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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칙왕1999년, 감독 김지운 출연 송강호 <SBS> 10월2일(화) 밤 11시 ‘코믹잔혹극’을 표방한 장편데뷔작 <조용한 가족>(1998)을 만든 김지운 감독의 두 번째 장편영화. 은행원과 레슬러, 이 두 가지 상반되는 삶을 사는 어느 남성의 이야기를 블랙코미디로 포장하고 있다. 소심한 은행원 임대호는 실적도 저조하고 일에 통 적응하질 못한다. 부지점장은 그에게 ‘헤드록’을 비롯해 정신적, 육체적으로 괴롭히곤 한다. 우연한 기회에 레슬링을 배우겠다고 결심한 대호는 관장의 딸에게 훈련받기 시작한다. 부지점장의 횡포는 점차 심해지고 직장 동료는 그 와중에 퇴출당하고 만다. 링 위에서 최고의 레슬러가 되고 싶은 대호는 더욱 열심히 연습에 몰두하고 드디어 무대에 오르는 기회를 잡는다.<반칙왕>은 캐릭터의 묘미를 극대화한 코미디영화다. 영화에서 레슬러가 된 대호는 똥침과 밀가루 공격, 그리고 포크로 상대방을 찍는 기술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반칙을 일삼는다.
예술로 할까, 오락으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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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이더 하우스Cider House Rules 1999년, 감독 라세 할스트롬 출연 샤를리스 테론 <HBO> 9월28일(금) 밤 10시 <베로니카, 죽기로 결심하다>라는 외국소설을 보면 이런 멋진 구절이 나온다. “남자와 여자가 할 수 있는 가장 위대한 미친 짓은 사랑이야.” 영화 <사이더 하우스>를 보면 여기에 한 가지를 더 첨언해야 할 것 같다. 그 사랑엔 늘 냉혹한 대가가 따르는 법이라고. 영화에서 라치 선생은 고아원을 운영하면서 원치 않은 임신을 한 여성들에게 낙태수술을 해주곤 한다. 버려진 아이들도 이곳으로 흘러들어오는 일이 잦다. 호머 역시 고아인데, 입양에 실패하자 고아원에서 아이들을 돌보면서 생활한다. 라치 선생에게 의술을 배운 호머는 이따금 환자들을 돌보기도 한다. 그러던 중 임신중절을 하러 온 캔디와 윌리 커플을 무작정 따라나선다. 호머는 사과농장에서 일하면서 캔디와 사랑에 빠진다. <사이더 하우스>에 대한 해외 평
예술로 할까, 오락으로 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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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들은 가끔 내가 언제부터 영화감독이 되겠다고 결심했는가를 묻곤 한다. 그때마다 나는 수원성 주변에 살면서 어린 시절부터 영화 촬영장을 봐왔고, 초등학교 때 카메라를 만들었으며, 중학교 때는 영사기도 만들었기 때문에 영화감독이 된 것은 아주 자연스러운 일이라고 이야기해준다.
물론 당시에 내가 만든 카메라와 영사기는 조악하기 이를 데 없는 것이었지만 사람들은 그 말에 어느 정도의 과장이 섞여 있을 거라고 생각하는 눈치다.
어쨌든 그런 질문에 좀더 확실한 대답을 하려고 어린 시절을 좀더 깊숙이 더듬어보면 내게 커다란 영향을 준 영화가 떠오른다. 제일 처음 떠오르는 영화가 중학생 시절에 본 <지붕 위의 바이올린>이다.
미션계 중학교를 다니던 시절, 성경을 가르치시던 목사님이 영화광이셨기 때문에 우린 반공영화와 종교적인 영화뿐 아니라 웬만한 교훈이 담겼다고 생각하는 영화라면 거의 다 볼 수 있었다. <니벨룽겐의 반지>를 각색한 <지그프리드> <지
카메라 뒤에 누가 있다! <지붕 위의 바이올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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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93년 뉴욕 세계무역센터에 폭탄을 놓았다가 붙잡힌 람지 유세프를 헬기에 태워 압송하던 수사관은 유세프의 눈가리개를 풀어주고 저만치 내려다보이는 무역센터 건물을 가리키며 말한다. “저 건물이 보이나? 자네가 무너뜨리고자 했던 바로 그 빌딩이야. 꿈쩍도 않고 서 있지?” 유세프는 잠시 내려다보다가 대답한다. “돈이 없었어. 내가 폭약을 충분히 살 수만 있었다면 저게 지금 남아 있겠나?” 그로부터 8년 뒤인 2001년 9월11일 화요일 아침, 위풍당당하던 110층 무역센터 건물 두동은 잿더미가 되어 내려앉는다. 유세프의 체포에도 불구하고 제2, 제3의 유세프들이 되돌아온 것이다.9·11사태 이후의 미국은 그 이전의 미국이 아닐 것이라고 미국 신문들은 입모아 말한다. 이번에 미국이 절감하게 된 것의 하나는 세계 분쟁지역들로부터 멀찌감치 떨어져 있다고 여겨졌던 본토 미국이 사실은 전혀 안전하지 않다는 사실이다. 이 깨침과 함께 ‘미국의 요새화(要塞化)’론이 제기되고 있다. 뉴욕과 워싱턴
미국의 요새화(要塞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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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막 <러시아워2>를 보고 오는 길입니다. 뭐, 1편이랑 크게 차이나는 영화는 아니더군요. 차이가 있다면 성룡의 영어 구사력이 그동안 조금 더 늘었고 크리스 터커의 농담은 종종 도가 지나칠 정도로 저질이 되었고 전체적으로 두 콤비는 전편보다 훨씬 호흡이 잘 맞아 보였고 액션과 코미디가 늘었고…. 또 뭐가 있나요? 네, 영어 대사가 단 두개밖에 없지만 여전히 시원스럽게 사람들을 두들겨패대는 장쯔이도 있었습니다. <무사>에서 눈물만 흘리는 연기에 조금 갑갑했던 터라 이 사람이 몸을 움직이는 걸 보자 속이 확 풀리더군요. 역시 몸을 움직여야 하는 배우들이 따로 있습니다. 그러나 전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끌어가서는 안 됩니다. 글의 주제가 따로 정해져 있거든요. 전 <러시아워2>에 대한 글을 써야 하는 게 아니라 <러시아워2>를 통해 최근 할리우드 버디 액션물의 유행에 대해 써야 합니다. 끝내려면 간단한 끝낼 수 있습니다. ‘모든 게 <리쎌
더티 하리, 웃긴다 이거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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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정치적 혹은 윤리적 측면은 잠시 잊자. 단순히 시청률만을 놓고 따지자면 인류 역사상 최고의 블록버스터는 단연 세계무역센터와 펜타곤에 대한 민항기 자폭테러다. 평소 텔레비전을 고철덩어리로 보는 내가 밤새도록 똑같은 신들을 보고 또 보며 앉아 있었으니 말 다했다. 한마디로 오마이갓(!)이다. 그 기상천외한 상상력과 치밀한 콘티 그리고 엄청난 제작비가 도무지 초현실적으로만 느껴진다. 오죽했으면 네티즌들 사이에 테러의 배후인물이 닥터 이블 아니면 팀 버튼일 것이라는 찬탄 섞인 농담들이 오고갔을까? 아 참, 요새 <무사>가 개봉중이지, 하는 현실감각(?)이 되돌아온 것은 이 전대미문의 블록버스터가 깜짝개봉을 감행한 날로부터 며칠이 지난 다음이다. 제작사에 전화를 했더니 아니나 다를까 상승기류를 타고 있던 객석점유율이 갑자기 뚝 떨어졌단다. 21세기의 국제 테러리스트들이 14세기의 고려 무사들을 압도하고 있는 판국이다.관람평, 시종일관 노코멘트!몇주 전 기자 및 평론가 초청시사회
나보고 <무사>를 비평하라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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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네코아에서 <스위트 노벰버>를 봤다. 이 난을 맡은 이래 처음 가본 시사회였다. 시사회장 앞에 서 있던 극장 여직원의 살가움이 인상적이었다. 물론 내가 <씨네21> 기자를 사칭한 덕이다. 그러나 영화는 그리 인상적이지 않았다. <스위트 노벰버>는 넬슨 모스(키아누 리브스)라는 광고회사 사원과 새러 디버(샤를리즈 테론)라는 백혈병(의 한 종류인 듯하다. 병명이 어려워서 듣고도 잊었다) 환자가 11월 한달 동안 나누는 사랑의 이야기다.1968년에 나왔던 같은 제목의 영화를 리메이크한 것이라고 하는데, 원래의 영화는 못 보았으니 모르겠고, 2001년도판 <스위트 노벰버>는 밋밋했다. 물론 시한부 생명이라는 고전적 장치 속에서 사랑은 불꽃 같고 벚꽃 같다. 다시 말해 화사하고 격하다. 그런데 그 결이 섬세하지 못하다. 나는 영화를 보는 동안 내내 눈물 흘릴 채비를 갖추고 있었지만, 끝내 기회를 얻지 못했다. 그러나 주연을 맡은 두 배우의 얼굴
아으 동동다리, 지니실 한분이 없으시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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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스위트 노벰버 능력있는 광고회사의 간부 넬슨은 어느날 직장과 애인을 잃는다. 허탈한 그는 얼마 전 운전면허 갱신 시험장에서 우연히 만난 여인 새러로부터 한달만 같이 살아보자는 제안을 받고 이를 받아들이기로 한다. 팻 오코너 감독, 샤를리즈 테론, 키아누 리브스 출연, 워너브러더스 수입·배급, 상영시간 119분유지나 할리우드는 이제 사랑 이야기도 제대로 못하나 ★★☆■ 프린세스 다이어리엄마와 단둘이 사는 미아는 낯가림이 심한 샌프란시스코의 10대. 미아는 멀리 떨어져 살던 아빠를 여읜 몇달 뒤 찾아온 할머니 클라리스로부터 그녀가 유럽의 소국 제노비아의 왕위 계승권자라는 통고를 듣는다. 게리 마셜 감독, 앤 헤서웨이, 줄리 앤드루스 출연, 브에나비스타 코리아 수입·배급, 상영시간 115분박평식 늙은 게리 마셜의 공주병이 문제다 ★★☆■ 아메리칸 스윗하트그웬과 에디는 화려한 영화배우 커플이지만 현재 별거중이다. 그로 인해 그웬의 매니저인 키키에게 어려운 일이 생긴다. 그들이 공연한
스위트 노벰버/프린세스 다이어리/아메리칸 스윗하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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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독의 집이 창립, 개소식을 가졌다. <신라의 달밤>의 김상진 감독이 창립한 이 영화사의 첫 작품은 김 감독 자신이 연출하는 <광복절 특사>.
단편 <너무 많이 본 사나이>의 손재곤씨가 시나리오를 맡은 이 영화는 탈옥한 두명의 죄수가 자신들의 광복절 특사 명단에 끼어 있다는 사실을 알게 돼 교도소로 돌아가면서 벌어지는 일을 그린다.
[제작사 동향] `감독의 집` 창립, 개소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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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봄날은 간다소리 전문가인 상우와 프로듀서 겸 아나운서인 은수는 자연의 소리를 들려주는 라디오 프로그램을 함께 만든다. 소리를 찾아다니며 녹음하고 방송하는 동안 신비로운 사랑이 싹트고 두 사람은 빠르게 가까워진다. 허진호 감독, 유지태, 이영애 출연, 싸이더스 제작, 상영시간 106분박평식 아늑하게 와서 스산하게 가는 계절이여, 사랑이여 ★★★☆심영섭 허진호, 우리 시대의 오즈 야스지로 ★★★★유지나 깊은 성찰이 담긴 이미지의 힘, 그런데 사랑의 열병에 치인다 ★★★☆홍성남 사라져가는 것, 그 아름다움이 잘 보이고 또 들린다 ★★★★■ 조폭 마누라조직의 ‘살아 있는 전설’로 통하는 부두목 은진은 어려서 헤어진 친언니와 극적으로 상봉한다. 말기암 환자인 언니의 소원은 죽기 전에 은진을 시집보내는 것. 언니를 위해 은진은 동사무소 직원 수일과 결혼한다. 조진규 감독, 신은경, 박상면 출연, 현진씨네마 제작, 상영시간 105분박평식 과유불급, 지나치면 미치지 못한다는 뜻을 알았으면 ★
봄날은 간다/조폭 마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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눈엔터테인먼트(대표 최낙권0가 신작 <R U Ready?>(연출 윤상호)의 주요 캐스팅을 마치고 10월 말에 있을 촬영에 들어가기 위한 본격적인 준비에 들어갔다. 용인 에버랜드, 서울 근교를 비롯, 타이 등에서 촬영할 이 영화는 놀이공원에서 펼쳐지는 판타지를 담은 영화.
내년 7월 말 개봉 예정이다.
[제작사 동향] 눈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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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앤딩 닷컴(대표 조동우)이 창립작 <후아유>(감독 최호)의 제작발표회를 10월 9일 63빌딩에서 갖는다.
이날 행사는 기자 간담회에 이어, <후아유>와 마케팅 공조체제에 있는 TTL 회원 600쌍을 초청하는 콘서트로 이어진다.
`2000년 우리들의 이야기`를 컨셉으로 삼는 <후아유>는 10월 6일 크랭크인해 63빌딩, 대학로, 강남 등에서 촬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제작사 동향] 디앤딩 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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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컬리 컬킨의 막내동생 로리 컬킨(12)이 차기작을 결정했다. 나이트 샤말란 감독이 연출하고 멜 깁슨, 조아킨 피닉스가 주연하는 영화 <사인즈>에 출연계약을 맺었다. 매컬리 컬킨, 키에란 컬킨의 동생인 로리 컬킨은 지난해 찍은 데뷔작 <유 캔 카운트 온 미>으로 올해 인디펜던트 스피릿 어워드 ‘베스트 데뷔 연기상’부문에 노미네이트되기도 했다. <사인즈>는 한 가족의 농장에 새겨지는 미스터리의 거대한 원형문양에 관한 이야기. 감독은 영화에 대한 자세한 이야기는 함구하고 있다.
이번엔 동생 차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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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 배우들이 테러 희생자들의 구호활동에 대거 동참하고 있다. 톰 크루즈, 톰 행크스, 짐 캐리, 카메론 디아즈, 조지 클루니, 클린트 이스트우드, 로버트 드 니로 등 따뜻한 손길을 보내고 있는 배우들의 이름은 다 열거할 수 없을 정도. 짐 캐리는 희생자 가족을 위한 기금으로 100만달러를 기부했고, 윌리엄 볼드윈은 소방관가족모임에 참석해 어느 실종된 소방관의 아들을 위로했다. 인터넷은 이들이 참사에 대한 메시지를 전하는 주요한 통로. 제프 브리지스는 자신의 홈페이지에서 헌혈과 기도를 약속하기도 했다.
헐리웃 스타들, 테러 희생자 가족을 위해 기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