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IST]
[LIST] 한지원 감독이 말하는 요즘 빠져있는 것들의 목록
애니메이션 감독. <이 별에 필요한> <그 여름> <마법이 돌아오는 날의 바다> <생각보다 맑은> 등 연출
<모노노케 히메>
내가 애니메이션을 시작한 모든 이유가 <모노노케 히메>에 담겨 있다. 어떤 작품을 하고 싶은지, 이 작품을 보며 처음 상상했다. 인물간의 감정만큼이나 그것이
글: 씨네21 취재팀 │
사진: 백종헌 │
2025-06-02
-
[편집장이독자에게]
[송경원 편집장의 오프닝] 나무를 심는 사람들
“모든 기적은 작은 흔적을 끊임없이 축적할 때, 그리고 뚜렷한 목적을 갖고 부단히 흔적을 축적할 때 어느 날 갑자기 우리 앞에 나타난다.” 꽤 오랫동안 이걸 <나무를 심은 사람>에 나온 명문장이라 착각하고 있었다. 장 지오노의 단편소설 <나무를 심은 사람>을 처음 알게 된 건 1987년 프레데리크 바크의 동명 단편애니메이션을 통해서
글: 송경원 │
2025-05-30
-
[시네마 오디세이]
[이연숙(리타)의 장르의 감정] 희망은 만화책이다, 퀴어 유토피아 영화로서의 <로건>
<로건>(2017)은 굉장히 속상한 영화다. 영화가 시작하자마자 우리는 늙고 초라한 로건이 생계를 목적으로 리무진 택시 기사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된다. 게다가 험한 세월로 인해 그의 클로와 회복 능력은 성치 않다. 자신을 공격한 동네 갱들을 힘겹게 죽인 그는 피를 흘리고 비틀대며 그가 부양해야 할 ‘가족’이 있는 어느 폐공장을 개조한 거처로
글: 이연숙(리타) │
2025-06-04
-
[영화비평]
[비평] 해커의 탄생, <해피엔드>
가까운 미래의 도쿄를 영화의 시공간으로 제시하는 <해피엔드>. 그러나 어찌된 일인지 이 영화는 자꾸만 뒤를 돌아보는 것 같다. 후미(이노리 기라라)를 따라나선 코우(히다카 유키토)는 새로운 친구들을 만난다. 그곳에서 소위 운동권 사람들이 함께 부르는 노래는 일본 포크송의 상징적 존재인 오카바야시 노부야스가 발표한 <くそくらえ節>(똥이
글: 문주화 │
2025-06-04
-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김사월의 외로워 말아요 눈물을 닦아요] 영화음악… 그놈
요즘 뭐하냐는 당신의 물음에, 공연 다 끝난 거 같던데 대체 뭣 때문에 바쁘냐는 그 말에, 저는 몇년째 같은 대답을 하고 있습니다. 영화음악… 그놈의 영화음악이요….
Q. 영화 새로 들어가셨어요? A. 아뇨 그전에 하던 것입니다.
Q. 그걸 아직도 해요? A. 그러니까요…. ^^
Q. 대체 언제 끝나요?
죽어야 끝나… 영화음악이 끝나거나 내
글: 김사월 │
2025-06-05
-
[정윤석의 R.E.C]
[정윤석의 R.E.C: 한남동의 시간] 당신을 기록하세요
지난 1월3일 새벽 5시12분, 뉴스 속보가 시작되었다. 대통령 관저를 비추는 거리 화면은 푸르스름했다. 커피포트를 올려두고 어깨를 뒤로 젖혔다. 촬영 중 먹고 남긴 캔디 포장지가 쏟아졌다. 국회, 한남동. 어느 방향으로 향해야 할지 잠시 망설였다. ‘도주 우려, 증거 인멸 가능성,’ 현직 대통령에 대한 체포 영장의 논리는 간결했다.
새벽 6시, 현장
글: 정윤석 │
2025-06-05
-
[스페셜2]
[특집] <거울 No. 3> <시라트> <센티멘털 밸류> <스플리츠빌> 최초 리뷰
거울 No. 3 Miroirs No. 3
크리스티안 페촐트 / 독일 / 2025년 / 86분 / 감독주간
<거울 No. 3>는 라벨의 곡을 그대로 차용한 제목처럼 한편의 서늘한 피아노 소품과 닮았다. 크리스티안 페촐트는 이번에도 수수께끼로 문을 연다. 출처를 알 수 없는 정념과 충동에 사로잡힌 피아니스트 로라(파울라 베어)는 들판에서의 급작
글: 김소미 │
글: 김혜리 │
글: 조현나 │
2025-05-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