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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4-25일 프랑스에서 열리는 제56회 칸영화제의 필름마켓 (Marche de Film)에 한국의 배급사 8개 회사가 홍보부스를 마련한다. 올 칸영화제에 단편 3편만 공식초청된데 그치는 등 한국영화가 부진한 가운데 수출시장에서 얼마만큼 성과를 거둘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9일까지 필름마켓에 참가를 신청한 배급사는 시네마서비스, CJ필름, 강제규 필름, e픽처스, 미로비전, 시네클릭 아시아. 케이엠컬처, 큐브 엔터테인먼트 등 모두 여덟 곳.<선생 김봉두>(사진), <오세암>, <나비>, <와일드 카드>, <살인의 추억>, <지구를 지켜라>, <동갑내기 과외하기>, <장화, 홍련>,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 등의 영화가 시사회를 통해 현지에 모인 바이어들에게 공개된다. 이밖에 영화진흥위원회는 종합홍보관을 마련 한국영화 홍보책자를 배포하고 바이어들과 국내 영화사
칸 견본시에 한국 8개사 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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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은 영화부문 종사자들에게 영화계의 침체현상이 계속되고 있다며 새로운 마음으로 영화제작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 평양서 발간되는 종합예술지 '조선예술' 최근호(2003.3)는 "주체문학예술의 맏형이라고 할 수 있는 영화예술이 여러 가지 이유로 침체되고 있다"면서 "다시 한번 이 부문에서 봉화를 추켜 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잡지는 영화계의 침체 이유로 "그 어떤 조건이나 앞 공정의 형상을 운운하는 책임전가 풍조에서 비롯됐다"고 지적하고 "책임을 남에게 전가할 것이 아니라 모자라고 불충분한 것은 내가 보충한다는 입장에서 재능과 지혜를 합쳐야 한다"고 주문했다.잡지는 또 연출가와 배우들에 대해서도 "자기 책임을 다하여 반복촬영, 재녹음을 결정적으로 없애며 제작공정을 면밀히 타산(계산)하여 창작사업을 힘있게 벌이면서 최대의 실리를 벌어야 한다"고 말했다.조선예술은 시나리오 작가들에게는 "사상 예술적으로 우수한 작품을 원만히 확보하여 영화제작의 정상화를 실현하는데 지장이 없도록 하여야 한
北 잡지, 영화계 침체현상 극복 촉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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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쟁 고아 '조지프 앤서니'의 휴먼스토리가 미국 할리우드에서 영화로 제작된다. <인디펜던스 데이>(1996), <패트리어트>(2000)를 제작한 미국 일렉트릭엔터테인먼트영화사(대표 딘 데블린)와 랜드마크 아시아(대표 조이스 김)가 약 1천200만달러를 투입해 이를 제작한다. 두 회사는 온갖 곡절 끝에 1953년 미국에 도착한 뒤 고교교사와 사업가, 지역사회운동가로 성장한 한국계 미국인 박석범(미국명 조지프 앤서니 63. 텍사스주 댈러스 거주) 씨의 눈물겨운 일대기를 그린 영화 <솔저 보이>(Soldier Boy)를 만들어 2004년 배급한다.게리 고다드 감독은 8일 오후 할리우드 일렉트릭사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친구도 부모도 없는 전쟁고아가 미국 땅을 밟기까지 여정(journey)'에 초점을 맞추되 휴머니즘을 부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솔저 보이>는 빠르면 9월 한국 등지에서 촬영에 들어가 내년 상반기 할리우드에 출시될 예정이다.
할리우드, 전쟁고아 실화 <솔저 보이>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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합리적 제작비를 위한 모델을 찾아라한국영화산업 진단 시리즈 2편 - 제작시스템의 표준형 찾기, 3가지 모델 제안광풍은 지나갔고, 재건(再建)을 위한 움직임이 조용히 시작됐다. 이건 이라크 이야기가 아니다. 2003년 초반 한국 영화계의 풍경에 관한 말이다. 조정기를 통과하고 있는 한국 영화산업의 골간들을 살펴보려는 영화산업 진단 시리즈는 제1탄에서 배우 개런티 문제를 조명한 데 이어 제2탄에서 제작부문을 검토한다.거품과 지방질이 가득한 작품 기획서를 만들던 제작자들은 지금 불필요한 요소를 줄이기 위해 칼을 빼들었다. 영화 제작시스템을 합리화하고 체계화하려는 노력이 진행되고 있는 것이다. ‘합리화’의 핵심은 시장의 수용 한계에 육박하고 있는 제작비 규모를 여하히 절감할 것인가로 모아진다.그런데 합리적인 제작 규모라는 게 어느 정도이고 방식이 어떠해야 하는지는 작품의 성격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다. 우리는 현재 한국에서 제작되는 영화 유형을 크게 세 가지 부류로 나눌 수 있다고 판단했
한국영화산업 X-Ray 2 - 제작시스템의 표준형 찾기[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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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 감독 중심형 모델 = 감독 - 기획영화________감독의 능력에 대한 포괄적 신뢰와 프로듀서의 기획 역량이 결합되는 영화. 한마디로 차승재식 영화라고 할 수 있다. 그는 감독이 모든 역량을 발휘할 수 있는 조건을 마련해주는 가운데 자신의 기획력을 덧붙여 <비트> <봄날은 간다> <무사> <결혼은, 미친 짓이다> 등을 만들었다. 물론 차승재만이 이런 영화를 만든 것은 아니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이은, 심재명이나 <공공의 적>의 강우석 등은 이런 노선을 관철시킨 경우다. 리스크가 높지만 성공했을 때는 어떤 모델의 영화보다 성취감이 큰 선구적이며 한국적인 모델.승부처 >>시나리오 + 기술적·미학적 완성도________감독-기획영화의 전략은 기획력이나 규모보다는 감독에게 모든 힘을 집중해 이야기, 연기, 미장센, 기술력 등 모든 부문에서 높은 수준의 성취를 달성하고 흥행력도 키운다는 것이다. 당연하
한국영화산업 X-Ray 2 - 제작시스템의 표준형 찾기[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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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 확장형 모델 = 블록버스터영화________해당 영화산업의 모든 역량이 한꺼번에 발휘되는 ‘상업영화의 꽃’. <쉬리> 이후로 한국 블록버스터영화는 대부분 실패해왔지만, 영화산업의 양적, 질적 성장을 비약시켜줄 수 있는 모델이라는 점에서 포기할 수 없는 존재다. 결국 향후의 블록버스터는 그동안의 실패를 극복함으로써 한 단계 나아갈 수 있을 것이다.승부처 >>공학적 메커니즘의 확립________블록버스터의 논리는 미학이라기보다 공학에 가깝다. 액션과 로맨스를 오가는 긴박한 이야기 구조, 스크린을 꽉 채우는 스펙터클, 관객이 한눈팔지 못하게 하는 속도를 어떻게 꽉 조이느냐에 성패가 달려 있다. 이야기에 강점을 가졌던 <쉬리>와 스펙터클에서 일정한 성과를 거둔 <유령>이 성공을 거둔 것도 이런 맥락에서 파악할 수 있다. 반면 <무사> 등은 이들 요소를 모두 갖추고 있으면서도 미진한 구석을 남겨 작은 성공만을 거뒀고, <성냥팔
한국영화산업 X-Ray 2 - 제작시스템의 표준형 찾기[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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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性)스럽고 성(聖)스러우니, 이 어찌 흥미롭지 않으리오”배용준-전도연의 발칙한 사극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안동 촬영현장 스케치안동=글 이성욱 lewook@hani.co.kr·사진 조석환 sky0105@hani.co.kr<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지금까지 나온 사극 가운데 가장 발칙한 제목을 달고 기묘한 호기심을 불러일으키는 이 영화의 촬영장을 찾았을 때, 처음 마주친 것은 작은 ‘마찰’이었다.“영화가 하회마을과 맞지 않으면 곤란해요. 내일까지 어떤 영화인지 적어서 제출해주세요.” 옛 풍경이 필요할 때마다 들이닥쳤을 무수한 카메라와의 승강이에 이골이 났을 안동 하회마을 관리사무소 직원들의 다그침이었다. 여기 화재라도 나면 큰일이다, 나무 한 그루 값이 최소 500만원인데 뭔가 보탬이 되면 좋겠다, 저기 대나무들은 누가 잘랐지…. 집주인의 허락을 받았다고, 대나무와 화단의 꽃들은 서울에서 가지고 온 거라고 제작부에서 고분고분 설명한다. 사극 제작현장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촬영현장 스케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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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서고금 막론한 욕망의 모습“다시 현대물을 한다면 펄펄 날 것 같아요.” 이재용 감독은 사극 연출이 이렇게 힘든 줄 몰랐다고 한다. 움직임의 제약이 너무 크기 때문이다. 그래도 그는 꼼꼼함과 섬세함을 포기하지 않는다. 주연배우들에게는 대사의 톤까지, 단역에게는 화면에 들고나는 위치와 타이밍을 정확히 짚어준다.“사람 사는 거나 인간의 욕망이나 동서고금을 막론하고 다 비슷하지 않을까 싶어요. 어떻게 내 식으로 펼쳐볼까 하는 게 관건이지. 양반집 깊숙한 곳에서 춘화를 돌려보고 또 조씨부인을 주인공으로 한 춘화가 문제를 일으키는 건 ㅇ양 비디오 사건과 다를 게 없고, 당시에 집 한채 값이라는 가채에 사대부 아녀자들이 관심을 보이는 건 이탈리아 가구를 갖고 싶어하는 지금의 욕망과 다를 게 있겠어요?”감독뿐만이 아니다. 전도연과 배용준은 이구동성으로 <발몽>이나 <사랑보다 아름다운 유혹>(감독 로저 컴블, 1998)보다 <위험한 관계>가 확실히 인상적이라며 영화
<스캔들-조선남녀상열지사> 촬영현장 스케치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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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 대신 작가를, 잠 대신 다큐를전주 아가씨 김현정 기자의 `작가`들과의 同居同樂 무박8일장 외스타슈의 다큐멘터리 을 20분 정도 보고 있던 젊은 관객이 가방을 움켜쥐었다. “오빠, 이게 뭐야. 도저히 못 보겠어. 나 먼저 갈게.” 평범한 할머니가 한번 했던 이야기를 자꾸만 다시 하는 은 감독이 친한 친구들에게만 보여준 영화라고 했다. 그가 그렇게 했던 데는 다 이유가 있었을 것이다. 결국 두 사람은 함께 나갔고, 기자라는 사실을 증명하기 위해 파란색 ID카드를 내밀고 들어왔던 나는 차마 나가지 못했다. 처음도 아니었다. 거장에게 바치는 오마주와 밤인지 낮인지 분간이 안 가는 흑백 무성영화, ‘작가’라고 불리는 감독들의 다큐멘터리를 견뎌온 일주일 동안, 자꾸 선배 H가 떠올랐다. 지난해에 그는 파졸리니의 <테오레마>를 보고 돌아온 내게 눈을 최대한 크게 뜨면서 “너, 왜 그랬니?”라고 물었다. 사실은 너무 심하게 잠든 나머지 꿈도 꿨다고는 절대 말 못했지만, 그는 사람 보
현정이의 전주 다이어리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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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레이어 감독님, 죄송합니다전주 시내 한가운데 펼쳐진 `마당`의 전경. 매표소들과 안내데스크뿐 아니라 저녁 6시부터는 밴드들의 공연이 잔치의 흥을 돋우는 자리가 되기도 했다.전주영화제 일반 상영작은 입장료가 5천원이지만, 심야상영과 음악을 연주하는 ‘소니마주’는 1만원이다. ID카드로 무료 티켓을 끊어 상영장 겸 연주회장에 들어가면서 유료관객에게 부끄럽지 않아야겠다고 다짐했다. 영화는 칼 테오도르 드레이어의 무성영화 <잔다르크의 수난>이었다. 역사에 길이 남을 명작이라고 알고 있는 <잔다르크의 수난>은 잔다르크의 짧은 생애 중에서 재판과 화형만을 뽑아낸 영화였다. 어마어마한 클로즈업이 쉬지 않고 나오는 이 영화에 멜로디를 넣을 부분이 마땅치 않았는지, 네명으로 이루어진 연주팀은 계속 붕붕거리거나 끼익거리기만 했다. 언제쯤 음악이 시작될까 궁금해하다가, 잠시 잠이 들었던 것 같다. 그러나 “긴 영화는 중간에 한번 자줘야 중요한 결말을 놓치지 않아”라고 위안삼던 평
현정이의 전주 다이어리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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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인 상영관인 전북대 문화관 앞은 늘 관객으로 북적댔다. 4월 27일부터 29일까지는 `희망시장`이라는 이름의 아트벼룩시장이 열리기도 했다.<일곱 명의 발레리나> <야간 경비원의 시선> <첫사랑> 세편을 묶은 키에슬로프스키의 다큐멘터리는 부문을 확인하지 않았더라면 극영화로 착각했을지도 모를 영화들이었다. <첫사랑>은 임신 때문에 서둘러 결혼한 열일곱살 소녀와 스무살 청년의 1년 가까운 시간을 관찰한다. 학교에 다니면서 돈을 벌고, 어린 나이에 누군가를 책임져야 하는 부부에겐 일상이 드라마다. 사회주의 국가에선 허가를 받지 않으면 할머니집 빈방 한칸도 마음대로 쓸 수 없다. 혼인신고를 기다리는 부부가 많아서 빈틈이 날 때까진 결혼도 못한다. 그래도 씩씩하게 살길을 찾아다니는 두 사람은 귀여운 딸을 낳지만, “이 아이는 우리보다 현명할 테니까 우리처럼 되진 않을 거야”라고 다짐한다. 신기했던 것은 결혼식장에 온 부모가 “너는 나보다 행복할 거야
현정이의 전주 다이어리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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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톨릭 교도라 하면 그래 하면서 놀라기부터 한다. 그런 고결한 신앙을 가진 놈으로 보이지 않기 때문일 게다. 그러면서도 더러 세례명을 묻는 이가 있기는 하다. 야고보다, 야곱, 제이콥이다. 냉담자요, 배신자인 마당에 이제 와서 한때의 성당 편력을 들먹여서 무엇하겠으며 신앙이 어떠니 경건함이 저떠니 해봐야 뭐하겠는가마는 어쨌든 신앙이라는 게 거추장스러운 짐일 때가 있다. 그 신앙이 요구하는 최소한의 윤리적 덕목마저 지키지 못할 때가 그중 하나다. 가령 네 이웃을 사랑하라는 거 솔직히 지키기 힘들다. 아니 지키고 싶지 않을 때가 너무 많다. 미운 놈은 미워해야 스트레스가 쌓이지 않는다. 어떤 식으로든 화를 뿜어내야만 한다. 이런 기본도 안 돼 있으니 성당에 발 끊은 건 백번 잘한 일인지도 모른다.야곱 하면 떠오르는 게 영화 <야곱의 사다리>와 <빵장수 야곱>이라는 책이다. <성자가 된 청소부> 따위와 함께 한국에서 꽤나 팔렸던 책이다. 까마득히 잊혀진 줄
야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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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에서 일하는 사람들의 나이는 20대 중반부터 40대 초반에 걸쳐있다. 나는 40대 초반이다. 평소엔 그냥 어울린다. 어울리다 보면 그냥 친구 같고, 물리적 나이 차이가 별로 의식되지 않는다. 내 또래보다 20대와 훨씬 잘 통하고 더 가깝다고 느껴지기도 한다. 소설가 김영하씨는 또래의 남자들과 어울리기 싫은데, 그 이유가 한국 남자들은 자기 또래의 낯선 남자들을 만나면 거의 본능적으로 기싸움을 걸거나 나이와 학연 지연 따위를 확인하려 들기 때문이라고 했다. 남자들이 그러는 건 그건 저 사람이 나의 적인지 동지인지 확인하기 위해 혹은 자기보다 위인지 아래인지 정하기 위해서라고 한다. 나도 그렇게 느낀다. 그러나 가끔 다른 생각이 든다.일 끝나고 밤 늦게 가진 술자리에서 한 20대 여자 후배에게 “세상이 좋아지려면 뭐가 바뀌면 좋겠냐”고 무심하게 물었다. 뜻밖의 대답이 돌아왔다. “남자 친구하고 사이가 더 좋아지면 좋겠고, 엄마가 안 아프시면 좋겠고…” 당황했다.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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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에 대해 뭐라고 쓰지?”이 영화에 대해 뭐라고 쓰지 커피를 마셔볼까. 마셔도 안 풀리네. 베스트셀러 도서의 각색을 의뢰받은 시나리오 작가가, 끙끙대다가 각색을 포기하고는 끙끙대는 자신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각색의 어려움을 토로하는 이상한 영화. 이상하긴 하지만, 영화 만들기에 관한 영화로 놓고 보면 그다지 새롭진 않은 것 같고. 대인관계에 소심하고, 창작엔 엄격한 이 작가가 악몽에 시달리는 게 우습지만 특별한 아이러니가 있는 것 같진 않고. 왜, 우디 앨런식 캐릭터 코미디가 상투적으로 보일 때와 같은 느낌이랄까. 그렇다고 재미가 없는 것도 아니고.통상적으로 써봐 이런 건 좋고, 이런 건 아쉽고 하는 식으로 그런데 그게 구별이 가나 좋은 그 점이 바로 아쉽고, 아쉬운 그 점 때문에 좋을 수도 있는데. 또 좋은 점도 아쉬운 점도 다 선명하지 않을 땐 억지로 말을 만들어 대다수 영화가 그럴 텐데 그 동안은 어떻게 기사를 써왔지 그래. 일단, 줄거리부터 요약하자.시나리오 작가 찰리
[새 영화] <어댑테이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