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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부산국제영화제(PIFF)가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열릴 전망이다.28일 부산시와 영화제조직위에 따르면 올해 부산국제영화제는 10월 2일부터 9일간 열리며,개.폐막식은 해운대 수영만 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에서 열 계획이다.요트경기장 야외상영장은 영화제 초기부터 바다영화제라는 부산영화제의 특성을 가장 잘 살려 온 곳이었지만 지난 6회때부터 개최시기가 늦어지면서 추운 날씨때문에 이용하지 못했다. 그동안 6회와 7회 영화제 개.폐막식을 벡스코와 시민회관에서 열었지만 입장관객수 축소나 영화 상영여건 미비 등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개.폐막식을 진행하기에 여건이 좋지 않아 어렵게 쌓은 영화제의 위상에 적지않은 악영향을 미쳤다.그러나 3년만에 다시 영화제 개.폐막식이 바닷가에서 열림으로써 부산만의 특성을 살릴 수 있는 바다영화제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또 올해 영화제 초청작품은 아시아영화의 창, 뉴커런츠, 한국영화 파노라마 등 7개 부문에 200여 편으로 지난해와 비슷할 것으로
제8회 부산영화제 10월 야외무대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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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음달 14일 개봉하는 <상하이 나이츠>(원제 shanghai knights)는 지난 2000년 개봉했던 <상하이 눈>의 속편이다.전편에서 페이페이 공주(루시 리우)를 찾아 미국 서부로 건너왔던 청룽(成龍)은 이번에는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대서양을 건너 런던의 한복판으로 뛰어든다.<쥬랜더>등에 출연했고 <로얄 테넌바움>의 시나리오를 썼던 오웬 윌슨이 전편에 이어 허풍쟁이 ‘로이’로 출연, 청룽과 호흡을 맞추고 루시 리우 대신 여주인공으로는 싱가포르 출신의 판 웡이 출연한다.페이페이 공주를 구한 후 보안관으로 서부에 정착한 장웨인(청룽). 자신이 검거한 현상수배범의 포스터를 모으며 서부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고 있던 그에게 어느날 여동생 린(판 웡)으로부터 불길한 편지 한통이 배달된다.편지의 내용은 왕의 옥쇄를 지키는 일을 맡고 있던 아버지가 영국인 자객에게 살해당했다는 것. 웨인은 보안관 배지를 떼고 살인자를 찾으러 런던으로 건너간다.
역시 명절엔 성룡, <상하이 나이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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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1회 방콕국제영화제, 할리우드 스타 틈바구니에서 관광산업 홍보에 열올려방콕 시내는 이곳저곳에서 몰려든 관광객으로 넘쳐나고 있었다.그러나 중심부 곳곳마다 걸려 있는 현 국왕, 라마 9세의 사진들은 이곳을 찾은 외국인들에게조차 엄격한 예의를 요구하는 듯 보였다.룸피니공원을 지나 극장가에 도착하기 위해서는 서울을 연상시키는 교통혼잡을 헤쳐 나가야만 했으며, 머리 위로 달리는 지상철들과 개조된 택시들의 경적소리, 그리고 그 사이로 미끄러져 달리는 오토바이들 틈에서 <왕과 나>(월터 랭의 영화 <왕과 나>에서 율 브린너가 맡은 역이 지금까지도 타이 국민들에게 존경을 받고 있는 라마 5세다)의 이국적 추억은 점차 방콕의 현재로 스며들고 있었다. 그렇게 자유로움과 엄격함이 뒤섞여 한마디로 규정할 수 없는 느낌을 지닌 그곳, 방콕에서 제1회 방콕국제영화제가 지난 1월10일부터 21일까지 열렸다.영화제인가 관광이벤트인가방콕국제영화제는 지난해까지 방콕의 영문 신문 <NAT
이 영화제, 이상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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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영화채널 OCN액션은 전설적인 액션 명배우와 떠오른 신예 악동 감독의 대표작을 방영하는 ‘액션 명감독 명배우’ 특집을 오는 2월 2일부터 매주 일요일에 편성한다.액션의 원조로 불리우는 스티브 맥퀸과 할리우드의 영원한 악동 로버트 로드리게즈 감독의 대표작 4편씩을 각각 오전 7시와 밤 10시 40분에 방영하는 것.스티브 맥퀸 편에서는 더스틴 호프만과 함께 열연한 대작 <빠삐용>(2월 2일)을 비롯, 2차대전을 배경으로 한 <대탈주>(9일), 재난 영화의 대표작 <타워링>(16일), 율 브린너, 찰스 브론슨과 함께 출연한 <황야의 7인>(23일) 등의 영화가 매주 일요일 잇따라 방영된다.로드리게즈 감독 편에서는 안토니오 반데라스 주연의 <데스페라도>(2일), 그가 기획자로 참여한 <황혼에서 새벽까지 2>(9일), 단 7천달러의 제작비를 들인 저예산영화<엘마리아치>(16일), 옴니버스 영화 <포룸>
OCN액션, 액션 명감독 명배우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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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시네마는 미로비젼과 공동으로 다음달 7-20일 매일 오후 7시 30분 단편영화 정기상영회를 열린다.
주제는 ‘일상을 엄습하는 황당한 사건’으로 <뉴스데스크>(허종호), <거울 3+3>(박용식), <돌고 돌고>(이정화) 등 세편이 상영되며 관람료는 3천 원.
중앙시네마 단편영화 정기상영회는 이번 상영회부터 미로비젼과 인디스토리가 2주씩 번갈아 제공한 프로그램으로 개최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중앙시네마 단편영화 정기상영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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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1년에 이어 2002년에도 시네마서비스(플레너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영화배급사 시장점유율(서울관객 기준)에서 나란히 1ㆍ2위를 차지한 가운데 할리우드 직배사들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이 집계한 지난해 배급사별 서울관객 숫자를 보면 시네마서비스가 906만4천610명(22.44%)으로 가장 많았으며 CJ엔터테인먼트(17.62%), 콜럼비아트라이스타(9.61%), 브에나비스타/월트디즈니(8.93%), 20세기폭스(8.71%), 워너브라더스(7.83%), A라인(5.68%), 코리아픽쳐스(4.72%), 청어람(3.23%), UIP(3.20%), 씨네월드(3.17%), 쇼박스(2.76%) 등이 뒤를 이었다.이 가운데 5개 할리우드 직배사의 점유율은 38.3%로 나타나 2001년 33.6%에서4.7% 포인트 증가했다. 이에 따라 순위도 콜럼비아가 5계단, 20세기폭스가 4계단, 브에나비스타가 2계단 상승했다. 반면에 워너브라더스는 2계단, UIP는
할리우드 직배사 관객점유율 상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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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해군 소속 특수 잠수부대 SSU의 김준(신현준)과 이태현(김영호) 대위는 어렸을 적부터의 친구이자 부대 내 최고를 다투는 실력자들이다. 훈련 동기 출신으로 영국 유학에서 돌아온 강수진 소령(신은경)이 교관으로 부임한다. 오랜 우정과 엇갈린 사랑, 업무 수행을 둘러싸고 세 사람 사이에 난기류가 흐른다. 해군 합동훈련 도중 지휘관의 무리한 욕심 때문에 잠수함 한대가 깊은 바다에 가라앉는 사고가 발생하자, SSU 부대가 인양 업무를 맡게 된다. 그러나 강수진이 포함된 구조반도 잇따라 조난당하고, 이들을 구하기 위해 포화 잠수를 시도한 김준과 이태현 역시 줄이 엉키는 바람에 누군가 한명의 생명줄을 끊어야 하는 상황에 빠진다.
■ Review
지난해 충무로를 위기에 몰아넣었던 블록버스터의 재앙이 드디어 끝나는가. <블루>는 한국에서 만드는 블록버스터가 어떠해야 하는지를 철저하게 연구한 모범 답안이다. 모범 답안을 보면 늘 상식으로 되돌아간다. 외지에서 개발된 문화상
인간의 욕망,그 익숙하고 다채로운 적 <블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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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첩보원 알렉스 스코트(오언 윌슨)는 세계적인 무기밀매상 건다즈(말콤 맥도웰)에게 도난당한 최신 병기를 되찾는 임무를 맡는다. 목표는 육안으로는 물론, 레이더나 적외선으로도 식별할 수 없는 투명 스텔스기 ‘스위치 블레이드’. 비밀 경매가 열릴 부다페스트의 파티장에 잠입하기 위해, 알렉스는 뜻밖의 파트너와 동행하게 된다. 권투 팬인 건다즈의 의심을 사지 않을 만한 짝으로, 부다페스트 시합을 앞둔 권투 챔피언 켈리 로빈슨(에디 머피)이 낙점된다.■ Review<아이 스파이>는 스파이답지 않은 스파이 짝패를 내세운 액션코미디다. 007 시리즈 같은 현란한 첩보전을 이끌기엔 장비도, 능력도 모자라고, 오스틴 파워의 의도된 엉성함에 비하면 좀더 정색한 스파이들. O자 모양의 입매에 무사태평한 인상의 첩보원 오언 윌슨과 틈만 나면 떠들고 까불어대는 복서 에디 머피는, 얼핏 봐도 첩보액션보다는 코미디 쪽이 훨씬 미더운 앙상블이다. 그래서 영화는, 원제의 뉘앙스가 ‘나도 스파
맛깔스런 배우,느슨한 영화 <아이 스파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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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프랭크(제이슨 스태덤)의 직업은 ‘트랜스포터’, 사람이든 물건이든 정해진 시간 안에 배달하는 일을 한다. 환상적인 운전솜씨에다 군에서 익힌 무술실력이 대단한 그는 쫓아오는 경찰쯤은 식은 죽 먹기로 따돌린다. 어느 날 프랭크에게 가방을 배달해달라는 주문이 들어온다. 그러나 차 트렁크에 가방을 넣고 목적지로 가던 그는 타이어가 펑크나는 바람에 트렁크를 열게 되고 가방 속에 웬 여자(서기)가 들어 있는 것을 발견한다. 프랭크는 우여곡절 끝에 그녀를 무사히 인도하지만 그때부터 생명의 위협을 받기 시작한다.■ Review트랜스포터 프랭크에겐 세 가지 룰이 있다. 첫째, 계약조건을 변경하지 말 것. 둘째, 거래는 익명으로 할 것, 셋째, 절대 포장을 열지 말 것. 어디선가 들어봤던 이야기, 바로 ‘레옹’ 같은 킬러에게 적용되는 규칙이다. 무엇이든 제 시간에 배달하는 직업, 트랜스포터는 사실 살인청부업자의 변형이다.그렇다면 킬러는 어떻게 사건에 휘말리는가 <첩혈쌍웅>의 주
장 클로드 반담의 근육과 이연걸의 발차기,<트랜스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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꿀꺽, 침 넘어가는 소리, 사각거리는 연필소리, 책을 함께 나누어보기 위해 ‘ㄱ’자로 어깨를 맞댄 위치, 닫힌 문, 좁은 방, 책상 아래 움찔 부딪히는 서로의 발가락. 그럴 때쯤 긴장을 깨는 엄마의 간식. ‘국·영·수 20점 향상’을 위해 마련된 이 사각의 작은 책상은 의외로 근사한 로맨스의 현장으로 둔갑할 수도 있다. 친구보다 먼, 선생님보다는 가까운, 기껏해야 3, 4살 차이나는 대학생 오빠, 누나와 과외를 해본 사람이라면 이런 묘한 긴장의 순간들을 기억할 것이다.
하지만 여기 두 사람. 이들의 사정은 좀 다르다. 비록 스승과 제자라는 운명으로 만났지만 같은 나이인데다가 도저히 로맨스가 형성될 여지가 없는 성격들이다. 학생은 선생에 대한 환상은커녕 처음부터 반말에 “촌스러운 게 복길이 같다”는 둥의 인신공격도 마다하지 않고, 선생은 ‘sometimes’를 ‘소메티메스’로 읽을 만큼 입만 열면 무식이 줄줄 흐르는 이 학생이 예쁠 리 없다. 하여 이들이 마주앉은 책상은 ‘사랑이
목적을 망각하지 않고 끝까지 쿨하게,<동갑내기 과외하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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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지혜(손예진)는 다락을 정리하다가 엄마 주희(손예진)의 첫사랑이 담긴 일기장을 발견한다. 준하(조승우)가 써내려간 그 일기는 지혜에게 두 소년과 한 소녀가 겪었던 사랑과 작별의 이야기를 들려준다. 준하는 여름방학 때 <소나기>처럼 짧은 만남을 가졌던 주희와 우연히 재회하지만, 주희가 친구 태수의 정혼녀라는 사실을 알고 갈등한다. 두 사람이 먼저 만났다는 사실을 알고 있는 태수는 주희에게 마음을 주면서도 말없이 친구의 사랑을 돕기로 결심한다. 태수를 다리 삼아 위태롭게 사랑을 이어가던 준하와 주희는 편지 한통이 태수 부모에게 들통나면서 십대의 힘으로는 감당하기 어려운 난관을 맞게 된다. 낡은 일기장과 사진, 쪽지를 들추며 오래된 사랑에 젖어 있던 지혜. 부모들의 사랑 한편에선, 지혜와 그녀의 학교선배 상민(조인성)이 천천히, 쉽게 무너진 부모보다 씩씩하게, 사랑을 시작하고 있다.
■ Review
엄마는 내 아빠가 아닌 다른 남자를 사랑했다. 스무살 무
촌스러워,클래식하다고 해두지 뭐 <클래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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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들의 경연장인 선댄스 영화제에서 만화작가 하비 피커의 삶을 그린 극영화 <아메리칸 스플렌더>와 다큐멘터리 영화 <프리드먼 가족>이 각각 올해 최우수작품상을 수상했다고 외신들이 27일 보도했다.26일 유타주 파크시티에서 열린 이 영화제 시상식에서 심사위원들이 뽑은 극영화 부문 최우수 작품에 선정된 <아메리칸 스플렌더(American Splendor)>는 우울증에 걸린 만화작가 피커의 실제 삶을 그린 작품으로 영화는 극영화 형식과 다큐멘터리비디오, 애니메이션이 교차하는 형식으로 만들어졌다.이 작품은 피커의 동명 만화 시리즈를 바탕으로 삼아 일상에서 탈출하려는 병원사무직원의 시도를 그리고 있다.다큐멘터리 부문 최우수상 수상작인 <프리드먼 가족(Capturing the Friedmans)>은 아버지와 아들이 성범죄로 체포된 미국 중상류층 가정의 모습을 다큐멘터리로 잡은 것으로, 인기 TV 시리즈 <오즈번 가족>의 비극판으로 불리는
선댄스영화제 최우수작품상에 <아메리칸 스플렌더> <프리드먼 가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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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부천시 상동신도시 SBS ‘야인시대’ 촬영장에서 설 연휴 기간인 오는 31일부터 내달 2일 사이 다양한 행사가 개최된다.
촬영장측은 이 기간 야인시대를 소극(笑劇)화한 거리뮤지컬 야인시대를 비롯해 김두한이 어린시절 보냈던 거지소굴을 배경으로 한 놀이극 걸인시대, 종로 야시장 골목에서 관람객들이 직접 떡메를 쳐보는 떡치기 체험행사, 널뛰기.투호 등 전통민속놀이 등을 마련했다. 또 김두한 하야시 미와 개코 거지패 등 출연진의 캐릭터로 분장한 직원들이 촬영장을 누비며 관람객들과 함께 기념촬영도 한다.
이와 함께 매일 오전 선착순 3천명의 어린이에게 야인시대의 로고와 이미지가 삽입된 ‘소망풍선’을 무료로 제공한다.
한편 설 연휴 기간 개장은 오전 10시, 폐장은 오후 7시이며, 입장료는 어른 3천원, 청소년.군인 2천원, 4세 이상~초등학생 1천원이다.(문의☎228-3900)
(부천=연합뉴스)
야인시대 촬영장서 설연휴 행사 다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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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성수 감독의 <무사>가 오는 2월 1일부터 11일까지 이란의 테헤란에서 열릴 제21회 파지르국제영화제의 특별상영부문에 초청됐다.
지난해에는 박찬욱 감독의 <공동경비구역 JSA>가 국제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으나 올해 한국영화는 경쟁부문 진출작을 내지 못했다.
(서울=연합뉴스)
<무사> 이란 파지르영화제에 초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