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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S 연합 초읽기 들어가…양해각서 체결하는 대로 공식발표 예정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와 CJ엔터테인먼트간의 ‘CJS연합’(CJ와 플레너스의 영화사업본부인 시네마서비스(CS)의 이니셜을 결합한 것)이 초읽기에 들어갔다. 1월17일 밤 현재 로커스와 CJ가 입장을 밝히지 않는 가운데, 충무로는 며칠 내로 ‘CJ가 로커스의 플레너스 지분 24.1%를 인수한다’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CJS연합’이 곧 성사될 것이란 근거는 1월 초 플레너스의 최대주주인 로커스와 CJ가 1월17일까지 위와 같은 내용의 양해각서를 체결하기로 합의했기 때문이다. 한 소식통은 CJ와 로커스가 플레너스 지분 인수 원칙에는 합의했으나, 몇 가지 부분에서 생긴 이견을 조정 중이라고 전했다. 만약 이날까지 로커스와 CJ가 합의를 이루지 못한다면 플레너스는 새로운 최대주주를 물색할지 모르며, ‘CJS연합’도 일단 유보될 수도 있다. 하지만 그동안 플레너스와 CJ 양자가 서로를 적극적으로
영화계 두 공룡의 만남, 개봉 임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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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상영관 교통 편한 지역으로 옮겨, ‘디지털 삼인삼색’제4회 전주국제영화제가 4월25일부터 5월4일까지 ‘자유, 독립, 소통’이라는 슬로건 아래 열린다. 전주영화제 집행위원회는 14일 민병록 신임 집행위원장과 정수완, 김은희 프로그래머 등 새로운 얼굴들이 참석한 가운데 기자간담회를 열고 “전주영화제가 지나치게 어렵다는 선입견을 깨기 위해 지난해의 ‘디지털, 독립, 대안’ 대신 친숙한 슬로건을 택했다”면서 “전통문화가 남아 있는 전주만의 특성을 살려 한옥마을과 문화체험관 등과 연계한 프로그램을 마련할 생각”이라고 올해 전주영화제의 포부를 밝혔다.올해 전주영화제는 관객과의 거리를 좁히고 좀더 편안한 영화제로 거듭날 계획이다. 메인 상영관은 교통이 불편하다는 평가를 받은 지난해 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시내 중심가와 비교적 가까운 전북대 문화관으로 바뀐다. 고사동 영화의 거리에 새로 문을 연 프리머스 9개관도 적극적으로 활용할 계획. 영화제 기간은 열흘로 지난해보다 3일 늘어났지만, 상영되
전주영화제 4월25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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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비 상승으로 인한 한국영화의 수익률 저하를 막기 위한 테이블이 마련됐다. 영화인회의(이사장 이춘연)는 최근 한국영화산업 체질개선을 위한 연구를 진행하기로 하고 준비 작업에 들어갔다. 이창동, 이은, 이현승, 최용배 등이 책임연구원으로 나서 영화인회의 정책연구원들과 함께 제작기간 및 개런티 합리화 방안 등을 논의하게 된다. 연구결과 발표는 2월20일 예정.
한국영화산업 체질개선 위한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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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ublic Toilet, 2002년감독 프루트 챈 출연 장혁, 조인성, 아베 쓰요시, 김양희, 이찬삼 장르 드라마 (AT)
베이징의 한 공중화장실에 버려진 갓난아기를 우연히 지나던 할머니가 구하게 된다. 어른이 된 동동은 할머니의 장암 치료에 필요한 약을 구하기 위해 먼 길을 떠난다. 부산에 도착한 동동은 바닷가에서 횟집을 하는 김선박과 그가 사랑하는 해양소녀, 시한부 인생을 사는 조 등을 만나게 되고 다시 뉴욕으로 가서 다양한 상황에 놓인 사람들을 만난다.
화장실,어디에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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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 am Sam, 2001년 감독 제시 넬슨 출연 숀 펜, 미셸 파이퍼, 다코타 패닝, 로라 던 장르 드라마 (SKC)
숀 펜의 놀라운 연기와 인기가수들이 리메이크한 비틀스의 노래들을 만날 수 있는 영화. 7살의 지능밖에 갖지 못한 샘은 날마다 성장하는 딸 루시를 훌륭하게 키워간다. 그러나 감정을 잘 억제하지 못하는 샘이 소동을 벌이면서 복지기관에서는 샘이 양육능력이 없다고 판단한다. 샘은 변호사와 함께 재판정에서 자신이 훌륭한 아빠가 될 수 있음을 증명해야 한다.
아이 엠 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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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년, 감독 현남섭 출연 배두나, 김태우, 주현, 이찬민, 고두심 장르 코미디 (엔터원)
한때 국가대표 배구선수로 날렸던 금순이는 철없는 남편 준태와 6개월 된 송이를 뒷바라지하느라 정신이 없다. 준태가 출근하고 쉬려던 금순은 서울에 올라온다는 시부모의 전화를 받는다. 청소와 요리에 분주하던 금순에게 다시 전화가 걸려온다. 준태가 인사불성으로 술집에 잡혀 있다는 말에 금순은 송이를 들쳐업고 유흥가로 나서 한밤의 활극을 시작한다.
굳세어라 금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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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orrente2: Mision en Marbella, 2001년감독 산티아고 세구라 출연 산티아고 세구라, 가비노 디에고, 토니 레브랑크, 호세 루이스 모레노장르 코미디 (SKC)
못생기고, 뚱뚱한 탐정 토렌테의 기상천외한 소동을 <오스틴 파워> 스타일로 그린 코미디. 부패한 경찰생활로 긁어모은 돈을 가지고 휴양도시 마벨라로 향했던 토렌테는 도박으로 모든 것을 날린 뒤 탐정학교를 개업한다. 여전히 치사한 방법으로 돈을 갈취하던 토렌테는 우연히 미사일을 이용하여 마벨라 시장에게 20억달러를 요구하던 대부의 음모에 말려든다.
미션 마벨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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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캥거루 잭(Kangaroo Jack)>이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으로 껑충 뛰어 올랐다.제리 브룩하이머 제작, 데이비드 맥낼리 감독의 <캥거루 잭>은 19일 미국 영화흥행사들의 잠정 집계결과 주말 사흘동안 1천770만달러의 수입을 올려 첫날 선두로 쾌조의 스타트를 끊었던 흑인액션 코미디 <국가안보(National Security)>를 따돌렸다.코미디언 마틴 로런스가 로스앤젤레스경찰(LAPD)학교에서 퇴교, ‘국가안보’ 경비회사에 취직한 뒤 좌충우돌하는 이야기를 담은 '국가안보'의 흥행수입은 1천570만달러.<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의 아성을 무너뜨리고 지난 주 1위에 올랐던 드래태니 머피와 애시턴 쿠처 주연의 로맨틱 코미디 <신혼부부>는 1천250만달러에 그쳐 3위, 두 계단을 내려섰다.<캐치 미 이프 유 캔(Catch Me If You Can)>은 1천130만달러로 <반지의...>에 이어 5위였다.올해
<캥거루 잭>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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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 8편이 일본에서 처음으로 직접배급 형태로 개봉된다.25일부터 2월 14일까지 일본 도쿄의 데아토로 이케부쿠로 극장에서 열릴 ‘신(辛)한국영화제 2003’은 영화제 형식을 빌리고 있지만 국내 영화제작 및 수출입회사인 미로비젼이 주최하는 행사.미로비젼은 3주 동안 영화 상영으로 입장 수익을 챙기는 한편 비디오 테이프와 DVD 등 부가판권 판매에도 나서고 영화제 성과를 발판으로 한국영화 직배상영 규모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이번 신한국영화제에는 홍상수 감독의 영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 <강원도의 힘> <오! 수정> <생활의 발견>과 문승욱 감독의 <나비>, 장현수 감독의 <라이방>, 박기형 감독의 <비밀>, 한중일 합작영화 <디지털 삼인삼색>(문승욱ㆍ스와 노부히로ㆍ왕샤오솨이)이 소개된다.홍상수 감독은 25일, 문승욱 감독과 <나비>의 배우 김호정은 2월 8∼9일 행사장을 찾아 관객
한국영화 8편 일본에 직배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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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애하는 Y가 <협녀> 비디오를 빌려놨다고 했다. Y는 <요재지이> 완역본을 사왔는데 1권의 목차에서 ‘섭소천-천녀유혼’과 ‘협녀’를 발견해서 덥석 <요재지이>를 샀고 내친 김에 비디오숍에서 <협녀>를 빌린 것이다. 우연이랄까 나는 <금병매> 완역본을 읽고 있던 차였다. 두 책은 중국의 8대 기서에 속한다. 8대 기서란 명대의 4대 기서 <삼국지연의> <수호전> <서유기> <금병매>에, 청대의 4대 기서 <요재지이> <유림외사> <홍루몽> <금고기관>을 합쳐 부르는 것이다.내가 <금병매>를 읽는 것은 난도질된 김기영 감독의 <반금련>을 어떻게든 재조립해보기 위해서였다. 김기영 감독의 <반금련>은 <금병매>의 주인공 서문탁의 여러 아내들 중 하나인 반금련의 이름을 딴 것이다. <금병매>는 제목
상상력,날까 꺾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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곽재용 감독이 2월 13∼17일 일본에서 열리는 제14회 유바리 국제판타스틱영화제의 공식 경쟁부문인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위촉됐다.
김영덕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프로그래머는 판타스틱 오프 씨어터 경쟁부문의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곽재용 감독은 지난해 <엽기적인 그녀>로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에서 그랑프리를 수상했으며 그의 신작 <클래식>을 올해 영화제의 특별초청부문에 출품했다. 특별초청부문 상영작 목록에는 김성수 감독의 <무사>도 올랐다.
한편 김동원 감독의 <해적, 디스코왕 되다>는 영 판타스틱 경쟁부문에 진출해 그랑프리 2연패에 도전한다.
(서울=연합뉴스)
곽재용 감독, 유바리영화제 심사위원 위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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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에 출마한 윤락녀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국회내 촬영을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 국회와 영화사측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제작사인 한맥영화사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과 본관 계단, 의사당 전경 등을 촬영할 수 있게 해달라며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과 배기선(裵基善) 문광위원장 등 4명에게 탄원서를 제출했고, 16일에는 송경식 감독 등 제작진이 국회를 방문해 촬영 허가를 요청했다.촬영 허용 여부에 대한 국회 관계자들의 입장은 다양하다.배기선 문광위원장측은 “표현의 자유가 제약돼서는 안된다”며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원의 이미지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전화로 영화사측에 촬영 불가를 통보했다.송 감독의 협조 요청을 받은 영화인 출신의 한나라당 강신성일(姜申星一) 의원과 문광위 간사인 고흥길(高興吉)의원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영화사측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도 촬영 허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윤락녀영화 국회촬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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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약조건을 변경하지 말 것, 2.이름을 밝히지 말 것, 3.포장을 열어보지 말 것.30일 개봉하는 영화 <트랜스포터>는 범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지만 범죄자나 ‘물건’을 운반하는 일만을 전담하는 ‘트랜스포터’(운반자)가 등장하는 액션 영화로 <예스마담> <방세옥> <이연걸의 영웅>등으로 알려진 무술감독 출신 코리 유엔(원규)의 감독 데뷔작이다.코리 유엔이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의 제이슨 스태덤과 함께 보여주는 파워 넘치는 액션과 자동차를 이용한 스피드는 이 영화의 장점.매일 아침 저녁으로 겪는 ‘지옥 같은’ 교통 체증을 생각하면 속도감 하나만으로 승부하려는 듯한 이 영화에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스토리나 캐릭터나 엉성하다는 느낌에 ‘본전생각’을 감추기 어렵다.특수부대 출신의 프랭크(제이슨 스태덤)는 과거의 화려했던생활을 접고 비밀리에 ‘트랜스포터’ 일을 하고 있다.절대 이름을 밝히지 않고 포장을 열어보지 않으며 계약조
무술감독 출신감독 원규 데뷔작, <트랜스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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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춤을 타고 흐르는 1929년의 시카고. 보드빌(춤과 노래, 희극 등을 섞은 통속적인 쇼) 무대의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코러스 싱어 ‘록시 하트’와 보드빌 스타 ‘벨마 켈리’는 놀랍게도 같은 감방에서 만나게 된다. 하트는 자신을 속인 정부를, 켈리는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여동생을 죽인 참. 이들 앞에 ‘빌리 플린’이라는 희대의 변호사가 등장한다. “예수가 나를 만났으면 그렇게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플린은 엄청난 수임료를 하트의 남편으로부터 받고 록시 하트에 대한 ‘언론 플레이’를 시작한다. 그때까지 타블로이드의 주인공으로 대접받던 벨마 켈리에 대한 관심이 식은 자리에 하트는 죄없는 착한 배우지망생으로 조명을 받으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다. 역시 빌리 플린의 의뢰인인 켈리는 그런 하트를 싫어하지만, 나중에 제3의 인물 ‘고투헬’ 키티(루시 리우)에게 플린의 관심이 옮겨가자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모린 달라스 왓킨스가 쓴 극본이 1926년 연극무대에 올려진 뒤 무성영화 <
욕망이라는 이름의 도시,<시카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