청장을 받았다. 제15회 싱가포르 영화제는 오는 4월 11∼27일 열리며 김동호 부산국제영화제 집행위원장이 국제영화평론가협회(FIPRESCI)상과 아시아영화진흥기구(NETPAC)상 심사위원장으로 위촉됐다. (서울/연합뉴스)
싱가포르 영화제, 한국영화 10편 초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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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연애중>은 2002년 현재 28살이 된 75년생, 94학번(한명은 재수해서 95학번) 여자들, 윤호정(채림), 강수지(이의정), 강차희(최윤영)의 과거를 따라간다. 이 과거란 연애사건들이다. 이 드라마에는 순간적 사랑,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꽝’이었어” 사랑, “‘꽝’이기를 바랐는데 ‘봉’인” 사랑, “내가 주인공인데 너는 왜 나를 멀리하는 거니” 사랑만 있다. 사랑을 세월이 찾아주고 운명적 사랑에는 퇴짜를 놓는다. TV의 모든 드라마의 주제는 사랑이지만 주로 나오는 것은 운명적 사랑, “한눈에 반해서 영원토록 만날 거야” 사랑, “혹시나 했는데 역시나 ‘봉’이었어” 사랑이다. 그래서 <지금은 연애중>으로 남자와의 이력서를 제출한 이 여자들은 특별하다.윤호정: 헤픈 여자한 인간을 죽도록 사랑한 게 아니라 여러 사람을 가볍게 사귀었다고 큰 죄를 지은 것은 아니다. 사랑에 빠지는 건 쉽고 유지하기는 어렵다고 인간적 결함을 지닌 것은 아니다. 호르몬 왕성
SBS 드라마스페셜 <지금은 연애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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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성희 작가의 미니시리즈 첫 작품은 <아름다운 날들>이었다. 성격이 확연히 다른 두 작품에서 공통점이라면 <아름다운 날들>(이장수 연출)의 마지막에 주인공 연수(최지우)가 남자에게 버림받고 쫓아다닌다는 것 정도일까. 운명적 사랑에 대한 불신이 은연중에 내비쳤다면 <지금은 연애중>은 본격적이다. 변신이 두드러지는 최근 행보지만 <아름다운 날들>은 윤성희 작가의 작품 목록에서 가장 튄다. MBC 일요아침 드라마 <짝> <사랑밖엔 난 몰라> 등 라이트 터치의 코미디를 하면서 만화적인 장치와 코미디적인 치고 받기가 일품인 대사의 기본을 닦았다. 상황이 우울해서 쓰면서 우울했던 <아름다운 날들>과 달리 <지금은 연애중>은 정말 행복했다. 그때 쓸 수 있는 게 있는데 <지금은 연애중> 같은 사랑 이야기는 바로 지금 써야 한다고 생각한 드라마. 베스트극장 작품으로는 <너는 나에게 무엇이었을까&g
윤성희 작가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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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ingu 1990년, 감독 오트마 굿트만 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4:3 오디오 돌비 디지털 2.0 출시사 비트윈
전세계 72개국 75개 방송사를 통해 방영된 바 있는 교육용 애니메이션. 유수의 TV영화제에서 수상할 만큼 뛰어난 완성도를 지녔다. 주인공 핑구와 그의 친구들 사이에서 벌어지는 아름다운 이야기를 평면 화면이 아닌 점토로 빚은 생생한 3차원 클레이애니메이션으로 완성했다. 갖가지 모험과 놀이 등을 총 14개의 에피소드로 구성했으며 그 속에서 가족의 의미와 사랑, 친구들과의 우정을 자연스레 배울 수 있다. 12편으로 구성된 두번째 타이틀도 이미 출시되었다.▶ <아기 펭귄 핑구> 자세히 보기
아기 펭귄 핑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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Uzumaki 1999년, 감독 히구 친스키 출연 사에키 히나코, 하쓰네 에리코, 휘환, 신은경 자막 일본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오디오 돌비 디지털 2.0 출시사 스타맥스
독특하고 엽기적인 아이디어로 무장된 일본 만화가 이토 준지의 3권짜리 동명만화를 영화화한 작품. 영화화가 불가능하리라 여겨졌을 만큼 특이한 소재로, 2000년 부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처음 공개되었다. 한-일간 합작으로 제작되었지만 신은경이 뉴스리포터로 잠시 출연하는 것 외에는 잘 드러나지 않는다. 컴퓨터그래픽이 너무 난무하는 바람에 영화라기보다 애니메이션 같은 느낌이 들지만 새로운 소재에 익숙한 관객이라면 빠져들 만하다. 서플로 시놉시스와 극장용 예고편, TV 예고편, 뮤직비디오, 메이킹 필름 등을 담았다. ▶ <소용돌이> 자세히 보기
소용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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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erica’s Sweethearts 2001년, 감독 조 로스 출연 줄리아 로버츠, 빌리 크리스털, 캐서린 제타 존스, 존 쿠색 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 타이어 화면포맷 와이드 스크린 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출시사 콜럼비아
할리우드 초특급 스타들을 망라한 화려한 로맨틱코미디물. ‘정킷’이라는 대규모 영화홍보 행사를 통해 할리우드 영화산업 내부에 대한 풍자가 양념처럼 담겨 있다. 스타는 몸값을 유지하기 위해 기자 앞에서 늘 연기를 해대고 제작자나 홍보담당자는 홍보를 위해 목숨을 건다. 뻔한 줄거리지만 화려한 할리우드의 이면을 엿볼 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매력. 서플로 감독이 직접 등장해 삭제 동기를 설명하는 다섯개의 삭제장면 모음과 극장용 예고편, 필모그래피 등이 담겨 있다.▶ <아메리칸 스윗하트> 자세히 보기
아메리칸 스윗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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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3년, 감독 이만희 출연 최무룡, 장동휘, 구봉서, 이대엽, 김운하 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와이드 스크린 오디오 돌비 디지털 2.0 출시사 비트윈
전쟁의 참혹상과 죽음에 직면한 인간의 본능, 그리고 눈물겨운 전우애를 담은 전쟁영화. 전 국토가 반공이데올로기로 술렁이던 시대였지만 전쟁에 대한 객관적인 시선을 유지하려 노력한 흔적이 곳곳에 엿보인다. 뿐만 아니라 실제 전투를 방불케 하는 스펙터클한 전투신도 압권. 내용뿐만 아니라 기술적인 면에서도 많은 성과를 이루어낸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3회 대종상 감독상, 1회 청룡상 감독상을 수상했다. 비록 서플은 초라하지만 한국 고전영화를 담은 몇 안 되는 DVD 타이틀이라 소장 가치는 충분하다.▶ <돌아오지 않는 해병> 자세히 보기
돌아오지 않는 해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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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tificial Intelligence: A.I. 2001년,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자막 영어, 한국어, 스페인어, 포르투갈어, 인도네시아어, 중국어, 타이어 오디오 DD 5.1 EX 화면포맷 아나모픽 1.85:1 지역코드 3 출시사 워너난 스필버그가 존경스럽기는 한데 그다지 좋지는 않다. 이유는 분명하다.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영상으로 옮겨내는 그의 능력은 위대하다 못해 경이로운 수준이지만, 그렇다고 그의 영화들 자체가 걸작이고 위대하지는 않기 때문이다. ‘그거 혹시 그의 능력에 대한 대책없는 질투 아니야…?’ 하고 물으면 할말이 없긴 하지만, <A.I.> DVD를 보면서 다시 한번 그런 대책없는 생각을 했다.<A.I.> DVD에 수록되어 있는 100분이 넘는 분량의 서플먼트에는 질적으로나 양적으로나 엄청난 수준의 정보들이 가득 들어 있다. 문제는 그 대부분이 ‘최고의 전문가’가 ‘최고의 시설’을 이용해 ‘최고 수준의 결과물’을 만들어냈으며, 모두 ‘최고의
A.I.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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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win Falls Idaho 1999년 감독 마이클 폴리시 출연 마이클 폴리시, 마크 폴리시, 미셸 힉스 장르 드라마 (브에나비스타)
형제와 한 여인의 사랑이야기. 흔한 설정이지만 <트윈 폴스 아이다호>에는 비극적인 설정이 하나 더 있다. 샴쌍둥이. 매끈한 용모의 프랜시스와 블레이크 형제는 하나의 팔과 다리를 공유한 샴쌍둥이이다. 선천적으로 병약한 프랜시스는 블레이크의 보살핌을 받으며 세상을 살아간다. 어느 날 이들의 방으로 아름다운 여인 페니가 찾아온다. 블레이크는 페니에게 호감을 보이지만, 프랜시스는 오히려 경계한다. 실화에 바탕을 둔 따뜻한 드라마.
트윈 폴스 아이다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