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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나비> 제작 연방영화주식회사 / 감독 조해원 / 상영시간 106분 / 제작연도 1965년
1960년대 중반 한국영화는 한해 200편 가까이 만들어졌다. 그 많은 영화들 중에서 현재 우리가 알고 있는 작품은 유명 감독이 만들었거나 흥행에 성공한 각 장르의 대표작 정도로 한정된 것이 사실이다. 즉 흥행 수익이라는 선명한 목표를 최우선 가치로 만든 수많은 대중영화는 그 존재나 면모가 잘 알려지지 않은 편이다. 1960년대 한국영화를 장르로 분류해보면 크게 멜로드라마, 코미디, 액션 스릴러, 사극, 청춘영화 그리고 당시 한국영화계만의 독특한 장르라 할 문예영화(문학을 원작으로 한 예술영화) 정도로 나눌 수 있다.
할리우드영화의 장르 법칙을 한국영화에 이식하는 건 어떤 장르든 쉽지 않은 일이었지만 특히 미스터리 스릴러의 난이도가 가장 높았다. 할리우드영화처럼 만들고 싶지만 잘되지 않았던 대표적인 장르로, 무엇보다 관객의 호기심을 마지막까지 끌어갈 수 있는 정교한 설계의
[정종화의 충무로 클래식] 미스터리 스릴러 장르의 숨겨진 걸작 '불나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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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빠, 옛날 생각이 나서 자꾸 눈물이 나.’
잠들기 전에 누워서 책을 읽어주고 있는데 아이의 눈에 갑자기 눈물이 글썽하다. 어떤 옛날 생각이 나는데? 하고 물어보니 ‘젖병’이라고 한다. 젖병? 그래 젖병. 아기 때 쓰던 젖병은 나중에 분유를 떼면서 장난감이 되었다가 홍제천에서 떠내려가버렸다. 나도 그 순간을 기억하고 있다. 다리 위에서 떠내려가는 젖병을 보고 손을 흔들었다. 그날은 웃으며 손을 흔들었던 것 같은데, 젖병아 안녕 하고. 그 뒤로 몇년이 지나서 아이가 갑자기 젖병 이야기를 하기 시작했다. 오늘처럼 자기 전에 갑자기 이야기를 한 적도 있었고, 낮에 책을 보다가 눈물이 가득하길래 물어보니 젖병 생각이 난다고 한 적도 있었지. 왜인지는 잘 모르겠는데 젖병 생각을 하면 눈물이 난다고 했다. 오늘도 그렇다고 했다.
괜찮아? 어떤 기분이야? 물어보면 잘 모르겠다고 한다. 슬픈 기분인지(추억이 많은 젖병을 떠나보냈으니까) 그리운 건지(어린이집만 졸업해도 동생들에게 ‘그때가 좋
[윤덕원의 노래가 끝났지만] 행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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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백 화면 안에 두 소녀가 밤길을 달리고 있다. 조그만 아이의 손을 꼭 붙든 조금 더 큰 소녀의 몸짓은 불안하며, <세자매>를 열고 있는 이 밤은 불길하다. 겉옷 하나 걸치지 않은 내의 차림의 아이들이 차가운 겨울밤을 달려야 하는 상황적 배경이 밝을 리는 없다. 하지만 더 암담한 사실은 두 소녀가 언젠가 이 밤을 다시 대면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장면을 설명하는 장면이 바로 이어지지 않는다면, 게다가 플래시백의 한 부분이라면, 이 밤 속으로 영화의 감정들이 고여들 것이기 때문이다. 이는 <세자매>의 서사를 복기한 결과가 아니다. 어렵지 않게 유추할 수 있는 전개다. 영화의 시작부에 등장하는 플래시백 장면이 인물들의 현재와 동떨어져 기능하는 경우는 거의 없다. 현 상태의 징후로서 기능하든 기원으로서 작동하든, 그것은 대개 현재와 과거 사이의 인력을 형성한다.
인물들의 온갖 기행을 나열하며 세상의 보편적인 감정에 기어코 다다르려 하는 이승원 감독 역시 인물들의
'세자매'가 감정을 분출하는 방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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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탄하면서 봤다. 아마도 한국영화 역대 최고의 가성비 영화일 것이다. 이만한 예산에 이만한 결과물을 뽑아냈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꼭 극장에서 봐야 할 영화를 집에서 보는 아쉬움을 삼키며 이 영화가 지닌 초월성에 대해 썼다.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의 말순이가 초월적으로 귀여웠다면 <승리호>의 꽃님이는 초월적으로 사랑스럽다. 그리고 순이. 생각만 해도 눈물이 난다.
※스포일러가 있습니다.
네버랜드와 원더랜드 사이 어딘가에서
<승리호>를 싫어하는 건 어려운 일이다. 우주를 무대로 한 영상의 완성도는 한국영화에서 전례를 찾아보기 힘들 정도로 빼어나고 공간을 휘젓고 다니는 속도감은 경쾌하고 유려하다. 우주 쓰레기 청소선 승리호를 운항하는 승무원은 모자란 듯 꽉 차 알뜰하게 배치되어 있으며 배우들의 연기는 귀엽고 사랑스럽다. 무엇보다 이 영화는 참 쉽고 친절하며 착하다. 조성희 감독의 영화가 언제나 그랬듯 <승리호>는 인간에 대한 믿음
'승리호'를 마냥 좋아하기도 싫어하기도 힘든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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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성희 감독은 <늑대소년>의 철수처럼 여전히 그 자리에 있는 사람이다. 10년 전 처음 봤을 때와 똑같다.” <승리호> 온라인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배우 송중기가 조성희 감독에 대해 한 말은 그의 10여년간 필모그래피를 관통하는 핵심이기도 하다. 어떤 사람들은 <남매의 집> <짐승의 끝>처럼 계보나 좌표를 가늠하기조차 어려운 독창적 디스토피아를 그렸던 그가 <늑대소년> 같은 멜로영화를 만들 줄 몰랐다고 말했다. 그런데 <탐정 홍길동: 사라진 마을>(이하 <탐정 홍길동>) 이후 확실히 그의 고유 인자는 재정의됐다.
조성희 감독의 마음속엔 변하지 않는 소년이 있다. <남매의 집>에서 괴한들로부터 여동생 순이를 지키지 못했던 오빠 철수는, 아직 세상과 소통하는 법은 모르지만 한 사람만을 바라보는 순정을 간직한 ‘늑대소년’의 이름으로 반복되고, 이곳의 순이(박보영)는 말랑한 순정 만화 속 소녀가 된다.
'승리호' 조성희 감독 - <승리호>는 ‘좋은 사람’이 무엇인지 찾아가는 여행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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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 장편 데뷔작 <첫잔처럼>이 본격 안주 먹방 영화였다면 <더블패티>는 고열량 에너지 청춘 보고서라 할 수 있다.” <더블패티> 촬영 현장에서 만난 백승환 감독은 자신이 찍고 있는 영화를 이렇게 정의했다. ‘고열량 에너지 청춘 보고서’란 대체 무슨 의미일까 궁금해질 때쯤, “청춘은 여러 의미로 언제나 배고픈 것 같다. 고달픈 청춘들이 든든하게 밥 한끼 먹고 그 힘으로 나아갔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다”는 대답이 돌아왔다. ‘햄버거 패티 두장’을 의미하는 영화의 제목도 그런 의미에서 지었다고.
장맛비가 잠시 멈춘 8월의 여름날, 서울 용산의 한 술집에서 진행된 <더블패티>촬영을 지켜보며 백승환 감독의 연출 의도를 정확히 알 수 있었다. 햄버거 가게 단골 손님인 우람(신승호)과 아르바이트생 현지(배주현)는 우연한 계기로 함께 술잔을 기울이게 된다. 마감시간 때마다 가게를 찾아 햄버거를 주문하던 손님과 그런 손님이 눈에 밟혀 남는 햄버거를 더
'더블패티' 촬영 현장을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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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가 두명과 미술가 한명이 모였다. ‘소리와 그림이 서로 영향을 받아 태동한다면 어떤 꼴을 갖추게 될까.’ 점, 선, 면, 꼴, 각, 축, 상이라는 조형의 기본 요소들을 주제로 하되 이 단어들의 조형적 면모가 희석되어 사용되는 일상어 〈맞선〉 〈맹점〉 〈울상〉 〈황당한 면〉 〈못 볼 꼴〉 〈빈축〉 〈안 될 각>을 제목으로 삼고 작업에 착수했다. 음악가 중 한명은 피아노로, 다른 한명은 드럼으로, 미술가는 판화로. 멀리 떨어진 서로의 세계가 어떤 식으로 가까워지고 재탄생 할 수 있을지 실험해보기로 한 것이다.
대개 미술과 음악의 협업이 독자적 이미지에 영감을받아 음악을 만들거나 반대 방향으로 순차적인 진행을 해왔다면 이들은 처음부터 적극적으로 서로에게 엉키기를 택했다. 표현하고자 하는 바를 각자의 언어로 스케치한 뒤 단계마다 피드백을 거듭했고, 청각을 시각으로 시각을 청각으로 반영하며 작품의 몸집을 불렸다. 이런식으로 완성된 음반의 크레딧에는 ‘작곡/편곡 삼승’이라고 표기했
[Music] 음악적 추상의 이해 - 삼승(三乘) 《상상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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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을 감고 호흡에 집중하세요. 들이쉬는 숨, 내쉬는 숨. 당신의 몸을 한곳씩 관찰해보세요. 지금 이 순간을 느껴보세요.’
요가를 다녀보았다면 그리 멀지 않게 느껴질 말들이다. 명상에 관심이 있다면 더 친숙할 말들이고, ‘마음챙김’에 관심이 있다면 더더욱 친숙할 것이다. 마음을 어지럽게 하는 외부의 요인들로부터 나를 지키고 지금 이 순간에 집중함으로써 스트레스를 낮추는 이런 활동은 과거에는 종교적 수행 중 일부로 여겨졌고, 지금은 현대인의 자기 관리 방법으로 여겨진다. 스마트폰과 소셜 미디어가 제공하는 자극의 홍수 속에서 이런 집중의 시간은 더욱 필요해진 것 같기도 하다. 나 역시 꼭 명상이 아니더라도 운동을 하면서 고요히 집중하는 시간을 가지려 노력한다.
그러나 여기에는 일종의 께름칙함이 있다. 개인적인 실수나 상실에 대해 마음을 다스리는 일은 필요하겠지만, 만약 그 내면의 갈등이 외부에서 유래한 것이라면? 내면의 갈등을 ‘해결’하지 않고 ‘해소’하는 일은 어쩐지 한 발짝만
[김겨울의 디스토피아로부터] 눈을 감는 사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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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영화협회(BFI)는 지난 1월 22일, 2월 18일부터 21일까지 온라인으로 진행될 BFI 퓨처 필름 페스티벌에 상영될 45편의 단편영화와 부문별 후보작을 공개한 데 이어 1월 29일에는 축제 기간 중 진행될 이벤트 프로그램도 발표했다. 올해로 14회째를 맞이한 BFI 퓨처 필름 페스티벌은 영화산업으로 진로를 희망하는 16살에서 25살 사이의 영화 꿈나무들을 발굴, 지원하기 위한 행사다. 넷플릭스가 후원하는 이번 행사는 영화제 역사상 처음으로 BFI 공식 플레이어와 유튜브 계정을 통해 온라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45편의 단편작과 관련한 이벤트는 모두 무료 관람이 가능하다. 최우수영화상과 감독상, 작가상을 포함한 총 10개 부문의 수상작은 2월 21일 오후 7시30분 BFI 공식 유튜브 채널에서 공개된다.
영화계 유망주를 뽑아 후원하기 위한 행사인 만큼 수상자에겐 상금과 전문가들의 멘토링을 받을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때문에 최우수감독상이나 최우수영화상보다 신인상에 더 큰
[런던] BFI 퓨처 필름 페스티벌 2월 18일부터 온라인으로 열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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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황극 진검승부란 이런 것이다. 코미디언 김대희의 유튜브 채널 <꼰대희>의 고정 코너 ‘밥묵자’는 100% 애드리브로 이루어진다. 김대희의 ‘부캐’(부 캐릭터)인 꼰대희와 초대 손님 한명이 마주 앉아 밥을 먹으며 두서없이 잡담을 나누는 것이 전부다. 그런데 김대, 아니 꼰대희는 알았을까? 5만명도 안되던 구독자가 신봉선이 등장한 첫회 이후 두달 만에 40만을 바라보게 될 줄 말이다. 아마도 몰랐을 것이다.
‘꼰대희’의 재미는 예측 불가능성에서 나온다. 오래전 KBS <개그콘서트>의 ‘대화가 필요해’ 코너에서 신봉선과 부부로 등장했던 김대희는 이번에도 그를 ‘집 나간 지 1년 다 된 부인’으로 설정하고 잔소리를 퍼붓는다. 그러나 태연히 “딸입니더”라며 방향을 틀어 김대희의 말문을 막은 신봉선은 간신히 정신을 추슬러 “시집은 안 가냐”며 공격을 펼치는 아버지에게 말한다. “지 고등학생인데예~.” 꼰대희가 ‘신봉선’에게 전화를 걸자 화장실에 간다며 밖으로 나간 딸
유튜브 <꼰대희> ‘밥묵자’, ‘꼰니버스’의 미로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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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 시절, 특별한 친구 사이였지만 전학으로 헤어지게 된 린거(리홍기)와 치우첸(이일동)은 고등학생이 되어 재회한다. 서로의 마음을 조금씩 알아가며 설레는 시간을 보내던 두 사람에게 불행이 닥친다. 치우첸이 교통사고로 갑작스레 세상을 떠난 것. 치우첸의 죽음에 괴로워하던 린거는 신비로운 힘을 지닌 손목시계를 붙들고 치우첸을 살려달라며 애원한다. 기적적으로 치우첸이 되살아나지만 문제는 린거에게 생긴다. 치우첸의 목숨을 되살린 대가로 린거는 세상 모두에게 잊힌 존재가 된다. 설상가상으로 빠르게 늙어버린다. 린거는 자신을 기억하지 못하는 치우첸에게 다가가고, 두 사람은 다시 사랑에 빠지지만 얄궂은 운명은 그들을 곤경에 빠뜨린다.
연인을 구하기 위한 시간 여행은 판타지 로맨스 영화의 익숙한 소재다. 차이를 만들어내는 건 시간 여행에 뒤따르는 대가인데, 이 영화에서의 대가는 ‘잊히는 것’이다. 여기서 주제가 드러난다. 사랑하는 사람을 살리는 대신, 세상으로부터 잊히는 고통을 감수할 것인가
영화 '시간의 끝에서 널 기다려' 이뤄질 듯 이뤄지지 않는 첫사랑의 아릿한 감성을 표현한 로맨스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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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등학생 승현(김동준)과 지아(김재경)는 우정과 사랑을 오가는 단짝 친구다. 언젠가는 자신의 엄마처럼 알츠하이머병으로 기억을 잃게 될 거라는 승현에게 지아는 힘이 되어준다. 그러나 지아가 대학 진학을 위해 상경하고, 승현은 제빵사의 꿈을 키워가며 두 사람의 사이는 소원해진다. 7년 후, 회사원이 된 지아는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중, 암이 재발하며 시한부 선고를 받게 된다. 삶의 마지막을 앞두고 고향에 내려간 지아는 그곳에서 엄마(윤유선)와 친구들을 만나 즐거운 시간을 보낸다. 그리고 어느덧 베이커리를 운영 중인 승현과도 오랜만에 재회하게 된다. 서로에 대한 마음이 남아 있던 두 사람은 오해와 갈등을 거쳐 마침내 사랑을 확인하지만, 자신들에게 남겨진 시간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것을 깨달으며 슬픔을 느낀다.
다큐멘터리, 광고 등을 연출해온 김정민 감독의 첫 장편영화 <간이역>은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삶의 마지막을 앞둔 여자의 사랑을 그려낸 멜로영화다. 아이돌 출신의 두 주
영화 '간이역' 기억을 잃어가는 남자와 삶의 마지막을 앞둔 여자의 사랑을 그려낸 멜로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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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합동 보안 작전부 소속인 아르테미스 대위(밀라 요보비치)가 부대원들을 이끌고 행방불명된 다른 대원들을 찾으러 나선다. 마치 증발해버린 것처럼 아무런 흔적도 남기지 않은 채 사라져버린 그들. 그렇게 수색을 이어가는 와중에 아르테미스의 부대는 번개를 동반한 모래 폭풍에 휩쓸리게 되고, 정신을 차린 그들 앞에 남은 것은 사라진 대원들의 시체뿐이다. 뭔가 심상치 않은 일이 일어난 것을 감지한 아르테미스는 남은 대원들과 함께 어떻게든 미션을 수행해보려 하는데, 그런 그들을 거대한 몬스터가 덮친다. 그리고 이 모든 상황을 저 멀리서 지켜보고 있는 ‘몬스터 헌터’(토니 자)가 있다.
<몬스터 헌터>는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팬층을 보유하고 있는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영화화한 첫 작품으로, <모탈 컴뱃>(1995)과 <레지던트 이블> 시리즈 등 게임 원작 영화의 성공 사례를 여럿 쌓아온 폴 앤더슨 감독의 신작이다. 오랫동안 직접 게임을 플레이
영화 '몬스터 헌터' 전세계적으로 엄청난 팬층을 보유한 게임 <몬스터 헌터> 시리즈를 영화화한 첫 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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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개의 주, 12개의 은행을 털어 900만달러를 손에 쥔 사람이 있다. 그는 폭파 전문 은행털이범 톰(리암 니슨)이다. 증거를 남기지 않는 뛰어난 솜씨 덕에 톰은 FBI의 추적으로부터 자유로웠다. 그랬던 그는 애니(케이트 월시)를 만나면서 달라진다. 그녀 앞에 당당한 남자로 남기 위해 톰은 자수를 결심한다. 톰은 호텔 방에서 FBI 요원 니벤스(제이 코트니)와 홀(앤서니 라모스)과 접선한다. 요원들은 톰의 창고에서 거액의 돈을 확인한 뒤 다른 꿍꿍이를 품는다. 호텔 방으로 다시 돌아온 이들은 톰을 죽이려고 한다. 그 순간 누군가가 호텔 방문을 노크한다.
<어니스트 씨프>는 자수하고 새로운 삶을 꿈꾸는 한 은행털이범의 이야기를 그린 리암 니슨표 범죄 액션 영화다. <테이큰>부터 시작된 리암 니슨표 액션은 이번 영화에서도 계속 이어진다. 그의 나이를 감안해서인지 영화는 근거리 격투 신보단 원거리에서 가능한 액션을 택한다. 톰이 폭파 전문가이기에 가능한 설정일 것
영화 '어니스트 씨프' 전세계 15개국 박스오피스 1위를 거머쥔 리암 니슨표 범죄 액션 영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