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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이슨 본/ 본명 데이비드 웹. 미주리주 닉사에서 태어난 본은 망명한 아프리카 정치인 움보시 암살에 실패하면서 입은 총상으로 기억을 잃어버렸다. 자신이 누구인지 알아내고자 하던 도중 마리를 만나 연인이 되고, 인도 고아에서 함께 숨어 지내지만, 킬러에게 연인을 잃고 만다. 영어와 독일어, 프랑스어, 스페인어, 러시아어 가능. 아직도 기억을 찾지 못했기 때문에 할 줄 아는 언어가 더 있을지도 모른다.
마리/ 2만달러를 받고 취리히에서 파리까지 제이슨 본을 데려다주다가 사랑에 빠졌던 여인이다. <본 슈프리머시> 초반에 죽은 다음 이따금 회상장면으로만 등장하게 된 마리는 킬러에게 쫓기던 도중 제이슨 본을 대신해 운전석에 앉았다가 실수로 살해된다.
트레드스톤/ 제이슨 본이 소속돼 있던 비밀조직. 워드 애보트가 지휘하는 트레드스톤은 세계 각지에 요원을 두고 있다. 인간 병기로 훈련받은 트레드스톤 요원들은 서로를 알지 못하고 명령을 받으면 동료를 암살하는 일도 서슴지 않는다.
복습합시다! 본 시리즈 인물열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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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신은 <블러디선데이> <플라이트 93> 등의 정치적인 영화를 만드는 동시에 상업적인 블록버스터 ‘본’ 시리즈를 연출했다. 스스로 간극을 느끼지 않는지.
=그 문제에선 개인적으로 정직해질 필요가 있다. ‘본’ 시리즈는 토요일 밤에 보러가서 그해 여름 가장 신나는 시간을 보내기 위한 영화다. 누구도 즐기기 위한 영화에서 정치적인 연설을 보고 싶어하지 않는다. 그럼에도 영화는 캐릭터와 그가 살고 있는 세계에 진실해야만 할 것이다. 뉴욕이나 런던 혹은 파리에 살고 있는 사람들이 자기 집 문을 열면 이런 일이 벌어질지도 모른다고 믿도록 말이다. <본 얼티메이텀>은 관객의 수준을 낮게 보지 않는, 멋진 스토리와 지성이 조합된 영화이기에 특별할 것이다.
-이 시리즈의 악당들이 CIA라는 것도 정치와는 아무 관계가 없는 것인지.
=<본 얼티메이텀>은 딕 채니의 정부나 어떤 하나의 정부에 관한 영화가 아니다. 현대사회의 거대한 문제와 도전에 직면한
<본 얼티메이텀> “이건 도덕성에 관한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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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가운 금속과 타일로 이루어진 방에서 누군가가 젊은 남자를 다그치고 있다. “임무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는가? 임무에 헌신할 준비가 돼 있는가?” 고집스럽게 고개를 흔드는 남자는 불완전한 기억만을 간직한 전직 스파이 제이슨 본이다. 살인기계로 훈련받았지만, 그저 내버려두었다면, 다시는 살인을 저지르지 않았을 남자. 그러나 그를 없애고자 하는 이들에게 연인을 잃은 제이슨 본은 자신이 지나가는 곳마다 남는 죽음의 흔적에 회의를 느끼면서도 자신의 근원을 찾아 고행을 계속할 수밖에 없었다. 기억의 어둠을 엿보고자 유럽과 인도와 북아프리카를 헤매야만 했던 3년의 세월. 그리고 마침내 제이슨 본은 어딘가에 머무르게 되었다. 그의 마지막 영화 <본 얼티메이텀>은 기나긴 복도를 지나 굳게 닫힌 금속 손잡이를 열고 선량했던 청년이 제이슨 본으로 태어나던 순간으로 인도하기 때문이다. 2002년 <본 아이덴티티>부터 남다른 매력으로 관객을 사로잡았던 그를 전송하며, 그가 과연 어떤
<본 얼티메이텀> 고뇌하는 스파이의 액션 오딧세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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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칸국제영화제의 기자시사에서 가장 열광적인 환호를 받은 작품은 <데쓰 프루프>였다. 경쟁부문에 썩 어울리지는 않는다는 몇몇 언론의 기우에도 불구하고 뻣뻣한 기자와 평론가에게 기립박수에 가까운 열광을 끌어낸 이유는, 간단하다. 영화제 내내 스크린에 펼쳐지는 영화미학을 힙겹게 따라가던 기자들 역시 오감을 때려눕히는 오락거리가 필요했던 것이다. <데쓰 프루프>의 제작진이 기자회견장에 들어가자마자 역시나 기자들의 박수가 터져나왔는데, 그건 황금종려상에 대한 지지가 아니라 ‘즐겁게 해줘서 고맙다’는 감사의 표시처럼 들렸다.
-무엇에서 영감을 받아서 영화를 만들게 된 건가.
=쿠엔틴 타란티노/ 처음에는 슬래셔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러나 내가 슬래셔 장르에서 좋아하지 않는 딱 한 가지 요소가 있다. 슬래셔 장르는 너무나도 규칙이 엄격해서 모두 비슷비슷해 보인다는 것이다. 나는 지금껏 보지 못한 독특한 영화를 만들고 싶었다. 그래서 슬래셔영화의 관습만을 이용해서 새로
<데쓰 프루프> “장르적 제한을 초월하려고 애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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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rlene/ 전반부의 주인공인 알린(버터플라이)을 연기한 배우는 바네사 펄리토. <CSI 뉴욕>의 형사 에이든 번 역할로 국내에 잘 알려져 있던 그녀는 <데쓰 프루프>를 위해 드라마에서 자진 하차했고, 결국 에이든 번은 팀에서 축출당한 뒤 살해당하고 만다.
B-Movie/ 1930~40년대 할리우드의 스튜디오 시스템하에서 만들어진 용어로 대개 2본 동시상영용 싸구려 영화를 총칭하는 말. 현재는 키치적인 매력을 지닌 장르영화를 설명하는 단어로도 사용된다.
Car Chase movie/ 역사상 최초의 현대적인 카체이스영화로 손꼽히는 작품은 스티브 매퀸이 주연한 68년작 <불리트>(Bullitt)다.
Dirty Mary Crazy Larry/ <매리와 래리>는 <데쓰 프루프>에 큰 영향을 끼친 1974년작 하이스트영화. 래리(피터 폰다)와 기술자 데크(애덤 로크), 래리의 여자친구 매리(수잔 조지)가 NASCAR(자동차경주
<데쓰 프루프> A to Z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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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시개봉 B급영화의 귀환을 위한 장치들
그렇게 타란티노의 거실에서 로드리게즈의 아이디어로 만들어진 영화가 타란티노의 <데쓰 프루프>와 로드리게즈의 <플래닛 테러>를 하나로 묶은 <그라인드 하우스>다(북미를 제외한 지역에서는 두 영화가 독립적으로 따로 개봉한다). 그라인드 하우스는 70년대 익스플로이테이션영화들을 상영하던 극장을 일컫는 말이며, 그라인드 하우스에서 상영되던 영화들을 모조리 취합해서 그라인드 하우스 영화라고 불렀다. 그것은 특별한 장르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2본 동시상영관에서 상영되던 모든 장르의 B급영화들을 일컫는 단어였다. 물론 대부분의 그라인드 하우스 영화들은 대중의 호색한적 감성을 자극하는 익스플로이테이션영화들이었다. 타란티노는 R등급 영화를 볼 나이가 되자마자 그라인드 하우스로 달려가 그라인드 하우스 영화들을 탐닉했노라 고백한다. “나는 76년부터 상영된 모든 쿵후영화를 다 봤고, 이탈리안 호러영화와 폼-폼-소녀(치어리더) 영
<데쓰 프루프>와 B급영화의 전설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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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란티노의 새로운 놀이동산에 참여할 준비가 되었는가. 200km의 속도에 몸을 싣고 뻑적지근하게 한판 놀아보자는 쿠엔틴 타란티노의 제의 <데쓰 프루프>는 언제보다도 단순하고 직접적인 상업영화다. 하지만 현대영화의 악동이라는 고정화된 이름 뒤에서 타란티노는 예술가로서의 자의식을 결코 버리지 않으며, 화끈한 오락영화 <데쓰 프루프> 역시 그 점을 기가 막힌 영화적 인용과 오마주로 입증한다. B급영화와 익스플로이테이션영화, 그라인드 하우스 영화를 아우르는 <데쓰 프루프>를 통해 타란티노의 현재를 조명해본다.
대체 B급영화란 무엇인가. 딱딱하게 정의하자면 B급영화는 30~40년대 미국에서 생산된 저예산 장르영화를 의미한다. 그러나 B급영화가 70년대 후반부터 메이저 장르영화의 영역으로 스며든 지 30여년이 지난 지금에 와서 사전적인 의미는 별 쓸모가 없어 보인다. 좀더 체감적으로 풀어보는 건 어떨까. <엔터테인먼트 위클리>의 재기 넘치는 표현에
<데쓰 프루프>와 B급영화의 전설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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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조광수: <죽어도 해피엔딩>에서 흉기로 돌변한 선반을 양팔로 들어올리는 장면에서 사람들이 많이 웃더라.
예지원: 원작에도 있는 장면인데 우리가 더 재밌어요.
김조광수: 왜?
예지원: 원작에선 선반장면이 임팩트가 있지 않고 뭉뚱그려가는데 여기선 배우들 각자의 표정도 살고, 웃기는 포인트가 있어요. 지난해 8월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이하 올미다) 찍고 오랜만에 카메라 앞에 서는데 감독님이 강조하는 게 블랙코미디이고 상황극이니까 개인기를 하면 절대로 안 된다고 하시는 거야. 그래, 집중을 해야지 웃기기 위해서 뭘 하면 안 돼, 진심으로 해야지. 다이어트를 해야 해서 예전에 요가하던 때의 물구나무서기를 모처럼 했더니 어깨가 결린 상태였어. 선반을 드는데, 진심이어야 하니까 있는 힘을 다하는데 바로 담이 걸린 거야. 고개가 안 돌아가. 큰일났지. 그날 밤새워 24시간 찍는데 스트레칭하면서 찍고 또 스트레칭하고. 바스트숏으로 찍는데, 이건 정말 진심으로 해
[배우 예지원을 만나다] 4차원 캐릭터요? 시대가 원하고 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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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이 마침내 일가를 이뤘군, 하는 판단은 무릎팍도사를 쥐락펴락한 뒤 포털 검색순위 1위에 등극한 것에서 나오지 않았다. <죽어도 해피엔딩>에서 영화배우 예지원 역의 예지원은, 감독의 주문대로, 아이큐 50에서 200을 번개처럼 오가는 ‘정중동의 미학’을 보여준다. 4차원으로 일컬어지기도 하는 이 미학은 아이큐 200의 속내를 아이큐 50짜리 진심으로 포장하거나, 혹은 아이큐 50이어야 가능할 상황에 토달지 않고 200의 성의로 다해낼 때 나오는 짜릿함이다. 포장 같지 않은 포장, 판타지인 동시에 판타지가 아닌 상황은 코미디를 유발한다. <생활의 발견>에서 홍상수 감독이 발견해낸 이 미학은 기상천외했으나 일회성이 아닐까 싶기도 했다. 그것이 <올드미스 다이어리_극장판>에서 부활해 <죽어도 해피엔딩>에서 예쁘게 꽃피우면서 전성기를 맞았다. 이 내공은 괴이하다. 소모하면서 소실되는 관행을 따르지 않고 소모하면서 축적되는 내공이다. 컴퓨터에 손
김조광수, <죽어도 해피엔딩>을 보고 예지원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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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 시트콤 블록버스터
블록버스터가 시트콤이 될 수도 있다고? 저 멀리 1961년 탄생한 <판타스틱4>는 같은 마블 코믹스 영화들인 <엑스 맨> <스파이더 맨> <헐크> <데어데블>보다 뒤늦은 감이 없지 않지만, 역사로 보건대 사실 그들의 ‘원조’라 불러도 그리 틀리지 않다. ‘변이’를 겪은 캐릭터라는 점에서 <엑스맨>이나 <스파이더 맨>과 유사하지만 그들은 매스컴 앞에 전혀 두려움이 없다. ‘일상의 슈퍼히어로’라는 측면에서 <판타스틱4>는 <스파이더 맨>보다 몇 발짝 더 나아가는 것이다. 더욱이 속편인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은 심각함과 상징의 부재 혹은 매스컴 앞에 선 스타로서의 슈퍼히어로라는 점에서 좀더 흥미로운 이야기를 들려준다. 이처럼 <판타스틱4> 시리즈는 아기자기한 시트콤이 된 블록버스터라 불러도 좋을 것이다.
<스파이더 맨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 슈퍼히어로 시트콤의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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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 하드보디 블록버스터
<다이하드4.0>은 올해 여름 블록버스터들 중 가장 시대착오적으로 보였다. 다를 영화들과 비교해 가장 연세가 많은 주인공이 등장하는데다, 이미 그 생명을 다했다고 생각되어지던 시리즈가 오직 영리를 목적으로 재점화된 것처럼 보였기 때문이다. 동일한 배우가 등장하는 3편과 4편 사이의 공백 기간이 무려 12년이라는 점은 기대보다 우려를 키웠던 것. 하지만 <다이하드4.0>은 그 공백 기간 동안 세상의 속도를 따라가지 못했던 존 맥클레인의 처량한 신세 그 자체를 역으로 이용한다. 자동차 하나만은 카레이서처럼 터프하게 다루지만, 컴맹에다 만년 강력계 경찰인 한 홀아비 이혼남의 액션에 반응하게 만든 것이다. <다이하드4.0>은 바로 그간 명맥이 끊긴 것으로 여겨지던 하드보디 블록버스터의 역습이다.
우리 시대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을 점령한 것은 모두 수퍼 히어로들이다. <엑스맨> <스파이더 맨> &
<다이하드4.0> 헝그리 정신을 되찾은 블록버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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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 탈인간 블록버스터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역사에는 ‘이후’ 혹은 ‘탈’(脫)이라는 의미에서 ‘Post’라는 수식어를 붙일 수 있는 분기점의 영화들이 존재한다. ‘포스트 <스타워즈>’, ‘포스트 <E.T.>’, ‘포스트 <타이타닉>’, ‘포스트 <매트릭스>’, ‘포스트 <반지의 제왕>’처럼 말이다. 아마도 올 여름 블록버스터 중에서 그 자리를 차지할 만한 영화를 고르라면 단연 <트랜스포머>다. 영화 현장에서 인간 배우가 할 수 있는 일이 갈수록 줄어들 것이란 과거의 농담 섞인 전망이 이 영화를 통해 명백한 현실로 자리잡아가고 있다. <트랜스포머>는 ‘로봇들의 내셔널 지오그래픽’이라 불러도 좋을 정도로 그들만의 완성된 세상을 보여준다. 게임과 영화의 적극적인 대화 아래, 이제 적어도 블록버스터 세계에서는 그저 배우들이란 영원한 관찰자에 머무를지도 모른다.
“사람이 차를 고르는 게 아니라, 차가
<트랜스포머> 로봇들의 내셔널 지오그래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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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word | 무감정 블록버스터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는 아무런 ‘감정’도 느껴볼 수 없다. <스파이더 맨>이나 <슈퍼맨> 혹은 <엑스맨>의 주인공들은 끊임없이 자신의 정체성에 대해 고민하고, 심지어 <다이하드4.0>의 브루스 윌리스 역시 해체된 가족에 대한 진한 그리움을 바탕에 깔고 있다. 하지만 도무지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에서는 선남선녀들이 등장함에도 진한 로맨스의 여운도 없고, 세상의 끝에 다다른 방랑자의 고뇌도 없다. 매 시리즈 슈퍼히어로 같은 역할을 거뜬히 해내면서도, 잭 스패로우는 영웅임을 거부하는 무법자이자 추방된 자의 전형이다. 오로지 패션과 기질만으로 팬들을 흡수한 그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역사상 가장 기괴한 슈퍼스타라 할 수 있다. 최근 갈수록 심각해져가는 블록버스터 세계의 무게를 비웃기라도 하듯 <캐리비안의 해적> 시리즈는 진짜 롤러코스터의 재미란 무엇인지 그 진수를 보여
<캐리비안의 해적: 세상의 끝에서> 끊임없는 유희의 롤러코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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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여름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의 전쟁은 어느 해보다 뜨거웠다. <스파이더맨 3>를 시작으로 <판타스틱4: 실버서퍼의 위협>으로 마무리된 이번 여름은 침체에 허덕이던 할리우드에 숨통을 트여줬고, 국내에서의 흥행 또한 스크린 독과점 논란을 불러일으키면서 극장가를 장악했다. 무엇보다 작품들의 수가 많았고 <트랜스포머>를 제외하고는 이전작들의 영광을 꿈꾸는 속편들의 위력이 거셌다. 마이클 베이가 여름 블록버스터의 전통적인 제왕이었음을 떠올려보면 <트랜스포머> 역시 ‘마이클 베이의 속편’이라 규정할 수 있을 것이다. 이처럼 전편의 한계와 규모, 그리고 그 스타일을 새롭게 혁신하고 돌파하려는 이들의 시도는 각양각색이었다. 속편 그 자체로는 전편으로부터의 안일한 안주일 수 있으나, 그 속편들끼리의 경쟁 자체가 뜨겁다보니 그들 각자의 전략은 사뭇 다르고 신선했다. 아마도 2007년은 위기를 정면돌파하려는 할리우드 블록버스터의 역습의 해로 기록될 수 있을
[여름 블록버스터 재구성] 2007년, 블록버스터는 진화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