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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창간 30주년 특별 연재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의 네 번째 키워드는 ‘생태 변이’다. ‘20세기의 기억’, ‘인간의 조건’, ‘통과하는 공간’에 이어 21세기 전후로 영화산업과 비평의 생태계 곳곳에서 나타난 변화를 정리하고자 한다. 영화 매체 안팎의 환경이란 시대에 따라 변모하기 마련이고, 종종 모종의 돌연변이를 배출하기도 한다. 이에 조지훈 무주산골영화제 프로그래머는 21세기 국제영화제의 구조적 변이를 짚었고, 전문적 불평분자 gkd는 ‘트롤링으로서 영화비평’으로 작금 한국 비평계의 공허한 변질을 지적했다. 이어서 김병규 영화평론가는 20세기적 스튜디오 시스템과 장르의 울타리가 무너진 21세기의 영화 작가들이 어떠한 터전을 새로이 찾으려 했는지, 그 변모의 현황을 살펴봤다. 홈 무비와 집단 제작 그룹의 맥락에서다. 영화 안팎의 생태는 항시 유기적 변이를 요구한다. 만드는 이들, 트는 이들, 보는 이들, 비평하는 이들 등 모두가 이 생태 변이에 가담하는
[21세기 영화란 무엇인가?] 열린 문틈에서 - 영화가 탄생하는 곳: 홈 무비에서 집단 제작 그룹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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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시간들>, 프롤로그와 에필로그
<극장의 시간들>은 세편의 단편을 이은 앤솔러지 영화다. 이 묶음의 문을 여닫는 것은 이종필 감독이 씨네큐브에서 촬영한 프롤로그와 에필로그다. 씨네큐브 개관부터 현재까지 26년 동안 근속 중인 홍성희 영사실장이 출연하는 논픽션이자, 심해인 배우가 젊은 영사기사 역을 연기한 픽션이기도 하다. 아주 담담하게 극장의 시공간을 지키는 홍성희 영사실장의 손끝이 극장과 영사실의 이곳저곳을 스치고, 젊은 영사기사는 그의 등 너머로 영사 기술을 배우며 극장의 시간을 건네받는다.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
2000년, 세명의 친구가 극장에서 만난다. 군인 제제(홍사빈)는 예술영화의 맛을 일깨워준다며 친구 고도(원슈타인)를 극장에 데려오고, 어느새 누구보다도 영화에 푹 빠지게 된 고도는 우연히 마주친 관객 모모(이수경)와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셋은 한 침팬지를 찾아나서게 된다. 먼 나라에서 한국까지 왔다는 어느 침팬지
[커버] 왜 그렇게 좋았을까 - <극장의 시간들> 소개와 세 감독의 추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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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가은, 장건재, 이종필 감독에게 물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을 다시 지피는 영화 세편을 알려주세요.” 지금 바로 대답해야 하냐며 놀라던 윤가은 감독, 잠시 고민하는 듯싶더니 시원하게 선수를 채간 이종필 감독, 손가락을 턱에 괸 채 깊이 고민하더니 막힘없이 세편의 제목을 읊은 장건재 감독의 목록을 공유해본다.
윤가은 감독 - <보이후드> <아무도 모른다> <거울>
“‘영화가 무엇을 다룰 수 있는 매체지?’라는 고민의 답이 ‘시간’이라는 생각을 자꾸만 하게 된다. 만들어진 시간의 변화가 아니라, 실제로 일어난 시간의 변화가 영화에 담길 때 영화가 진짜에 가까워진다고 느껴져서다. 물론 영화는 가짜다. 인공품이다. 그럼에도 저 세계가 진짜처럼 믿어지는 순간이 종종 찾아오고, 그럴 때마다 영화에 대한 애정이 솟는다. 이런 면에서 가장 먼저 떠오르는 작품은 아무래도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보이후드>일 것 같다. 1년에 걸쳐 찍은 아이들의 머리카
[커버] 시간, 열정, 교육으로 나를 키운 영화 - 영화에 대한 애정을 지피는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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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의 시간들> 속 세편의 단편영화는 꽤 다르다. 영화와 극장이라는 공통의 주제를 지니고 있긴 하나 그외 상세한 소재와 화면의 톤, 내러티브는 크게 겹치지 않는다. 그럼에도 <극장의 시간들>이 한편의 앤솔러지 영화로 느껴지는 이유는 결국 세명의 감독에게 있는 듯하다.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은 각자의 자리에서 꾸준히 영화를 만드는 이들이다. 이제 누가 봐도 이종필의 영화는 이종필의 것 같고, 윤가은의 영화는 윤가은의 것, 장건재의 영화는 장건재의 것이라는 인상을 풍긴다. 그들의 투철하고 일관적인 영화관이 <극장의 시간들> 사이를 이어 붙이는 접착제인 셈이다. 하여 그들과 <극장의 시간들>에 관해, 지금 우리가 마주한 영화와 극장의 시간에 관해 이야기를 나눴다.
- 제작사 아토ATO의 제정주 프로듀서가 세 감독을 섭외한 것으로 안다. 왜 이 세명이었나.
이종필 들은 건 있는데 실제와 조금 다르긴 하다. “젊은 감독”들을 섭외했다
[인터뷰] 놀이, 작업, 일…영화의 시간들 - <극장의 시간들>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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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과 영화를 향한 한편의 연서가 도착했다. 2025년 부산국제영화제에서 공개된 이후 서울독립영화제, 미쟝센단편영화제를 거쳐 3월18일 개봉하는 <극장의 시간들>이다. 예술영화관 씨네큐브 개관 25주년을 맞아 제작됐으며, <파반느> <탈주>의 이종필 감독, <우리들><세계의 주인>의 윤가은 감독, <한국이 싫어서> <한여름의 판타지아>의 장건재 감독이 만든 3편의 단편영화가 하나의 앤솔러지 영화로 묶였다. 이종필 감독의 <침팬지>, 윤가은 감독의 <자연스럽게>, 장건재 감독의 <영화의 시간>까지 제목에서부터 느껴지는 세 감독의 색채가 ‘극장과 영화’라는 교집합에서 만난 것이다. 세 감독을 만나 영화에 관해 이야기하고, 따지고, 되물으면서 그들의 영화 사랑에 불을 지피는 영화가 무엇인지까지 청해 들었다. 극장의 시간은 앞으로도 계속될 수 있을까. 쉬이 해답을 찾을 순 없더라도 &
[커버] 극장으로 모여 - <극장의 시간들> 소개와 이종필, 윤가은, 장건재 감독의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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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까마귀 덕후’ 도쿄대 교수가 ‘만약 까마귀가 없어지면 무슨 일이 벌어질까?’라는 생각해서 출발해 책을 썼다. 까마귀가 존재하는 수많은 풍경 속에서 까마귀를 없애보는 사고실험이다. 생태계에서 까마귀의 역할이나 까마귀 대역 후보(청소부 역할을 하는 다른 새가 있다면?)를 살펴보고, 종교와 문학, 엔터테인먼트, 이름, 학문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어떨까 하는 상상을 하나씩 전개해나간다.
첫 번째 장면은 도심에서 쓰레기봉투를 뒤지는 까마귀가 없어진다면 어떻게 될까를 상상하는 것이다. 좋은 일인 것 같지만 “여러분이 거리를 걷다가 누군가 떨어뜨린 치킨너깃이나 술에 취한 사람이 토해놓은 토사물을 밟게 될 확률은 조금 더 높아질 것이다”. 까마귀가 없다면 자연계의 사체 분해 속도가 다소 늦어질 테고 까마귀가 주로 잡아먹던 작은 곤충들의 개체수가 증가할 것이다. 마쓰바라 하지메 교수의 말을 빌리면 어떤 생물이 ‘존재한다’는 사실은 반드시 그 주변에 영향을 끼친다. 까마귀에 큰 관심이 없는 사람
씨네21 추천도서 - <만약 세상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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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 속 양조위의 얼굴에 반한 건 언제였을까. <중경삼림>에서 제복 차림으로 패스트푸드점 ‘미드나잇 익스프레스’에 천천히 다가오며 모자를 벗어 그윽한 눈빛을 보여주는 모습이었을까. 아니면 <춘광사설>에서 떠났다가 다시 찾아오곤 하는 애인 보영을 챙겨주며 상대를 향한 애증을 말없이 굳은 얼굴로, 다정한 혹은 난폭한 몸짓으로 드러내는 모습이었을까. 그가 마지막에 잠시 출연한, 그 시절 저주받은 걸작이라 불렸던 <아비정전>은 어디서 보았는지, 비디오로 보았는지 기억을 더듬어본다. <화양연화>를 본 종로의 어느 극장은 벌써 사라지고 없고, 영화를 본 뒤 사람들과 함께 대화를 나누던 카페 또한 자취를 감춘 지 오래다. 그렇게 시간이 한참 흐르고 도시의 풍경이 변하고 또 영화를 보는 방법 또한 완전히 바뀐 지금, 양조위를 말하는 책이 <춘광사설> 촬영 당시 찍은 미공개컷 표지와 함께 도착했다. 하얀 거품을 뿜어내는 이구아수폭포를 배경으로
씨네21 추천도서 - <마지막 홍콩배우 양조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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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4년 12월3일 이후로 법학자 칼 슈미트의 이름을 접하면 자동으로 내란이 떠오르기 쉬워졌다는 생각이 든다. 내란을 일으킨 당사자가 칼 슈미트를 언급한 적도 있고, 무엇보다도 “주권자란 비상사태를 결정하는 사람이다”라는 말은 국가가 혼란 상태에 빠져 있고 본인이 그 혼란을 정리해야 한다고 믿는 독재자에게 매혹적인 문장이지 않은가. 그런데 칼 슈미트는 12·3 내란도 그렇고 과거 유신헌법에 영향을 준 우파 사상가이면서도, 정치와 국가의 속성에 대한 예리한 분석 덕분에 사상의 결을 달리하는 베냐민이나 아감벤 같은 이론가들에게도 영향을 미쳤다. 정치적인 것이란 ‘적과 동지의 구별’이라는 그의 주장은, 사실 국가 단위의 거대 전쟁만이 아니라 보다 미시적인 관계에서도 내 편 네 편 나누기로 관찰할 수 있다. 1950년대 저술 <대화극>은 권력은 무엇이고 또 인류의 역사는 어떻게 변화하는지 변증법적 대화로 논의를 이어나가는 흥미로운 희곡 두편으로, 나치의 패망과 그로 인한 수감
씨네21 추천도서 - <대화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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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찬욱 감독의 매치컷 하면 여러 영화 속 장면들이 떠오르지만, 최근작 중에서는 역시 <동조자>의 장면전환이 떠오른다. 전화기 다이얼이 자동차 바퀴가 되고, 담뱃불이 폭탄의 불빛이 되고 거울에 비친 주인공의 모습이 자연스럽게 다른 인물의 옆모습으로 전환되는 영상을…. 아, 뭔가 다른 감탄사를 내뱉고 싶지만 진부하게도 ‘스타일리시하다’는 말 외에는 어떤 말도 떠오르지 않는다. <어쩔수가없다>에도 당장 떠오르는 매치컷이 있다. 아라가 범모와의 첫 만남을 떠올리는 장면에서, 두 사람이 함께 연극을 본 날 갑자기 정전이 되었고 이때를 설명하던 아라가 손가락을 탁 튕기자 갑자기 과거의 젊은 범모가 나타나 지포 라이터를 켜는 장면으로 전환이 된다. 조금의 어색함도 없이 연결이 되면서도 한순간에 장면이 전환되며 관객을 환기시키는 이런 장면을 보면 도대체 어떻게 저 장면이 구성되어 있을지 궁금해진다. 표지부터 영화 포스터를 떠오르게 하는 <어쩔수가없다 스토리보드북>은
씨네21 추천도서 - <어쩔수가없다 스토리보드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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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 계간지 <창작과비평>이 창간 60주년을 맞이했다. 1966년 1월 창간했다고 하니, 2026년 봄에 출간한 211호는 언제나와 같이 봄을 맞이해 나온 새해의 첫 잡지임과 동시에 60주년 기념호다. 하나의 잡지가 60년을 사라지지 않고 글을 엮어 인쇄매체로 명맥을 이어왔다는 생각을 하면, 문득 아득해진다. 그것은 독자의 필요에 의한 것이기 이전에 문학을 하는 이들이 이것만은 꼭 지켜야 한다고 지켜온 강력한 약속 혹은 의지의 발현처럼 느껴진다. 지난해 기준 성인 중 60%가 1년에 책 한권도 읽지 않았다는 조사 결과가 발표되는 나라에서 두꺼운 문예지가 독자의 지지와 함께 한국 사회의 다양한 시선은 물론이고 신진과 중견 작가들의 작품을 고루 실으며 사랑받아왔다는 사실은 기적이다. 문예지라고 하면 난해하고 고루할 거라는 편견과 달리 <창작과비평>은 시대의 최전선에 서서 다른 매체들이 쉽게 대주제로 삼지 않는 문학, 사회, 정치적인 이슈에 있어서 날카로운 질문을 던
씨네21 추천도서 - <창작과비평 211호 (2026년 봄호) 창간 60주년 기념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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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과비평 211호 (2026년 봄호) 창간 60주년 기념호> - 창작과비평 편집부 지음 창비 펴냄
<어쩔수가없다 스토리보드북> - 박찬욱 지음 이윤호 작화 을유문화사 펴냄
<대화극> - 칼 슈미트 지음 조효원 옮김 문학과지성사 펴냄
<마지막 홍콩배우 양조위> - 주성철 지음 한겨레출판 펴냄
<만약 세상에서 까마귀가 사라진다면> - 마쓰바라 하지메 지음 정한뉘 옮김 나무의마음 펴냄
<씨네21>이 추천하는 3월의 책 - 좋은 책과의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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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생 음악을 가까이해온 이에게 소리는 어떤 이미지로 인식될까. 전시 <김수철 소리그림>은 한 음악가가 자신의 소리 연구를 50년간 화폭에 옮긴 과정을 그대로 나열한다. 작품의 주인인 김수철은 1986년 서울 아시안게임 공식 음악을 작곡했고 1988년 서울올림픽 음악감독, 2002년 한일월드컵 개막식 음악감독 등을 맡아온 음악가다. 2023년에는 국악이 주도하는 동서양 100인조 오케스트라 공연을 직접 작곡, 지휘하며 국악기와 서양 악기가 공존하는 국제 프로젝트를 진행하기도 했다. 그는 수십년간 자신이 그려온 1천여점의 그림 중 100여점을 골라 이번 전시에 선보인다. ‘소리는 그림이고, 그림은 소리다’라는 자신의 철학을 증명하듯 그는 다양한 재료를 혼합해 정형화되지 않은 색, 선으로 화폭을 채운다. 특정 메시지를 담거나 암시하는 대신 소리의 진동, 파장을 자신만의 방식대로 실험한 결과물의 에너지가 다채롭다. 대형 규모의 음악 작업을 주로 맡아왔으며 이색적인 소리의 결합을
[culture exhibition] 김수철 소리그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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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로 ‘사양과객’(斜陽過客)이라 쓰는 선셋 비지터의 첫 게임 <1000xRESIST>는 처음엔 이 세상 배경이 아닌 SF로 보였다. ‘과수원’이라는 거대한 시설에 마스크를 쓴 ‘자매들’이 자신의 기능을 이름으로 부르며 살아가는데, 유저는 ‘워처’가 되어 자매들이 신으로 추앙하는 ‘올마더’의 기억을 열람하는 임무를 맡는다. 1천년 전, 외계에서 온 미지의 ‘점거자’에 의한 ‘눈물병’(눈물이 멈추지 않아 몸의 모든 수분을 배출하고 사망하는) 팬데믹으로 인류가 전멸했다. 10대 소녀 아이리스만 면역이었다. 그러니까 아이리스가 지금의 올마더이며, 모든 자매들은 그 클론인 것. 게임을 진행하면서 유저는 아이리스가 인류의 구원자 혹은 클론들의 신이 되기엔 지극히 평범하고 이기적이며 삐뚤어진 성격의 소녀라는 것을 알게 되는데, 여기에 이민 2세의 디아스포라가 더해진다. 명확한 기믹이 있는 게임이라기보다 오직 상호작용 스토리텔링만 하는 지루한 워킹 시뮬레이터로 플레이하던 중, 아이리스
[culture game] 천 배의 저항, 험한 세상의 등대가 되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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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지현 PD는 2010년 EBS에 입사해 지금까지 어린이 콘텐츠 제작에 매진해왔다. 그의 대표작은 EBS의 장수 프로그램 <딩동댕 유치원>(현 <딩동댕 딩동댕>)이다. 몇년 전 이 유치원에 전에 없이 다양한 어린이들이 전학을 왔다. 다문화가정에서 온 마리, 자폐 스펙트럼을 가진 별이와 휠체어 위에서 생활하는 하늘이가 어린이 시청자들과 처음 만난 것이다. 이후에도 이지현 PD가 기획하는 <딩동댕 유치원>은 노키즈존으로 대표되는 아동 혐오, 그간 방송에서 터부시됐던 유아 성교육 등 어린이를 둘러싼 동시대의 사회문제를 끊임없이 경각했다. 그의 신규 프로그램, <어린 철학자>는 어떨까. 이 아고라엔 6명의 어린이 철학자들이 모인다. 이들은 매회 철학 난제 앞에서 목소리를 드높이며 자신 곁의 가족과 친구를, 그리고 세계의 안녕을 사유한다. 또 한번 새로운 세계로 성큼 나아간 이지현 PD와의 대화를 전한다. <어린 철학자>는 매주 수요일 오
[trans x cross] 어린이가 주체로 서는 장, <어린 철학자> 이지현 P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