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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의 국민노동은행(BNL)이 영화재정 지원을 주제로 각종 회의를 연다고 밝혀 영화계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BNL은 자체 연구로 이탈리아 영화산업에 관한 보고서를 발표하며, 영화와 경제적 지원을 주제로 하는 세미나를 이탈리아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가질 예정이다.10월 한달간 열리게 되는 이번 세미나는 ‘미래의 기본: 영화’라는 큰 주제 아래 네 가지 작은 주제를 다룰 예정이다. 우선 10월9, 10일 로마에서 디지털과 영화에 관한 세미나를 시작으로, 15∼17일 팔레르모에서 영화의 예술적 접근에 관해, 22~24일 토리노에서 소비 공간으로서의 영화에 관해 토론한 뒤, 제작과 배급이라는 주제로 29∼31일까지 제작과 배급이라는 주제로 밀라노에서 여는 행사로 막을 내린다.이번 회의에는 감독, 배우, 비평가, 제작자 등 영화계 인사는 물론 역사학자, 경제학자 그리고 컴퓨터그래픽 전문가 등 이탈리아 안팎의 각계 인사들이 참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60, 70년대 이탈리아영화가 가졌던
[로마통신] 국민노동은행, 상승 중인 자국영화 지원방안 다각도로 검토 예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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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여름 독일 쾰른예술대학 영화학과를 갓 졸업한 얀 크뤼거 감독이 베니스영화제에서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수상하면서 독일영화계의 국민적 영웅으로 부상하고 있다. 지난 9월9일 베니스영화제 시상식에서 은사자상 수상자로 크뤼거가 호명된 것은 올해 행사의 최대 이변으로 간주되고 있다. 첫째 베니스영화제 58년 역사상 독일영화가 사자 트로피를 거머쥔 적이 다섯 손가락으로 꼽고도 남을 정도이기 때문이며, 둘째 크뤼거는 영화제가 진행되는 동안 내내 영스타도 아닌 ‘노바디’ 취급을 받았다. 그나마 독일 참가작에 관심을 가진 사람들은 뉴저먼 시네마의 기수 베르너 헤어초크나 얀 쉬테에게 달려가느라고 바빴기 때문이다.그렇다고 28살의 ‘노바디’ 얀 크뤼거 감독을 찬밥신세로 돌려놓은 사람들을 탓할 수도 없는 것이 최우수 단편영화상을 받은 <친구-신동들>은 올해 초여름 가까스로 대학생 딱지를 뗀 감독의 졸업작품이었기 때문이다. 크뤼거가 21분짜리 단편 <친구-신동들>의 영감을 얻은 건
얀 크뤼거, <친구-신동들>로 베니스 최우수 단편영화상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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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사 초반, 미국 도심에서 일어난 항공기 자폭 테러로 취소 위기에 처했던 제26회 토론토영화제가 지난 9월17일 열흘간의 일정을 무사히 마치고 폐막했다. 대상에 해당하는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는 올 상반기 프랑스에서 대히트를 기록한 장 피에르 주네의 <아멜리에>에 돌아갔다.<인생은 아름다워> <아메리칸 뷰티> <와호장룡> 등 기존 수상작들이 오스카에서 선전한 작품들이고 보면, <아멜리에>가 내년 오스카에서 어떤 반향을 일으킬 수 있을지에도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테러사건의 여파인지, 수상작으로 선정된 작품들은 꿈과 희망 등 긍정적이고 낙관적인 테마를 다루고 있거나 밝고 경쾌한 코믹 터치를 가미한 영화들이 대부분. 마지막 순간까지 <아멜리에>와 각축을 벌인 작품들은 인도의 <마야>와 <몬순 웨딩>. 기자단 투표로 선정되는 신인상인 폴크스바겐 디스커버리어워드는 <치킨 라이스 워>, 국제비평가연맹
토론토영화제, 테러 여파에도 무사히 일정 마쳐, 피플스 초이스 어워드에 <아멜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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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술의 길은 멀고도 험합니다. EVERYBODY! SHOOT!”영화 대사가 아니다. 강원도 강릉의 한 편의점에서 한창 촬영중인 영화 <아프리카>의 현장에서 들려오는 소리다. 그 진원은 배우보다 더 배우 같은 연기로 연기자들에게 지도를 하는 신승수 감독. 그는 스탭들과 팡팡 튀는 20대 초반의 미인 연기자들 사이를 종횡무진 누비며 이렇게 격려한다. 촬영을 마치고 나면 또 스탭들의 동의를 구한다. “난 괜찮은데…, 어때요?” <아프리카>는 우연한 기회에 권총 두 자루를 손에 쥐게 된 학생 지원(이요원)과 소현(김민선), 그리고 그들의 여정에 동참한 시골 다방의 영미(조은지)와 양품점의 진아(이영진), 이 네 소녀의 아슬아슬한 도주담을 그린다.이들이 편의점에 들어가 점원을 위협하고 권총을 난사하고 돈을 털어 달아나는 장면이 이날 촬영할 분량이었다. 점원으로 출연한 탤런트 김동수의 코믹연기와 커다란 총소리, 특수효과까지 곁들인 촬영은 새벽 두시가 넘어서야 끝났다. 하
편의점을 털고 튀어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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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앙의 화요일` 이후 테러 참사현장과 관련 뉴스를 쏟아내는 TV 수상기 앞에서 얼어붙은 채 3, 4일을 보낸 미국인들이 극장과 비디오 대여점으로 `도피`했다. 테러 발생 이후 미국 극장가는 금요일인 9월14일까지 한산했으나 토요일부터 관객이 돌아오기 시작해 주말 사흘 동안 전체 박스오피스 수입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무려 42% 상승한 5410만달러를 기록했다.암울한 주말의 전미흥행 1위에 오른 영화는 키아누 리브스가 리틀 야구단의 코치로 분한 스포츠드라마 <하드볼>. <하드볼>이 거둬들인 1010만달러의 개봉 주말수익은, 테러 발생 전주의 박스오피스 수위 영화 <머스킷티어>의 오프닝 성적에 맞먹는 수치다.2위는 입장수입 610만달러를 기록한 스릴러 <글래스 하우스>가 차지했고, <머스킷티어>는 3위로 내려앉아 530만달러를 벌었다. 개봉 2주차에 접어든 니콜 키드먼 주연의 <타인들>는 오히려 한 계단 상승해 4위를
테러 뒤 미국 극장과 비디오숍 찾는 사람 대폭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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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묘한 흥행기록이 세워졌다. 개척기 미국 서부지역을 배경으로 한 독일의 코미디영화 <마니투의 신발>이 오스트리아에서 <타이타닉>이 세운 역대 흥행기록을 깨며 관객몰이에 성공한 것이다.
<마니투의 신발>은 아파치 인디언 추장이 그의 수하에 있는 인디언들과 함께 서부의 평화를 수호한다는 이야기. 오스트리아에서 <마니투의 신발>을 본 관객 수는 140만명으로, <타이타닉>의 139만명을 개봉 9주 만에 앞질렀다.
오스트리아에서 이 영화가 벌어들인 수익은 미화 900만달러에 달한다.
<마니투의 신발>, 오스트리아에서 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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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우개 따먹기>(민동현), <For The Peace of all Mankind>(이석훈), <눈물>(임창재), <물안개>(이수연), <이발소 異氏>(권종관) 등 단편영화들을 담은 DVD <한국단편영화 걸작선 시리즈1>이 10월 5일 출시된다.
팝엔터테인먼트 아시아와 인디스토리는 연말까지 단편영화 DVD를 4장 더 발매할 계획이다.
단편 DVD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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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폭 마누라>를 빛낸 조연들 조폭 마누라 신은경과 그녀를 성심껏 내조하는 남편 박상면의 연기궁합은 꽤 좋아 보인다. 두 사람 다 배역에 ‘딱이다’ 싶은 이미지와 연기를 보여주고 있다. 신은경의 카리스마는 그녀를 조직의 전설로 만들었다는, 일대 다수 격투사건을 회상하는 오프닝에서부터 빛을 발한다. 하루 세 시간의 웨이트트레이닝과 강도 높은 액션 훈련 덕이라는 후문. 박상면도 우직한 촌부의 이미지에다 로맨틱한 연인의 이미지를 더한 이색 캐릭터를 소화해내고 있는데, 58번의 맞선 끝에 만난 아내가 조폭임을 알게 되지만 ‘사랑의 힘’으로 끝까지 내조하는 모습을 보여준다.신은경이 이끄는 조직의 똘마니들도 영화 속에 꽤 큰 비중으로 녹아들어 있다. 겉멋이 잔뜩 들었지만, 센스가 있어 상황 판단이 빠른 ‘빠다’로는 안재모가 출연했다. 빠다는 싸움 도중에 노래를 불러 상대방을 교란시키는 게 장기다. 안재모의 소개로 조직에 들어오는 단순무식한 새내기 ‘빤스’ 역할은 김인권이 맡았다.
사랑의 힘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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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일명 가위권법으로 상대파를 소탕한 화려한 경력 덕에 조직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부두목 은진(신은경)은 어려서 헤어진 친언니(이응경)와 극적으로 상봉한다. 말기암 환자인 언니의 소원은 죽기 전에 은진을 시집보내는 것. 언니를 위해 결혼을 추진하던 은진 패거리는 ‘어리버리해서 뒤탈 없게 생긴’ 동사무소 직원 수일(박상면)을 결혼 상대자로 낙점하고, 급히 결혼식을 올린다. 아무것도 모르는 수일은 홀로 신혼의 단꿈에 젖어보지만, 돌아오는 것은 은진의 주먹과 발길질과 욕설뿐이다. 투병중인 언니가 조카를 보고 싶다고 말하자, 은진은 이때부터 아기 갖기 작전에 돌입한다. 은진과 수일 사이에 야릇한 정이 싹틀 무렵, 수일은 은진의 비밀을 알게 되고, 은진의 조직은 백상어파의 도전을 받는다.■ Review “꿇어!” ‘또 깡패영화냐’고 딴죽을 걸었다간, 바로 주먹이 날아올 것만 같다. 파이터 자세를 취하고 선 신은경의 품새에는 제법 카리스마가 넘친다. 웬만한 깍두기들도 제풀에
조폭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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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엄마와 단둘이 사는 미아(앤 헤더웨이)는 낯가림이 심한 샌프란시스코의 10대. 단짝 릴리(헤더 마타라조)와 만나는 재미로 평범한 학교생활을 꾸려가던 미아는, 멀리 떨어져 살던 아빠를 여읜 몇달 뒤 찾아온 할머니 클라리스(줄리 앤드루스)로부터 그녀가 유럽의 소국(小國) 제노비아의 왕위 계승권자라는 통고를 듣는다. 미아는 왕위수락 결정을 보류한 채 공주수업에 들어가고 백조로 거듭난 그녀는 언론과 급우들의 수선스런 관심을 모은다.■ Review떠오르는 이야기가 많다. 멀리 버나드 쇼의 희곡 <피그말리온>까지 가지 않더라도 <마이 페어 레이디> <귀여운 여인> <미스 에이전트> 등, 천하의 볼품없던 여자가 어느날 공주님처럼 아름다운 여자로 변신한다는 이야기는 시대를 거듭해 불러내도 질리지 않는 돌림노래인가보다. 1990년 할리우드의 신데델라 <귀여운 여인>을 탄생시킨 게리 마셜 감독이 11년 뒤 만든 <프린세스 다이어
프린세스 다이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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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 조 로스강우석, 강제규 감독뿐 아니라 로저 코만이나 프란시스 코폴라처럼 감독이 제작자가 되는 경우는 허다하다. 그러나 세계최대의 영화사 디즈니와 폭스를 이끌어던 제작자가 일개 로맨틱 코미디를 감독하게 된다면? 결과는 주인공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가 마약으로 다시 철창 신세를 지게되고, 헐리우드 스타역에 진짜 스타가 필요하자 존 쿠색과 줄리아 로버츠가 달려오는 등, 제작자 조 로스의 파워는 그대로 캐스팅 파워로 이어졌다.감독이 된 조 로스는 제작자와 감독의 차이에 대해 이렇게 이야기한다. “영화사 사장은 감독과는 근본적으로 아주 다릅니다. 영화사 사장은 성공에 대한 책임을 지죠. 가장 보편적인 일반 사람들의 기준으로 생각해야 합니다. 어떤 것이 전 세계 관객들의 관심을 끌 수 있을까. 하지만 감독은 세상 그 어떤 것도 생각하지 않아도 됩니다. 감독은 관리하는 것이 아니라 창의적인 일을 하기 때문이죠.”지당한 말씀. 레볼루션 스튜디오의 설립자이자 20세기 폭스 월트 디즈니 사장이었던
제작자, 메가폰을 잡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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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그웬(캐서린 제타 존스)과 에디(존 쿠색)는 미국 최고의 연인이자 화려한 영화배우 커플이었다. 그웬이 스페인계 남자배우와 스캔들이 나기 전까지는…. 그들은 현재 별거중이고, 서로에 대한 애정이라고는 조금도 남아 있지 않은 상태다. 어느날, 에디의 오랜 친구이자 그웬의 매니저인 키키(줄리아 로버츠)에게 어려운 일이 생긴다. 그웬과 에디가 마지막으로 함께 출연했던 영화 홍보를 위한 시사회에 그웬을 참석시켜야 하는 것이다. 영화 제작사는 그들이 다시 재결합하려는 것처럼 보이게 해 영화를 히트시켜 보려는 야심찬 계획을 꾸민다. 그 책임을 맡은 사람은 다름 아닌 베테랑 홍보 담당자 리(빌리 크리스털). 그는 자리 자기를 보전하기 위해 이번 언론 홍보건을 목숨을 걸고라도 성공시켜야만 한다.■ Review 할리우드의 연인들은 만인의 연인이다. 비비안 리와 로렌스 올리비에, 엘리자베스 테일러와 리처드 버튼, 톰 크루즈와 니콜 키드먼은 잊어달라. ‘검안사의 사랑’을 통해 지금 전세계의
아메리칸 스윗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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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 야심 넘치고 또한 능력도 있는 광고회사의 간부인 넬슨(키아누 리브스)은 어느날 그만 직장도 잃고 애인도 잃는 신세가 되고 만다. 허탈한 그는 얼마 전 운전면허 갱신 시험장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 새러(샤를리즈 테론)가 자기한테 한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새러의 제안은 자기랑 한달만 같이 살아보자는 것. 그러면 넬슨이 앓고 있는 ‘병’이 치유되리라는 것. 두 사람은 동거에 들어가고 사랑이 싹튼다.■ Review“한달이면 뭔가 의미를 가질 만큼은 길고 곤란에 빠지지 않을 정도로 짧으니까.” 그렇게 말하며 매달 딱 그 한달을 유효기간으로 하는 독특한 교제를 해온 새러는 11월을 함께할 남자로 넬슨을 점찍는다. 그리고는 성취욕에 불타는 이 지독한 워커홀릭에게 새러는 자신이 지니고 있는 쾌활하고 자유로운 보헤미안적인 기질을 나눠주려고 한다. 서로 이질적이기만 한 둘 사이에 마찰이 없을 리가 만무하다. 섹스를 하면서 거듭 ‘천천히’를 주문하는 새러에게 넬슨은 화부터 내고 자기
스위트 노벰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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촬영감독 김형구 인터뷰<비트>에서 <무사>까지 ‘정(靜)과 동(動)의 극을 경공하는 카메라맨’이라는 평가를 받고 있는 촬영감독 김형구. “몇 학년이지?” “1학년이요” 전화기 너머, 교수로 재직중인 영상원의 개강분위기가 배경으로 깔리는 가운데 <봄날은 간다>의 촬영감독 김형구와의 짧은 질문과 답이 오고갔다.허진호 감독의 전작이자 고 유영길 감독이 촬영한 가 신경 쓰였겠다.처음에는 아무래도 비교하는 사람들도 많아 맘이 많이 쓰였다. 하지만 계속 그럴 수는 없었고 나중에는 나 나름대로 해보자고 하니 오히려 맘이 편했다. <봄날…>도 처럼 거의 고정된 컷으로 찍었다. 이동차 한번 타본 기억이 없다. 움직인 거라면 대나무숲에서 크레인 한번 탄 정도? 초반에는 허 감독과 지난 작품과는 다르게 많이 움직이고 컷도 많이 나누자면서 클로즈업도 많이 찍었는데 막상 편집을 하다보니 컷이 붙지를 않았다. 결과적으로 그런 숏들이 이 영화에 맞지 않는다는 거다.
“근래 가장 행복한 작업이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