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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얀(임가흔)은 새로 이사 간 낡은 아파트에서 죽은 원혼들이 눈에 보이기 시작하면서 공포에 빠진다. 영혼의 존재를 부정하는 정신과 의사 짐(장국영)의 치료를 받게 된 얀은 짐과 가까워지면서 공포를 극복하지만 정작 짐에게 죽은 첫사랑의 영혼이 보이기 시작한다.
■ Review
<이도공간>은 영화적이지 않다. 영화적으로 볼 때 <이도공간>은 상투적이고 신파적이다. <성원>과 <성월동화>의 각본을 쓰면서 ‘죽음’을 눈물샘 자극이라는 지상 목표에 봉사하는 소재로 활용했던 나지량이 직접 감독한 이 영화에서 사용되는 ‘원혼’도 기본적으로는 그런 소재일 뿐이다. 그런 점에서 <디 아이>나 <링> <검은 물 밑에서> 같은 아시아권 공포영화가 요즈음 공통적으로 관심 갖는 ‘원혼’의 심리적 깊이에 이르지 못하는 것은 당연하다. 그래서 짐(장국영)을 쫓아다니는 원혼도 그 끔찍한 외양에도 불구하고 ‘사다코’의
위대한 비극이 주는 `울림`,<이도공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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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웨덴의 전설적 영화감독 잉마르 베리만 옹이 2일 노후 컬러 필름의 보존 및 복원에 기여한 공로로 필름보존상을 받았다. 1983년 <화니와 알렉산더>로 아카데미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한 바 있는 베리만(84)옹은 브뤼셀에 위치한 국제영상자료원연맹(FIAF)으로부터 이 상을 받았다. 베리만 옹은 스톡홀름 스웨덴영화연구소(SFI)에서 거행된 시상식에서 "이 상을 받고 나니 나도 이런 열정적 단체의 회원이 된 기분이다"고 말했다. 필름보존상은 올해가 세번째로 2001년 미국 영화감독 마틴 스코시즈에 이어 지난해 포르투갈 영화감독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가 수상했다.
베리만 옹은 약 60편의 영화를 만든 뒤 영화제작에서 은퇴했으나 아직도 연기지도를 하고 간헐적으로 TV쇼를 연출하는 등 활동하고 있다. 그는 1955년 '한여름밤의 미소'로 국제적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낭만적 코미디물인 이 영화는 스티븐 손다임에 의해 뮤지컬로 만들어지기도 했다.
그러나 평론가와 관객들로부터 진정한
거장 베리만 감독, 필름보존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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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순둥이 데이브(애덤 샌들러)는 출장 가는 비행기에서 본의 아니게 물의를 빚어 ‘성질 죽이기’ 치료를 받으라는 판결에 처해진다. 프로그램 운영자는 알고보니 비행기에 동석했던 버디 박사(잭 니콜슨). 그런데 이상하게 박사는 데이브의 화만 돋우고, 그의 애인 린다(마리사 토메이)까지 넘본다.
■ Review
<어바웃 슈미트>가 잭 니콜슨의 영화이고 <펀치 드렁크 러브>가 애덤 샌들러의 영화라면, <성질 죽이기>는 이 둘의 영화일 수밖에 없다. 잭 니콜슨은 정년퇴직자의 무기력을 털고 다시 능구렁이 같은 카리스마를 선보이며, 애덤 샌들러는 예의 사람 좋은 얼굴로 위트 섞인 잽을 날리다 막판에 감동의 한방을 먹인다. 영화는 두 스타의 ‘개성’이 부리는 ‘성질’을 아이로니컬하게 조합하지만, 결국 로맨틱코미디의 정석으로 귀결된다. 그 과정의 아기자기함과 디테일의 풍성함에 녹아든 할리우드 컨벤션이야 말할 것도 없다. 그래서 역으로, 걸출한 배우
두 스타의 `개성`이 부리는 `성질`의 조합,<성질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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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끈질긴 근성만 남은 형사 장도준(김석훈)이 테러리스트 강기택(박상민)의 뒤를 쫓고 있다. 전직 국가정보부의 비밀요원이던 강기택은 권력 상층부로부터 축출당한 뒤 요인을 암살하고 수배 중이다. 신임 시장이 지하철을 둘러보던 날, 강기택이 지하철을 탈취한다. 그 지하철에 탑승하게 된 소매치기 인경(배두나)이 짝사랑하던 장도준에게 연락을 해주고, 장도준은 강기택이 점령한 지하철을 되찾기 위한 사투를 시작한다.
■ Review
할리우드의 유니버설 스튜디오 일부는 다인종 손님들로 북적거린다. 영화를 소재로 테마파크로 꾸며놓은 지 꽤 오래됐는데 그곳의 한 스튜디오에 들어서면 평범해 보이는 지하철역이 등장한다. 갑자기 역이 폭파되는 굉음이 울리면서 천장과 벽이 쩍쩍 갈라지고 비명소리와 함께 물벼락이 쏟아진다. 재난의 한복판에 있는 듯한 착각의 시간은 불과 몇초에 지나지 않지만 스펙터클의 ‘리얼리티’를 만들어내는 솜씨는 충분히 감탄스럽다.
그들의 노하우와 물량은 가뿐하게
제2의 `쉬리`를 꿈꾸며,<튜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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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광대어 말린(앨버트 브룩스)은 아내 코랄과 2세들의 부화를 기다리던 중 상어의 습격을 받는다. 알을 보호하려던 아내는 상어 입속으로 행방불명되고 수백개의 알 중 유일하게 살아남은 아기에게 말린은 니모라는 이름을 붙인다. 사건 이후 큰 바다를 무조건 겁내게 된 말린은, 한쪽 지느러미가 부실한 니모(알렉산더 굴드)를 과보호한다. 하지만 니모는 등교 첫날 잠수부에게 납치돼 시드니에 있는 치과의사의 수족관에 끌려가고, 슬픔으로 혼비백산한 아빠 말린은 평소의 심약함을 잊고 ‘니모 찾아 삼만리’ 길에 오른다. 말린이 단기기억상실증을 지닌 명랑한 파란 물고기 도리(엘렌 드제너러스)의 도움으로 상어, 심해어, 해파리의 위협을 뚫고 동호주 해류로 향하는 동안, 니모는 수족관의 새 친구들과 탈출을 모의한다.
■ Review
“<해저 2만리>에 나오는 니모 선장의 후일담인가?” <니모를 찾아서>라는 제목이 일으키는 첫 번째 상상이다. 니모가 노틸러스호와 상관
아들 찾는 물고기의 액션 모험극,<니모를 찾아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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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발소 異氏>
문화이발소의 이발사 ‘아무개씨’를 마을 사람들은 그저 이발소를 운영한다고 해서 농담 삼아 ‘이씨’라고 부른다. 그는 술도 안 먹고 담배도 잘 안 피우는 성실한 사람이다. 어느 날 이발소 이씨는 오해에 휘말려 구멍가게 구씨와 심한 싸움을 벌이게 된다.
제목에 쓰인 다를 ‘이’(異)자가 보여주듯 <이발사 異氏>는 성(姓)씨에 관한 영화가 아니라 성(性)별에 관한 영화이다. 남자들만의 공간으로 대표되는 이발소. 푹푹 찌는 한여름 동네 남자들은 그곳을 휴게소 삼아 찾아와 웃통을 벗어젖히고 짓궂은 농담과 음담을 늘어놓는다. 마을 남자들이 눈치보지 않고 입 안의 찌꺼기를 뱉어낼 수 있는 유일한 공간이 그곳이다. 그러나 그곳의 주인 ‘이씨’는 아무리 더워도 먼지 들어올까 문도 안 열 만큼 깔끔하고, 구멍가게 구씨의 말대로라면 “마누라나 듣는” 라디오 프로그램만을 즐겨 듣고, 말수가 적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농담에 끼어들 생각도 안 하며, 걸쭉한 음담
[단편Review] <이발소 異氏><아버지의 노래를 들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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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같은 시간에 두 장소에서 나타나 귀신이라고 소문난 아사지(히토미 미와)와, 아사지가 집착을 가진 료지(고지 마쓰오)가 겪게 되는 끔찍한 일들이 전반부에 펼쳐진다. 후반부에서는 료지의 형인 카즈히코(유이치 마쓰오)가 알 수 없는 저주로 인해 사람들이 죽어가는 아파트로 이사오게 된 나오코(아수미 미와)와 옷장 안에 숨어 있는 영혼의 정체를 밝혀가는 과정이 그려진다.
■ Review
일본의 베스트셀러 공포물 <각천사>를 원안으로 채택한 이 영화는 확실히 영화적인 공포 그 자체를 추구하기보다 괴담스러운 에피소드를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전달하고 있다고 보는 게 맞다. 창백하고 말이 없으며 걸을 때마다 물 위를 걷듯 철퍽철퍽 소리가 나는 괴기스런 소녀가 자기에게 동정을 표시해준 남자아이에게 관심을 갖게 되고, 그 이후로는 그 남자와 가깝거나 관심을 가진 사람은 모두 여자아이의 괴기스런 모습에 놀라 사고로 죽는다든지, 하필이면 각층의 5호에만 알 수 없는 이유로
[Revew] 생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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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재일동포 3세인 히로시(다카하시 가즈야)와 쯔요시(야마시타 테쓰오)는 의형제를 맺은 사이다. 이들은 어느 날 고베의 한 클럽에서 벌어진 싸움에 휘말린다. 야쿠자 조직 패거리가 히로시를 폭행하자, 쯔요시는 이들을 뒤쫓아 총으로 쏘아죽인다. 이 와중에 마약밀매에 쓰일 거액의 돈을 수중에 넣게 된 쯔요시는 히로시와 함께 야쿠자 조직의 위협을 피해 한국으로 도주한다. 그로부터 2년 뒤. 불법체류자임이 드러나 일본에서 쫓겨났던 경아(채정안)는 어느 날 서울의 한 카페에서 노래를 부르며 살아가는 히로시를 만나게 되고 이내 연정을 느낀다.
■ Review
누가 그들을 죽음으로 내몰았는가. 처음과 끝만 놓고 보면, <런투유>는 비극을 향해 내달리는 전형적인 청춘영화다. ‘조센징’이라는 모욕과 비난을 견디다 못해 살인을 저지르고 한국으로 숨어들어온 두 일본 청년과 ‘불법체류자’라는 낙인 때문에 일본에서 출국조치당하지만 신데렐라가 되겠다는 꿈만은 잃지 않은 한 여자가
[Review] 런투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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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리 브룩하이머가 제작하는 존 터틀타웁의 신작 <내셔널 트레저>에 니콜라스 케이지가 출연을 결정했다. 이 영화는 <쿨 러닝> <당신이 잠든 사이에> <페노메논> 등을 감독했던 터틀타웁이 5년 전부터 준비해온 아이디어를 발전시킨 것으로, 실제적인 요소들을 포함한 픽션이다. 니콜라스 케이지가 연기할 인물은 고고인류학자이자 역사가로, 이 나라의 선조들이 독립선언문 뒤에 보물지도를 그려놨다고 8대째 믿고 있는 집안 출신. 리들리 스콧의 <매치스틱 멘>의 촬영을 마친 케이지는 현재 <데어데블>의 감독 마크 스티븐 존슨과 함께 마블 코믹스의 동명 만화를 원작으로 한 <고스트 라이더>를 촬영 중이다.
보물 찾는 니콜라스 케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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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즈 야스지로 탄생 100주년을 맞아 허우샤오시엔 감독이 오즈 야스지로를 위한 헌정영화를 만든다. 이 프로젝트는 쇼치쿠사가 계획 중인 오즈 야스지로 회고전의 피날레로 기획됐고 지난 4월 정식계약이 이루어졌다. 제목 미정인 이 헌정영화는 도쿄의 한 중고서점에서 일하는 청년과 단골 손님으로 찾아오는 기자의 만남을 그린다. 오는 8월 촬영에 들어가며 오즈의 탄생일인 12월12일에 도쿄에서 첫 상영할 예정.
오즈 헌정영화 만드는 허우샤오시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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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컨피덴셜>(사진) 등을 연출한 커티스 핸슨이 <붉은 꽃잎 흰 꽃잎>의 감독으로 내정됐다. 커스틴 던스트의 출연이 확정된 이 영화는 미셸 파베의 동명소설이 원작. 빅토리아 시대의 런던을 배경으로 재능 많고 자유분방한 ‘슈거’라는 이름의 창녀가 사회적 신분 상승을 천연덕스럽게 꿈꾸며 이를 이루려고 몸부림치는 이야기를 다룬다. 2002년 <타임>이 선정한 베스트 소설 2위에 오르기도 했다.
커티스 핸슨의 `꽃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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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 기다림 끝에 홍콩에도 할리우드 스타일의 “스타의 거리”가 태어난다. 440m의 길이에 100개가량의 기념 각판이 세워질 이 길은 홍콩의 영화산업을 보여주는 ‘tsim sha tsui’의 워터프론트 프롬나드 위에 닦일 예정이다. 홍콩영화제협회장은 이 프로젝트에 대해 “홍콩의 영화산업이 이러한 기념물을 갖게 된 것은 정말 큰 영광”이라고 말했다. 2004년 하반기 완공을 목표로 6월 착공하는 이 공사의 예산은 510만달러이며, 이중 대부분을 홍콩의 뉴월드그룹이 투자한다.
홍콩 `스타의 거리`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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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모더니즘 문학의 대문호이자 하드보일드 소설의 아버지인 어니스트 헤밍웨이의 일대기를 소재로 한 두편의 영화가 동시에 준비 중이다. <노인과 바다> <누구를 위하여 종은 울리나>와 같은 문학 대작의 뒤에 숨겨져 있는 그의 개인적인 삶과 사랑에 두 영화 모두 초점을 맞출 것이라고 한다. 사냥과 풋볼을 즐겼고, 끝없는 여성편력을 과시했으며, 끝내는 자살로 추측되는 엽총사고로 유명을 달리한 헤밍웨이. 그 질곡 많은 삶을 살았던 헤밍웨이 역은 실제로 우울증과 알코올 중독에 시달렸던 영국과 미국의 두 배우 앤서니 홉킨스, 미키 루크가 각각 연기하게 된다.앤서니 홉킨스(사진)가 헤밍웨이로 등장하는 영화의 제목은 문학동료들이 헤밍웨이에게 붙여준 별명 <파파>(Papa)이며, 프랜차이즈픽처스가 제작하고 이탈리아에서 촬영한다. 피터 월백이라는 필명의 해리 앨런 타워가 프로듀서를 맡은 또 한편의 헤밍웨이 영화는 실제 그가 거주했던 쿠바에서 올 10월 촬영을 시작할 예
헤밍웨이 포에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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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애니메이션 <원더풀 데이즈>가 프랑스 배급사 파테 디스트리뷰션과 50만달러에 배급계약을 체결했다. <원더풀 데이즈>는 칸 마켓에서 좋은 반응을 얻어 프랑스 외에도 스페인, 그리스, 옛 유고슬라비아와도 배급계약을 끝낸 상태다. 김문생 감독이 연출한 <원더풀 데이즈>는 오염된 미래의 지구에서 살아남기 위해 싸우는 젊은이들을 그린 SF애니메이션. 100억원 넘는 제작비가 투입된 이 작품은 7월17일 한국에서 개봉할 예정이다.
<원더풀 데이즈> 프랑스와 50만달러 계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