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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are you] 알바 로르와처

<굿모닝 하트에이크>

Profile

2013 <팔레르모의 결투> <장군과 황새> <잠자는 미녀> <글뤽> 2011 <토멘티: 필름 디세그나토> <평화유지작전> 2010 <사랑하고 싶은 시간> <특권층의 고독> 2009 <아이 엠 러브> 2008 <조용한 혼돈> <굿모닝 하트에이크> 2007 <피아노, 솔로> <데이즈 앤 클라우즈> 2006 <웨딩 디렉터> 2005 <멜리사 P.>

이름은 낯설지라도 얼굴은 낯익을 것이다. <아이 엠 러브>에서 긴 머리를 싹둑 자르고 나타난 동성애자 딸 베타와 <사랑하고 싶은 시간>에서 유부남과 사랑에 빠지는 안나의 격정적인 모습을 잊기 힘들 테니 말이다. 사실 <사랑하고 싶은 시간>에서 멍하게 있다가 이내 웃음을 지어 보이던 그녀는 첫사랑에 빠진 소녀처럼 보였다. 남편에게 상처를 줬던 안나는 <굿모닝 하트에이크>에서는 남편 죠반니(마코 포쉬)에게 버림받는 루치아가 되어 나타났다. 루치아는 죠반니의 마음을 돌리려 애원하다가도 집 안의 모든 물건을 박살내며 날뛸 정도로 감정의 진폭이 큰 인물이다. “함께 있을 때 비로소 자유로워지는 사람”이라는 말로 루치아를 설명하는 그녀의 혜안은 루치아의 비정상적인 행동조차 지극히 자연스러운 것으로 만든다. 의학도로 유전학자를 꿈꿨던 알바 로르와처는 “스타가 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연기를 배우기 위해서” 문득 로마의 연기학교에 찾아간 뒤 배우의 길에 들어섰다. 2004년부터 여러 작품을 통해 얼굴을 내밀었고, 2009년에는 이탈리아의 오스카라 불리는 다비드 디 도나텔로상 여우주연상을 받으며 떠오르는 배우로 주목받았다. 짧은 머리가 잘 어울리는 중성적인 마스크와 싱긋 웃는 웃음이 매력 포인트. 느린 호흡으로 천천히 다가온 배우, 로르와처와 이제 사랑에 빠질 시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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