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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 정부는 양허요청안을 WT) 사무국에 제출한 상태입니다.→ 정부는 오히려 스크린쿼터 제도를 확대할 필요는 없는지를 따져야 해요. 교역 대상으로만 문화를 보면 안 되는 겁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가 양허요청안을 제출한 것은 한심한 일이죠. 양허요청안을 철회하고 몇몇 소수 국가에만 유리한 문화 분야의 자유화 논리에 맞서야 합니다. 전 문화에서 정체성을 유지하고 다양성을 늘리기 위해서 국제적인 연대에 적극적으로 동참하겠습니다. 또 국내 방송쿼터도 강화해야 합니다. 할리우드영화의 독점을 막기 위해서 한 국가에서 만든 영화의 방영 비율을 50%이하로 강제할 필요가 있습니다. 반대로 한국영화의 경우는 자정 이전인 주시청시간에 국민들이 볼 수 있도록 하는 등 규정을 손질해야 해요.문화예산을 좀더 늘려야 한다고 생각하십니까. 또 그 방안은 무엇입니까.→ 각 당의 공약을 보면 교육, 문화, 여성, 환경 등등 뭐든 다 올리겠다고 말합니다. 재원을 개발하겠다는 것인데 그게 쉽지 않죠. 저희는 세제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권영길 인터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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숙명처럼 영화는 사각의 프레임을 벗어날 수 없다. 최초의 영화가 그랬듯 21세기의 영화도 그 틀만은 변함없이 유지할 것이다. 영화가 회화의 발전사를 엿보기 시작한 것은 자연스런 일이다. 캔버스에 펼쳐진 그림처럼 필름에 담길 이미지는 사각 프레임의 지배를 받아야 했다. 카메라를 통해 들여다본 세상이 미켈란젤로의 구도, 렘브란트의 조명, 르누아르의 색채를 동경하는 동안 영화는 아무 스스럼없이 자신보다 수천배 오래된 예술의 자양분을 빨아들였다. 처음엔 뤼미에르의 영화처럼 활동사진에 불과했지만 멜리에스 같은 선각자는 배경에 그려넣은 그림만으로 마술을 부릴 수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독일 표현주의는 하나의 분기점이었다. 영화는 전통적인 무대미술로 담을 수 없던 <메트로폴리스>의 미래 도시까지 설계하는 단계에 이르렀다. 할리우드의 스튜디오 시스템도 어떤 측면에서 영화미술의 필요성에서 탄생했다. 원시시대든 21세기든 자유롭게 시간을 오갈 수 있고, 서부의 황무지부터 맨해튼의 빌딩숲까지
<장화,홍련><살인의추억> 등 프로덕션디자인의 매력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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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화, 홍련>그 소녀, 어두운 복도 끝에 서 있네어떤 영화 ‥‥‥‥‥‥‥‥학창 시절 이런 시시한 소리가 괴담이랍시고 돌지 않았는지. “밤 늦게 집에 들어왔는데, 거실에서 엄마가 TV를 보고 계시더라고. 지나쳐서 복도를 걸어가는데 안방에서 엄마가 나오는 거야.” 썰렁한 이 이야기가 의외로 무서울 수 있는 게, 이전의 단독주택들은 아파트와 달리 집이 크든 작든 복도가 긴 경우가 많았다. 전기 아낀다고 불을 꺼서 어둡고, 목조 바닥이 삐걱삐걱 소리를 내는 그 복도, 우리 집의 한 공간을 다니기 무섭게 만드는 이야기였다. 게다가 집에서 만나는 엄마가 귀신일 수도 있다니. <장화, 홍련>이 바로 ‘가정 안의, 가족관계 속의 공포’를 다룬다. 설화 <장화홍련전>을 현대로 옮겨왔지만, 김지운 감독 말에 따르면 원작을 번안 내지 각색했다기보다 “마구 훼손”했다. 한 시골 파출소에 10대 후반의 수미가 찾아와 여동생을 찾아달라고 부탁한다. 박 순경은 다음날 수미가
<장화,홍련><살인의추억> 등 프로덕션디자인의 매력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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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의 추억>리얼리티가 초현실로 바뀔 때어떤 영화‥‥‥‥‥‥‥‥1986년 경기도의 한 마을에서 여인의 시체가 발견됐을 때만 해도, 이건 그저 ‘단순한’ 살인사건이었다. 하지만 주변 곳곳에서 여인들이 차례로 목숨을 잃기 시작하자, 이 일련의 사건은 하나의 이름 아래 불리기 시작했다. 화성연쇄살인사건이 그것이다. 봉준호 감독의 두 번째 영화 <살인의 추억>은 아직까지 미궁에 빠져 있는 이 사건의 심장부 속으로 들어간다. 아니, <살인의 추억>은 차라리 이 공포스런 사건을 포함한 그 시대, 그곳을 지금, 여기로 소환해내는 영화다. 박두만과 서태윤이라는 대조적인 성격의 두 형사를 통해 이 사건을 조명하는 이 영화는 스릴러적인 재미를 추구하기보다 죽음의 공포와 고통을 정면으로 느끼게 해주며, 당시의 풍속도보다는 이 사건 위에 드리워진 시대의 어두운 그림자를 보여주는 데 집중하게 된다. 또 이 사건을 해결할 수 없도록 한 시대의 경직된 분위기, 과학수사보다는
<장화,홍련><살인의추억> 등 프로덕션디자인의 매력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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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를 지켜라!>비틀리고, 휘고, 엇물리고어떤 영화‥‥‥‥‥‥‥‥지구가 크나큰 위험에 처했다. 개기월식 때면 외계인들은 지구를 파괴할 것이다. 오직 한 사람, 병구만이 이 사실을 알고 지구를 수호하려 한다. 이를 위해 외계인으로 추정되는 강 사장을 납치해 잔인하게 고문하는 병구는 과대망상 환자이거나 편집광처럼 보인다. 강 사장은 병구가 예전에 다니던 공장의 사장으로, 병구의 모가지를 자른 장본인이며, 병구 어머니를 혼수상태에 이르게 한 주범이기도 하다. 병구가 마약 중독자라는 점으로 짐작건대 외계인과 지구파괴 음모에 관한 그의 생각은 망상의 발로처럼 보이지만, 그의 논리는 꽤나 정연하고 구체적이다. 이처럼 <지구를 지켜라!>는 납치한 사람과 납치당한 사람의 대결에 관한 이야기이며 망상과 현실의 괴리에 관한 이야기이기도 하다. 사실, 장준환 감독의 야심은 이 정도로 그치지 않는다. 이 영화의 화살촉이 노리는 과녁판에는 인류의 역사에서부터 지금의 사회제도까지를 포
<장화,홍련><살인의추억> 등 프로덕션디자인의 매력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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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울속으로>피흘리는 마그리트이런 영화‥‥‥‥‥‥‥‥혹시 거울에 비친 내가 내 목에 칼을 들이대는 장면을 상상해본 적 있는가 내 손엔 칼이 없는데 내 목엔 피가 흐르는 장면을. <거울속으로>는 소름끼치는 상상에서 시작하는 영화다. 거울 속에 또 다른 내가, 또 다른 세상이 있다는 가정이라면, <식스 센스>나 <디 아더스>처럼 의식하지 못한 순간 등골에 전율이 흐르는 영화를 기대할 만하다. 이야기는 화재로 폐쇄됐다 재개장을 앞둔 백화점에서 벌어진다. 마치 거울에서 누군가 튀어나와 죽인 것처럼 보이는 살인사건, 전직 경찰이며 백화점 보안책임자 우영민은 재개장 일정에 차질을 빚을까 두려워하는 백화점 사장의 지시에 따라 조심스레 사건수사에 착수한다. 하지만 우영민의 라이벌 하현수 형사가 사건에 뛰어들고, 사건현장을 찍은 화면이 방송을 타면서 사건은 꼬여간다. 그리고 거울에 비친 상과 실물을 혼동해 동료 경찰의 죽음을 초래한 우영민은 이번에도 예전과
<장화,홍련><살인의추억> 등 프로덕션디자인의 매력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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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줄 긋는 남자>(가제)로맨스의 여왕님이 계시는 곳어떤 영화‥‥‥‥‥‥‥‥“아직도 제가 누군지 모르시겠나요” <밑줄 긋는 남자>(가제)는 ‘숨바꼭질’ 같은 영화다. 영화 속 술래는 눈앞의 사랑을 번번이 놓치는 현채(배두나). 단짝친구를 졸라 소개팅을 따내지만 ‘취미가 축구요, 특기가 비어 구사’인 그녀는 번번이 퇴짜를 맞는다. 친구들에게 곰탱이라 놀림을 받는 그녀. 이젠 겨울잠 자는 일만 남았구나 하고 푸념하고 있을 무렵 그녀에게 놀라운 일이 벌어진다. 도서관에서 빌린 화집 속에 “당신은 겨울잠에서 깨어난 귀여운 곰같이 사랑스럽답니다”라는 메모가 끼워져 있는 것. 책갈피에 살포시 끼워놓은 ‘그’의 고백은 또 다른 화집으로 옮겨서 계속되고, 현채는 어디선가 자신을 지켜보고 있을 왕자님의 정체를 밝혀내기 위해 화집을 단서로 백방으로 수소문한다. 그녀의 로맨스는 과연 이뤄질 것인가.이미지 컨셉‥‥‥‥‥‥‥‥<밑줄 긋는 남자>의 시나리오를 받아들고서 박현주
<장화,홍련><살인의추억> 등 프로덕션디자인의 매력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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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를 마지막으로 대선후보 릴레이 인터뷰 기획을 마칩니다. <씨네21>은 379호부터서 노무현 후보, 정몽준 후보(기사 작성 시한이 민주당과 국민통합21의 후보 단일화를 위한 여론조사가 실시되기 이전이었습니다), 이회창 후보의 순으로 인터뷰를 실었습니다. 이번 특별기획은 12월19일 대선에 출사표를 던진 각 정당의 영화영상 관련 정책을 점검하는 것과 동시에 후보들의 문화적인 소양과 문화관을 들여다보기 위해 마련됐습니다. 편집자후보 등록을 코앞에 둔 11월23일. 여의도 민주노동당사에서 권영길 후보를 만났다. 인터뷰가 진행되는 동안 권 후보가 힘주어 강조한 것은 문화의 공공성. 권 후보는 한 나라의 문화정책은 특정계층만이 소비하는 문화가 아니라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문화를 전제로 해야 한다며 프랑스의 문화정책을 여러 번 예로 들었다. 30분 안팎의 짧은 시간이었지만, 권 후보는 이 밖에도 문화다양성을 보장하기 위한 마지노선으로서 스크린쿼터의 현행 유지, 표
민주노동당 대선후보 권영길 인터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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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벨바그의 살아 있는 기념비 장 뤽 고다르 감독의 작품 열여섯편이 12월13일부터 26일까지 서울 하이퍼텍 나다(www.dsartcenter.co.kr, 02-766-3390)와 시네마테크 부산(www.piff.org/cinema, 051-742-5377)에서 동시에 상영된다. 1960년 <네 멋대로 해라!>라는 담대한 구호로 영화를 선동한 이후 급진주의자이자 근본주의자로서 ‘래디컬’의 두 가지 의미를 실천해온 장 뤽 고다르. 영화의 심장을 동경하는 우리는 왜 자꾸 그를 맴돌 수밖에 없는가?1. 그의 영화, 괴상하다고다르의 영화는 어쩐지 이상하다. 그것은 일반적인 영화와는 너무나 다르며, 그런 것들에 비해서 특별히 더 나은 것도 없어 보인다. 차라리, 그것은 형편없다. 우리가 아는 상식의 수준에서는 말이다. 이것은 전혀 틀린 말이 아니다. 지금 극장들을 떠돌아다니는 영화들을 보라. 아주 민감한 표피를 손으로 훑는 듯이 살살 건드리는 흥미진진한 코미디, 그런가 하면, 온갖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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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 조금 다르게 보기고다르에 대한 생각들, 아무리 그를 부추기고 위대하다 말을 해도 그의 영화를 보면서, 그에 대해 읽으면서, 그에 대한 비평가들의 말을 들으면서, 의아스러울 것이며, 모호할 것이다. 그래서 대체로 두 가지의 결과지어지는 태도들: 그래도 다들 중요하다 말하니까 졸립고 건조하더라도 눈을 부릅뜨고 뇌를 신경줄이 끊어져라 긴장하면서 쳐다본다! 그러나, 그 와중에도 은근히 가슴속에는 울화도 있다. 울화, 혹, 내가 잘못되었더라도 고집스럽게 말하고 싶은 것. 이거 전부 사기가 아닌가 예술은 느껴지는 것일 텐데 언제부터 이렇게 머리로 하는 것이 되었는가 부질없어짐. 은근한 기분나쁨.이런 생각은 사실 전혀 틀린 것이 아니다. 우리는 지나치게 고다르를 높이고 있는지도 모른다. 그의 영화는 정말로 단순하며, 거칠고, 생경하고, 산만하며, 장난 같다. 총을 맞고 뛰어가는 그 벨몽도의 우스꽝스런 모습이라니…(<네 멋대로 해라>) 푸른 눈의 우수, 알랭 들롱의 전혀 그답지 않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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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싸움, 끝나지 않을 싸움고다르야말로 영화를 재발명한다. 현실에의 눈, 극들 사이의 가공된 긴장과 포장 대신에, 투박한 실제를 집어넣는 것. 샹젤리제는 아름답지 않다. 거기에 있을 뿐이다. 고다르는 카메라한테서 삶을 해석하고 만들어내는 눈을 제거하고 그에게 대신 현실의 이완된 느슨함, 느닷없음, 모호함, 거칠음을 포착하는 눈을 제공한다. 그래서, 바로 이 점에서 모든 것이 고다르로부터 달라진다고 말을 하는 것이다. 이것은 따라서 위대한 작품이 아니다. 감독을 위대하다고 할 때의 그 위대함은 고다르와는 전연 상관없다. 그는 영화라는 도구의 두 번째 발명가이기 때문이다. 모든 것을 여기서 시작한다. 그는 작품이 없다. 우리가 흔히 다른 것들에 붙이는 이름으로서의 작품이란 그에게는 없다. 그는 그런 영화를 만드는 것이 아니다. 영화가 이야기이고, 의미이며, 텍스트라면, 그는 그 경계 바깥에 있다. 완전히 바깥 말이다. 그는 그 영화를 하는 것이 아니다. 그가 하는 것은 ‘영화’라는 도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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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멋대로 해라 A Bout de Souffle1960년 ┃ 90분 ┃ 출연 장 폴 벨몽도, 진 세버그1962년의 어느 인터뷰에서 고다르는 자신의 장편 데뷔작 <네 멋대로 해라>가 애초에 자기가 생각했던 것과는 다른 영화가 되었다며 이렇게 말한 바 있다. “나는 리처드 콰인의 <푸쉬 오버>(1954)와 같은 리얼리즘적인 영화를 만들었다고 생각했으나 그렇게 되지 않았다.” 프랑수아 트뤼포가 제공해준 이야기를 가지고 고다르가 만들어보고자 했던 것은 다분히 (고전적) 할리우드적인 의미에서의 리얼리즘적인 갱스터영화였던 것이다. 그러나 고다르 자신의 개인적인 기질이나 제작환경 등은 그걸 허용하지 않았다. 결국 그가 만들어낸 영화는 대략의 스토리라인만 전통적인 장르영화에 속한 것일 뿐 그것을 이야기하는 방식에서는 철저히 전통을 거스르는 것이었다. 전체적인 분위기나 영화를 구성하는 방식에서 아나키스트적이었던 이 영화는 개봉 당시 쏟아졌던 비판들을 돌파하고서 영화사의 새로운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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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파빌 Alphaville, une Strange Aventure de Lemmy Caution1965년 ┃ 100분 ┃ 출연 에디 콩스탕틴, 안나 카리나로베르토 로셀리니, 피에르 파올로 파졸리니 등이 참여한 옴니버스영화 <로고팍>(1962)에 포함된 고다르의 영화는 20분짜리 <신세계>였다. 이것은 근처에서 일어난 원자폭탄 폭발의 여파로 인해 갑자기 완전히 바뀌어진 세계가 된 파리에 온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다룬다. 그러니까 이 영화는 미래세계를 다룬 고다르식의 SF영화였던 셈인데, 이 장르에 대한 고다르의 탐사는 3년쯤 뒤 <알파빌>에서 완전한 형태로 이루어지게 된다. 원제가 <알파빌, 레미 코숑의 이상한 모험>인 이 영화는 비밀 정보원 레미 코숑이 알파 60이라는 컴퓨터가 지배하는 낯선 도시 알파빌에서 벌이는 말 그대로 이상한 모험을 다룬다. SF영화의 세계에 탐정영화와 로맨스영화의 틀을 겹쳐놓은 <알파빌>은 분명 독재사회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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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 Le Week-end1967년 ┃ 105분 ┃ 출연 미레유 다르크, 장 얀파리에 살고 있는 탐욕적인 부부 롤랑과 코린은 시골에 있는 코린의 부모를 만나기 위해 주말에 자동차를 끌고 나간다. 그런데 이들을 맞는 것은 끔찍한 교통 정체와 그것보다 훨씬 더 나쁜 혁명가들이다. 영화 속의 인물인 롤랑이 이 영화를 만든 감독의 자신들에 대한 악의를 알아챈 듯 "불쾌한 영화 같으니라구. 우리가 만나는 건 죄다 미친 사람들이잖아”라고 말하는 것도 무리는 아니다. <우주에서 길을 잃은 영화>와 <쓰레기더미에서 발견한 영화>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주말>은 이 주인공들 같은 인물, 즉 탐욕스럽고 불쾌하기 짝이 없는 부르주아들에 대한 가차없는 비판으로서 만들어진 영화다. 이 명백히 정치적인 영화에는 분석 같은 것도 없다. 고다르는 부조리한 유머와 섬뜩한 폭력을 융합해 부르주아들과 소비사회를 무참하게 공격한다. 한편 <주말>은 고다르 특유의 실험정신이 돋
영화제 열리는 장 뤽 고다르,그 여백의 영화세계 <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