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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임스 본드 <다이 어나더 데이(Die Another Day)>가 다시 북미영화 박스오피스 정상에 복귀했다. 지난 주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에 1위 자리를 빼앗겼던 007 시리즈 제20탄 <다이 어나더 데이>는 8일 미국 영화사들이 잠정 집계한 결과 6일 이후 12월 첫 주말 미국과 캐나다 개봉관에서 1천300만달러의 흥행수입을 올려 로버드 드니로의 코믹 갱스터영화 <애널라이즈 댓(Analize That)>을 제치고 2주만에 1위를 차지했다.드 니로와 빌리 크리스털의 워너 브라더스사(社)배급 갱 풍자영화 <애널라이즈 댓>의 흥행실적은 1천130만달러. 지난 1999년 크게 히트했던 <애널라이즈 댓> 원작은 개봉 당시 1천840만달러의 흥행수입과 함께 모두 1억6천700만달러의 실적을 올렸다.추수감사절 연휴 정상에 올랐던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은 1천만달러에 불과해 3위로 밀려났으나 개봉 이후 3주에 걸
본드, 북미 박스오피스 정상 복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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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 개막 4일째를 맞이한 서울퀴어아카이브는 현재 란위, 음란소년들, 물고기와 코끼리 등의 작품이 맥스무비의 예매 순위 수위에 오르는 등 영화제에 대한 사람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특히 란위의 경우 이미 현매와 예매티켓이 모두 매진되었고, 목요일 마지막 프로그램인 '음란소년들/닥쳐 흰둥이들아'도 현장에서 티켓이 모두 매진되었다.
토요일에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가 상영관 방문해 성적소수자 관련 유세를 할 예정이다. 7시 반의 상영작인 '란위'의 시작 전에 이루어질 예정이다.
일시 : 2002년 12월 7일 토요일 저녁 7시 10분부터
장소 : 서울아트 시네마(구 아트선재센터)
서울퀴어아카이브에 권영길 대선후보 참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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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쟁독립영화제인 서울독립영화제2002(집행위원장 조영각)가 오는 20-28일 서울 소격동 서울아트센타와 관훈동 미로스페이스에서 한국독립영화협회와 영화진흥위원회의 공동주최로 열린다.서울독립영화제는 한해 동안 제작된 독립영화들을 조명하는 경쟁영화제로 그동안 한국청소년영화제, 금관단편영화제에 뿌리를 두고 있다.'충돌'을 슬로건으로 하는 올해 서울독립영화제는 단편,중편,장편으로 나누어 경쟁하는 국내경쟁부문과 해외초청, 국내초청, 국내기획초청 등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467편의 응모작중 선정된 42편의 본선진출작은 <바다를 간직하며> <시즈쿠(물방울)> <몸> <비가 내린다> 등 단편 26편, <오디션> <빛 속의 휴식> <뿌연 하늘 흰 구름> <연애담> 등 중편 12편, <좀비처럼 걸어봐> <먼지, 사북을 묻다> 등 장편 4편이다.대상 1편에 1천500만원, 최우수상 1
서울독립영화제2002 20일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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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말 온라인에서 불법으로 유통되는 영상물의 단속을 강화하겠다는 방침을 밝힌 바 있는 사단법인 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가 6일 11월 한달 동안의 불법영상물 단속 실적을 발표했다. 단속 첫달 실적은 모두 5천300여건으로 이 중에는 <이너프> <턱시도> <오스틴파워 골드멤버> 등 극장에서 상영 중인 영화는 물론 미개봉작인 <케이트 앤 레오폴드> <스토커> <해리포터와 비밀의 방>도 상당수 포함돼 있다.이들 불법영상물에 의해 영화사들이 입고 있는 피해액을 협회는 연간 총매출의 15% 가량인 1천500억~2천억 원 정도로 추정하고 있다.인터넷을 통한 신작들의 불법 유통 사례가 문제시된 것은 사실 어제 오늘의 일은 아니다. 할리우드의 메이저 영화사들은 이미 수년 전부터 불법복제영화와 전쟁을 치러오고 있지만 최근에는 자체적으로 온라인 영화 서비스를 시작하며 백기를 든 상태다.국내에서도 이미 지난 연말 팬터지 블록버스터
본격 단속 들어가는 온라인 불법영상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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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협회(회장 권혁조)는 6일 지난 11월 한 달 동안 인터넷 사이트를 통해 불법으로 복제, 유통되는 영상물 5천292건을 적발했다고 발표했다.영상물 제작, 배급업자로 구성된 이 단체는 지난달 초부터 온라인 불법 감시팀을 구성해 인터넷 불법 영상물에 대한 본격적인 단속을 선언한 바 있다.단속 대상 영화 중에는 < 트리플X >가 740건으로 제일 많았고 11월 상영 중이던 <이너프>(143건), <턱시도>(310건), <오스틴파워 골드멤버>(326건)과 미개봉작인 <케이트 앤 레오폴드>(135건), <스토커>(61건), <해리포터:비밀의 방>(259건)도 적발됐다.협회는 온라인으로 확산되고 있는 영화, 비디오 등의 불법 유통으로 인해 관련 산업의 총매출액이 15% 감소했다고 추정하고 있으며 12월까지 모니터링 시스템을 시범운영한 뒤 내년부터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갈 계획이다.(서울=연합뉴스)
한국영상협회, 온라인불법영상물 5천300여건 적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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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네가(대표 조성규)가 투자하고 나카다 히데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라스트 씬>이 내년 2월 6∼16일 독일에서 개최될 제53회 베를린국제영화제 파노라마 부문에 초청됐다.
<라스트 씬>은 1960년대와 2002년의 영화 촬영장소를 배경으로 스태프와 배우들의 이야기를 담은 휴먼 드라마. 아소 구미코와 니시지마 히데토시 등 인기배우들이 출연했다. <링> 시리즈로 이름난 나카다 히데오 감독은 <검은 물밑에서>에 이어 2년 연속 베를린 진출에 성공했다.
<라스트 씬>은 디지털네가가 기획한 한국ㆍ일본ㆍ홍콩 3개국 디지털 공동영화 제작 프로젝트의 두번째 작품으로 내년 3월 국내 개봉될 예정이다. 첫 작품인 장혁ㆍ조인성 주연, 프루트 챈 감독의 <화장실, 어디에요?>는 올해 베니스국제영화제 업스트림 부문에서 특별언급상을 받았으며 지난달 29일부터 상영중이다.
(서울=연합뉴스)
<라스트 씬> 베를린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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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대 대통령 선거를 하루 앞둔 18일에 개봉하는 이란 영화 <비밀투표>는 투표일인 하루동안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한 섬을 배경으로 도시에서 온 여자 선거요원과 그녀를 호위하는 군인이 이 마을 저 마을 투표를 받으러 돌아다니는 여정이 로드무비 형식으로 펼쳐진다. 논리적이고 ‘말발’ 좋은 도시 처녀와 무뚝뚝하고 우직한 군인이 티격태격해가며 벌이는 ‘투표여행’이 잔잔한 웃음을 주며 이들이 마주치는 소박한 사람들이 선거를 대하는 태도도 코믹하다. 영화는 민주주의와 선거의 의미를 한번쯤 생각해 볼 수 있게끔 관객들을 이끌지만 두 남녀가 나누는 은밀한 연애감점을 감상하는 재미도 있다.이란의 한 섬. 황량하고 지루한 사막에서 보초를 서던 군인에게 한 여자가 찾아온다. 투표 상자에 후보들의 얼굴이 들어있는 포스터를 둘둘 말아 들고 나타난 이 여자는 도시에서 투표를 받으려고 이 섬에 온 선거요원이고 오늘은 투표일이다. 한 명이라도 더 투표에 참여했으면 하는 생각밖에 없는 이
이란 영화 <비밀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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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경중 감독의 영화 <동승>(제작 스펙트럼 필름 코리아)이 내년 2월 열리는 53회 베를린영화제의 아동영화부문(Kinderfilmfest) 에 진출한다고 이 영화의 홍보사인 영화방이 6일 전했다.
<동승>은 어머니를 향한 그리움을 잊지 못하는 동자승 도념과 속세의 유혹에서 번민하는 젊은 승려 정심을 통해 진정한 구도의 의미를 현대적 시각에서 풀어낸 영화. 비제도권영화 <부활의 노래>프로듀서 출신으로 <노동자의 아침> 등의 단편을 연출한 주경중 감독의 장편데뷔작으로 상하이 영화제 최우수 각본상을 수상했으며 시카고영화제, 예테보리영화제 등 10여개의 국제영화제에 초청받은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동승> 베를린 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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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뮌스터대 송두율 교수의 이야기를 담은 다큐멘터리 <경계도시>(감독 홍형숙)와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최우수 단편영화상(선재펀드상)을 받은 <호흡법, 제2장>(감독 이형석)이 내년 3월 16일 스위스에서 개막될 제17회 프리부르 국제영화회제에 초청됐다.
올해 프리부르 영화제에서는 박기용 감독의 <낙타(들)>가 대상인 황금시선상과 시나리오상, 송일곤 감독의 <꽃섬>이 국제영화평론가협회상을 차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경계도시>프리부르영화제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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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천 영화제 사무국은 오는 18일 오후 3시, 7시 2차례 복사골문화센터에서 영화 <하나 그리고 둘> 을 상영한다.
대만의 에드워드 양 감독 작품인 이 영화는 어린시절부터 장년에 이르기까지 세대별 삶의 방식을 세심하게 그리면서 세대를 떠나 사람이 느끼는 삶에 대한 인식은 동일하다는 것을 보여주고 있다. 누구나 볼 수 있으며, 입장료는 1천원이고 영화제 후원회원은 무료이다.
사무국은 입장객중 선착순 50명에게 ‘피판 2002메인 카탈로그’를 무료 배포한다.(문의:☎345-6313)
(부천=연합뉴스)
부천영화제 사무국, 18일 영화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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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카이라이프 영화채널 MGM(320번)은 겨울 스포츠 특집 영화 3편을 잇따라 방영한다.
첫 전파를 타는 영화는 스키장을 둘러싼 음모를 다룬 <스키 아카데미>로 11일 오후 12시에 방송된다.
이어 패트릭 스웨이지, 키아누 리브스가 출연한 아이스하키 특집영화<영블러드>(12일 밤 9시)와 감동적인 스케이트 영화 <사랑은 은반 위에>(14일 오후 7시)가 잇따라 편성된다.
(서울=연합뉴스)
스카이라이프 MGM, 겨울스포츠 특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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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협의회는 18일 제44회 독립영화 제작 워크숍을 개설한다. 영화 제작이론 강의와 토론수업, 촬영실습 등으로 이뤄지며 수요일 오후 7시와 토요일 오후 3시부터 5개월간 서울 중구 독립영화협의회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한편 독립영화 워크숍 38ㆍ39ㆍ41기는 16일 오후 5시 서울 중구 장충동 여해문화공간에서 실습작품 시사회를 개최한다.☎(02)2237-0334
(서울=연합뉴스)
독립영화협의회, 영화제작 워크숍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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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중생 압사사건 무죄 평결 규탄 및 SOFA 개정을 촉구하는 방송.문화.예술인들이 6일 오후 광화문 미국대사관앞에서 박찬욱, 유승완 감독의 삭발식과 함께 기자회견을 가졌다. 기자회견을 마친 뒤에는 영화감독 박찬욱, 유승완, 가수 이정렬씨 등이 대사관앞을 지나며 시위를 벌였다.이와같이 종교계.연예계 등 급속도로 반미시위가 확산되자 대선주자 진영이 긴장감 속에 대책마련에 부심하고 있다.의정부 일대 미군부대 주변에 한정됐던 반미시위는 서울 광화문과 지방 주요 도시의 촛불시위로 번지고 있고 종교계, 각급 사회단체 등이 앞다퉈 시위대열에 합류하고 있으며, 운전자들의 미대사관앞 경적시위 등 범국민적 운동으로 확산돼 가는 추세여서 대선 분위기에 상당한 영향을 미칠 수 밖에 없다는 것이 각 당의 판단이다.대미 인식에서 상당한 시각차를 보여온 한나라당 이회창, 민주당 노무현 후보가 앞다퉈 주한미군지위협정(SOFA) 개정, 부시 대통령 직접 사과 등을 요구하고 있는 것도 이때문이다.과거 대선에선 각
반미시위 ‘영화계까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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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네멋대로 해라.예술영화 전용관 하이퍼텍 나다(02-766-3390)와 시네마테크 부산(051-742-5377)이 함께 마련한 ‘장-뤽 고다르 회고전’이 13∼26일 14일 동안 서울과 부산에서 동시에 열린다. <네 멋대로 해라> <작은 병정> <여자는 여자다> <기관총 부대> <경멸> <미치광이 피에로> <알파빌> <남성/여성> <그녀에 대해 알고 있는 두세 가지 것들> <중국여인> <주말> <만사형통> <카르멘이란 이름> <마리아에게 경배를> <독일 90> <영화의 역사> 등 그의 대표작 16편이 상영된다. 그의 주요 작품을 체계적으로 감상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1930년 의사인 아버지와 스위스 은행가 집안의 딸인 어머니 사이에서 태어난 고다르는 1949년 소르본 대학에서 민족학을 공부하다 곁길로 새 파리
고다르 영화언어 문법부터 차근차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