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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금은 TV 탤런트로 더 잘 알려진 전양자(본명 김경숙ㆍ61)의 전성기 모습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는 기회가 마련된다. 한국영상자료원(원장 정홍택)은 `한국의 명배우 초대전'의 네번째 순서로 9∼13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예술의전당내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전양자 대표작을 상영한다. 진명여고를 졸업한 전양자는 66년 이강천 감독의 <계룡산>으로 스크린에 데뷔했다. 전통적인 한국 여인의 스타일이 주류를 이루던 시대에 그는 인형처럼 깜찍한 외모로 충무로에 새 바람을 일으키며 한국영화의 전성기를 이끌었다.<종점>, <가슴 아프게>, <빙우>, <엄마의 일기>, <여고동창생> 등 출연작만 해도 100여편을 헤아린다. 70년대 들어서는 브라운관으로도 활동무대를 넓혀 MBC 일일연속극 「새엄마」로 절정의 인기를 누렸고 최근에는 악극과 연극 무대에서도 활약하고 있다.이번 초대전에서는 이순재와 호흡을 맞춘 78년작 <비목&
영상자료원서 전양자 대표영화 5편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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케이블TV와 위성방송 채널들이 6월을 맞아 다양한 특집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해 시청자를 찾아간다. 우선 현충일을 전후해 OCN, 캐치온 등 영화채널들은 `전쟁영화' 특집을 마련했다. 캐치온은 분단의 아픔을 그린 김기덕 감독의 대표작 2편을 방영한다. 11일 밤 10시에는 장동건 주연의 부산영화제 개막작 <해안선>(사진)이, 12일 밤 10시에는 양동근 주연의 <수취인불명>이 편성된다.OCN은 현충일 특집으로 <지옥의 묵시록>과 <커리지 언더 파이어>를 6일 오전 6시 30분과 10시 20분에 각각 방송한다. 슈퍼액션은 6월 한달간 매주 일요일 밤 10시 40분에 군인을 주인공으로 한 영화 5편을 내보낸다. <스나이퍼>(1일), <레드 스콜피온>(8일), <최후의 출격>(15일) <솔져 보이즈>(22일), <유니버셜 솔져-그 두번째 임무>(29일)가 잇따라 방송된다. 애니메이션 채널 투니
케이블ㆍ위성TV 다양한 6월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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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빙의(憑依) 현상'을 소재로 한 이병헌-이미연 주연의 영화 <중독>의 미국판이 만들어진다. <중독>의 투자배급사인 KM컬처는 지난 2월 아메리칸 필름 마켓(AFM)에서 25만 달러에 리메이크 판권 구매 제의를 받은 뒤 실무협의를 거쳐 31일 미국의 대행사인 인터미디어로부터 최종 계약서를 전달받았다고 밝혔다.
미국의 영화 전문 인터넷사이트 스크린 데일리(www.screendaily.com)도 30일 버티고 엔터테인먼트가 <중독>의 미국판 리메이크를 추진하고 있으며 <퀸 오브 뱀파이어> 등을 각색한 마이클 페트로니가 시나리오를 쓸 계획이라고 보도했다.
버티고 엔터테인먼트는 <조폭마누라>와 <엽기적인 그녀>의 리메이크 판권 수입을 성사시킨 회사로 공동대표이자 프로듀서인 덕 데이비슨이 리메이크할 만한 영화를 물색하기 위해 지난해 11월 부산영화제를 방문하기도 했다. (서울=연합뉴스)
<중독> 미국에 리메이크 판권 수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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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 워즈>, <인디아나 존스>, <에어포스 원> 등으로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는 해리슨 포드(60)가 할리우드 `명예의 거리'에 합류했다. 포드의 거리로 선정된 `코닥 극장' 앞에서 열린 헌정식에는 포드의 연인인 캘리스타 플록하트와 그의 모친 및 호흡을 같이해 온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 등이 함께 했다. 그러나 해리슨 포드라는 이름이 명예의 거리에 오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 57년 사망한 동명이인의 할리우드 스타가 있었기 때문이다.
포드는 이날 "영화배우 길드에 등록하기 위해 처음 할리우드를 찾았을 때 이미 같은 이름이 등록이 돼있어 내 이름을 사용할 수 없었다"고 회상했다. 결국 해리슨 J. 포드로 등록한 그는 지난 67년 <타임 투 킬링>에 출연, 명성을 얻자 길드측은 J를 삭제, 그의 실명을 되찾아 줬다.
스필버그 감독은 "그의 이름과 같은 `포드 자동차'처럼 포드는 현대의 영웅으로서 또한 재능을 보유한 과거의 스타
해리슨 포드, `명예의 거리`에 합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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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퀴어 감독이라고? 그건 언론이 만든 거다"토드 헤인즈는 확실히 변했다. 그의 장편 데뷔작 <포이즌>은 ‘히어로/호러/호모’를 소제목으로 하여 삼항간의 면면을 분석적인 방식으로 깐깐하게 대비시킨 영화였다. <포이즌>으로 토드 헤인즈는 데릭 저먼이 세워놓은 정치적, 미학적 성과에 필적할 만한 퀴어영화 감독 반열에 올라섰고, 관객과 평단은 그의 다음 영화에서 더욱 정치한 주장과 전개를 예상했다. 하지만 토드 헤인즈는 이후의 진전을 깊이에 두기보다 너비에 두었고, 성 정체성과 섹슈얼리티의 화두는 새로운 접점을 연계하면서 넓어졌다. 줄리언 무어를 주인공으로 내세운 스릴러영화 <세이프>(1995)에 이어, 토드 헤인즈는 ‘글렘 록’의 전성기를 배경으로 한 픽션과 논픽션의 장엄한 사기극 <벨벳 골드마인>(1998)을 통해 시대적인 대중문화 코드를 재소환했다.70년대 영국 대중문화를 빌려 외적 스타일의 화려함을 마음껏 확장해보았던 토드 헤인즈가 이
멜로드라마 <파 프롬 헤븐>들고 온 퀴어감독 토드 헤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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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시나리오는 대가를 만나면 좋은 영화로 빛을 발하지만 그 어떤 대가도 좋지않은 시나리오로 좋은 영화를 만들어낼 순 없다.”영화에서 시나리오 작가의 역할과 위상을 단적으로 보여주는 말이다. 특히, 감독과의 관계는 떼려야 뗄 수 없는 유착관계임을 직접적으로 보여주는 말이기도 하다. 그러나 현실을 직시해보자! 한국영화에서 시나리오 작가로 산다는 것은 고행하는 수도승의 모습이 아닐까! 검증된 10여명의 작가들(영화화된 시나리오로 어느 정도 흥행이 담보된 작품을 써낸 작가들) 외에는 시나리오 가격도 널을 뛰고, 무수한 각색과정에서 원작과는 전혀 다른 시나리오가 만들어지기도 한다. 제일 심각한 문제는 시니리오를 업으로 삼고 있는 사람의 수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효과적으로 그들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들이 전무한 상태이고, 그 대안 모색이 시급한 현실이다. 내가 존경하는 송길한 선생님이나 지상학 선생님처럼 다방면의 다양한 시나리오를 일정한 퀄리티의 작품으로 만들어내는 분들도 계시지만,
작가도 메니지먼트가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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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때부터 대마초를 팔아오던 몬티(에드워드 노튼)는 소방수의 꿈을 이루기도 전에 마약 밀매범 죄목으로 감옥에 가게 된다. 보석으로 풀려나 얻은 일주일간의 자유. 이제 하루 남았다. 7년간의 감옥생활을 위해 다시 돌아가야 할 시간은 다가오고, 몬티는 연인 내추럴(안나 파킨), 친구 제이콥(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프랭크(베리 페퍼) 등과 함께 마지막 이별의 파티를 연다.<똑바로 살아라> <모베터 블루스> <정글 피버> <말콤X> 등으로 1990년대 초반 블랙무비의 기수로 나섰던 스파이크 리의 27번째 영화 (2002)가 한국 개봉을 앞두고 있다. 2000년대 이후 연출에서나 재미에서나 다소 힘이 처지는 느낌이 없지 않았던 스파이크 리는 시에서 에드워드 노튼, 필립 세이무어 호프만, 안나 파킨이라는 걸출한 연기파 배우들을 앞세워 재도약을 노린다.흑인영화의 기수였기에 거의 모든 영화에서 흑인을 주인공으로 캐스팅했던 그가 백인 배우 에드워드
24시간 남은 자유,해외신작 <25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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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드 헤인즈의 <파 프롬 헤븐>을 둘러싼, 예상 가능한 험구와 상찬을 생각해보자. 먼저 예측할 수 있는 비아냥. “헤인즈씨, 어쩌자고 이런 영화를 만드는 거요, 당신은 포스트모던 문화이론 더하기 퀴어이론에 혈안이 되어 있는 버클리대학의 대학원생을 위해 영화를 만들겠다는 겁니까. 당신의 영화는 왜 그토록 사변적 취미에 벗어나지 못하는 거요. 당신은 왜 해묵은 영화의 자기반영성 내에서 영화깨나 봤다는 관객을 위한 비평적인 잡담을 즐기는 거요. 결국 당신은 자신의 호사 취미를 위해 영화를 만드는 겁니다. 제길.”
그리고 또한 기대할 수 있는 입 발린 찬사. “헤인즈씨, 역시 당신은 천재입니다. 당신은 멜로드라마의 정치학을 완전히 깨닫고 있어요. 게다가 당신은 그것이 퀴어미학의 요체라는 것을 알고 있어요. 맙소사 당신은 거의 모든 것을 알고 있었군요. 당신이 더글러스 서크의 <하늘이 허락한 모든 것>과 <슬픔은 그대 가슴에>를 인용하며 개작하려는 것은 어쩌
토드 헤인즈의 열광적 지지자를 참담케 한 <파 프롬 헤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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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일드카드>를 처음 보고 나오며 나는 이 영화를 두말할 것 없이 ‘나쁜 영화’라고 단정지었다. 비난이 아니라 비판의 글을 쓰기 위해 영화를 두 번째 보고난 뒤 그 생각은 모호해졌다. 이 영화는 ‘착한 영화’이다. 아니, 오히려 그렇게 되기 위해 안간힘을 쓰는 영화이다. 그런데 왜 나는 이 영화가 제시하는 정의의 영역 안으로 선뜻 들어서지 못할까? 자기 모순적인 판단의 혼란은 어디에 기인하고 있는 것일까? 영화를 다시 보면서 이유를 정리했다. 우선 이 영화는 정교한 미학으로 위장할 만큼 영악하진 못하다. 발로 뛰어 모은 형사들의 경험담을 성실하게 조합해낸 것에 가깝다. 그 점을 김유진 감독은 실제에 근거하고 있다고 표현한다. 그리고, 성실함과 솔직함으로 엮어놓은 그 봉합 솜씨를 사람들은 ‘웰 메이드’하다고 평가한다. 그러나 웰 메이드라는 평가 한마디가 안겨주는 면죄부를 쉽게 받아들여서는 안 된다. 면죄부? 맞다. 면죄부라고 불려야 한다. 여기에는 그 면죄부를 받아들기 위해
범죄자를 괴물로 그려서 당신이 착해지겠다고? <와일드카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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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펀치 드렁크 러브>는 할리우드에서 가장 천박한 청년 희극배우와 가장 겁없이 거창하게 나오는 청년 감독을 한데 엮었다. 인생 어디에선가 성장이 멎어버린 듯한 인간이 전문적인 앙팡테리블을 만난 것이다. 이 아방가르드한 스튜디오 제품- 정식 개봉도 하기 전에 뉴욕영화제에서 두번이나 상영됐다- 은 거침없이 야심만만한 폴 토머스 앤더슨이 만들어놓은 컨셉 안에서 속물 애덤 샌들러가 다른 배역 아닌 애덤 샌들러 바로 그 자신을 연기하는 영화다.
게다가 영화는 심지어 로맨틱코미디다. 앤더슨의 전작 세편(<리노의 도박사> <부기 나이트> <매그놀리아>)은 모두, 패배자들이 모인 대합실 같은 특징적인 분위기에 둘러싸여 있다. <펀치 드렁크 러브>는 여기에 몇 줄기 햇살을 드리우게 하려고 시도는 하지만 그것 역시 여전히 어둡다. 샌 페르난도 밸리의 삭막하도록 광대한 공간을 배경으로 삼는 <펀치 드렁크 러브>는 세심히 연구된 동작개그,
연기 탁월하나 엉성한 <펀치 드렁크 러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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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박한 화장술고등학교 3학년 때 처음으로 반성문이란 걸 써봤다. 졸업하기 전에 배운 담배 때문이었다. 초범인 점을 감안해서 반성문을 써오면 봐주겠다고 해서 열심히 썼다. 써본 사람은 다 아는 사실이지만, 반성문은 일정한 틀이 있다. 먼저 비행 사실을 6하 원칙에 의거해 적시한 다음, 그것이 얼마나 나쁜 짓인가 응징하고, 다시는 그런 행동을 하지 않겠다는 서약을 하는데, 서약 준수의 구체적 방법까지 제시하면 신뢰도가 올라간다. 나는 이 논법에 따라 반성문을 작성했는데, 지금도 기억나는 치명적인 거짓말 한 대목. “호기심을 참지 못해 이날 처음으로 딱 한대 피웠다.” 더이상의 심문은 없었고, 나머지 죄과는 반성의 포즈 속에 파묻혔다.살면서 더러 자진해서 반성문을 쓰고 싶은 적이 있었다. 하지만 제출처가 마땅찮았다. 성직자, 선생님, 경찰 등과 같은 사회적 대리인에게 ‘습니다’체로 제출해야 하는 반성문을 쓴다고 생각하면 나는 ‘딱 한대’의 유혹을 떨쳐버릴 자신이 없다. 그러니 그런 반성문
건달,<어댑테이션>의 치졸한 구애에 화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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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욱은 방송사 PD다. 그것도, 일일시트콤이라는, 드라마보다 더 열등한 장르로 여겨지는 분야에서만 일해온 사람이다. 그가 5년 동안 만들어온 <순풍 산부인과> <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똑바로 살아라>는 중학생도 웃길 수 있는 심심풀이용 코미디다. 김병욱 PD는 그런 목적으로 그 시리즈를 연출했고 결과적으로 그 목적을 이루었다.우리는 그를 작가라고 부르고 싶다. 여기서 작가는, ‘글 쓰는 사람’이란 일반적인 의미가 아니라 스타일과 세계관에서 독창성과 일관성을 지닌 소수의 감독을 일컫는 영화비평계의 용어로 썼다. 예술은 고뇌와 사색의 성에서 태어나기도 하지만 더러운 시장판에서도 태어난다. 문학과 연극이 그랬으며, 무엇보다 영화가 그랬다. 이창동 감독이 최근 한 문학잡지 좌담에서 영화를 창부의 자식으로 비유해 화제가 됐다. 이창동 감독의 영화는, 창부의 자식이라 해도, 양갓집 규수의 옷을 입고 있다.(이창동 감독은 그 옷만을 칭송하는 소리를 듣
오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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웬만해선 그의 순풍을 똑바로 막을 수 없다씨네21, 시트콤 공장에서 `작가` 김병욱을 발견하고 `오바`하다1950년대까지 미국 평론가들이 스튜디오의 일관된 공정을 거쳐 나온 영화들을 2류로 여겼던 사실은 널리 알려진 일이다. 대형 영화사의 철저한 관리를 거쳐 오락물로, 흥행상품으로 만들어진 숱한 영화가 걸작으로 재평가된 것은 60년대 누벨바그의 주역이 된 프랑스 평론가들 덕이었다. 하워드 혹스, 앨프리드 히치콕, 니콜라스 레이 등이 그렇게 해서 뒤늦게 발견된 작가들이었다. 이처럼 창작자의 자유가 최대한 보장되지 않으면 예술이 될 수 없다는 오해는 뿌리 깊다.오늘날엔 비슷한 일을 방송에서 발견할 수 있다. 방송 비평의 주류는 지금도 선정성이나 도덕성을 논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다.김병욱의 시트콤을 이야기하면서 욕이 많이 나온다고,화장실 장면이 많다고 트집 잡는 현실은 놀랍다기보다 서글프다.시청률에 좌우되는 방송의 한계 안에서 고유의 세계를 만들어낸 작가를 격려하는 일은 TV냐 영화냐는
<순풍‥>에서 <똑바로‥>까지,`작가` PD 김병욱 론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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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 김병욱은 집요하다“장인어른, 너무 하시는 거 아닙니까?”(<순풍 산부인과> 미달이 아빠) “아버님, 너무 하시는 거 아니에요.”(<웬만해선 그들을 막을 수 없다> 박정수) “아빠, 너무 해요.”(<똑바로 살아라> 형욱) 김병욱의 인물들은 “너무한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산다. 그들은 정말 너무들 한다. 노구와 노주현, 노주현과 형욱 같은 부자지간에 두드러지는 특징이지만 장인과 사위, 시아버지와 며느리처럼 격식을 차려야 하는 입장이어도 별로 다르지 않다. <똑바로 살아라>의 이응경과 리나 자매를 보라. 억척스런 아줌마 이응경은 동생 리나에게 수시로 돈을 빌리는 데 그치지 않는다. 쇼핑 가면 계산하는 쪽도 리나인데다 자기 화장품을 사면서 카드로 사면 5% 할인된다며 동생의 지갑을 열게 한다. 그런데 정작 기가 차는 일은 그 다음이다. 리나가 백화점 카드로 계산하면서 받은 사은품까지 자기 것이라 우기는 이응경. ‘동생은 영원한 내 밥’이라는
<순풍‥>에서 <똑바로‥>까지,`작가` PD 김병욱 론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