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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색동저고리를 입은 무법자들, <매쉬빌>
밀주업자 주세종(전신환)은 잘못 만든 술을 회수하기 위해 화성으로 향한다. 그곳은 사이비 종교 신도들의 살인과 기이한 사건으로 뒤얽힌 마을이다. <매쉬빌>은 서부극의 문법에 한국적 풍경과 복식을 뒤섞은 오리엔탈 웨스턴을 표방 한다. 색동저고리와 치마를 입은 남자들이 총을 쏘고 황량한 벌판을 누비는 풍경은 독특한 시각적 개성을 만든다. 선명한
글: 이가인 │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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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문제없는 문제를 향한 모순, <수능, 출제의 비밀>
지방 소도시 국어 교사 맹보람(이선빈)은 동명 이인으로 인한 접수 오류를 겪지만 문주열(유재명)의 호의적 태도로 수능 출제위원단에 합류한다. 외부와 단절된 합숙소에서 40일간 ‘문제없는 문제’를 만들어야 하는 상황. <수능, 출제의 비밀>은 그동안 극영화에서 좀처럼 다뤄지지 않았던 수능 출제의 내부 사정을 블랙코미디로 풀어낸다. 공정성을 지켜
글: 이가인 │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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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삶이라는 원테이크 속 나를 잃지 않기, <에디 앨리스: 테이크>
여전히 트랜지션 중이라 말하는 에디와 이미 트랜지션을 끝냈다고 말하는 앨리스. <에디 앨리스: 테이크>는 두 트랜스젠더 여성의 삶을 따라 가며 자신을 긍정하고 원하는 삶을 찾아가는 과정을 담는다. 타인의 시선과 규정에 자신을 맞추기보다 스스로를 표현하려는 두 사람에게는 단단한 용기가 있다. 불가능하다고 여겼던 어린 시절의 꿈을 이루기 위해 춤
글: 이가인 │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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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깜찍함도, 끔찍함도, 복슬복슬 탐스러워라, <숀 더 쉽: 공포의 털보 괴물>
핼러윈 축제를 앞두고 양들이 정성껏 일군 호박 밭이 망가진다. 상심한 어린 양 숀(저스틴 플레처)은 작은 씨를 금세 거대한 열매로 길러낼 수있는 물약을 개발해 농장을 복구하는데, 이 신비한 기술이 탈모를 겪고 있는 농부(존 스파크스)의 손에 들어가면서 문제가 발생한다. <숀 더 쉽> 시리즈의 세 번째 극장판 <숀 더 쉽: 공포의 털보 괴
글: 남선우 │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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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하루키를 향한 애정을 담은 야심찬 데뷔작, <장님 버드나무와 잠자는 여자>
무라카미 하루키의 여섯개 장편을 지진이라는 사건을 매개로 재구성한 애니메이션이다. 2011년 동일본대지진을 계기로 영화의 등장 인물들은 방황하며 삶의 전환점을 맞이한다. 아내 교코(쇼샤나 와일더)는 공허한 결혼 생활을 청산한 채 본래의 삶을 되찾으려 하고, 갑작스레 이별을 통보받은 남편 고무라(라이언 보마리토) 역시 아내의 빈자리를 계기로 자신을 돌아본
글: 조현나 │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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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소박하지만 따뜻한 온기가, <7데이즈 7피플>
혹자는 “포기는 배추 셀 때나 쓰는 말”이라고 하고 또 다른 누군가는 “포기할 줄 아는 것도 용기”라 말한다. 어느 쪽도 옳다고 말하긴 어려운 세상이다. <7데이즈 7피플>은 이와 비슷하게 꿈을 좇는 삶과 놓아주는 삶 두 가지 가능성을 고민하는 이의 일주일을 따라간다. 밴드 보컬 진화(임진화)는 오래 사귄 여자 친구 미래(서은수)에게 “미래가
글: 배동미 │
2026-1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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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네21 리뷰]
[리뷰] 사랑의 자유를 가로막는 계급, 냉혹한 셈법에서 자라는 자매애, <이성과 감성>
아버지가 세상을 떠난 뒤 재산을 상속받지 못한 엘리너(데이지 에드거존스)와 메리앤(에스메 크리드마일스)은 가족과 함께 저택을 떠난다. 이성적이고 신중한 엘리너와 감정에 솔직한 메리앤은 각자의 사랑을 만나지만, 결혼이 여성의 경제적 생존과 직결되는 시대에 사랑은 감정만 으로 결정되지 않는다. 제인 오스틴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 <이성과 감성>
글: 이자연 │
2026-10-2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