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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지원, 임성민 주연의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제작 한맥영화)가 개봉전인 내년 1월 순정만화 ‘feeling’의 작가 박무직에 의해 만화로 선보인다. 이 영화의 제작사인 한맥영화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만화판을 우선 내년 1월께 영화의 홈페이지와 인터넷 만화사이트에 게재한 후 2월께 단행본으로 발간할 예정이라고 밝혔다.지금까지 <화산고>나 <와니와 준하> 등의 영화 줄거리 이전의 내용인 프리스토리가 만화로 발간된 적은 있지만 영화 자체가 만화로 발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이 영화의 시나리오는 99년 영진위 시나리오 공모전 당선작으로 박무직 작가는 “독특한 소재와 흡인력 있는 시나리오에 반해서 이를 만화적 상상력으로 그려보기로 결정했다”고 전했다.<대한민국…>은 국회의원에 출마한 윤락녀가 금배지를 차지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과정을 그린 코미디로 내년 3월 개봉을 목표로 현재 50%가량 촬영이 진행 중이다.(서울=연합
<대한민국 헌법 제1조> 개봉전 만화로 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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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상진감독의 코미디 <광복절특사>(제작 감독의 집)가 개봉 18일만에 전국 2백만을 돌파하며 3주 연속 박스오피스 1위에 올랐다. 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12월7-8일 주말 서울 관객을 집계한 결과 <광복절특사> 는 65개 스크린에서 11만명의 관객을 동원하며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광복절특사>의 흥행세는 <색즉시공>과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이 개봉하는 이번 주말이 고비가 될 전망이다.선거 열기가 한창인 지난주 개봉한 <피아노 치는 대통령>은 5만3천200명을 극장으로 불러들이며 서울 누계 70만을 돌파한 <몽정기>(3만8천명)를 제치고 2위를 기록, 순조로운 출발을 보였다.로빈 윌리엄스의 열연이 돋보인 <스토커> 는 1만7천400명으로 첫 주말 4위의 성적. 이밖에 지난주 개봉영화 중에는 세 차례의 심의 끝에 18세 관람가 등급으로 관객들을 맞은 <죽어도 좋아>가 서울 16개
<광복절특사> 3주째 흥행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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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개봉하는 <H>(제작 영화사봄)는 밤과 비, 도시 등을 특징으로 하는 필름느와르의 스타일이 스릴러 영화의 장르 속에 버무러져 있는 형사 스릴러 영화다.<양들의 침묵>, <텔미썸딩>, <세븐> 등의 영화가 캐릭터나 줄거리에서 섞여있으며 범인을 알아채기도 어렵지 않아 반전의 맛이 반감된다는 단점도 있지만 긴장감 있게 전개되는 스토리에 배우들의 연기도 무난한 편이며 비 내리는 도시의 뒷골목을 그려낸 화면도 매력적이다.임신한 여고생, 만삭의 미혼모 등이 살해되는 6건의 살인사건이 발생하고 범인은 마지막 희생자의 사체를 들고 경찰에 자수한다. 범인 신현(조승우)은 사형선고를 받고 수감되지만 담당형사는 자살한다. 1년 후. 수법이나 간격 등에서 똑같은 방식으로 연쇄살인사건이 발생하자 강력반장 미연(염정아)과 강형사(지진희), 박형사(성지루) 등은 이를 모방범죄로 추청하고 수사에 나선다. 시간이 지나면서 살인사건은 계속되지만 신현을 찾아온 이들에
당신의 살인본능을 일께워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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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2 영국애니메이션페스티벌, 12월11일부터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미스터 빈과 밥 더 빌더, 재치있는 웃음과 만화다운 상상력을 앞세운 영국 안방극장의 애니메이션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인다. 12월11일부터 22일까지 남산 서울애니메이션센터에서 ‘2002 영국애니메이션페스티벌’이 개최되기 때문. 서울애니메이션센터와 주한영국문화원이 2000년부터 공동으로 주최해온 영국애니메이션페스티벌은, 올해 3회째를 맞아 ‘TV와 애니메이션’을 주제로 상영회와 전시회를 갖는다. <월레스와 그로밋> <치킨 런> 등 장편 규모의 작품들로 세계적인 성공을 거두기 전부터, 영국은 TV 및 단편애니메이션의 오랜 보고였다. 장편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매년 2∼3편 이상을 선보이는 할리우드의 물량공세를 따라잡기 힘들지만, TV와 단편애니메이션의 경우에는 <채널4> <BBC> <S4C> 등 가장 대중적인 매체인 방송사들이 제작지원과 방영을 통해 작가들을 적
위트, 유머, 그리고 영국식 해학 - 영국애니메이션페스티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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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션1: <고양이 돌보기> <쇼핑카트> <공> 외 3편섹션2: <한밤의 이야기> <할로윈 데이> <고잉더치>섹션3: <통통 달리기 시합> <통통아저씨와 친구들 농장에 가다> 외 3편섹션4: <프로톤 발전소> <체육대회> <위기의 기사들>섹션5: <강간범> <모린그로브> <마마보이> 외 7편섹션6: <장신구 만드는 남자> <철의 인간> 외 4편▶ 위트, 유머, 그리고 영국식 해학 - 영국애니메이션페스티벌 [1]
위트, 유머, 그리고 영국식 해학 - 영국애니메이션페스티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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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무라 쇼헤이, 스즈키 세이준 등 일본 대표감독 6인전, 전주, 청주, 광주, 대구에서 열려이마무라 쇼헤이, 스즈키 세이준, 이치가와 곤…. 이름만으로도 귀가 솔깃해지는 일본 감독 6인의 영화를 소개하는 영화제가 지난 12월6일, 전주에서 막을 올렸다. 전주를 필두로 청주(12월13∼15일), 광주(12월20∼22일), 대구(12월26∼29일) 등 4개 도시를 순회하며 12월 말까지 계속될 ‘일본 감독 6인전’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와 각 지역 시네마테크가 공동으로 주최하는 행사. 국내에 개봉된 <나라야마 부시코> <우나기> 등으로 비교적 널리 알려진 이마무라 쇼헤이와 지난 월 회고전을 통해 놀랍게도 ‘인기감독 ’이 된 스즈키 세이준 등 일본 영화사에서 기억될 만한 감독 6명의 주요작 11편을 모아 상영한다. 상영작 가운데 숫적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하는 이는 인간의 욕망과 삶의 동물적인 에너지를 포착해온 이마무라 쇼헤이. 이마무라의 대표작 중 하나로
영화사의 전설을 만난다! - 일본 감독 6인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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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사의 전설을 만난다! - 일본 감독 6인전 [1]
영화사의 전설을 만난다! - 일본 감독 6인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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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디비디오 페스티벌, 12월 13일부터 17일까지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에서대안영상문화발전소 아이공이 주최하는 ‘제2회 인디비디오페스티벌’이 오는 12월13일부터 17일까지 닷새 동안 광화문 일주아트하우스 아트큐브에서 열린다. 인디비디오페스티벌은 실험적인 극영화와 애니메이션, 영화와 미술의 경계에 있는 미디어아트, 웹을 무대로 하는 웹아트, 뮤직비디오, 비디오 포엠, 비주얼 랩 등을 포괄하는 영화제로, 미디어아트에 비중을 두고 실험적인 극영화를 끌어안으며 그만의 카테고리를 갖고 있다. 올해 페스티벌의 슬로건은 ‘비주얼 실험변수!’. “무한한 영상실험의 장이자 제한된 영상장르를 탈범주화하는 장”으로서 인디비디오페스티벌을 자리매김하면서 아직도 무한히 남아 있을 영상실험의 새로운 변수를 탐색하고자 함이다. 올해 인디비디오페스티벌은 보통의 독립영화제에서는 보기 힘든, ‘독립영화계의 독립영화’들이 풍성하게 마련돼 있다. ‘디지털 스페이스’ 섹션에서는 공모를 통해 선정한 국내 인디비디오 작가
열려라, 영상실험실! 제 2회 인디비디오페스티벌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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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스페이스 I : <피의 레슨><우리 아버지는 간첩입니다><마마즈스맬 앤 쇼콜라><보이지 않는 풍경>디지털 스페이스 II : <아름다움에 대한 갈증> <문화식민지 세제> <지각> <행복한 청소년, 건강한 대한민국>디지털 스페이스 III : <Foundation> <차원의 정의> <육면체> <내가네>디지털 스페이스 IV : <시간의식> <Cross> <안녕하십니까 저는 이정석입니다> <담>디지털 스페이스 V-1 : <상자>디지털 스페이스 V-2 : <발 만져주는 여자>작가초청 : <스트럴드브럭> <신기루 궁전> <파시스트> <About dream…> <I am a SuperStarSuperShy Girl> <Dorothy In
열려라, 영상실험실! 제 2회 인디비디오페스티벌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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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 가을영화제, <취화선> <생활의 발견> <오아시스>등 한국 영화 선보여
파리시가 주관하는 가을 축제의 한 부분으로 <카이에 뒤 시네마>가 프로그램을 선정하는 파리 가을영화제가 알제리영화와 함께 한국영화에 바쳐졌다. 이미 99년 한국 영화사를 대표하는 작품들로 한국영화 회고전을 개최했던 <카이에 뒤 시네마>는 이번에는 국제적으로 널리 알려진 감독들의 신작 소개와 새로운 재능의 발견에 초점을 두고 5명의 감독의 6작품을 골랐다. 소개된 작품은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 이창동 감독의 <오아시스>, 홍상수 감독의 <생활의 발견> <오! 수정>,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 박진표 감독의 <죽어도 좋아> 등이다.
이번 영화제의 개최기간인 11월20일에서 12월3일 중 임권택 감독의 <취화선>이 11월27일 개봉했고 또 임권택 감독이 11월25
임권택, 한국의 초상! 홍상수, 위대한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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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북한을 주무대로 했다고 알려진 영화 에서 남한은 없다. 분명 스토리는 남북한 대치상황을 전제로 한 것임에도 그렇다. 북한의 무기와 다이아몬드 밀매를 파헤치기 위해 북한 땅에 잠입했다 신분이 들통난 제임스 본드가 14개월동안 고문당한 뒤 휴전선에서 남북한 포로 교환으로 풀려날 때도, 영화의 막바지에서 한반도의 허리가 북한의 레이저 빔 공격으로 불바다가 될 때 남쪽 비무장지대의 지휘소 본부에도, 분명 있을 법한 남한의 책임있는 지휘자는 한명도 없다. 남한 사람이라고는 우리 땅의 운명을 놓고 목소리를 높이며 작전을 내리는 영국 정보요원과 미군의 들러리 역할을 하는 헌병들밖에 보이지 않는다. 우리 땅의 운명은 오로지 제임스 본드와 영국 미국 정보요원들의 처분에 달려 있다. 그러면 북한은 어떤가. 영화 속의 주적은 외국 유학을 다녀온 고위층 자제 문탄순(윌윤리)와 자오(릭윤)다. 고급 스포츠카 수집이 취미인 이들은 전세계의 다이아몬드를 끌어모아 인공위성에 설치한 뒤 거기서 나오는 강력한
거기 한국은 없었다 - <007 어나더데이>미국현지시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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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3 선댄스영화제 상영작 발표 , 개막작 에드 솔로몬의 <경솔>2003년 선댄스영화제(1월16∼26일)가 주목도 높은 신작을 다수 포함한 상영작 목록을 발표했다. 예년보다 늦은 11월 중순까지 2012편의 출품작 가운데 상영작을 고른 제프리 길모어 선댄스 집행위원장은 “카테고리나 트렌드를 말하는 것이 어느 해보다 힘들다”라고 총평해 2003년 프로그램의 다채로운 색깔을 암시했다.또, 내년 선댄스는 월드 다큐멘터리를 월드 시네마 부문의 사이드 섹션으로 신설해 미국 외 지역 논픽션영화의 포용을 시도한다. 1월16일부터 열흘간 상영될 120여편에 달하는 영화 중 솔트레이크 시티 개막식을 장식할 영화는 <맨 인 블랙>의 시나리오 작가 에드 솔로몬의 장편 연출 데뷔작 <경솔>(Levity). 빌리 밥 손튼이 10대 청소년을 살해한 죄로 19년을 복역한 뒤 출소해 삶의 돌파구를 찾는 남자로 분하고 커스틴 던스트, 홀리 헌터, 모건 프리먼이 조연으로 출연한다.
선댄스, ‘원숙한 인디’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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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3일 열린 제1회 MBC영화상에서 <오아시스>가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남녀주연상, 신인여우상 등 6개 부문을 휩쓸었다. 남녀조연상은 <와이키키 브라더스>의 황정민, 오지혜, 신인남우상은 <결혼은, 미친 짓이다>의 감우성, 신인감독상은 <고양이를 부탁해>의 정재은 감독이 차지했다.
영화제가 사랑한 <오아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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퐁피두센터에서 다큐멘터리 감독 장-루이 코몰리 회고전 열려파리의 퐁피두센터가 11월13일부터 24일까지 다큐멘터리 감독으로 장-루이 코몰리 감독에게 존경을 바치는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시네필들에게 코몰리란 이름은 무엇보다 60년대 후반 <카이에 뒤 시네마>가 급격히 정치화된 역동적이면서 혼란스런 시기 편집장을 맡아 ‘기술과 이데올로기’라는, 인간의 개입 이전에 카메라 자체의 객관성에 의문을 던지는 일련의 글들을 발표한 전설적인 평론가를 떠올리게 한다. 같은 시기 활동한 장 나르보니가 영원한 평론가로 강의와 출판에 전념한 것과 대조적으로 코몰리는 68년부터 작품활동을 병행하기 시작했다.1983년까지 전념한 픽션영화가 평론가로서의 명성에 비해 큰 주목을 받지 못했다면, 89년부터 <르몽드> 기자인 미셸 삼송과 공동감독한 프랑스 남부 마르세유시의 선거를 기록한 7편의 다큐멘터리는 이론가, 평론가로서 훈련된 코몰리의 시선이 현실의 역동성에 부딪혔을 때 가장 빛을 발한다
[파리 리포트] 카메라로 쓴 프랑스 현대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