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니콜 키드만, 메릴 스트립, 줄리언 무어.다음달 14일 개봉하는 영화 <디 아워스(The Hours)>는 최고의 여배우 세 명을 한 영화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만으로도 적어도 ‘본전’은 하는 영화.<물랭루즈>, <디 아더스> 등의 영화로 할리우드 최고 주가를 얻고 있는 니콜 키드만, <부기나이트>, <디어헌터>, <메디슨 카운티의 다리> 등의 명배우 메릴 스트립,<하니발> 등에서 인상적인 연기를 펼쳤고 지난해 베니스영화제에서는 <천국에서 먼>으로 여우주연상을 차지했던 줄리언 무어 등 출연배우의 이름만으로도 극장에 가고싶은 유혹을 뿌리치기 힘들 정도로 묵직하다. 세 여배우들은 세 개의 에피소드가 교차돼 보이는 이 영화에서 각각 다른 색깔의 연기를 개성 있게 보여준다.40년대의 영국, 50년대의 LA, 2001년의 뉴욕을 사는 세 명의 여성들이 하루동안 겪는 일을 그들이 각각 보냈던 ‘세월’과 함께
버지니아 울프의 <디 아워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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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파워퍼프걸>(워너 홈비디오 코리아 출시)의 극장판과 TV시리즈1,2,3편이 다음달 3일 DVD와 비디오로 동시에 출시된다.
설탕, 케첩, 향신료 등으로 만들어진 세 명의 초능력 소녀 블로섬, 버블스, 버터컵이 ‘케미컬’에 노출된 악당 ‘모조 조조’와 세두사, 대왕 등을 물리친다는 내용으로 개성이 통통 튀는 세 캐릭터가 눈에 띈다. 지난해 모 공중파 방송사를 통해 방송돼 인기를 끌었으며 극장에서는 지난해 9월 상영된 바 있다.
비디오는 영어 더빙 버전, 우리말 버전이 같이 출시되며 DVD는 TV시리즈는 자막과 더빙에서 한국어와 영어 두 개 언어를, 극장판은 한국어, 영어, 북경어, 광동어, 태국어 더빙과 한국어, 인도네시아어 자막을 제공한다.
(서울=연합뉴스)
<파워퍼프걸> DVD, 비디오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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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비 오스카` 제60회 골든 글로브 시상, <디 아워스>, <시카고> 작품상올해로 60회를 맞은 골든 글로브상에서 <디 아워스>와 <시카고>가 각각 드라마와 뮤지컬·코미디 부문 작품상을 수상했다.지난 1월19일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튼에서 열린 골든 글로브 시상식에서 1930년대 시카고에서 살인혐의에 휘말린 여가수를 소재로 한 롭 마셜의 <시카고>가 작품상을 비롯해 리처드 기어의 남우주연상, 르네 젤뤼거의 여우주연상까지 3개의 트로피를 차지하며 최다 수상작에 올랐다.버지니아 울프를 매개로 각각 다른 시간대에 놓인 여인들의 삶 속으로 파고든 스티븐 달드리의 <디 아워스>는 작품상 외에 니콜 키드먼이 드라마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했다.키드먼은 지난해 <물랑루즈>로 뮤지컬·코미디 부문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데 이어 2년 연속 골든 글로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그는 올해 여배우들의 활약에 경의를 표하며, “제발
<디 아워스>, 유리한 고지점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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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는 <눈먼 화살>(중국, 리양), <이 세상에서>(영국, 마이클 윈터보텀), <내가 없는 나의 삶>(캐나다-스페인, 이자벨 쿠아제), <예스 너스, 노 너스(사진)>(네덜란드, 피터 크라머), <알렉산드라 프로젝트>(호주, 롤프 드 헤어) 등 5편을 추가발표하면서 총 22편의 경쟁부문 상영작을 확정지었다.파노라마 부문의 다큐멘터리 라인인 ‘도쿠멘테 파노라마’의 라인업도 마무리되었는데, 홍콩 마블 청과 알렉스 로의 <용의 발자취: 재키 챈과 그의 잃어버린 가족들>이 섹션 개막작으로 결정되었고, 올리버 스톤의 <월스트리트> 등이 포함돼 있다.33회째인 ‘인터내셔널 영시네마 포럼’도 <복수는 나의 것> <밀애> 등 한국영화 3편을 포함한 52편의 상영작을 확정발표했다. <경계도시>는 독일의 다큐 <남동의 거리>와 함께 특별상영될 예정.이 밖에 베를린영화제는 캐나
베를린 경쟁부문 라인업 22편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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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영화 특별전서 필리핀 여성영화 조명, 감독특별전은 레아 풀오는 4월11일 개막하는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의 윤곽이 나왔다. 모두 7개 부문에 걸쳐 120여편의 작품을 상영하는 올 여성영화제는 아시아 영화특별전 섹션에서 필리핀 여성영화를, 감독특별전에서 캐나다 출신 여성 감독 레아 풀을, 한국영화회고전에서 원로배우 도금봉을 집중 소개한다.아시아영화 특별전은 필리핀 자국 내에서 왕성하게 활동하고 있는 여성 감독들의 작품들로 꾸려진다. 전쟁영화, 액션영화 등 남성 감독의 전문 분야로 알려진 장르에서 승부를 본 용감한 여성 감독들, 그리고 국제적 인지도가 있는 작가 마릴루 디아즈 아바야 등의 작품과 만나게 된다.감독특별전의 주인공인 레아 풀은 <안 트리스터> <사라진 육체> 등으로 명성을 얻었고, 3회 여성영화제에서 <상실의 시대>를 선보여 호응을 얻은 바 있다. “가부장제의 이방인으로서 여성의 주체성” 은 레아 풀이 탐구해온 영화적 고민들이다.특정한 장
여성영화제 4월11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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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1일 안국동 느티나무 카페. 세계문화기구를위한연대회의(KCCD)가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국제문화전문가단체회의(CCD)에 참석하기에 앞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문화는 국제통상협정에서 제외되어야 한다”고 역설하고 있다.
사진 조석환
문화는 교역대상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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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 2,3편 공격적 마케팅, 게임·인터넷과 연계전략도<매트릭스2 리로리드> <매트릭스3 레볼루션> 팀의 공격적인 마케팅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오는 5월과 11월, 6개월의 시차를 두고 개봉할 예정인데다, 개봉 즈음에 영화 관련 비디오게임과 단편애니메이션도 선보이기로 한 것. 극장뿐 아니라, 게임과 인터넷에서도 <매트릭스> 선풍을 일으키겠다는 야심인 것이다.촬영기간 294일, 제작비 3억달러를 들여 동시에 촬영한 두 속편은, 애초 2편을 2002년에, 3편을 2003년에 개봉할 예정이었으나, 두편에 걸쳐 특수효과가 쓰이는 숏이 3천개에 달하자, 후반작업 기간을 확보하기 위해 2003년으로 개봉을 늦췄다.프로듀서 조엘 실버에 따르면, 이 6개월의 시차는 “2편을 보고 나면 그 이상 기다리기 힘들다”는 자신감에서 비롯된 것이라고. 비디오게임과 애니메이션 제작은 “<매트릭스>에 관한 것이라면, 무엇이든 알고 싶어하고 누리고
매트릭스, 다시 공격이 시작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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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실 B. 드밀부터 마틴 스코시즈에 이르기까지 영화사를 통틀어 예수 그리스도의 생애를 다룬 영화는 100여편에 이른다. 절대적 경배부터 독신(瀆神)까지 스펙트럼도 넓다. 2004년 부활절 개봉을 목표로 현재 이탈리아에서 촬영 중인 멜 깁슨 감독의 <수난>(Passion)은, 예수영화의 사도 대열에 막내로 합류했지만 이슈메이커로서는 결코 ‘선배’들에 뒤지지 않을 전망.짐 카비젤이 예수 역을, 모니카 벨루치가 마리아 막달레나 역을 맡은 <수난>의 최대 화제는 모든 대사가 당대 로마인들이 쓰던 라틴어와 유대인이 쓰던 아람어라는 점이다. 게다가 자막도 없다. 독실하고 보수적인 가톨릭 신자 멜 깁슨이 감독, 제작, 투자 3역을 맡은 영화답게 ‘제대로 만들겠다’는 자존심을 내세우고 있는 것. “관객은 비주얼에 집중할 수밖에 없겠지만 무성영화 시대에도 사람들은 영화를 보러갔다”고 깁슨은 <타임>과의 인터뷰에서 말했다.같은 인터뷰에서 멜 깁슨은 제2차 바티칸 공의회
멜 깁슨의 폭력적 예수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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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데리코 펠리니 감독에게 헌정되는 박물관이 펠리니의 고향인 아드리아 해안 도시 리미니에 설립된다. 5개의 방으로 이루어질 이 박물관에는 펠리니의 서가, 스토리보드, 스케치, 사진, 펠리니 영화에 등장했던 포스터와 소품이 전시될 예정. 페데리코 펠리니 재단은 2003년 연말까지 박물관을 정식 개관할 계획이다.
펠리니 박물관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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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비디오와 DVD 출시일이 4월11일로 확정됐다. 워너홈 비디오는 지난 1월21일, 두장의 디스크로 편집될 DVD에 삭제장면을 붙인 18개신, 세트의 투어, 직소 퍼즐, 주연배우 및 작가 J. K. 롤링과의 인터뷰 등이 서플먼트로 포함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시리즈 5부 <해리 포터와 불사조 기사단>은 당초 예정보다 늦은 6월21일 서점에 출간된다.
<비밀의 방> DVD, 미국서 4월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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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타노 다케시가 1962년부터 27년간 TV시리즈로 장수하며 인기를 끌었던 맹인 검객 이야기 <자토이치>를 새롭게 영화화한다. 기타노 다케시가 각본과 감독, 주연을 맡는 <자토이치>는 오는 봄 크랭크인해 가을에 쇼치쿠 배급으로 개봉할 계획이다.
기타노 다케시 신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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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림웍스와 MGM이 1968년작 <파티>의 리메이크를 합작한다. <파티>는 <오스틴 파워>시리즈의 제이 로치 감독이 메가폰을 잡고 <미트 페어런츠> <섹스 앤 더 시티>의 작가 짐 헤르츠펠드가 각본을 쓴다. 오리지널 <파티>는 실수로 할리우드 명사들의 파티에 초대된 사고뭉치 인도 배우가 벌이는 소동극으로 피터 셀러스가 주연했다. 드림웍스와 MGM은 각각 미국 배급권과 해외 배급권을 나눠갖는다.
드림웍스, MGM의 <파티> 리메이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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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람보> 등에 출연한 영화배우 리처드 크레나가 1월17일 76세를 일기로 사망했다. 라디오 드라마로 연예계 생활을 시작한 그는 50년대 시트콤 <우리 브룩스양>으로 스타덤에 오른 뒤 <리얼 맥코이> 등 TV시리즈를 통해 인기를 얻었고, <람보>에서 람보의 후원자인 트로트맨 대령 역 등을 연기하는 등 70여편의 영화와 TV용 영화에 출연했다.
리처드 크레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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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스 폰 트리에 감독이 이끄는 덴마크의 젠트로파 스튜디오가 몇주 안에 전체 인원 80명의 25%에 해당하는 20명을 감원할 방침이다. “올해는 지난해에 비해 덜 활발하게 일을 펼칠 계획 때문”이라는 스튜디오의 공식 입장에도 불구하고, 현지 언론들은 경영악화 때문으로 보고 있다. 이와 관련, 현재 덴마크 당국은 기업을 청산해야할 정도의 위기에 놓인 전체 50개 계열사 중 17개에 대해 조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젠트로파 스튜디오, 구조조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