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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inority Report SE, 2002년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자막 영어, 한국어, 중국어, 타이어화면포맷 아나모픽 2.40:1오디오 돌비 디지털 5.1, DTS 5.1지역코드 3출시사 이십세기 폭스내 기억력이 쇠퇴한 것이 아니라면, 필립 K. 딕의 단편소설 <마이너리티 리포트>에 등장하는 여자 예지자는 마흔다섯살의 나이에 머리가 기형적으로 커다란 저능아처럼 생긴 것으로 묘사되고 있었다. 그러니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포스터에서 톰 크루즈와 함께 등장하는 사이버펑크 모델 같은 여배우의 모습을 봤을 때, 전혀 어떤 등장인물인지 감을 잡지 못했던 것은 당연한 일. 하긴 소설 속에서 뚱보에 대머리 중년 아저씨로 묘사되는 ‘존 앤더튼’ 또한 그 모습 그대로 등장했다면, 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의 흥행성적은 달라져도 한참 달라졌을 것이 분명하다.그렇게 원작소설이 가지고 있는 뼈대만 살렸을 뿐 등장인물들의 면면과 일부 설정까지 바꿔버린 스티븐 스필버그판
메이저 중 메이저로군!<마이너리티 리포트> S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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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격적이란 수사가 때론 지극히 당연한 태도와 행위를 일컫는 데 사용되고 있다는 비판이 언제나 원칙론자들의 몫만은 아니다. 원칙을 지키면 오히려 손해를 본다는 피해의식이 팽배해 있는 이 세상 ‘게임의 규칙’이란 게, 조지 버나드 쇼가 “별볼일 없는 인간들이 치밀한 관찰력과 사려깊은 생각을 가진 이들을 부르는 데 사용하는 표현”이라고 신랄하게 정의했던 것과 같은, 냉소주의자들을 양산해내고 있는 게 현실이니까 말이다.21세기의 대중음악계에서 뮤직비디오를 제작한다는 것은 생존을 위한 당연한 절차로 간주된다. MTV의 등장 이래로 그건 더이상 파격적인 것이 아닌 게 되었으니까. 하지만, 적어도, 여기 펄 잼(Pearl Jam)이란 거물 밴드에 관한 것이라면 얘기는 좀 달라져야 한다. 싱글 ‘Love Boat Captain’의 비디오클립이 제작 사실 그 자체만으로 ‘파격적인’ 관심을 모을 수밖에 없었던 이유가 바로 거기 있다. 그들의 원칙은 음악에 대한 좀더 근원적인 에토스에서 비롯된 것이기
펄 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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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ivine Secrets of the Ya-Ya Sisterhood2002년, 감독 캘리 쿠리 출연 샌드라 불럭, 엘렌 버스틴피오눌라 플래내건, 제임스 가너, 애슐리 주드장르 드라마 (워너)아버지와 아들의 삭막하고 긴장된 관계를 다루는 영화들도 많지만, 모녀지간의 다툼을 그린 영화도 못지않다. 아들은 아버지를, 딸은 어머니를 알게 모르게 닮아간다. 때로는 아버지나 어머니가 지나치게 거대해서 좌절하는 경우도 있지만, 때로는 싫어하는 모습을 자기가 그대로 따라하고 있다는 사실에 절망하기도 한다. 긍정적으로 잘 풀린다면 애증의 관계는 이해와 용서로 바뀌지만, 최악의 경우에는 파멸의 낭떠러지로 돌진하기도 한다. <로드 투 퍼디션>에 나오는 두개의 부자지간은 극과 극으로 갈라진다.레베카 웰스의 소설을 영화화한 <산드라 블록의 행복한 비밀>은 모녀지간에 얽힌 긴 싸움과 오해의 과정을 그리고 있다. 촉망받는 극작가 시다 리 워커는 브로드웨이에서의 연극 공연을 앞두고 <
엄마의 과거,<산드라 블록의 행복한 비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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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오는 오후, 밀리는 차도를 뚫고 과천에서 공덕동까지 달려온 <동갑내기 과외하기> 커플이 꽃다발을 손에 들었다. 촬영 틈틈이 인터뷰를 진행해야 하는데, 나란히 앉은 김하늘과 권상우는 서로를 놀리고 칭찬하느라 좀처럼 질문할 여유를 주지 않았다. “오빠라고 부르고 싶은데 도저히 못 부르겠어요. 보세요, 얼마나 어리게 생겼는지. (웃음) 몇년 동안 연기했지만 권상우씨처럼 마음 터놓고 지낸 파트너는 처음인 것 같아요.” 김하늘이 ‘촌닭’ 과외선생 수완 티를 벗고 수다를 떨자 권상우가 주도권을 낚아챈다. “하늘씨는 잠이 정말 많아요. 너무 많이 자서 힘이 빠질 정도라니까요. 마지막 액션장면 찍을 때도 하늘씨 고생 많이 했지. 밴 안에 틀어박혀서 김밥 먹고 잠자면서 기다리느라고.” (웃음)
김하늘과 권상우가 서로를 딱 찍었다는 <동갑내기 과외하기>는 82년생 동갑내기들의 치열한 전투와 풋풋한 연애를 담은 영화다. 한 학기 등록금을 마련하기 위해 새로운 과외를 시작한 수완
동갑 아님,동감임, <동갑내기 과외하기>의 김하늘, 권상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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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매튜 매커너헤이와 출연한 <러브 인 맨해튼>으로 미국 박스오피스를 장악한 제니퍼 로페즈가 ‘비싼 이혼’을 성사시켰다. 지난해 5월부터 별거에 들어갔던 두 번째 남편인 크리스 저드와의 7개월간의 이혼절차는 제니퍼 로페즈가 1500만달러의 위자료를 지불하는 것으로 끝이 난 것. 97년 쿠바 출신 웨이터 오자니 노아와 결혼했다가 1년 만에 이혼한 뒤 2년간 퍼프 대디와 사귀다 헤어진 직후 2001년 9월에 백댄서인 크리스 저드와 결혼한 제니퍼 로페즈의 사생활은 화려하다 못해 어지럽다. 그녀가 세 번째로 맞이할 남편은 바로 벤 애플렉. 제니퍼 로페즈는 파파라치 형식을 따온 자신의 뮤직비디오 <Jenny from the block>에서 요트 위에서 벤 애플렉이 자신의 엉덩이에 키스를 퍼붓는 모습을 담아내며 두 사람의 애정밀도를 만천하에 공개하기도 했다.
제니퍼 로페즈 드디어 이혼,벤 애플렉과의 결혼준비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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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노나 라이더가 2001년 12월 베벌리힐스의 한 백화점에서 절도혐의로 구속된 뒤 첫 주연작으로 블랙코미디 <송덕문>에 출연을 결정했다”고 <버라이어티>는 말했다. 그러나 위노나쪽 대변인 마라 벅스바움은 “아니”라고 말한다. 마라 벅스바움은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와의 인터뷰에서 “위노나가 그 역을 제안받긴 했지만 아직까지 결정지은 것은 아니다. <버라이어티>의 이런 기사는 너무나도 성급한 것”이라고 기사의 사실 여부를 부정했다. 그리고 “위노나는 사건 이후에도 정말 많은 영화로부터 출연 제의를 받고 있고 이 작품은 그 몇몇 영화 중 하나일 뿐”이라고 덧붙였다. 만약 위노나가 이 영화에 출연한다면, <버라이어티>의 기사처럼, 레이 로마노와 행크 아자이아, 모니카 포터 등이 함께 출연할 예정이며 극작가 출신의 마이클 를렌시가 메가폰을 잡아 2월21일 촬영에 들어간다.
위노나 라이더의 새 영화 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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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린고비도 이런 자린고비를 보았나!” 나이가 들수록 더욱 섹시해지는 배우 숀 코너리가 단돈 5달러 때문에 망신살이 뻗쳤다. 영국 일간지 <더 타임즈>에 따르면 최근 숀 코너리는 뉴욕에서 8시간 이상을 타고 다닌 승용차 운전사 폴 먼로에게 팁으로 고작 5달러를 건넸고 그의 팁에 심한 모욕감을 느낀 운전사는 “고맙습니다만 받지 않겠어요. 그냥 다시 넣으시지요”라며 그의 호의()를 거절했다고 밝혔다. 이 운전사는 카메론 디아즈, 톰 크루즈 등 뉴욕을 방문하는 유명스타들을 단골 고객으로 모시는 고급 운전사로 하루종일 일하고 커피 한잔값 밖에 안 되는 팁을 받자 무척 황당해 했다고. 결국 이 사건으로 ‘스코틀랜드 짠돌이’로 낙인찍힌 숀 코너리. 그냥 잔돈이 없었던 거였겠…죠
숀 코너리,단돈 5달러로 망신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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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월24일 개봉하는 <이중간첩>에서 고정간첩 ‘수미’ 역을 맡아 한석규의 상대역으로 스크린 나들이를 하는 고소영이 동북아 지역 환경홍보대사에 임명됐다. 이는 4월15일과 16일 이틀 동안 ‘월드컵 1주년 기념조인트 환경콘서트’를 열기 위해 추진 중인 단체 ‘동북아 환경문화연합’이 주관한 행사로, 동북아환경문화연합쪽은 “고소영이 ‘환경캠페인에 함께하겠다’는 뜻을 전달해왔다”고 발표했다. 고소영은 지난 1월16일 서울 하얏트호텔에서 열린 한·일 합동 기자회견에서 일본의 프로듀서 고무로 데쓰야와 함께 공동으로 명예홍보대사 위촉패를 받았다.
고소영,동북아 지역 환경홍보대사 임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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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님, 운전기사에서, 이제 교사로 류승수가 직업을 바꾸기 바쁘다. <달마야 놀자>에서 명천 스님으로, 최근 <이중간첩>에서 주인공인 림병호의 운전기사로 출연한 배우 류승수가 씨네2000이 제작하는 <여고괴담3>에서 교사에 캐스팅됐다. <여고괴담3>는 박기형 감독의 1998년작 <여고괴담>, 김태용 민규동 감독의 1999년작 <여고괴담 두번째 이야기: Memento mori>에 이어 4년 만에 만들어지는 여고괴담 시리즈 3탄. 단편 <사이코 드라마>로 지난해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우수상을 받았던 윤재연 감독이 연출을 맡는다. 이번에는 여고생들이 비는 은밀한 소원이 끔찍한 악몽이 되어 현실에 나타난다는 공포를 그린다. 공개 오디션을 통해 주인공 여고생들을 캐스팅한다.
<달마야놀자>의 명천스님,교사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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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쨍 하고 해뜰 날 돌아온단다~.” <너희가 힙합을 아느냐> <위대한 탄생> 등을 부른 힙합그룹 ‘드렁큰 타이거’가 유준상, 박선영 주연의 영화 <쇼쇼쇼>(김정호 연출, 도레미픽쳐스 제작)에 <해뜰날> 랩 버전을 싣는다. 1977년에 송대관이 발표했던 <해뜰날>을 직접 편곡하여 랩으로 부를 예정. <쇼쇼쇼>는 칵테일 바를 차린 네 남녀의 도전기를 그린 코미디영화로, 드렁큰 타이거가 부르는 노래 <해뜰날>은 주인공 산해(유준상) 일행이 바텐더가 되기까지의 과정, 그리고 산해와 윤희(박선영)의 칵테일 쇼가 펼쳐지는 대목에서 흐르게 된다. 영화 <쇼쇼쇼>의 O.S.T는 음반으로 발매되지 않고, 모바일을 통해 다운받는 형식으로 판매될 예정이다. <쇼쇼쇼>는 오는 2월28일 개봉된다.
<쇼쇼쇼>에 드렁큰 타이거의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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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살을 원하는 여자와 그녀를 도와주는 남자.” 정보석과 추상미가 전수일 감독이 만드는 새 영화 <파괴>에 출연한다. <파괴>는 1996년 <문학동네> 신인상 수상작인 김영하의 소설 <나는 나를 파괴할 권리가 있다>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으로, 자살하려는 사람들을 도와주는 ‘자살 도우미’ 남자와 그에게 자살을 의뢰하는 고객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정보석이 맡은 배역은 작가이자 카운슬러 겸 자살보조업자인 ‘S’. 소설에서는 ‘나’로 나오는 인물로, 고독하거나 무료해 보이는 사람들에게 접근해 그들이 죽음을 결심할 수 있도록 대화를 하고, 그들이 원하는 방법으로 죽을 수 있도록 여러 가지 자살의 방법을 제공하는 일을 한다. 추상미는 그에게 자살을 의뢰하는 사람들 중 한명인 30대의 행위예술가 ‘마라’를 연기한다. 소설에서는 ‘미미’에 해당하는 이 인물은, 퍼포먼스 비디오 작업을 한 뒤 그림 <마라의 죽음>에서처럼 욕조 속에 들어가 동맥
전수일 감독의 <파괴>에 추상미 정보석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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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잭 니콜슨, 대니얼 데이 루이스, 니콜 키드먼엔터테인먼트 위클리가 골든 글로브의 수상결과와 관계없이 몇개의 이색적인 수상항목을 만들어 “정말로 주목해야 할” 몇명을 선정했다. ‘이제야 내 나이’상에는 <어바웃 슈미츠>에서 올해 65살인 자신의 나이에 딱 들어맞는 역할을 맞은 잭 니콜슨이 꼽혔다. 그는 <이보다 더 좋을 순 없다>에서 30대의 헬렌 헌트와 출연해 두 사람의 나이차를 계산하느라 관객의 머리를 아프게 만들기도 했다. ‘이보다 잘 붙일 순 없다’상의 주인공은 <디 아워스>의 니콜 키드먼. <갱스 오브 뉴욕>을 위해 살을 붙인 디카프리오도 가짜눈을 붙인 대니얼 데이 루이스도 버지니아 울프를 연기하기 위해 깎아지르는 듯한 코선을 만들어 붙인 니콜 키드먼을 이기진 못했다. ‘돌아와서 다행이야’상은 <갱스 오브 뉴욕>에서의 인상적인 연기로 ‘완벽한 재기’에 성공한 대니얼 데이 루이스에게 돌아갔다. 대니얼 데이 루이스는
`정말로 주목해야 할` 몇명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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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체된 음반 시장과 맞물려 어린이용 음반 출시가 뜸했던 요즘 어린이가 직접 참여한 참신한 동요CD와 비디오가 잇따라 출시, 눈길을 끌고 있다.우선 지상파 방송사 중 유일한 동요 프로그램인 KBS 1TV <열려라 동요세상>(매주 토 오후 1시 10분)이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목적으로 창작동요 CD를 발매했다.어린이 시청자들이 직접 붙인 노랫말에 동요 작곡가들이 곡을 붙여 31곡을 어린이와 인기 가수들이 함께 불렀다.특히 가수 리아, 슈가, 그룹 MIZ의 임성은, 개그맨 박명수, 뮤지컬 배우 이태원 등 연예인들과 오승윤, 김희정 등 아역 탤런트, KBS 어린이 합창단도 음반제작에 참여했다. 리아의 꿈속의 과자 나라, 슈가의 내 마음 속의 꿈나무, KBS 어린이 합창단의 꿈꾸는 세상 등 총31곡의 동요가 2장의 CD에 실려 있다.기획자인 홍성민 PD는 “이 CD가 어린이들에게 희망을 줬으면 좋겠다”면서 “앞으로 발생할 수익금을 소년소녀 가장 돕기를 위해 쓸 계획”이라고 밝혔다.
참신한 어린이용 CDㆍ비디오 출시 잇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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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성홍(崔成泓) 외교장관은 지난해 ‘한일 국민교류의 해’ 기간에 우리나라 친선외교사절로 활약한 여배우 김윤진씨에게 28일 감사패를 수여했다.
김씨는 일본의 유명 연예인 후지와라 노리카(藤原紀香)와 함께 한일 정부가 각각 위촉한 친선사절로 선정돼 월드컵대회 등 각종 한일 교류행사에 우리측 대표로 참석했다.
김씨는 감사패를 받은 후 기자간담회에서 “후지와라 노리카양과 정말 친한 친구가 됐다”면서 “한일관계도 보통의 인간관계처럼 생각하면 복잡한 일들이 좀 더 빨리 쉽게 해결될 것”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그는 또 “가슴에 남는 게 참 많은 보람있는 일이었다”며 “월드컵 공동개최 행사에 참여하고, 대통령과 일본 천황을 만난 것이 특히 기억에 남는다“고 말했다.
한일친선외교사절 김윤진 감사패 수여받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