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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천에서 상영될 작품들 가운데에는 베르너 헤어초크의 1982년작 <피츠카랄도>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버든 오브 드림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이는 미국의 독립영화제작자 레스 블랭크이다.그는 1935년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영문학, 연극 및 영화를 전공했다. 16mm 카메라로 작업하며 큰 제작사 아래서 상업적 영화 만들기를 꺼려하는 그를 두고, 많은 이들은 ‘진정한 독립영화작가’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나는 커다란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들을 보는 것이 좋다.그러나 비디오로 작업하는 것과 전혀 아무 영화도 만들지 않는 것 중에서 선택하라면, 나는 비디오를 택하겠다.” 그는 독립영화작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에는 AFI로부터 마야 데런상을 받았다.<버든 오브 드림스>는 헤어초크의 <피츠카랄도>의 제작 초기부터 시작해서 촬영 막바지에
<피츠카랄도> 메이킹 다큐,<버든 오브 드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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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인즈 오브 라이프Lebenszeichen ┃1968년 ┃87분베르너 헤어초크의 장편 데뷔작이다. 헤어초크는 자신이 쓴 각본으로 얻어낸 30만마르크의 기금으로 영화 제작에 착수했다. 1942년 2차대전 당시의 한 섬을 무대로 하고 있다. 주인공 슈트로첵과 그의 그리스인 아내 노라, 그리고 그의 두 친구 마인하르트와 베커가 영화의 중심인물이다. 마인하르트와 베커는 이 고립된 섬에서 자신들만의 강박적인 일- 혁신적인 바퀴벌레덫의 개발이나 다소 기이한 고고학적 연구 따위 - 에 매달리며, 그 가운데 주인공 슈트로첵은 서서히 미쳐간다. 슈트로첵이 산정에 올라 보게 되는, 평원에 광활하게 펼쳐져 있는 수많은 풍차들의 파노라마, 그리고 자신을 압도하는 풍경에 대한 반응으로 점점 미쳐가는 그의 모습은 이후 전개될 헤어초크 영화를 예견하는 것처럼 보이기도 한다. 1968년 베를린영화제에서 은곰상을 수상했다.난쟁이도 작게 시작했다Auch Zwerge haben klein angefangen ┃197
제6회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상영작 미리 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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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부천에서 상영될 작품들 가운데에는 베르너 헤어초크의 1982년작 <피츠카랄도>의 제작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 <버든 오브 드림스>가 포함되어 있다. 이 다큐멘터리를 제작한 이는 미국의 독립영화제작자 레스 블랭크이다.그는 1935년 미국 플로리다 탬파에서 태어났고 대학에서 영문학, 연극 및 영화를 전공했다. 16mm 카메라로 작업하며 큰 제작사 아래서 상업적 영화 만들기를 꺼려하는 그를 두고, 많은 이들은 ‘진정한 독립영화작가’라고 부르기를 주저하지 않는다. 그는 다음과 같이 말하기도 했다고 한다. “나는 커다란 스크린에 영사되는 이미지들을 보는 것이 좋다.그러나 비디오로 작업하는 것과 전혀 아무 영화도 만들지 않는 것 중에서 선택하라면, 나는 비디오를 택하겠다.” 그는 독립영화작가로서의 공로를 인정받아 1990년에는 AFI로부터 마야 데런상을 받았다.<버든 오브 드림스>는 헤어초크의 <피츠카랄도>의 제작 초기부터 시작해서 촬영 막바지에
<피츠카랄도> 메이킹 다큐, <버든 오브 드림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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옛날 옛적, 그러니까 지금부터 25년 전 미국에서는 조지 루카스라는 감독이 막 세상에 내놓으려는 <스타워즈>라는 영화의 운명을 걱정하고 있었다. “누군가 공기가 없는 우주에서 어떻게 소리가 나느냐고 시비를 걸면 어떻게 할까?” 등등이 그의 고민이었다. 조지 루카스는 그러나 과학을 잊어버리고 싶었다. 스탠리 큐브릭 감독이 이성으로 창조한 스페이스 오페라를 불합리성과 상상력을 무기로 만들어보고 싶었다.
이윽고 영화가 공개되자 사람들은 울퉁불퉁한 스토리텔링에 뻣뻣한 편집, 요령부득의 대사로 만들어진 이 은하 영웅 전설과 정신없이 사랑에 빠졌다. 그리고 그 비합리적인 사랑의 원인은 다름 아닌 감독이 염려한 루카스 갤럭시의 완벽하고 정교한 환상이었고 이전 영화와 급수를 달리하는 상상력의 규모였다. 지구의 역사와 아무런 특정한 인연을 맺지 않고 상상 속에 동떨어져 있으면서도 일단 입구로 들어가면 언어부터 커피 잔 손잡이 모양에 이르기까지 이유와 곡절이 갖추어져 있는 세계의 매혹.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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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잡한 캐릭터, 한방에 정리한다
아나킨 스카이워커 혹은 다스 베이더Anakin Skywalker (Darth Vader)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고대의 예언이 선택한 제다이였다. 예언은 누구보다 강력한 ‘포스’를 지닌 그가 포스에 균형을 가져다줄 거라 했지만, 그 방식이 얼마나 참혹한 희생을 요구하는지는 말하지 않았다. 그는 포스의 어두운 면에 굴복해 제다이들을 멸망시켰던 것이다. 한때 순수했던 아나킨의 고향은 타투인. 어린 아나킨은 노예였지만 어머니를 사랑하는 영리한 소년이었다. 그러나 그는 감당할 수 없는 승부욕도 가지고 있었다. 포드 레이스에서 폭발한 그의 경쟁심과 포스는 제다이 콰이곤 진의 눈에 띄었고, 아홉살이라는 늦은 나이에도 불구하고 아나킨은 제다이의 제자로 받아들여졌다. 그는 수련생일 때도 나부 행성 의원 아미달라의 경호를 맡을 정도로 출중한 재목이었다.
그런 그를 파괴한 것은 어머니를 죽게 내버려두었다는 죄책감과 분노, 아미달라와의 금지된 사랑, 그를 묶어둔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2] - 캐릭터 사전 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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츄바카 Chewbacca
한 솔로의 오른팔격인, 강하고 성실한 우키족 친구. 떡 벌어진 덩치와 온몸을 뒤덮은 갈색 털 때문에 경계심을 자아내지만, 평소에는 매우 점잖고 과묵한 품성으로 친구들- 특히 한 솔로- 의 안전이 위협당할 때만 날카로운 이빨을 드러내는 의리파다. 솔로에게 있어 츄바카는 사업상 파트너이며, 부조종사이며, ‘찰떡같이 말해도 콩떡같이 알아듣는’ 최고의 파트너. 우주선 수리와 정비에 탁월한 기술을 가지고 있어 밀레니엄 팰콘을 ‘우주에서 가장 빠른’ 비행정으로 만든 당사자다. 제국군 대위이던 한 솔로가 츄바카의 목숨을 구해주면서 군대에서 파면되자, ‘이에는 이, 눈에는 눈, 생명의 은인에게는 그 생명 바친다’라는 우키족 계율과 그 자신의 뜨거운 가슴을 따라 가족과 고향별마저 등졌다고 전해진다.
자바 더 헛 Jabba the Hutt
다리도 없이 통짜로 된 몸, 한없이 편편한 얼굴과 끈적한 피부. 거대한 민달팽이로밖에 안 보이는 자바 더 헛은 ‘악의 축’까지는 못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3] - 캐릭터 사전 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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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레니엄 팔콘 Millenium Falcon
밀레니엄 팔콘처럼 극적인 운명을 겪은 우주선도 별로 없을 것이다. 정확한 제작연도를 알 수 없는 이 고물 우주선은 원래 평범한 화물선으로 태어났다. 투박한 밀레니엄 팔콘은 한 솔로의 친구 랜도가 도박에서 이기는 바람에 그의 손에 넘어가면서부터 변신을 시작했다. 양쪽에 블라스터 총을 장착하게 된 것. 밀레니엄 팔콘은 다시 한번 도박을 거쳐 한 솔로에게 갔고, 그때부터 밀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터보레이저 포탑과 미사일 발사장치, 광속추진장치 등을 보태고 내부에는 좌석 밑에 숨겨진 비밀 창고를 만들었다. 가끔 속도를 내지 못하는 사고를 빚어 주인 한 솔로와 츄바카를 곤란하게 만들기도 하는 밀레니엄 팔콘의 디자인은 조지 루카스가 햄버거를 먹다가 떠올렸다고 한다.
X-윙 X-Wing
반란군의 상징이 된 전투기. 루크 스카이워커와 동료 파일럿들이 탑승해 데쓰 스타를 파괴하면서 오랜 명성을 입증했다. X-윙은 길이가 12.5m이고 주로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4] - 메커닉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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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투인 Tatooine
두개의 태양이 뜨는 타투인은 스카이워커 가문이 없었다면 은하계 역사의 뒤편으로 밀려났을 행성이다. 타투인은 거대하고 머리가 큰, 지렁이처럼 생긴 헛 가문이 지배하는 행성. 노동으로 먹고사는 빈민들과 현상금 사냥꾼, 지명 수배자 등 쓰레기들이 공존하는 이 행성에서 아나킨 스카이워커는 노예로 자랐고 제다이 기사 콰이곤 진을 만났다. 자신의 출생을 모르던 아나킨의 아들 루크가 은둔한 제다이 오비완 케노비를 만난 곳도 타투인의 사막이었다. 낮은 뜨겁고 밤은 얼음 같은 먼지의 행성 타투인을 찍기 위해 제작진은 아프리카와 캘리포니아, 애리조나 등 수많은 지역을 방문했다. 타투인이라는 이름은 촬영장소 중 한 군데인 튀니지 남부의 도시 타타우인에서 따왔다.
나부 Naboo
파드메 아미달라 여왕의 고향 나부는, 거울 같은 호수와 완만한 능선의 초록 언덕으로 이루어진 경관과 유려한 건축을 자랑하는 행성으로 지상의 나부족과 물밑 세계의 겅간족이 공생한다. 지정학적으로 은하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5] - 공간 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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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의 시작 “영화 사상 최악의 영화로군!”
조지 루카스는 인간이 달 표면을 걷는 역사적 사건을 목도한 이후로 <스타워즈> 프로젝트의 스케치를 머릿속에서 그려가기 시작했다고 한다. <아메리칸 그래피티>를 보고 청소년들이 보내온 “그 영화가 내 삶을 바꿨다”는 내용의 편지들도 그의 의욕을 부추겼다. <플래시 고든>의 팬이었던 루카스는 서부영화나 해적영화를 즐길 기회를 갖지 못했던 1970년대의 청소년들을 위한 영화를 만들기로 결심했다. 그리고 1950년대까지 범람한 스페이스 판타지를 모델로 취하고 무엇이 히트영화를 만들 수 있을까에 대한 고민을 통해 <스타워즈>를 탄생시켰다. 유니버설과 UA에 거절당한 <스타워즈>를 받아들인 <혹성탈출>의 제작사 폭스는 “쓸 일이 있을까 모르겠다”는 태도로 속편과 프리퀄의 권리를 얻어두었다가 횡재를 했다. 시사회 반응은 뒤섞여 있었다. 참석한 브라이언 드 팔마는 루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6] - 잡학 백과사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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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워즈>
■ 다스 베이더와 오비완 케노비의 결전장면에서 다스 베이더의 가슴판이 거꾸로 돼 있다.
■ 루크와 오비완이 한 솔로의 밀레니엄 팔콘을 향해 걸어가는 장면에서 흰색 로봇이 등장한다. 그 로봇에는 조종하는 와이어가 달려 있다.
■ 한 솔로와 루크는 밀레니엄 팔콘을 지키는 스톰트루퍼 두명에게 소리를 쳐 주의를 끈 다음 블라스트 건으로 저격한다. 그때 발사소리 다섯번이 들린다. 하지만 두 사람이 스톰트루퍼 유니폼을 벗겨서 입을 때는 한번도 총을 맞지 않은 것처럼 흠집이 없다.
■ 마지막 전투를 위해 모인 파일럿들은 모두 흰색 헬멧과 푸른색 휘장을 착용하고 있다. 하지만 비행을 시작하면 두 가지 다 온데간데없다.
■ 루크가 레아의 홀로그램 메시지를 처음 보는 장면. “누구지? 정말 아름다운 걸”하고 말할 때는 머리가 헝클어져 있고, 다음 숏에선 머리가 단정하다. “난 오비완이라는 사람을 모르는데”라고 말할 땐 다시 머리가 헝클어져 있다.
■ 데쓰 스타를 파괴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7] - 옥에 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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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봉을 앞두고 재미있는 이벤트를 생각해냈다. <스타워즈> 시리즈의 오디오와 비주얼 소스를 일부 제공하는 ‘<스타워즈> 팬필름 어워드’를 열겠다는 것이었다. 인터넷 상영관 아톰필름과 공동으로 진행한 이 이벤트에는 기발하고 장난스럽고 향수에 찬 작품들이 몰렸고, 아톰필름 코미디영화 부문 상위권을 싹쓸이하는 성과를 올렸다.
이중 6월 중순 1위에 올라 있는 영화는 관객상을 두고 경합을 벌였으나 떨어진 <조용히, 치명적으로>(Silent But Deadly)다. 수상작보다 더 많은 인기를 얻은 이 영화는 발랄하게 진행되는 무성영화. 조지 루카스는 인터넷에 자꾸 <스타워즈> 시리즈의 내용이 새나가자 그 주모자 세명을 지목해 두명의 스톰트루퍼를 보낸다. 이들은 피자상자와 고장난 변기 등을 동원해 제거대상을 납치한 뒤 조지 루카스 제작의 <하워드 덕>을 보여주며 고문한다. 그러나 더 어려운 난제가 이들을 기다리고 있다. 루카스가 <반지
<스타워즈> 6부작과 그 전후의 연대기 [8] - 팬필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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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성근 ● ● ●┃배우·스크린쿼터문화연대 이사장 97년 언저리였던 것으로 기억한다. 그를 처음 본 게. 아마도 한국영화연구소에 안성기 선배와 함께 이름을 끼워넣게 되면서 인사를 나눴던 것 같다. 빛도 못 보고, 욕만 먹는 자리인데도 용케도 버텨왔구나 싶었다. 당시 영화진흥공사나 문화체육부에서 지원하는 연구 프로젝트가 없는 것은 아니었지만, 그는 늘 선정명단에서 배제됐는데, 그런 사정을 알고 나서부터는 이 사람이 뭘 먹고사나 궁금하기도 했다. 결국, 못 먹어서 저렇게 삐쩍 말랐구나 하고 웃고 말았지만. 그가 무척 소중한 존재라는 사실은 정지영 감독 등과 스크린쿼터 감시단 활동을 하면서부터 뼈저리게 느꼈다. 깃발 들고 나섰지만, 뒤에서 논리적으로 백업해 주는 사람이 없으면 어떡하나. 자, 가자, 하고 영화계 현안에 나설 수 있었던 것도 다 그 때문이다. 개인적으로 그가 영화뿐 아니라 다른 영역에까지 관심을 넓혀 문화정책 전문가로 거듭났으면 하는 바람이다. 장기적인 바람은 고시가 아니더
김혜준을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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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혜준씨는 문화관광부 관료들 사이에서 ‘언론플레이의 귀재’로 불렸던 적이 있다. 스크린쿼터나 통합전산망 사업 등 현안을 둘러싼 기자들의 곤혹스러운 질문에 그들은 입장을 밝히는 대신 “왜, 김혜준 그 사람 말만 듣고 그러느냐?”면서 불만을 터뜨렸다. 오해에서 비롯된 항변이지만, 영화계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기자들이 그를 귀찮게 했던 건 사실이다. 안정숙 전 <씨네21> 편집장의 말대로 기자들은 밤낮을 가리지 않고 “영화진흥법이건 스크린쿼터건 기사를 쓰려면 그를 찾을 수밖에 없었다.” 그러니 기자들의 영화정책에 관한 생각은 김혜준씨의 머리 속에서 나올 수밖에.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장을 맡고 있는 김혜준씨는 한국영화계의 독보적인 정책이론가다. 여기서 ‘독보적’이라는 상투적인 수사는 조금의 과장도 없는 사실이다. 사실 정책 분야는 영화판에서 가장 따분해 보이는 일이다. 사람도 좀 따분해보인다. 막힘 없는 논리적 언변가이며, 술도 안마시고 약속은 결코 어기는 일이 없다. 이효인씨
한국영화 정책이론가, 영화진흥위원회 정책연구실장 김혜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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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이비드 핀처의 영화를 보는 일은, 고통의 시간으로 들어가는 것이다. 핀처의 영화는 육체와 영혼의 고통으로 가득하다. 그의 영화에 등장하는 인물들은 상처받고, 빼앗기고, 좌절한다. 도망칠 곳도 없다. 도저한 운명의 굴레에서 누구도 벗어날 수 없음을 비극적으로 드러내는 <쎄븐>, 맞아서 이빨이 부러지고 선지피를 울컥 토해내는 성인들의 과격한 동화 <파이트 클럽>은 암울하고, 폭력적이다. 핀처는 관객에게 통상의 즐거움을 안겨줄 생각은 일체 하지 않는다. 당연하다. 그는 스스로, “나에겐 결코 당신이 상상하지 못할 악마가 있다”고 말하는 사람이다. 그 ‘악마성’으로, 현재 핀처는 전도 유망한 할리우드 감독이며 스튜디오 시스템에서 자라난 작가가 되었다. 찾아보기 아주 힘든, ‘야수’가 어디에선가 튀어나온 것이다. 야수의 매력을 찾아내는 가장 빠른 방법은, 야수의 룰에 동참하는 것이다. ‘고통 또한 희열’이라는 것에 동의한다면, 핀처의 영화는 극단적인 기쁨을 안겨준다.
<패닉 룸>으로 돌아온 데이비드 핀처의 영화세계, 그 고통의 희열(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