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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 할리우드에서 가장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는 영화음악 작곡가를 꼽는다면 대니 앨프먼, 존 윌리엄스, 제임스 호너 등이 있지만, 한스 짐머야말로 블록버스터와 가장 궁합이 잘 맞는 작곡가가 아닐까 싶다. <글래디에이터> <진주만> <블랙 호크 다운> 그리고 곧 개봉할 <스피릿>까지 모두 한스 짐머 특유의 웅장하고 박진감 넘치는 사운드로 감동이 배가되는 작품들이다. 고맙게도, 한스 짐머의 영화음악을 일목요연하게 정리한 사이트가 있다. 중고등학생 시절부터 그의 음악에 빠져들기 시작하여 이제는 늙어 죽을 때까지 좋아할 것 같다고 고백하는 주인장의 무한한 애정을 느낄 수 있는 이곳은 개인홈페이지라고는 믿기 어려울 만큼 깔끔하고 세련된 디자인으로 꾸며졌다. 필요한 정보에만 치중하느라 자칫 딱딱해질 수 있었을 텐데, ‘좀머씨가 아닙니다, 짐머씨입니다’ 같은 재치있는 코멘트들이 중간중간 있어서 한결 여유있어 보인다. 뮤직박스 코너에서는 주옥같은 스코어들
<영화의 날개 한스 짐머>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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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에는 참 희한한 방법으로 엄청난 가치를 창출해낸 사례들이 많이 있다. 누구나 무료로 다운받아 쓸 수 있는 Linux라는 OS를 CD에 구워서 몇 가지 설명서와 함께 박스에 담아 파는 황당한 사업으로 일약 마이크로소프트의 아성을 무너뜨릴 수 있는 회사로 주목받은 Red Hat이나, 약간의 탄산가스를 넣은 설탕물을 ‘콜라’라는 이름으로 팔아 천문학적인 이익을 남기는 코카콜라 같은 회사가 그 대표적인 예가 될 것이다. 그런 경우 대부분은 남들과는 전혀 다른 새로운 시도를 과감하게 할 수 있는 창의적인 기업가와 그 시도를 자연스럽게 뒷받침해주는 이른바 ‘운대’가 맞은 경우라고 할 수 있다. 아주 간단한 벽돌모양의 플라스틱 장남감 하나로, 지난해 무려 1조6천억원이라는 천문학적인 돈을 긁어모으고 그중에서 660억원을 이익으로 남긴 레고사도 그런 전형적인 경우라고 할 수 있다.1932년 덴마크의 작은 마을에서 한 목수가 우연히 만들어낸 벽돌 모양의 나무 장남감에서 시작된 레고는, 지난 70
레고 블록으로 먼저 보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4, 5,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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켄 로치는 영국뿐만 아니라 현대 유럽을 대표하는 좌파감독이다. 1962년 의 견습감독으로 영화경력을 시작한 그는 1968년 첫 극장용 장편영화 <불쌍한 소>(Poor Cow)를 만든 이후, 한편으로는 검열과 싸우고 또 한편으로는 부족한 제작비 마련을 위해 분투하면서 일관되게 자신의 영화에 노동자 계급의 목소리를 담아왔다. 그의 비판적 시선은 ‘자본’과 보수당을 넘어 제도화된 노동당을 겨냥하고 있을 만큼 철저한 것이었지만 그의 영화세계는 결코 어둡거나 무겁지 않으며, 오히려 밝고 경쾌하다. 그만큼 노동자 계급과 하층민을 바라보는 그의 시선은 늘 따뜻한 것이었고, 그의 작품들은 ‘인물의 내면에 대한 가장 아름다운 기록’으로 평가되기도 한다. 한편 그의 영화세계는 30년대 스페인내전을 다룬 95년의 <랜드 앤드 프리덤> 이후 영국 노동자 계급의 일상을 벗어나 ‘세계화’된다. <빵과 장미>는 이러한 그의 영화경력이 온전하게 담겨 있는 작품이다.성·언어·계
골수 좌파 감독 켄 로치의 영화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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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cary Movie 2 2001년, 감독 키넌 아이보리 웨이언스출연 말론 웨이언스, 셰인 웨이언스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지역코드 3 출시사 시네마 서비스
꼬리에 꼬리를 무는 패러디로 전세계 박스오피스를 강타한 <무서운 영화>의 속편. <스크림> 등 10대를 겨냥한 공포물을 주로 패러디했던 전편과 달리 <미녀 삼총사> <엑소시스트> <미션 임파서블2> <한니발>은 물론 <헌티드 힐>과 <데스티네이션> 그리고 <왓 라이즈 비니스>까지 다양한 장르를 패러디했다. 전편을 뛰어넘고자 하는 노력이 엿보이지만 완성도면에서는 떨어진다. 서플로 영화 뒷이야기와 삭제된 장면 모음, 포토 갤러리, 특수효과 제작과정 등을 담았다.▶ <무서운 영화2> 자세히 보기
무서운 영화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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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lack Rain1989년, 감독 리들리 스콧 출연 마이클 더글러스, 앤디 가르시아, 다카쿠라 켄, 마쓰다 유사쿠 자막 영어, 한국어, 베이징어, 광둥어, 타이어화면포맷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지역코드 3 출시사 파라마운트
당대 최고의 비주얼 리스트라 불리는 리들리 스콧 감독의 액션누아르. 일본을 상징하는 붉은 오프닝으로 시작해 속도감 있는 푸른 빛의 영상과 액션 시퀀스가 예사롭지 않지만 아쉽게도 전달하고자 하는 이야기는 밋밋하다. 이 작품을 유작으로 남긴 채 겨우 마흔살에 세상을 떠난 일본영화계의 슈퍼스타, 마쓰다 유사쿠의 연기가 단연 압권. 거친 입자로 인해 화질의 편차가 심하며 극장용 예고편 외에 전무한 서플도 실망스럽다. 하지만 리들리 스콧 감독의 묵직한 힘을 느낄 수 있는 작품이다.▶ <블랙 레인> 자세히 보기
블랙 레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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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loomy Sunday1999년, 감독 롤프 슈벨 출연 조아킴 크롤, 스테파노 디오니시, 벤 베커 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와이드 스크린 오디오 돌비 디지털 2.0 지역코드 3 출시사 크림 DVD
30년대 부다페스트에서 수많은 사람들을 자살로 이끈 노래를 토대로 제작된 작품. 원작은 88년 발표된 닉 바르코의 소설 <슬픈 일요일의 노래>이다. 음악를 듣던 한 노인의 미스터리한 죽음에서 출발, 설레는 사랑의 환희와 비극적인 파국을 동시에 선보인다. 아름다운 영상도 볼 만하지만 음악의 힘을 느낄 수 있는 타이틀이다. 서플로 감독 및 출연진 인터뷰와 제작 다큐멘터리, 영화의 배경, 뮤직비디오, 극장용 예고편 등을 담았으며 모두 한글 자막을 지원한다.
▶ <글루미 선데이> 자세히 보기
글루미 선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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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프랑스등 전세계에 걸쳐 흥행하고 있는 <스타워즈 에피소드 2 : 클론의 습격>가 드디어 한국에서도 2002 한일 월드컵 개막과 동시에 5월 31일 부터 예매에 들어간다.<스타워즈 에피소드 2:클론의 습격>은 지난 16일 할리웃을 시작으로 전세계 개봉이 되었고, 할리웃 에서는 개봉 11일 만에 2억불 돌파, 프랑스에서는 개봉 첫주 200만명 돌파등 좋은 흥행성적을 올리고 있다. 미국에서 온라인 예매 역대 3위에 해당하는 기록을 세웠다고 무비티켓츠닷컴(movietickets.com)이 전했다. 이는 <스파이더 맨>, <해리포터와 마법사의 돌>, <반지의 제왕>의 성적을 뛰어넘는 좋은 결과다.한국에서는 2002년 월드컵 개막일인 5월 31일부터 전국 예매 시작하므로 국내 스타워즈 팬들 사이에서는 개봉 첫날의 티켓을 구하기 위해 벌써부터 예매 가능한 극장과 온라인 예매 사이트에서 기다리고 있는 중. <스타워즈 에피소드 2:클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 5월 31일 전국 예매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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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y Boss My Hero2001년, 감독 윤제균 출연 정준호, 정웅인, 정운택, 오승은자막 영어, 한국어 화면포맷 아나모픽 와이드 스크린오디오 돌비 디지털 5.1지역코드 모든 지역 출시사 아이비전엔터테인먼트
학교로 간 조폭을 소재로 제작된 코믹액션영화. 2001년 말 개봉되어 전국관객 400여 만명을 동원한 흥행작이다. 주로 얌전한 배역을 연기했던 정준호가 조폭 두목으로 등장, 변신에 성공했다. 총 2장의 디스크에 O.S.T가 별도로 제공되며. 감독 코멘트리를 포함한 영화 본편을 첫 번째 디스크에, 스탭 및 배우소개, 극장용 예고편과 TV광고 모음, 제작과정, 삭제장면 모음, 뮤직비디오, 게임, 포토 갤러리 등을 별도의 디스크에 담았다. 상당한 분량의 서플을 차분히 감상하는 것도 본편 만큼이나 재미있을 듯.▶ <두사부일체> 자세히 보기
두사부일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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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host in the Shell1995년, 감독 오시이 마모루자막 한국어, 영어, 일본어 더빙 영어, 일본어 오디오 돌비 디지털 2.0화면포맷 아나모픽 1.85:1 지역코드 3 출시사 SRE내 행동에 대해서 내가 생각해봐도 정말 이해가 안 되는 것 중 하나는, <공각기동대>를 끝내 극장에 가서 보지 않았다는 사실이다. 속으로는 ‘가야 하는데…. 진짜 가서 봐줘야 하는데…. 이러다가 흥행성적이 또 저조하면 다음 것들은 안 들어올지도 모르는데…. 위험한데…’를 주문처럼 뇌까렸지만, 어쨌든 결국 안 봤던 것. 물론 따지고보면 난 <공각기동대>에 일찌감치 매료당한 사람들이 밟는 절차는 모두 밟아왔다고 자부할 수 있을 정도는 된다. 일본판 불법 비디오를 본 뒤 일본어를 배운다고 난리도 쳐봤고, PC통신(당시에 인터넷이란 존재하지 않았다)에서 한글자막을 찾아 헤매보기도 했고, 그것을 다운로드받아 출력해서는 손에 들고 화면과 대조해가며 보기도 여러 번 했기 때문. 게다가
<공각기동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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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머니께서는 뭔가에 단단히 화가 나 계신 것 같았다. 수화기에 대고 조용조용 이야기하는 목소리에는 분노와 답답함이 최대한 압축된 채 꽉꽉 눌려져 담겨 있었다. 그러니까 그건 높은 액수의 연체료를 외상으로 달아놓고 여러 차례 비디오와 만화를 빌려간 손님과의 통화였다. 그녀는 가게 전체에 마우스 클릭하는 소리가 울려퍼질 정도로 꼼꼼히 몇월 며칠 몇시(!)에 어떤 것을 빌려갔으며 며칠 뒤인 몇월 며칠 몇시에 연체료를 물지 않은 채 무엇을 빌려갔는지 낱낱이 체크하며 낭독하고 계셨다.물론 상대방의 입장은 단호했다. 자기는 단연코 연체료를 냈다는 거였다. 장시간의 동어반복적인 통화와 가게 안의 손님처리를 아슬아슬하게 병행하고 계시던 아주머니는 기어이 화를 버럭 내시고야 말았다. “아니, 그럼 제가 지금 돈 받아내려고 거짓말을 하고 있다는 거예요? 여기 컴퓨터에 이렇게 뻔히 기록이 되어 있는데!”갑자기 몰려든 손님들이 카운터 앞에서 머뭇거리는 동안 그녀의 얼굴도 차츰 빨개져갔다. 가까스로 “화
그날의 상냥함은 어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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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ndits 2001년, 감독 베리 레빈슨 출연 브루스 윌리스, 빌리 밥 손튼, 케이트 블란쳇 장르 코믹 드라마 (폭스)
교도소 동기 조와 테리는 “멕시코의 아카풀코에 근사한 호텔을 지을 때까지”라며 은행강도 영업에 나선다. 자신들이 찍어놓은 은행의 은행장 집에 거사 전날 밤 찾아가 밤을 지낸 뒤 다음날 아침 함께 은행으로 들어가 돈을 갖고 나오는 이른바 ‘숙박 강도단’이다. 그리고 여기에 따분함에 미칠 지경인 변호사의 아내 케이트가 합류한다. 브루스 윌리스와 빌리 밥 손튼, 그리고 케이트 블란쳇의 앙상블 코미디 연기가 압권.
밴디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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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r. Iron Palm2002년, 감독 육상효 출연 차인표, 김윤진, 박광정, 찰리 천 장르 코미디(스타맥스)
5년 전 LA로 떠난 첫사랑을 찾아온 남자 최경달. 그는 그리움을 달래는 한편 철사장 수련을 위해 늘 전기밥솥의 뜨거운 밥에 손을 담근다. 소주 없이 단 하루도 살 수 없는 지니는 바텐더로 일하며 여피 애인 애드머럴과 잘살고 있었다. 갑자기 찾아온 최경달 때문에 졸지에 두 남자를 옆에 끼게 된 지니는 결단을 내린다. 일요일은 쉬고, 월·수·금과 화·목·토로 나누어 두 남자를 동시에 만난다면?
아이언 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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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edereen Beroemd!2000년, 감독 도미니크 데루데르 출연 조스 드 파우, 에바 밴 더 구세트, 테클라 리우텐, 웨너 드 스메드, 빅토르 로 장르 코미디(아이비젼)
뚱뚱하고 못생겼지만 가수의 꿈을 지닌 17살의 소녀 마르바. 공장 노동자인 아버지 쟝의 유일한 즐거움은 무대에 오른 마르바의 모습을 보는 것이다. 하지만 마르바는 콘테스트에만 나가면 늘 최하점수로 탈락한다. 회사가 망해 실업자가 된 쟝은 우연히 길에서 인기 가수인 데비를 만난다. 쟝은 데비를 납치하여 딸을 스타로 만들 계획을 세운다. 2001년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 후보에 올랐다.
에브리바디 페이머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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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sford Park 2001년, 감독 로버트 알트먼 출연 아일린 애킨스, 밥 발라반, 앨런 베이츠장르 드라마 (폭스)
귀족의 장원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을 통해, 계급문제를 예리하게 드러내는 로버트 알트먼의 신작. 시나리오, 미술, 연기 등 모든 것이 허점없이 딱딱 들어맞는다. 1932년 맥코들 경은 지인들을 고스포드 파크의 사냥 파티에 초청한다. 백작부인, 1차대전의 영웅, 미국의 영화제작자 등이 하인과 함께 방문한다. 고상한 귀족들의 만남에는 그러나, 수많은 미움과 질시가 숨어 있고 마침내 맥코들 경이 칼에 찔린 시체로 발견된다.
고스포드 파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