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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중해의 햇살 아래, 마켓은 조용하고 레드카펫은 행동주의로 뜨겁다. 영화제는 반환점을 돌았고 개막 직전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이 발표한 해외영화 관세안은 필름마켓(마르셰 뒤 필름)이 예년보다 조용한 첫 주말을 보내게 했다. 칸영화제는 지금 예술과 산업의 불균형 속에서 또 한번 축제의 자격을 증명해야 하는 시점에 도달해 있다. 스타와 자본은 움츠러들었지만 그럼에도 칸의 중심 무대는 여전히 영화다. 올해는 <시라트>의 올리버 라세, <사운드 오브 폴링>의 마샤 실린스키 등 경쟁부문에 데뷔한 1980년대생 감독들이 칸의 새 정조를 날카롭게 가다듬었고, 세르게이 로즈니차, 린 램지, 자파르 파나히, 요아킴 트리에르가 어느덧 중반으로 향하는 영화제의 분위기를 달궜다. 리처드 링클레이터의 <누벨바그>는 (프랑스) 영화에 대한 영화로서, 현재까지 대체로 비평가들의 지지를 얻고 있으나 일면 심심한 구성이기도 한 올해 경쟁 라인업에 확실한 빛과 즐거움을 더했다.
[특집] 다시, 물결은 시작됐다 - 제78회 칸영화제 중간 결산. 화제작 국내 최초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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또 어떤 배우가 불쑥 작가의 얼굴로 우리 앞에 나타날까. 눈 밝은 출판사 수장들은 이미 가상 캐스팅을 마쳤다. ‘말’ 시리즈로 명사들의 언어를 그러모아온 마음산책과 ‘처음핀드’ 시리즈로 원석들의 첫 책을 발굴 중인 핀드를 비롯해 코미디언의 시집부터 노벨상 수상자의 르포까지 보유한 이야기장수, ‘아무튼’ 시리즈에 더해 믿고 보는 희곡집을 쌓아올리며 지면 위에 무대를 세운 출판사 제철소가 <씨네21>에 그 명단을 나누었다.
정은숙 - 마음산책 대표
섭외 ‘~ing’라고 우겨보며, 윤여정, 심은경, 강말금, 조현철, 고아성 배우 책을 만들 날을 꿈꾼다.
영화 이력이 역사로 남지 않고 현재의 생생함으로 숨 쉬게 하는 윤여정 배우의 목소리, 메시지를 <윤여정의 말> 인터뷰집으로 내고 싶다.
영화 <신문기자>부터 곧 만날 미야케 쇼의 신작 작업까지, 새로운 환경에서 심은경 배우가 쌓은 경험은 산문집이 되어야 한다고 믿는다.
미세한 감정의 결을
책 만드는 사람들이 배우에게 보내는 러브콜 - 출판사 대표들이 함께 책을 만들고 싶은 배우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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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의 첫 절기 입하를 지난 소만, 신간 <첫 여름, 완주>를 펴낸 출판사 무제의 대표 박정민을 만났다. 김금희 작가가 쓴 이 소설은 무제의 세 번째 책이다. 첫 책 <살리는 일>을 공개할 당시 아버지가 시력을 잃어 시각장애인을 위한 ‘듣는 소설’을 기획했다는 박정민은 <밀수>에서 공연한 고민시, 염정아 등 동료 배우들에게 <첫 여름, 완주>의 목소리를 맡겼다. 열매라는 이름을 가진 여자가 자기 삶의 가지를 다시 뻗어보는 한 계절의 이야기는 국립장애인도서관 홈페이지와 오디오북 플랫폼 윌라에서 들을 수 있다. “바닥에 누워서 출판사 한번 해볼까 생각하다가 여기까지 와버렸다”라는 장난기 어린 진심을 품고, 출판인 박정민은 전시와 굿즈까지 만들어내며 많은 사람에게 책을 펼쳐 보이고 있다.
- <첫 여름, 완주> 출간과 함께 출판사 대표로서 여느 때보다 바삐 미디어에 얼굴을 비추고 있다. 각종 지면 인터뷰에 더해 라디오나 유튜브 방
출판사 대표가 배우라서, <첫 여름, 완주> 펴낸 박정민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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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는 여러 번 산다고들 한다. 하나의 배역을 한번의 인생이라 친다면 그럴 수 있겠다. 그런데 문득 그런 생각이 스쳤다. 살아본 만큼 죽기도 하지 않나. 연기한 만큼 숨쉬고, 작품이 끝날 때 사라지며 여러 죽음을 겪는 게 아닐까. 달리 말하면 배우는 여러 번 죽어야 산다. 그러나 이런 웅장한 비유는 곧장 허무해진다. 배우도 사람이다. 빤한 대사가 차라리 혜안에 가깝다. 결국 배우를 우상화하는 것과 범인으로 보는 것 모두 관객의 오랜 습관에 불과하다. 영화기자도 다르지 않다. 탁월한 배우 앞에서 질문해야 할 입이 잘 떨어지지 않거나, 그가 악수를 청하는 손을 감히 잡아도 되는지 헷갈리곤 한다. 반대로 언젠가 통화로 인터뷰한 배우는 급히 설거짓거리를 처리하는 소리, 짜증내는 아이를 달래는 소리까지 수화기 너머로 공유해준 적이 있다. 멋쩍은 웃음을 덧붙일 수도 있었지만 그는 그러지 않았다. 그 공백 덕분에 실감했다. 배우도 생활인이라고.
배우를 향한 양가적 시선을 인터뷰보다 더 통렬하
우리를 찾아온 배우들의 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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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5월 첫주, <씨네21>은 창간 30주년을 맞아 독자 설문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씨네21>을 향한 여러 바람을 실은 답변 중 흥미로운 순위가 나왔다. ‘독자들이 뽑은 만나고 싶은 필자 베스트 5인’ 설문 1위에 작가도 평론가도 아닌 배우의 이름이 오른 것이다. 그 주인공은 신인 시절 에세이를 묶은 책 <쓸 만한 인간>을 내고, 직접 출판사를 차려 어느덧 세권의 도서를 선보인 배우 박정민이다. 배우라는 이름 아래 감출 수 없었던 담백하고도 유머러스한 글솜씨뿐 아니라 출판 기획자로서의 안목이 밴 문장을, <씨네21> 독자들은 그의 연기만큼이나 지지하고 있는 듯하다.
그가 배우이기 때문에, 영화를 업으로 삼고 있기 때문에 더 매력적인 글을 쓸 수 있는 걸까. 아마도 반은 맞고 반은 틀리다. 일에 얽힌 소회를 쓸 때야 그럴 수도 있겠지만 일 밖의 삶에 관해서라면 배우도 관객만큼이나 지난한 이야깃거리를 간직하고 있을 테니까. 이 짐작은
[기획] 배우가 서점으로 간 까닭은? - 출판사 사장님 박정민 배우, 그리고 작가가 된 배우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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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든든과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어떤 협업을 계획 중인가.
이 직종을 알리는 것이 우선이다. 인티머시 코디네이터가 현장에서 어떻게 쓰일 수 있는지 알려 인식을 개선해나가고 싶다. 미래에 든든과 함께 인티머시 신 촬영 가이드라인을 만들고 싶은 욕심도 있다.
- 인티머시 코디네이터에 도전한 계기는 무엇이었나.
프로듀서로서 <빅슬립>이라는 작품을 끝내고 휴식기를 보내던 중 한 친구가 내게 이 일을 권해 정보를 알아보기 시작했다. 그러다 “한국에서는 관련 교육을 받을 수 없고, 관련 활동을 하는 사람도 없다”는 말을 접했다. 그 말이 나를 긍정적으로 자극했다. 아무도 없다면 내가 한번 해보고 싶었다. 영화와 영화 만드는 과정을 애정하는 사람으로서 현장이 모두에게 안전하고 즐거운 공간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래서 더욱 인티머시 코디네이터에 도전해보고 싶었다.
- IPA에서 교육을 받았다. 이 기관을 택한 이유는.
든든이 일본의 니시야마 모모코 인티머시 코디네이
현장에 대한 이해도가 중요하다, 국내 1호 인티머시 코디네이터 권보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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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티머시 코디네이터는 불청객 아닌 동반자 -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토크 지상중계
영화 <아노라>의 카메라는 오프닝 시퀀스에서부터 스트립 클럽을 패닝한다. 여러 신체를 노출하고 접촉시키며 이야기를 전개하는 이 영화는 제97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앞두고 도마에 올랐다. 주인공 아노라를 연기한 배우 마이키 매디슨이 한 인터뷰에서 인티머시 코디네이터의 도움을 거절했다고 밝혔기 때문이다. 수많은 업계 관계자들과 관객들의 갑론을박이 잇따랐다. 여기에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하 든든)이 더하고 싶은 말은 다음과 같지 않았을까.
“인티머시 코디네이터는 불청객이 아닌 동반자입니다.” 이는 제26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셋째 날이었던 지난 5월2일, 든든이 전주포럼의 일환으로 개최한 토크프로그램의 제목이기도 하다. 사회를 맡은 이은선 영화저널리스트가 이 문장 속 ‘불청객’이라는 표현이 어디에서 온 것인지를 설명하면서 행사가 시작되었다. <아노라>가 불러일으킨 논란에 더
배우부터 스태프, 관객 모두에게 필요한, 인티머시 코디네이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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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화, 표준계약서, 성평등 가이드라인 한국영화계에 접목된다면 어떻게 변할까
영화산업 내 성폭력 피해자는 안개 속을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을까.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하 든든)은 2016년 미투 운동을 계기로 출발했다. 문화예술계 최초로 영화계 성폭력 피해자를 지원하면서 성희롱·성차별·성폭력 문제를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사각지대에 놓인 피해자에게 도움의 손길을 건넨다. 연쇄 가해와 2차 가해, 노동착취 문제로 연결될 수 있는 영화계 성폭력 문제는 단순히 개인의 몫으로 남겨선 안되고 구조적·문화적·제도적 관점으로 산업 전반을 낱낱이 해부해보아야 한다. 이에 든든과 함께해온 김효정 상담위원, 안지희 변호사, 양승란 심리상담사, 전다운 변호사와 대담을 나누었다. 또한 법룰·심리 전문가와 든든으로부터 실질적 지원을 받은 2명의 피해자 A, B님이 선례를 알려주기 위해 자리를 함께했다. 이들은 배급·유통 분야에서 일하거나 배우로서 영화산업에서 오랫동안 활동해왔다. 이 대담을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 피해자 법률 및 심리 전문가 6인 대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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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의 ‘영화계 성희롱·성폭력 피해자 지원’부터 인티머시 코디네이터까지
2016년 SNS 해시태그와 함께 이어진 미투 운동은 정치계·법조계를 넘어 문화예술계로 뻗어갔다. 산업 내 만연한 성폭력·성차별 등을 적극적으로 공론화하는 가운데 여성들은 ‘#WITHYOU’라는 상호적 해시태그로 화답하며 업계와 분야를 넘어 서로가 연결돼 있음을 느꼈다. 그 뒤로 한국 영화산업은 어떻게 변하고 있을까. 2018년 3월1일 공식적으로 개소한 한국영화성평등센터 든든(이하 든든)은 성폭력 피해 영화인을 대상으로 법률·의료 상담을 진행해왔다. 내담자별로 필요한 지원이 무엇인지 판단하고 법적 자문과 심리상담을 지원하지만 무엇보다 든든이 주목받는 건 영화산업의 구조적·문화적 특징을 명확하게 이해하고 있어 적절한 대응책을 마련한다는 것이다. 영화의 아름다움 뒤편에 숨겨진 성폭력 문제를 찾아내고 2차 가해와 보복성 고립을 방어하면서 피해자의 명예를 회복시킨다. <씨네21&g
[기획] 현재 한국 영화산업의 성인지감수성 점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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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전 <데드라인>과 진행한 인터뷰에서 웨스 앤더슨 감독은 “스파이, 부녀 관계, 다소 어두운 이야기”라고 신작에 관한 가이드라인을 제시했다. 사업가 자자 코다(베니치오 델 토로)가 오랜 숙원 프로젝트인 ‘코다 육해상 페니키안 기반시설 사업’을 실현하기 위해 딸 리들(미아 트리플턴), 가정교사 비욘(마이클 세라)과 함께 모험을 떠나는 이야기 <페니키안 스킴>은 이렇게 시작됐다. 미국작가조합 파업 이전에 대본을 완성한 웨스 앤더슨 감독과 로만 코폴라 프로듀서는 2025년 칸영화제에서 <페니키안 스킴>을 프리미어로 선보였다. <애스터로이드 시티> <프렌치 디스패치>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문라이즈 킹덤> 등에서 오랜 파트너십을 이어온 것을 증명이라도 하듯 두 사람은 <페니키안 스킴>에 관해 사담을 나누는 것처럼 프로덕션 비하인드 스토리를 들려주었다.
- 처음 <페니키안 스킴>을
캐릭터에 선명한 개성을 덧붙이기, <페니키안 스킴> 웨스 앤더슨 감독 로만 코폴라 프로듀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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죽음의 문턱을 여러 차례 밟은 사업자 자자 코다(베니치오 델 토로)가 택한 것은 세상으로부터 은신하는 것이 아니다. 오히려 본인의 후임을 정해 일생일대의 프로젝트인 ‘코다 육해상 페니키안 기반시설 사업’(이하 페니키안 사업) 진척을 서두르기로 한다. 슬하엔 9명의 아들과 1명의 딸이 있고 그중 딸 리들(미아 트리플턴)과는 수년간 소원하게 지냈다. 수련 수녀인 리들에게도 아버지의 재력이 그리 매력적으로 다가오지 않는다. 하지만 리들은 자자 코다가 세 부인 중 한 사람인 자신의 어머니를 살해했다고 의심하고 있기 때문에 그의 곁에 남아 어머니의 죽음의 진실을 파헤치고자 한다. 한편 외부의 방해로 자자 코다의 페니키안 사업은 재정적으로 무너질 위기에 처해 있다. 자자 코다는 사업 투자자들을 일일이 방문해 이전에 합의한 사항보다 적은 이익을 받아들이도록 설득해 자금을 확보해야 한다. 그리고 이 위험천만한 여정에 리들과 개인 교사 비욘(마이클 세라)을 동행시킨다.비행기 격추 사고에도 불멸의 존
더 현실적으로, 더 화려하게, <페니키안 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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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이 코다의 여섯 번째 비행기 추락 사고입니다.” 군수, 항공 분야의 선구자로서 유럽 최고의 부를 자랑하는 자자 코다(베니치오 델 토로)는 자신의 부를 갈취하려는 주변의 숱한 암살 시도 끝에 정식 후계자가 필요하다는 것을 깨닫는다. 자자 코다는 딸 리들(미아 트리플턴)을 단독 후계자로 임명한 뒤 오랫동안 계획해온 ‘코다 육해상 페니키안 기반시설 사업’을 본격적으로 진행하기 시작한다. 웨스 앤더슨 감독의 12번째 장편영화 <페니키안 스킴>은 제78회 칸영화제 경쟁부문에 공식 초청됐다. 영화는 1950년대 사업가의 사업 계획을 유쾌하게 선보이면서도 부녀간의 관계를 깊이 있게 들여다본다. “웨스 앤더슨만의 우아하고, 독특하고, 정갈한 코미디”(<가디언>)가 담긴 <페니키안 스킴>의 리뷰와 함께 칸영화제에서 만난 웨스 앤더슨 감독, 로만 코폴라 프로듀서가 들려준 신작의 제작 과정을 전한다.
*이어지는 글에서 영화 <페니키안 스킴> 리뷰와 웨
[기획] 웨스 앤더슨이 가장 잘하는 것으로 돌아왔다 - 정교하게 조율된 공간과 캐릭터의 우아한 밸런스 <페니키안 스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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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2년, 흑인 쌍둥이 형제 스모크와 스택이 시카고에서 미시시피로 돌아온다. <씨너스: 죄인들>의 기본 설정에는 많은 의미가 담겨 있다. 미국의 금주법 시대는 1919년에서 1933년까지다. 시카고의 갱단 두목 알 카포네는 금주법 시대에 엄청난 부와 권력을 거머쥐었다. 노예해방은 공식적으로 1863년의 일이지만 흑인에 대한 차별은 공공연하게 존재했다. 특히 남부 지역은 인종차별주의자들의 행패가 극심했다. 그런데도 참전 용사이면서 시카고의 갱이었던 스모크와 스택은 왜 고향으로 돌아온 것일까. ‘맞아도 아는 놈들한테 맞는 게 나을 것 같아서.’
스모크와 스택은 백인 호크우드에게 건물을 사서 클럽 ‘주크 포인트’를 시작한다. 중국인 상점의 그레이스와 보 부부에게 음식 재료를 사고, 클럽의 간판도 부탁한다. 후두교 마법사인 스모크의 전 부인 애니에게 요리와 카운터를 맡긴다. 사촌 동생 새미는 블루스 뮤지션으로 첫 공연을 하게 된다. 스모크와 스택은 이탈리아와 아일랜드 갱에게
사회적 의미가 확장된 뱀파이어 범죄물, <씨너스: 죄인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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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최고의 영화가 될 수 있을 것인가.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다섯 번째 장편영화 <씨너스: 죄인들>은 지난 4월 북미 개봉 이후 심상치 않은 돌풍을 일으켰다. 개봉 2주 동안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하며 2025년 개봉작 중 네 번째로 1억달러를 돌파했을 뿐 아니라 오리지널 호러영화 중 역대 최고의 흥행 성적을 달성했다. 평단의 반응은 더 놀랍다. 로튼토마토, 크리틱스 초이스 등 각종 지표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 중인 것은 물론, 시네마스코어에서는 35년 만에 처음 A등급을 받은 영화로 자리매김했다. 1930년대 미국의 어두운 역사를 장르적 상상력으로 돌파한 이 영화는 가히 블랙 호러의 새로운 영역으로 나아간다 해도 과언이 아니다. 무엇보다 루드비그 예란손의 음악은 그 자체로 뮤지컬 이상의 존재감으로 영화를 휘감고 있으며 적재적소에 사용된 아이맥스 촬영 역시 탁월하다. <씨네21>에서는 김봉석 영화평론가의 글을 시작으로 앞으로 3주 동안 라이언 쿠글러 감독의 인터
[기획] 이 미친 블랙 호러를 경배하라, 완벽한 예술영화이며 장르영화 <씨너스: 죄인들> 집중 탐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