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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니메이션 감독이나 제작자보다 거장이라는 표현이 더 어울리는 사람. 반생태주의와 자연파괴적 태도, 팽창하는 내셔널리즘과 전쟁주의를 따끔하게 일침하는 작가. 현실 반영도 높은 목소리를 머뭇거리지 않는 지도자. 스튜디오 지브리의 미야자키 하야오가 작품을 통해 보여주는 일관된 태도는 인류 역사의 궤를 함께 따라 걷는다.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은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일대기와 전작을 엮어 그의 세계관이 완성될 수 있었던 과정을 들여다본다. 특히 그의 가능성을 일찍이 감지한 스즈키 도시오 프로듀서, 그의 첫째 아들 미야자키 고로, 동료 애니메이션 감독 요네바야시 히로마사 등 그와 긴 시간을 함께해온 이들의 살아 있는 이야기를 통해 지금까지 몰랐던 흥미로운 비하인드 스토리를 전해주기도 한다. 이외에도 미야자키 하야오 평론서나 저술서를 낸 비평가와 평론가의 말을 통해 평단에서 바라보는 미야자키 하야오의 입지, 예술적 의의, 사회문화적 분석 등을 들어볼 수 있다. 1996년
[리뷰] 예술이 짊어져야 하는 책임은 무엇인가, 여기 미야자키 하야오가 답한다, <미야자키 하야오: 자연의 영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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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천성 심장질환으로 아버지(오정세)의 걱정 어린 잔소리를 들으며 살아온 중학생 완서(이재인)는 심장이식 수술 후 기적처럼 건강을 되찾는다. 일반적인 후유증이나 적응 기간도 없이 말끔히 정상으로 돌아온 그는, 자신에게 폭발적인 힘과 번개처럼 빠른 속도가 생겼다는 사실을 깨닫는다. 그런 완서의 변화를 가장 먼저 알아본 이는 지성(안재홍). 폐이식 이후 강풍을 일으키는 능력을 얻게 된 그는 이 특별한 변화에 ‘초능력’이라는 이름을 붙인다. 두 사람은 손목에 생겨난 문신과 인간의 한계를 뛰어넘는 신체 능력이라는 공통점을 단서 삼아, 같은 기증자의 장기를 이식받은 이들을 찾아 나선다. 그렇게 신장의 선녀(라미란), 각막의 기동(유아인), 간의 약손(김희원)이 하나둘 모여드는 가운데, 여섯 장기의 마지막 조각인 췌장을 이식받은 사이비종교 교주 영춘(신구/박진영)은 불멸의 욕망을 품고 이들을 위협하기 시작한다.
7년 만에 돌아온 강형철 감독의 신작 <하이파이브>는 필모그래피 최초의
[리뷰] 아이같이 천진한 상상력, <하이파이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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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재안 작화감독은 난영과 제이의 캐릭터디자인에 두 인물의 성격과 성향이 반영돼 있다고 설명했다. “난영에게서는 당차고 자기 주도적인 면모를 드러내고 싶었다. 또 과학자로서 너디함을 의상으로 표현하고자 했다. 제이는 그보다 더 주변에서 편하게 볼 수 있는 느낌에 가깝다. 만화에 볼 법한 꽃미남보다는 수수한 이미지에 나도 모르게 빠져드는 면모를 부각하려 했다. 두 캐릭터 모두 일반적으로 미형이라고 지칭하는 디자인보다는 각각의 성향과 개성이 드러나는 방향으로 그려갔다.”
난영과 제이의 공간은 어떻게 다를까. 김성민 미술감독은 미래적인 난영의 집과 따뜻하고 온기 있는 제이의 집을 구분했다. “난영은 2050년대를 대변하는 인물이다. 디터 람스를 참고하여 집의 분위기를 현대적이고 세련되게 그렸다. 반면 제이는 과거에 숨어 있다. 제이의 방의 사물들이 복잡하게 놓인 것도 그 속으로 숨고 싶은 제이의 마음을 대변한 것이다. 또 이 작품에 중요한 로파이 감성을 드러내기 위한 사물을 더했다.
난영과 제이의 어제, 오늘, 내일 - 김성민 미술감독, 박성준 음악감독, 윤재안 작화감독이 전하는 <이 별에 필요한> 제작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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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기획 단계부터 장편으로 제작된 건 <이 별에 필요한>이 처음이다. 넷플릭스와 함께하게 되었는데.
= 국내 애니메이션 프로젝트가 OTT에 편성된 사례가 많지 않아서 잘 안되더라도 속상해하지 말자고 계속 마음을 다잡았다. 그런데 꿈같은 일이 벌어졌다. 넷플릭스와 함께한 영문 계약서가 있는데 그걸 작업 공간에 붙여놨다. (웃음)
- <이 별에 필요한>은 할머니와 우주인이 되고 싶은 손녀의 이야기를 다룬 브랜드 필름 <뭐든 될 수 있을 거야>에서 조각을 빌려왔다. 제작사 클라이맥스의 제안으로 시작되었다고.
= 주인공 캐릭터가 지금의 난영과 비슷했다. 우주인을 꿈꾸고 주근깨가 있고 내추럴하게 생겼다는 설정 같은 것. 다만 우주인의 꿈을 계승받은 할머니가 <이 별에 필요한>에서는 엄마의 자리로 나타난다. 할머니와 손녀의 이야기가 난영과 제이의 사랑으로 전환된 건 제작사에서 로맨스물이면 좋겠다고 강력한 의지를 전해주어서다. 그런데 최근 몇
당신에게 전해주고 싶었던 가까운 미래 - <이 별에 필요한> 한지원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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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50년대 근미래. 우주과학자 난영의 꿈은 지구를 넘어서 화성을 탐사하는 것. 하지만 현실은 생각만큼 수월하지 않았고, 머지않은 언젠가를 기다리며 자신의 시간을 묵묵히 보내기로 한다. 그러던 어느 날 고장난 턴테이블을 수리하기 위해 종로 일대를 돌아다니던 난영은 우연히 제이를 만난다. 난영의 마음 안에 우주가 있다면 제이 안에는 음악이 있다. 오래된 꿈을 잠시 보류해둔 둘은 일종의 장력처럼 서로에게 끌린다. <이 별에 필요한>은 말로 표현하기엔 설익었지만, 누구나 한번쯤 경험해본 아득한 감정을 빛의 형태로 담아내는 한지원 감독 고유의 장점을 그러모은 작품이다. 그는 지금까지 단편 <코피루왁> <학교가는 길> <럭키미> <사랑한다 말해>를 엮어 옴니버스장편 <생각보다 맑은>을 만들고, 7화 분량의 시리즈를 한데 모아 61분 길이의 <그 여름>을 완성했다. 한지원 감독에게 장편 경험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기획
[커버] "나는 아직도 이곳에서 너를 기다려", 한지원 감독과 제작진에게 듣는 <이 별에 필요한> 비하인드 스토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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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대학은 강간범에게 학위를 수여한다.” 강렬한 문구의 거대한 현수막과 함께 여학생들이 분노로 가득한 노래를 시작한다. <더 원더> <글로리아 벨> <판타스틱 우먼>을 연출한 세바스티안 렐리오 감독은 2018년 칠레 대학에서 일어난 페미니스트 학생 시위에서 영감을 받아 <라 올라>의 메가폰을 잡았다. 주인공 줄리아(다니엘라 로페스)의 모교에선 교내 여학생에게 성희롱, 성폭력을 행한 남학생들과 교직원을 상대로 강력한 항의 시위가 주기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다. 일부 여학생들이 위원회를 조성해 성폭력 피해 사례를 수집하는데 위원회의 일원인 줄리아 역시 이로부터 자유롭지 않다. 그러나 줄리아에게 성폭력을 가한 상대는 같은 성악과의 조교였고 혹시 모를 불이익이 두려워 그는 계속해서 증언을 망설인다. 극 중 가해자와 가해자의 보호자들은 성폭력 피해자가 신분을 드러내길 꺼린다는 점을 역이용하려 한다. 이에 대항하기 위해 학생들은 붉은 복면을 착용해 익명
[조현나의 CANNES 레터 - 2025 경쟁부문] <라 올라> 최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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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급사 네온이 또 한번 옮았다. <사랑할 땐 누구나 최악이 된다>로 칸영화제 여우주연상을 수상한 레나테 레인스베와 트리에르가 다시 한번 손잡은 영화 <센티멘털 밸류>는 어머니의 장례식 이후, 오랜만에 집에 돌아온 두 자매가 실종에 가까웠던 아버지 구스타프(스텔란 스카르스가르드)와 재회하며 벌어지는 이야기다. 영화감독인 구스타프는 갑자기 자신의 어머니에 관한 자전적 영화를 공표하며 배우인 큰딸 노라(레나테 레인스베)에게 주연을 제안한다. 노라는 아버지의 섣부른 예술적 명분에 상처받고 거절하는데, 할리우드 배우 레이첼(엘 패닝)이 그 역할을 수락한다.
가차 없이 흐르는 시간의 잔해 속에서 우리로 하여금 무언가 ‘느끼게’ 하는 힘은 어디에서 오는 것일까. <센티멘털 밸류>는 한 가계가 세대를 걸쳐 살아온 집을 매개로 예술과 가족의 기억을 관통하는 실내극이자 영화에 관한 영화다. 전작보다 조금 느리고 확실히 절제된 톤으로, 트리에르는 쇼 비즈니스와 가족사
[김소미의 CANNES 레터 - 2025 경쟁부문] <센티멘탈 밸류 > 최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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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쿠아리우스> <바쿠라우>의 클레버 멘돈사 필호 감독이 부패와 독점이 횡행한 브라질의 1970년대를 소환했다. 스필버그의 <조스>가 극장가를 휩쓸던 1977년, 브라질에서는 상어 뱃속에서 잘린 사람 다리가 발견된다. 바야흐로 ‘나쁜 놈들‘의 전성시대다. 비밀경찰은 아르바이트로 암살자 노릇을 하고 자본가들은 독점이익을 위해 정치인과 결탁한다. 공대교수 아르만도 (와그너 모우라)는 기업에 불리한 친환경 기술을 연구하던 학과를 폐쇄당하고 사랑하는 사람들마저 잃는다. 탄압을 피해 어린 아들과 함께 망명을 꾀하는 그가 잠시 의탁한 아파트는 국가로부터 탄압당하는 소수자들의 임시 아지트로서 전작들에 나오는 코뮌적 공동체와 닮았다.
중반 이후 영화는 이야기의 시야를 줌아웃해 주인공들의 대화를 녹음한 테이프를 50년 후 청취하는 2020년대의 대학생을 등장시킨다. 카세트테이프, 전보, 편지, 스마트폰이 모두 등장하는 이 영화는 현재와 과거의 대화이다. 나아가 형
[김혜리의 CANNES 레터 - 2025 경쟁부문] <시크릿 에이전트 > 최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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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출신 영화평론가.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에 게스트 시네필로 초청받아 기획전 ‘또 다른 호주영화: 1980년대부터 현재까지’를 선보였다.
책 <도플갱어>
나오미 클라인의 <도플갱어>는 매우 환상적인 책이다. 지금 우리가 처한 세상의 현실과 미국을 비롯한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의 우익의 부상에 대해 깊이 있게 다룬다. 동시에 아주 재미있고 아름답게 쓰인 책이며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영화 <달콤한 꿈>(2016)
영화 <달콤한 꿈>은 마르코 벨로키오 감독의 아주 심오한 영화다. 어머니의 갑작스러운 죽음이 남긴 트라우마가 아들에게 어떻게 전해지는지를 깊이 있게 다룬다. 어머니의 죽음의 원인을 남은 가족들이 비밀로 하고 있다는 게특징이다. 개인적으로도 공감이 많이 가는 놀라운 영화다.
가수 케샤
케샤의 초기 작품을 정말 많이 듣고 있다. 아마도 20대 초반에 냈던 음악일 것이다. 그녀의 아주 펑키하고 도발적인 음
[LIST] 에이드리언 마틴이 말하는 요즘 빠져있는 것들의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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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해나 작가의 세계에 진입하기 전에는 헤맬 준비를 해야 한다. 그는 특별한 애정도 적의도 없이 늘 경계하는 마음으로 인물을 만들고 완결되지 않은 문장과 반점으로 열린 결말을 내놓는다. 그래서 독자는 묻고 또 묻게 된다. 이 인물은 어떤 사람일까, 이 다음은 어떻게 흘러갈까. 그러다 보면 어느새 인물에 대한 이해는 물론 작품의 주제까지 확장되는 놀라운 독서의 경험을 하게 된다. 방향을 제시하기보다 시선이 머무르게 하는 힘을 가진 소설가. 동시대 독자가 성해나를 ‘2024 한국 문학의 미래가 될 젊은 작가’(예스24) 1위에 뽑은 이유도 여기에 있을 것이다. 두 번째 소설집 <혼모노> 펴낸 성해나 소설가를 봄이 끝나기 전 만났다. 이번 소설집은 2022년부터 2024년까지 발표한 단편 7편을 엮은 것으로, 성해나가 “때론 벽돌을 올려주고 또 잘 지어지고 있는지” 걱정해 주는 사람들의 격려를 받으며 지은 두 번째 집이다. 집주인의 또렷한 안내를 받으며 내부를 살펴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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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rans x cross] 닫히지 않는 인물과 끝나지 않는 이야기, <혼모노> 쓴 성해나 소설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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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 안의 코끼리를 먼저 이야기하자.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와 LG아트센터의 <헤다 가블러>는 배우 이혜영과 이영애의 차이만큼 다르다.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는 이혜영의 장점을, LG아트센터의 <헤다 가블러>는 이영애의 장점을 극대 화해 연출했다. 무엇보다 두 작품은 대본이 다르다.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는 헨리크 입센의 원작을, LG아트센터의 <헤다 가블러>는 입센의 원작을 각색한 리처드 이어(<노트 온 스캔들> <칠드런 액트>)의 각색본을 활용한다.
한 관객이 공연장에 들어가기 전 캐스트 보드 앞에서 말했다. “헤다 가블러가 아니고 헤다 테스만이네?” 그렇다. 국립극단의 <헤다 가블러>는 원작 그대로 헤다를 헤다 테스만으로 명명한다. <헤다 가블러>는 가블러 장군의 딸인 헤다가 테스 만가의 안주인이 된 첫 이틀의 이야기다. 작중 모든 인물은 가블러 시절의 헤다를
[culture stage] 헤다 가블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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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리우드의 흥행을 견인하는 스타가 있다. 흔히 3대 칸이라 불리며 발리우드 드림의 모집관 역할을 도맡은 샤룩 칸, 아미르 칸, 살만 칸, 그 초석을 다진 아미타브 바찬 등을 예로 들 수 있다. 혹은 (금수저 논란이 있긴 하지만) 발리우드 명문가라 불리며 문무와 재색 모두를 겸비한 배우를 다수 배출한 카푸르 집안 또한 발리우드의 스타 패밀리다. 이들만큼 빛을 내진 않았지만, 화려함을 이기는 성실함을 보이며 꾸준히 인도 극장가의 빛과 소금으로 기능하는 두 배우가 있다. 악샤이 쿠마르와 어제이 데븐이다. 쿠마르와 데븐은 다작 출연을 통해 팬들의 갈증을 충족해왔고, 흥행 성과도 좋아 인도영화의 흥행 지표인 ‘10억루피 클럽’에 다수의 작품을 입성시켰다. 그리고 2025년 5월, 쿠마르와 데븐은 발리우드에서 흥행 맞대결을 펼치고 있다.
악샤이 쿠마르는 역사의 법정 앞에 섰다. 영화 <케사리 챕터2>는 식민지 시대 인도의 평화시위와 이어 벌어진 참극, 암리차르(잘리안왈라 바그)
[델리] 발리우드의 빛과 소금, 명품 배우 악샤이 쿠마르와 어제이 데븐의 박스오피스 맞대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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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못 만들면 레시피를 훔치면 된다. 식품 기업 ‘한상’의 후계자이자 ‘디아망 원스타’ 파인다이닝 레스토랑을 운영하는 한범우(강하늘)는 작은 가게를 인수해 레시피를 베끼는 ‘레시피 사냥꾼’이다. 요리에 철학은 없지만, 성공을 향한 전략은 분명하다. 반면, 전주 한옥마을에서 간판도 없이 운영하는 식당 ‘정제’의 사장이자 셰프 모연주(고민시)는 “기본에 충실한 맛”을 철학으로 삼는 인물이다. 연주는 식재료 하나도 허투루 사지 않는다. <당신의 맛>(ENA)은 “키친 타카 성장 로맨스”를 표방하며, 선명하게 대비되는 두 세계의 이야기를 보여준다. 한쪽엔 ‘스리스타’를 달성해 기업을 승계받고 싶은 범우가 있고, 다른 한쪽엔 확고한 요리 철학을 고수하지만 손님이 없어 월세가 밀려 가게를 잃을 위기에 처한 연주가 있다. 성장과 로맨스를 앞세웠지만 이 드라마의 ‘킥’(Kick)은 요리다. 지난해 <흑백요리사: 요리 계급 전쟁>(넷플릭스)이 흥행한 이후 <냉장고를 부탁
[오수경의 TVIEW] 당신의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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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8일 롯데컬처웍스(이하 롯데)와 메가 박스중앙(이하 메가박스)이 합병 양해각서 체결을 발표했다. 롯데그룹과 중앙그룹의 영화 관련 계열사 두곳을 합치겠다는 이야기다. 단순히 메가박스와 롯데시네마 상영관을 합병하는 것이 아니라 양사의 영화 투자배급사인 플러스엠엔터테인먼트, 롯데엔터테인먼트까지 모두 합병한다.
영화계는 뒤숭숭하다. 20년 넘게 이어져온 멀티플렉스 3사, 5대 투자배급사의 과점 구도가 재편된다면 침체에 빠진 한국영화계가 반등할 수 있을지 설왕설래가 오가고 있다. 합병의 구체적인 안이 아직 발표되지 않은 시점이기에 결과를 섣불리 예측하긴 어려운 시점이다. 그만큼 영화계의 반응도 다양하다. 대기업 멀티 플렉스 중심의 독과점 구도를 꾸준히 비판해온 영화인들마저 합병의 득실에 대해서는 이견을 보이고 있다. <씨네21>은 극장 업계를 비롯해 투자배급사, 제작사, 법률 전문가 등을 취재하여 과연 이번 합병이 한국 영화산업에 어떤 영향을 미칠 것인지 종합해보았다.
[포커스] 멀티플렉스 최후의 카드, 먹힐 것인가? 메가박스중앙-롯데컬처웍스 합병 발표, 영화계 전반의 의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