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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인성이 ‘휴교령’을 내렸다. 지난 5월26일 대구 계명대에서 촬영이 있었던 <남남북녀>(감독 정초신/ 제작 아시아라인)의 현장에 학생 1천여명이 조인성을 보기 위해 몰려든 통에 학교는 어쩔 수 없이 하루 쉴 수밖에 없었다고 한다. 이날의 촬영장면은 남한의 대학생 김철수(조인성)가 북한의 여대생 오영희(김사랑)를 캠퍼스에서 만나는 장면. 조인성은 <클래식>과 <마들렌> 이후 상승한 인기를 ‘현장’에서 확인한 셈이다. 남북의 젊은 두 대학생 남녀가 벌이는 로맨틱코미디 <남남북녀>는 8월 개봉예정이다.
조인성, 내 인기는 못말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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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여배우 수잔 서랜던이, 오스카상 조직위원회가 수상자의 트로피 처분까지 간섭한다고 비난했다. 서랜던은 영국 <BBC>의 방송프로그램 소개잡지인 <라디오 타임즈>와의 인터뷰에서 이런 견해를 밝혔는데, 비판 요지는 조직위가 수상자들에게 서류 서명까지 받아가면서 트로피를 처분 못하게 막고 있다는 것. 서류에는 ‘트로피를 절대 판매할 수 없고 다만 조직위에 1달러를 받고 되팔 수는 있다’라고 쓰여 있다고. 조직위의 이러한 관행을 비판한 그도 <데드 맨 워킹>으로 96년 오스카 여우주연상을 받았지만 헌신적인 급진 자유주의자로 유명한 사람답게 그런 경력은 신경도 쓰지 않는 듯. 혹시 자기 트로피를 팔았나?
[사람들] 오스카 트로피,왜 팔지 말라는 거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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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 아워스>의 배우 메릴 스트립이 인상적인 연설로 화제를 모았다. 그의 조카도 졸업생으로 포함된 미국 뉴햄프셔대학 졸업식장을 감동시킨 스트립의 연설 모토는 “세상을 변화시켜라”. 그는, 6천명의 학생들 가운데 여학생이 60명에 불과했던 자신의 대학 시절을 이야기하면서 “우리는 여성도 대학에 다닐 가치가 있다는 생각을 남학생들에게 심어주기 위해 노력했다”고 말했다. 또 “경제와 정치 분야에서 여성들을 가로막는 장벽을 부수도록 힘써야 한다”며 “이런 일들을 하려면 긍정적인 사고방식을 갖고 좋은 마음가짐을 지키도록 애써야 한다. 날마다 음악을 듣고, 사랑하고, 재미있는 것들, 특히 시를 더 많이 읽으라”고 조언했다.
[사람들] ˝세상을 변화시켜라˝,메릴 스트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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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트릭스>의 ‘구원자’ 키아누 리브스가 후속작 <…리로디드>와 <…레볼루션>의 흥행수익 중 5천만달러를 기증한다! 이 엄청난 돈을 받을 사람은 <매트릭스>의 특수효과 담당자들과 의상디자이너들. 그는 <매트릭스> 속편 계약 때 영화 흥행수익의 15%를 받기로 약속했고, 이 두편이 관계자들의 예상대로 4억5천만달러까지 벌어줄 경우 약 7천만달러가 그에게 돌아가는 것. “돈은 내 관심사가 아니다. 지금까지 번 것만으로도 앞으로 200년은 더 살 수 있다.” 후속편 촬영 당시에는 스턴트맨 열두명에게 할리 데이비슨 오토바이를 주었다고. 관대한 사람으로 유명하다지만, 이건 ‘헌신’에 가까워 보인다.
키아누 리브스, <매트릭스> 흥행수익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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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번이나 흥행부진의 쓴잔을 마셨지만, 김민종은 여전히 인기만발이다. <나비>의 흥행부진으로 공공연히 영화계 은퇴를 선언했던 김민종이 <두사부일체> <색즉시공>으로 한국영화의 흥행몰이에 앞장 서 있는 윤제균 감독의 새 영화 <낭만자객>(제작 두사부필름)에 캐스팅된 것이다. 그동안 김민종은 <낭만자객>의 주인공 ‘요이’ 역에 출연해 달라는 윤제균 감독의 청을 줄곧 거절해왔다. 그러나 이미 데뷔 당시부터 <낭만자객>의 아이템을 갖고 있었던 윤제균 감독은 이 영화의 주인공이 다른 누구도 아닌 김민종이 되어야 한다고 믿었고, 끈질기게 구애했다. 거절은 계속되고… 급기야 윤제균 감독이 생각해낸 비책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 김민종은 휴대폰 문자 메시지로 날아든 감독의 한마디, “민종아 사랑해!”에 끝내 출연을 결정했다고 한다. 엉성한 자객들이 목숨을 걸고 처녀귀신들의 한풀이에 나선다는 <낭만자객>으로, 드디어 김민종은
[사람들] 흥행아∼ 내가 간다, 김민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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형사를 그만두고 나면 이발사를 한다? “여기가 무슨 강간의 왕국이냐”를 외치며 날렵한 이단옆차기를 선보였던 <살인의 추억>의 무식쟁이 시골형사 박두만. 관객의 웃음보를 자극했던 그 모습이 채 식기도 전에 박두만 역의 송강호는 다음 영화에서 변신을 꾀하고 있다. 들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송강호의 다음 영화 속 무대는 청와대이다. 하지만 무슨 ‘요원’은 아니라는데. 알고보니 그의 직업은 ‘이발사’. <효자동 이발사>(제작 청어람, 감독 임찬상)의 주인공인 이발사 ‘성한모’ 역에 캐스팅된 것이다. “역사적인 사실들을 재미있는 스토리로 만들어낸 점”이 마음에 들었다는 송강호는 건들한 시골형사 박두만에서 빠져나와 착실한 이발사가 되기 위해 다이어트 작전에 돌입했고, 꼼꼼하게 개인 이발교습도 받고 있는 중. <효자동 이발사>는 소시민으로 살아가던 이발사가 우연히 대통령 개인이발사가 되면서 겪게 되는 아이로니컬한 코미디영화이다. 굵은 코미디 연기라면 그 누구도 따
송강호, <효자동 이발사>에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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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은 공간을 초월해버리는 사람입니다. 가회동의 한켠, 기와지붕이 구름처럼 휩싸고 있는 김호정의 작은 공간은 그녀와 이야기를 나누다보면 마치 독일 슈바빙의 작은 카페쯤으로 변하고 맙니다. 같은 땅에 발을 딛고 있지만, 늘 다른 공간 속을 유영하고 있는 것 같은 영혼, 짧은 시간 동안에 그 이질적인 분위기를 상대편에게 감염시켜버리고 마는 사람. 어쩌면 <나비>의 안나가 독일에서 온 여인이라는 기억의 바이러스가 제게 침입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나비>로 로카르노영화제에서 받은 청동표범 한 마리가 위엄있는 자세로 내려다보는 가운데 지인들이 구석구석 남긴 낙서들이 빙그레 미소를 자아내는 그 공간은 호화스럽지는 않지만 주인을 똑 닮아 있었습니다. “그러고보니 <나비> 끝난 지도 꽤 오래 되었네요….” 그렇게 그는, 그 사이 스와 노부히로 감독의 부름을 받아 히로시마로 건너가 <응시 혹은 2002년 히로시마>라는 영화를 찍었던 기억과 30도로 깎아
나비보다 가벼운 여행자처럼,<나비>의 배우 김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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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26년에 제작됐다는 나운규 감독의 <아리랑>은 현재 필름조차 보존되어 있지 않은 까닭에 요즘 사람들은 그것이 어떤 영화였는지 알 길이 없다. 그러나 이두용 감독의 손끝에서 70년 만에 다시 만들어진 <아리랑>을 보면, 왠지 이건 원작의 마음에 가장 가까운 영화일 거라는 예감이 온다. 구성지고 넉넉한 변사의 입담을 따라 막이 열리면, 식민지의 고달픈 살림살이가 한땀 한땀 아프게 수놓아지고, 서러운 민심은 민요 <아리랑>을 타고 골목 어귀, 동구 밖 넘어 고갯길로 흘러 넘어간다. 이두용 감독과 이미 여러 작품을 함께한 바 있는 최창권 음악감독은 95년 이 감독의 <위대한 헌터 GJ>를 끝내면서 한동안 영화음악과 멀어져 있었다. 약해진 심장을 수술한 뒤 다시 억눌린 척추신경으로 고통스러워하던 그에게 일거리는 소원해졌지만, 재기의 기회가 온 건 또다시 이 감독에서였다. 무려 일곱해를 떠나 있던 현장이었지만, 최 감독의 악상은 조금도 어눌해지지
남북이 하나되는 가락,<아리랑> 음악감독 최창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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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연히 영화가 하고 싶죠. 원래부터 내 꿈이 영화배우였는데.” 연기경력 10년차, 데뷔작으로 출연한 드라마 <사랑의 인사>에서 액션을 가미한 춤을 보여줬다가 처음부터 ‘코믹한 인상’으로 낙인찍힌 권오중. 생각해보니 성룡 같은 배우가 되고 싶다고 어디선가 그가 말한 적이 있는 것도 같다.
지하철 안에서 벌어지는 경찰과 테러범의 사투를 그린 영화 <튜브>에서 그가 연기한 ‘면도날’은 그러나 이 액션 활극 마당 바깥에 있다. 지하철 승객을 밥줄 삼는 소매치기범으로 바싹 밀어버린 머리와 화려한 옷차림에 입에서는 욕을 질질 흘리고 사는 생양아치며, 쉴새없이 떠벌대고 껄렁하게 이죽거리다가도 결정적인 순간에 멍청히 당하거나 비굴하게 내빼는 놈이다. 그러니까, 혼자서도 야단법석이라 이목을 끌 수밖에 없는 전형적인 코믹 캐릭터. 우리가 알고 있던 연기자 권오중이 ‘면도날’과 그럴듯하게 밀착해 있는 모습은 게다가 더욱 인상적이다.
“사실 저는 개인기가 별로 없어서 대본에 없
진짜 양아치 뺨치죠? <튜브> 배우 권오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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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젤 워싱턴은 아카데미 남우주연상을 받고나서 “흑인 배우들에게 도움이 되긴 하겠지만, 아카데미는 어디까지나 하룻밤 이벤트”라는 말로 섣부른 희망을 경계했다. 워싱턴은 시드니 포이티어 이후 38년 만에 남우주연상 트로피를 쥔 흑인배우였고, 그 기다림이 반복될지도 모른다는 사실을 놓치지 않았다. 위기 혹은 환호의 순간 앞에서도 냉정한 남자. 줄리아 로버츠가 “일종의 존재론적 초월”을 지니고 있다고 말한 워싱턴은 쉽게 흔들리지 않는다. 자연석으로 쌓아올린 고대 마야의 성벽처럼, 온기가 느껴지면서도 견고하다. 그는 영화 속에서나 현실로 돌아와서나 기대고 싶은 어른의 자리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이다. 그는 “누군가의 삶의 근거가 된다는 것, 당신들은 그것이 어떤 의미인지 결코 알지 못할 거다”라고 백인 기자에게 털어놓은 적이 있다.
워싱턴이 처음으로 연출한 <앤트원 피셔>는 이런 점에서 그 자신과 떼어놓을 수 없는 영화다. 그는 빠듯한 제작비와 카메라 뒤에 섰다는 불안에 시달렸지만
초월적 우아함이여,<앤트원 피셔덴> 연출한 덴젤 워싱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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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쩐 일일까. 배두나는 친숙한 느낌을 준다. 스크린 속에서, 카메라 앞에서 혹은 인터뷰어와 함께 있을 때, 그러니까 배우가 자신을 배우로서 드러내는 방식들에 어떤 일관성이 있어서 그 사람의 안과 밖을 선명하게 인식할 수 있을 것 같은 생각이 드는 것이다. 사람에 대한 투명한 인식이라니, 아마도 착각일 것이다. 그래도 이건 이색적인 착각이었다.
“아니, 배두나! 오늘의 의상 컨셉이…” 하며 친한 체하자 그는 “아아이~ ” 하며 다리를 꼬았다. 그녀 자신도 익숙지 않은 분홍색 치마는 <튜브>가 그의 필모그래피에서 튀는 영화임을 새삼 상기시켰다.
영화 속에서 갖고 다니던 클림트 그림 이야기를 꺼내자 대뜸 “그거 왜 가지고 다니는지 모르죠?”라고 묻는다. 당연히 모른다. 영화 안에서 설명되지 않기 때문이다. “아무도 몰라…”라고 혼잣말을 한 그는 “아빠의 유품이에요. 그 안에 바이올린이 들어 있는데 돈 때문에 잃었다가 소매치기로 되찾은 거고요”라고 설명했다. 편집과정에서 사라
위엄, 위험, 그리고 나른함, 분홍 고양이, <튜브>의 배두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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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해일, 문성근 주연의 영화 <질투는 나의 힘>(제작 청년필름)이 5일과 17일 각각 비디오와 DVD로 출시된다. <질투는 나의 힘>은 같은 남자에게 여자를 두번 빼앗기는 남자에 관한 이야기. 한 남자가 자신의 애인으로부터 유부남을 사랑한다는 얘기를 듣고 이 남자의 주변을 서성거린다는 것이 대략의 스토리다. <셔터맨>, <느린 여름>로 알려진 박찬옥 감독의 데뷔작으로 지난해 부산영화제에서 최우수 아시아 작가상을 수상했으며 올해 초 로테르담 영화제 최고상인 타이거상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질투는 나의 힘> DVD 정보 보기
<질투는 나의 힘> 비디오ㆍDVD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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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에서는 오는 10월 2일부터 10일까지 개최되는 제8회 부산국제영화제에 참가할 자원봉사자를 모집한다.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의 자격은 만 18세 이상의 대한민국 국민과 해외 동포 및 국내 거주 외국인으로 영화제 전 기간 동안 참여가능하며 한국어 소통이 가능한 분이면 누구나 지원할 수 있다.자원봉사자의 근무기간은 2003년 10월 1일부터 10월 11일까지 12일 간이며 일부 자원봉사자는 조기근무자로 활동하게 된다.응모는 개인접수를 원칙으로 하며 6월 2일부터 접수가 시작되어 오는 6월 30일까지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홈페이지 (http://volunteer.piff.org) 내의 '자원봉사자모집' 메뉴에서 '온라인지원' 을 통해서만 접수가 가능하다. 선발과정은 1차 서류전형과 2차 면접으로 진행되며 최종 합격자는 오는 8월 4일 오후 5시 부산국제영화제 홈페이지(http://www.piff.org)를 통해서 발표된다.자원봉사자 모집분야는 사업, 프로그래밍
부산국제영화제 자원봉사자 모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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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하철을 납치했다 제작비 74억중무장한 강기택(박상민) 일행이 지하철을 납치해 승객들을 인질로 잡는다. 전원을 끊으면 터지는 폭탄을 장치해 지하철을 세우지 못하게 하고 달리다. 5공시절 국가정부보 요원이었던 강기택은 반정부 인사 납치와 암살 등 비밀공작을 수행하다가 민주화가 되면서 축출된, 이를테면 국가가 쓰고 버린 인물이다. 중부경찰서 형사 장도준(김석훈)이 지하철에 타고서 강기택과 맞선다.제작비 74억원에, 촬영 8개월, 후반작업 7개월을 거쳐 내놓은 <튜브>의 지하철 액션과 대규모 폭발장면은 지난해 나온 일련의 한국 블록버스터급 영화보다 훨씬 발전했다. 달리는 지하철이 야기할 여러 사고를 막기 위한 지하철 통제실 요원들의 노력을 함께 배치하는, 재난영화 같은 구성도 신선하다. 그러나 <튜브>는 중요한 인물의 감정을 이야기와 함께 상승시키는 게 아니라 미리부터 정해놓는다. 장도준이 강기택에게 적개심을 갖는 건 그의 전 애인이 강기택의 범행으로 숨졌기 때문이다
<튜브> 어떤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