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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소름>에서 개성 있는 연기를 보여준 배우 김명민이 최근 <스턴트맨>에 출연한 데 이어 김성호 감독의 공포 스릴러 <거울 속으로>에 캐스팅됐다.
김명민은 괴기스런 연쇄살인사건을 다룬 이 영화에서 강력계 형사 하현수로 등장해 옛 동료 우영민 역의 유지태와 대립구도를 이룬다.
키플러스 픽쳐스가 제작하고 시네마서비스가 투자배급을 맡는 <거울 속으로>는 내년 여름 개봉을 목표로 이번 달 안으로 크랭크인할 예정이다.
<거울 속으로> 투톱에 유지태ㆍ김명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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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CN은 자사가 판권을 소유한 영화를 무단 방영해 지적재산권을 침해했다는 사유를 들어 모 영화채널을 서울지검 남부지청에 형사고소했다고 3일 말했다.
OCN은 “판권 수급 경로가 복잡한 영화채널들의 경우 판권을 소유하고 있지 않는 영화를 마음대로 상영하는 행위가 빈발했다”며 “해당 채널에 수십차례 경고했으나 시정되지 않아 강력 대응키로 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OCN 판권 침해 영화채널 형사 고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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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9일 6시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리는 <반지의 제왕:두개의 탑> 시사회에서 가수와 영화배우 등이 참여하는 반지 경매 이벤트가 펼쳐진다.
<반지의 제왕…>(수입 태원엔터테인먼트, 배급 시네마서비스)의 홍보사 영화인은 이날 전 세계적으로 동시에 첫 시사회가 열리는 것을 기념해 가수 조성모, 영화배우 정우성, 김희선 등이 기증한 반지를 경매하는 이벤트를 연다고 3일 밝혔다.
기증된 반지는 인터넷 쇼핑몰 인터파크(www.interpark.com)를 통해 경매되며 행사의 수익금은 소아암 환자를 돕는데 쓰인다. <반지의 제왕…>은 오는 19일부터 관객들을 찾는다.
(서울=연합뉴스)
<반지의 제왕..>시사회에 연예인들 반지경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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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인모임(채윤희 회장)은 오는 9-10일 서울 아트선재센터에서 2002 여성영화인축제를 개최한다. 이 축제에는 <밀애>, <질투는 나의 힘> 등의 영화가 무료 상영되며 변영주, 박찬옥 감독 등이 참여하는 감독과의 대화도 마련된다.
축제기간에는 여성영화인의 활동 현황과 정책 대안을 모색하는 정책포럼도 개최되며 연기ㆍ제작ㆍ프로듀서ㆍ연출 등 분야별로 올해의 주목할 만한 여성영화인을 선정해 시상할 계획이다.
문의☎(02)922-1087
(서울=연합뉴스)
여성영화인축제 9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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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여성영화제와 옥랑문화재단은 여성 다큐멘터리 제작지원 대상작인 ‘옥랑상’을 공모한다.
옥랑상 수상작에는 편당 천만원까지 제작비가 지원되며 2004년 개최 예정인 제6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상영된다.
지난 봄 첫번째 지원작으로 뽑힌 이정화 감독의 <왠지 작은 찻잔과 밥그릇>과 이진상ㆍ정수연 감독의 <두 할머니>는 내년 4월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선보인다.
지원 자격은 다큐멘터리를 연출하거나 스태프로 참여한 경험이 있는 여성에 한하며 인터넷 홈페이지(www.wffis.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기획안 등과 함께 내년 2월 10∼14일 서울 서초구 서초1동 1431-9 서전빌딩 서울여성영화제 사무국으로 보내면 된다. ☎(02)583-3120
(서울=연합뉴스)
여성다큐 제작지원 대상작 ‘옥랑상’ 공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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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과 관련된 반미 감정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남ㆍ북한이 배경으로 등장하는 의 일부내용에 대해 네티즌들이 반발하고 있다.007시리즈의 20번째 작품 는 악당의 오른팔로 한반도 통일이라는 목표를 위해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인물이 등장하는 등 북한을 ‘악의 축’으로 묘사하고 있다. 이 배역은 한국계 미국배우 릭윤이 연기했다. 영화에서 또 다른 북한군 문대령 역을 제의받은 차인표는 올 초 출연을 거절한 바 있으며 지난해 말에는 한총련이 영화의 제작 철회를 촉구하는 성명서를 발표하기도 했다.이달 말 개봉을 앞두고 이 영화에 대한 네티즌의 반발이 커지고 있는 것은 장갑차에 의한 의정부 여중생 사망사건 이후 최근 대중문화계에 불고있는 반미 분위기에 릭윤의 방한이 겹치면서. 홍보가 목적이던 릭윤의 방한이 오히려 네티즌들의 ‘반 007’운동에 도화선이 된 셈.지난 2일 열렸던 릭윤의 기자회견도 네티즌의 반발을 묻는 기자들의 질문과 릭윤의 대답이 오가며 어색함을 감추기 힘든
북한군 등장하는 007에 네티즌 반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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멜로 주인공에서 깡패역까지 연기의 폭을 꾸준히 넓혀온 박신양씨와 <엽기적인 그녀>로 인기 절정에 이른 전지현씨를 캐스팅해 화제가 됐던 이수연 감독의 데뷔작 촬영현장 공개와 제작발표회가 지난 28일 강원도 설악산 켄싱턴 스타 호텔에서 열렸다.
박신양씨는 기자회견 내내 자신의 출연 결정이 거의 전적으로 시나리오 때문이었음을 강조했다. “본디 무서운 영화엔 출연 않겠다는 나름의 원칙이 있었어요. 무서운 영화를 보고 나면 기분이 안 좋았거든요. 근데 이 시나리오는 처음 읽었을 때 무서운 정도가 아니라 일주일 동안 잠을 못 잤어요. 뭔가 나를 괴롭히는 겁니다. 무서운 건 좋은데, 왜 자꾸 이게 생각이 나지 이게 대체 뭐지 그 느낌이 도대체 뭔지 알아보고 싶어서, 무서운 영화지만 출연하기로 했어요.”
박신양씨는 결혼을 앞둔 인테리어 디자이너로 나온다. 그는 이 직업에 관한 한 따로 준비하지 않아도 될 정도로 일가견이 있다. 소파, 침대, 책상, 선반, 옷선반 등 “벽에서 떨어져
<4인용 식탁>의 박신양·전지현, 새 영역에 도전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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잡담 먼저. 영화의 앞날을 걱정하는 따위의 주제넘은 일을 하자는 것은 아니다. 다만 영화의 앞날이 궁금할 뿐이다. 그래서 눈앞에 벌어지는 영화 현상의 이면을 캐기 위해 나름대로 애를 쓰지만, 확실한 결론이 나오지는 않는다. 해외의 영화 전문가들과 유학생들은 한국영화가 전세계의 주목을 받고 있으며, 대중영화와 작가영화가 뒤섞여 곧 터질 듯 꿈틀대는 화산같은 곳이라고 말한다. 정말 그런가 진담, 농담같은 진담, 위악스런 진담 대신에 농담 그 자체이거나 진담 혹은 위악으로 포장된 쓰레기같은 대부분의 한국 영화를 나만 혹평하고 있단 말인가 모를 일이다. 여하튼 한국 영화와 영화 산업에 대한 관심은 높아졌지만 그 이면에는 참혹함 혹은 나약함도 있다. 분명히 개봉은 했건만 불과 하루도 넘기지 못하고 사라지는 영화가 참혹함에 속한다면, <메이드 인 홍콩>으로 우리를 놀라게 했던 홍콩 감독 프루트 첸의 야심작 <화장실 어디에요>는 나약함에 속한다. 한국, 홍콩, 중국, 인도,
디지털영화제 ‘레스페스트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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짧은 교복치마와 종아리를 덮는 헐렁한 양말(루즈 삭스), 검게 선탠한 얼굴과 굽높은 신발. ‘고갸르’라는 신조어로 일컬어지는 일본 여고생들의 특징이다. 명품 가방을 사기 위해 거리낌없이 원조교제를 한다는 고갸르는 일본문화를 읽는 하나의 코드다.<가미가제 택시>, <주바쿠> 등을 만든 하라다 마사토 감독의 <바운스>는 고갸르들의 24시간을 담은 영화다. 기차를 타고 시부야에 내린 리사는 10대 여학생들이 입던 속옷과 교복 등을 파는 가게에 들어간다. 오래전부터 준비한 뉴욕행 가출을 하루 앞두고 돈을 벌기 위해서다. 리사는 가게에서 비디오 모델 아르바이트를 소개받는다. 짧은 교복을 입은 채 카메라 앞에 서는 촬영을 하다가 그는 1년동안 편의점에서 일하며 모았던 돈을 뜯긴다. 빈털털이가 된 상태에서 비행기 출발까지 남은 시간은 12시간 남짓. 리사와 친구들은 하룻밤에 떼돈벌기 원조교제 리스트를 작성한다.“원조교제의 미학은 잠을 자지 않고 떼돈을 버는 거지.
나랑 원조교제 할래? <바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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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대한 창고형 쇼핑몰 세이브마트의 사진코너에 근무하는 싸이(로빈 윌리엄스)에겐 니나 욜킨(코니 닐슨)이란 단골손님이 있다. 싸이는 니나가 연애하고, 윌(마이클 바탄)과 결혼하고, 아들 제이크가 태어나 자라나는 모습을 10년 가까이 사진을 뽑아주며 지켜봤다.<스토커>(원제 One hour photo)에서 ‘스토커’는 이 가족의 행복을 시기하거나 깨려는 인물이 아니다. 싸이는 제이크의 ‘삼촌’처럼 자신을 느끼며 자신도 그 가족의 일원이 된 모습을 상상하는 것만으로 만족해 한다. 직장에서 잘릴 때도 싸이가 괴로워했던 건 더이상 이들의 행복을 지켜보지 못한다는 사실 때문이었다. 이러니 윌의 외도를 ‘사진’을 통해 목격한 싸이가 ‘행동’에 나선 건 당연한 귀결이다.입술에 옅은 미소를 머금은 채 노란색으로 물들인 머리와 특징없는 점퍼에 하늘색 가방을 메고 다니는 로빈 윌리엄스는 심약하면서도 한순간 사이코가 되는 싸이역에 더할나위없이 어울린다. 근로자들을 한 눈에 통제하는 듯한 온통
로빈 윌리엄스의 놀라운 변신 <스토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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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디오점 체인 영화마을이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비디오 대여횟수를 집계한 결과 <스타워즈 에피소드2:클론의 습격>과 <스파이더맨>이 지난주에 이어 나란히 1ㆍ2위를 차지했다.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3위), <스콜피온 킹>(4위), <아이스 에이지>(6위) 등 신작들의 대공세에 따라 <윈드 토커>는 두 계단 밀려난 5위에 랭크됐으며 중위권에 대거 포진해 있던 한국영화들도 대부분 하락세를 나타냈다. 한국영화 신작 가운데 가장 성적이 좋은 작품은 로 10위.
오는 4일에는 <맨 인 블랙2>가 출시될 예정이어서 상위권의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서울=연합뉴스)
비디오 <스타워즈..> 2주째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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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 감독, 차승원, 설경구 주연의 영화 코미디 <광복절특사>가 개봉 11일만에 서울 누계 50만을 돌파하며 2주연속 박스오피스 1위를 기록했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11월30-12월1일 주말 서울 관객을 집계한 결과 <광복절특사>는 개봉 첫주보다 5개 늘어난 71개 스크린에서 13만7천739명을 불러모아 2주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차지했다.이는 추석 연휴를 포함해 개봉 10일만에 서울 60만을 돌파했던 올 최고 흥행작 <가문의 영광>에는 조금 못미치는 성적이지만 지난주(14만1천531명)와 비슷한 관객동원으로 흥행 롱런을 기대하게 했다. <광복절특사>의 ‘대박’여부는 블록버스터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과 <반지의 제왕:2개의 탑>이 각각 개봉하는 12월 13일과 19일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사춘기 소년들의 성 판타지를 그린 <몽정기>는 5만3천67명으로 2주연속 2위를 기록했다. 18억의 순제작비를
<광복절특사>2주째 정상 달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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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악자전거, 스카이다이빙, 계곡 래프팅에 달리는 기차에서의 스케이트보드, 게다가 눈사태를 뒤로하고 스키타기. 19일 개봉하는 영화 <익스트림 OPS>는 제목에서처럼 X-스포츠(Extreme sports)를 소재로 하는 영화.겨울 산이 배경이니만큼 거대한 스케일이 장관이고 눈을 떼기가 아까울 정도로 쉴새 없이 쏟아지는 액션은 손에 땀을 쥐게 할만 하지만 줄거리에도 신경을 좀 썼으면 하는 아쉬움도 있다.악당은 별다른 이유 없이 악하게만 나오고 갑자기 배신하는 악당의 정부나 너무 쉽게 죽어버리는 악당의 부하 등 심심치않게 단점들이 발견되지만 가볍게 보고 즐기기에는 부담이 없을 듯하다. 스펙터클을 강조하는 영화치고는 캐릭터 설정도 튼튼한 편.광고 프로듀서 제프리와 CF감독 이안, 카메라맨 윌 등은 불가능을 모르는 CF제작팀. 성공적으로 계곡 래프팅 장면 촬영을 끝낸 이들에게 광고주는 실제 눈사태를 배경으로 하는 스키신을 요청한다. 결국 이를 위해 최고의 익스트림 스포츠 전문가
Xㅡ스포츠의 모든것, <익스트림 OP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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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장군의 아들> <서편제> <취화선> 등에서 임권택 감독과 함께 명콤비로 활약해온 정일성(73) 촬영감독이 신세대 캐주얼 브랜드 지오다노의 모델로 발탁됐다.
지오다노는 새로운 캠페인 ‘Simply Me’에 맞는 모델을 고르기 위해 대학생 패널 25명을 선발, 한달여에 걸쳐 자료조사와 난상토론을 벌인 결과 고희를 넘긴 나이에도 불구하고 열정적으로 일하는 그를 만장일치로 뽑았다고 밝혔다.
정일성 감독이 고소영, 전지현 등 톱스타와 함께 등장하는 지오다노 캠페인 광고는 이번 달부터 잡지와 지오다노 매장에서 선보인다.
(서울=연합뉴스)
정일성 감독, 신세대 캐주얼 광고에 출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