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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아르를 계승해가는, 포스트누아르 또는 네오누아르라고 불릴 수 있는 진영 중에는 이런 두 가지 부류들이 속한다. <폐쇄구역>의 제임스 폴리처럼 외설적 아버지의 형상을 전면에 내세우거나, <악질 경찰>의 아벨 페라라처럼 존재론적인 것을 밑바닥까지 끌어내리면서, 누아르의 주제에 닿아 있는 어느 하나를 심화시키는 부류와 <블루스틸>의 캐서린 비글로처럼 팜므파탈을 옴므파탈로 대체하고, <유주얼 서스펙트>의 크리스토퍼 매커리, 브라이언 싱어처럼 1인칭 보이스 오버의 회고를 거짓 내러티브로 뒤바꾸면서, 전체 누아르 컨벤션 중 일부를 변주하는 부류. 크리스토퍼 놀란의 <메멘토>는 아마도 후자의 경우에 속할 것이다.
누아르 역사에 수없이 등장했던 직업인 보험수사관이 전직인 레너드, 그가 들려주는 1인칭 보이스 오버, 그의 기억손실증을 악용하는 팜므파탈로서의 나탈리, 그의 주위를 맴도는 정체불명의 사내 테드. <메멘토>는 누아르 형식
제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3] - 정사헌 작품비평 전문 <메멘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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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1년 서울대 사회학과 입학, 88년 졸업, 93년까지 노동운동을 했고 현 대입학원 영어강사. 불혹의 나이에 20년 전 꺾였던 꿈에 다시 도전한 변성찬씨의 경력에는 고단한 시대의 흔적이 역력히 드러난다. 질풍노도의 시기가 지나자 남은 것은 저녁 7시부터 밤 12시30분까지 이어지는 학원수업이었고 낮과 밤이 뒤바뀐 생활에서 그는 영화라는 출구를 찾아냈다. 극장을 찾을 기회가 거의 없는 일상이지만 변성찬씨는 귀가하는 새벽 2시부터 아침 6시까지 비디오를 보며 영화의 매력에 빠져들었다. 처음엔 여흥과 오락일 뿐이던 영화가 본격적인 탐구의 대상이 된 것은 <공동경비구역 JSA>를 보고 나서다. 할리우드 못지않은 세련된 한국영화가 쏟아지면서 그의 몸에서 발언하고픈 욕망이 꿈틀댔다. 혼자 책과 영화를 보고 인터넷 영화동호회에서 대화를 나누며 영화평론의 가능성을 타진했던 변성찬씨가 이번에 <씨네21>에 보낸 원고는 대중적으로 공개하는 그의 첫 작품이다.
-언제부터 영화
제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4] - 최우수상 수상작 변성찬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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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이 네편의 작품을 통해서 일관되게 다루어온 소재(주제)는 한마디로 ‘삼각관계의 심리학’이었다. 감독(작가) 홍상수는 그 보편적인 주제(어떤 의미에서는 상투적이기도 한)를 독특한 ‘형식미학’으로 창출해낸 자신만의 공간 속에 던져놓고 끊임없이 탐색하고 있다.
그의 모든 작품에는 중층적인 남녀 사이의 ‘삼각관계’가 등장한다. 그리고 그 관계 속에는 많은 ‘불륜관계’가 포함되어 있다. 그런데 그 어떤 인물도 그 관계의 부도덕성에 대한 갈등이나 자의식을 보여주지 않는다. 그 자의식의 부재란 곧 ‘사회(제도)와 개인’간의 대결의식이 없음을 뜻한다. 이렇듯 제도와의 긴장을 상실한 인물들은 결국 홍상수가 인위적으로 만들어놓은 ‘실험실’ 속의 모르모트와 같다. 다시 말하자면 홍상수의 영화공간은 결코 구체적인 ‘현실’이 아니라 추상화된 ‘실험실’인 것이다. 그리고 그 실험실의 주요한 공간적 표상이 그의 영화에 끊임없이 반복되어 등장하는 ‘술집’과 ‘여관’이다. 홍상수는 이 밀실적 공간에서
제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5] - 이론비평요지_홍상수의 작품세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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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아시스감독 이창동 출연 설경구, 문소리 제작 이스트필름 개봉예정 8월9일Synopsis 홍종두(설경구)는 전과 3범이다. 뺑소니로 2년 반 복역하고 집에 왔더니 가족 어느 누구도 반겨주질 않는다. 뺑소니칠 때 죽었던 피해자의 집을 찾아가 피해자의 딸이자 뇌성마비 장애인인 한공주(문소리)를 만난다. 공주의 오빠 내외는 장애인에게 우선적으로 배당되는 새 아파트에 입주하면서 막상 공주는 전에 살던 낡은 아파트에 버려놓고 갔다. 공주의 방에는 오아시스 그림이 새겨진 싸구려 벽걸이 카펫이 걸려 있다. 공주는 그 그림을 보며 판타지를 꿈꾼다. 그러나 아파트 정원의 나무 그림자가 자꾸만 카펫을 가린다. 저마다 사회로부터 냉대받는 종두와 공주는 동병상련하듯 가까워지지만, 상황은 더 나빠져만 간다.Note이창동 영화에서 사랑은, 이 땅 위에서는 도저히 이뤄질 수 없는 허상에 가까웠다. 타락한 인간이 다가설 수 없는 피안의 영역에 있거나(<박하사탕>), 결국 독이 되고 말 잠깐 동안의
[한국영화]오아시스,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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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감독 모지은 출연 신은경, 정준호, 공형진 제작 영화세상 개봉예정 7월19일Synopsis서른을 눈앞에 둔 효진(신은경)은 ‘타고난 커플 매니저’. 그러나 정작 자기 짝은 찾지 못해 심란하던 효진 앞에, 평점 95점짜리 완벽한 고객 현수(정준호)가 나타나 마음을 흔들어놓기 시작한다.Note<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는 욕심을 덜어낸 로맨틱코미디다. 두 남녀가 만나고 싸우고 사랑하고 키스하기까지의 지난한 과정보단 한 여자의 사소하면서도 귀여운 일상에 충실하려는 것. 끝없는 식욕과 수다 속에 결혼 ‘못한’ 여자의 심경을 싣는 효진의 친구들과 배경처럼 등장하는 ‘바퀴벌레 커플’ 등 재미있는 장치도 많다. 이 영화로 데뷔하는 스물여덟의 젊은 감독 모지은은 “왠지 감이 좋아서” 발탁됐다고 한다.Key Man _ 신은경과 정준호. <조폭 마누라>와 <두사부일체>로 2001년을 평정한 두 배우가 만났다.예스터데이감독 정윤수 출연 최민
[한국영화]좋은 사람 있으면 소개시켜줘, 예스터데이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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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유 레디?감독 윤상호 출연 김정학, 김보경, 안석환, 이종수, 천정명 제작 눈 엔터테인먼트 개봉예정 7월12일 Synopsis놀이동산 사파리 열차를 맹수들이 습격한다. 쫓기듯 도망가던 6명의 사람들은 ‘아유레디’라는 문에 들어서면서 롤러코스터를 탄 듯 이상한 세계로 빨려들어가게 된다. 총알이 빗발치고, 쥐떼가 습격하는 등 악몽처럼 펼쳐지는 사건들을 대하며 저마다 아픔과 상처를 가진 사람들은 애써 외면하려 했던 자신들의 진짜 모습과 대면하게 된다.Note“우리는 왜 <인디아나 존스> <미이라> 같은 영화를 만들 수 없을까?” 하는 의문에서 출발했다는 <아 유 레디?>는 한국에서 최초로 선보이는 판타지 어드벤처영화다. 마치 게임처럼 스테이지마다 새로운 재앙이 펼쳐지는 이 영화는 실사촬영보다 CG 분량이 많기 때문에 아예 촬영도 HD파나비전 카메라로 했다.Key man프로듀서 최낙권. 쿠앤필름에서 제작사 눈 엔터테인먼트로 독립한 뒤 제작한 첫 작품 &l
[한국영화]아 유 레디?, 라이터를 켜라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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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사헌(28)씨는 영화와 담담하지만 오랜 연애를 했다. 고교 시절 시네필의 자부심은 대학이라는 대처에 나와 곧 무너졌지만, 그는 대학 1학년 때 영화평을 쓰겠다고 먹은 마음을 군복무 기간 동안 잘 간수했다가 제대 뒤 영상원으로 학적을 옮겼다. 그쯤이면 추억담도 많을 만한데 그의 머릿속은 온통 현재로 가득 차 있었다. 처음 반한 영화의 기억을 묻는 질문을, 대신 최근 관심을 두는 영화를 말하면 안 되겠냐고 부드럽게 물리칠 만큼. 그럴 만도 하다. 영상원 예술사 과정 영상이론과 졸업반인 그는 이제 영화와 어떤 식으로 동거하며 살아갈 것인가 현실적인 방도를 결정해야 하는 시점을 맞았다. 그러나 평론과 이론, 연출 가운데 어떤 길을 고르건 아직 영화는 생각할 거리가 너무 많이 남은 주제라는 ‘공복감’이 정사헌씨를 이끄는 에너지가 될 거라는 사실은 분명해 보였다. 지난해 <씨네21> 평론상 공모에 ‘한국영화에 나타난 리미날리티(liminality: 도피, 해방, 축제의 공간) 공간
제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6] - 우수상 수상자 정사헌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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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프라이즈감독 김진성 출연 신하균, 이요원 제작 씨네2000 개봉예정 7월5일Synopsis하영(이요원)은 친구 미령(김민희)으로부터 까다로운 부탁을 받는다. 미령의 정혼자 정우(신하균)가 미국에서 도착하면, 미령이 부모로부터 결혼 승낙을 받아낼 때까지 정우를 데리고 다니면서 시간을 끌어달라는 것이다. 하영은 공항에서 정우를 차에 태우고 이곳저곳 끌고다니다가, 정우에게 마음이 끌린다.Note친구의 애인을 가로채? 시간을 끄는 하영과 영문을 모르는 정우의 밀고 당김 속에서 둘 사이에 묘한 감정이 싹트는 걸 목격한 관객은 당연히 하영의 편에 서겠지만 도의적 갈등이 있다. 하영의 편에 서면서도 도의를 저버리지 않도록, 영화는 예상 밖의 반전을 준비해놓았다.Key Man _ 신하균얼빠진 자살미수범(<기막힌 사내들>), ‘짱’ 콤플렉스에 사로잡힌 고등학생(<간첩 리철진>), 군인답지 않게 순해빠진 북한병사(<공동경비구역 JSA>). 신하균은 지금까지 멀쩡한 사
[한국영화]서프라이즈, 남자, 연애소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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묻지마 패밀리감독 박상원, 박광현, 이현종 출연 류승범, 신하균, 임원희, 정재영 제작 필름있수다 개봉예정 5월31일장진이 이끄는 창작집단 ‘필름있수다’에서 제작한 첫 영화. 한 모텔에서 일어나는 기묘한 유머의 상황극 <사방의적>과 80년대 청소년의 가슴을 두근거리게 했던 추억의 ‘나이키’를 둘러싼 따뜻한 우화 <내 나이키>, 유부녀가 된 교회누나와 그녀에 대한 마음을 고백하려는 이등병의 안타까운 러브스토리 <교회누나> 등 3편의 단편을 묶어 한 그릇에 내놓는다. CF, 뮤직비디오 등으로부터 수혈된 감독들이 메가폰을 잡았으며 류승범, 신하균, 임원희, 정재영, 김일웅, 이문수 등 수다에 적을 둔 배우들이 노개런티로 출연했다. 총감독인 장진이 연출한 마지막 에필로그가 애교있는 볼거리.남자, 태어나다감독 박희준 출연 정준, 여현수, 홍경인, 이원종, 박은혜제작 트윈 엔터테인먼트, 메가픽쳐스 개봉예정 8월 말권투로 대학가라! 한적한 섬마을 연화도의 젊은이들
[한국영화]묻지마 패밀리, 남자, 태어나다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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분절의 항목을 근거로 재배열의 행위를 자극하는 것은 이 세계에서 무엇이 어떻게 존재하는가를 인식하기 위한 존재론적 질문이다. 그리고 그것을 나누도록 하고, 변환하게 하는 것은 인식을 구성하는 우리의 에피스테메, 즉 인식가능성의 조건이다. 관행적인 되풀이를 불안정하게 하고, 틈새를 마련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배열 집합들과는 전혀 다른 인식의 조건을 내걸어야만 하는 것이다.
<꽃섬>에서 달라 보이는 것은 언제나 다른 것이 아니다. 남편과 두식이 닮아 있다는 것은 이 세상에서 달라 보이는 것이 꽃섬의 질서에 의해서 같은 장력 위에 동일한 것이 될 수도 있음을 표상한다. 말하자면, 여기에는 과연 무엇을 기준으로 삼아 동일자로부터 타자를 규정할 것인가에 대한 의심에 찬 질문이 들어 있다. 인식에 대한 문제제기에 있어서 혜나 어머니의 친구, 박희진에 대한 오해는 정확히 그 반대의 경우에 있다. 다른 것이 같을 수 있다면, 맞다고 생각했던 것은 틀릴 수도 있다. 역설적으로 이 영화에서
제7회 <씨네21> 영화평론상 [7] - 이론비평요지_<꽃섬>의 질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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맨 인 블랙2Men in Black2 감독 베리 소넨필드 주연 윌 스미스, 토미 리 존스 개봉 7월12일 Synopsis외계인의 지구 출입을 관리하는 MIB의 요원 제이는 동료 요원 중 일부가 외계테러 집단과 손을 잡은 사실을 알게 된다. 사악한 외계인 셀리나의 위협으로 지구가 위험에 처하자, 제이는 은퇴한 선배 케이에게 지원을 요청한다. 베테랑 요원이던 케이는 평범한 우체국 직원으로 살아가고 있는데, 케이의 지난 기억을 복원하는 일부터 만만치가 않다.Note두 남자의 레이 밴 선글라스까지 유행시킨 1997년 최고의 화제작 <맨 인 블랙>의 속편 제작에는 걸림돌이 없었다. 주연배우들과 스탭들이 기꺼이 다시 뭉쳤으니까. 전편에서 달라진 점이라면, <갤럭시 퀘스트> <킹 핀>의 작가들이 시나리오를 집필하고, 토미 리 존스와 야릇한 힘겨루기를 하게 될 외계인 셀리나 역으로 라라 플린 보일이, 윌 스미스와 연애 전선을 형성하는 여인으로 로사리오 도슨이 캐스팅
[외국영화]맨 인 블랙2, 싸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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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千と千尋の神隱し 감독 미야자키 하야오 개봉예정 7월 중Synopsis새 집을 향해 가던 치히로와 부모는 음산한 터널에 다다른다. 터널 저편 이상한 마을의 식당에서 음식을 먹던 부모는 돼지로 변하고 치히로는 부모를 구출하기 위해 동분서주한다.Note일본 최대 흥행기록을 경신했고, 베를린영화제에서 애니메이션으로는 처음으로 금곰상을 수상한 작품. 치히로가 신비로운 공간에서 귀여운 괴물들과 더불어 펼치는 모험을 담은 이 영화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를 연상시킨다. 미야자키 하야오의 어떤 전작과도 비교할 수 없을 만큼 화려한 어드벤처와 기막힌 반전이 숨막히게 이어지는 영화.Key Man _ 미야자키 하야오이 아름답고 신기한 세계를 주재하는 신은 언제나 그랬듯, 미야자키 하야오다. 다양한 캐릭터를 이용해 오밀조밀하고 촘촘한 이야기를 엮어내는 특유의 능력을 발휘한다. 웨이킹 라이프Waking Life 감독 리처드 링클레이터 출연 윌리 위긴스, 에단 호크, 줄리
[외국영화]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웨이킹 라이프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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릴로 & 스티치Lilo & Stitch 감독 크리스 샌더스 개봉예정 7월19일Synopsis릴로는 언니와 단둘이 사는 소녀. 버림받은 동물들을 보살피면서 밝게 지낸다. 반면 파란 아기 판다를 닮은 다리가 여섯인 스티치는 은하계를 주름잡은 범죄자. 재판정에서 탈출한 스티치는 지구에 불시착한다. 스티치는 자신이 개와 비슷하게 생긴 것을 알고는 다리 두 개를 털 속에 숨겨서 개로 위장한다. 하지만 주인없는 개로 오인받아 동물보호소에 끌려가게 되고, 스티치를 본 릴로는 자신이 키우겠다며 집으로 데려간다. 그리고 릴로와 스티치, 그리고 외계경찰 사이에 좌충우돌 추격전이 벌어진다.Note이전과 다른 느낌의 디즈니 애니메이션. 아름답고 천사 같은 마음씨의 디즈니 주인공들에게 싫증난 관객이라면 릴로의 오동통한 허리가 보여주는 훌라춤과 먹다 만 음식을 뱉는 화장실 유머를 구사하는 스티치의 매력에 저항하기 힘들 것 같다.Key Man _ 크리스 샌더스“&%#@!!”하는 스티치의
[외국영화]릴로 & 스티치, 아이스 에이지 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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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너리티 리포트Minority Report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 출연 톰 크루즈, 콜린 패럴, 사만다 모튼 개봉예정 7월26일Synopsis서기 2080년 워싱턴. 인류는 미래를 예측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해 범죄를 사전에 예방하고자 한다. 아직 죄를 범하지도 않은 사람을 사전에 체포해 범죄 가능성을 완전히 차단하는 것. 이러한 시스템을 추호도 의심하지 않고 그 일부로 살아가던 수사관 존 앤더튼(톰 크루즈)은 자신이 희생물이 되자 결백을 입증하기 위해 달아난다.Note스티븐 스필버그는 신장 수술을 받은 뒤 “내가 하고 싶은 영화를 가장 먼저 하겠다”고 선언했다. 그 결과, 암울한 SF영화 <마이너리티 리포트>가 <게이샤의 추억>과 ‘린드버그 프로젝트’ 등 줄줄이 늘어선 프로젝트를 제치고 가장 먼저 카메라를 돌리게 됐다. <마이너리티 리포트>는 <블레이드 러너> <토탈 리콜> 등의 원작자인 필립 K. 딕의 단편에 기초를 둔 작품.
[외국영화]마이너리티 리포트, 스튜어트 리틀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