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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부터 7일간 열릴 제2회 광주국제영화제(GIFF 2002)의 개막작으로 임창재 감독의 장편 데뷔작 <하얀방>이 선정됐다. 11월 6일 개봉 예정인 <하얀방>은 이은주와 정준호 주연의 미스터리 호러 영화로 인터넷 사이트를 둘러싸고 벌어지는 연쇄살인극을 담고 있다. 폐막식은 조지 클루니가 은행털이범으로 등장하는 앤터니 루소 감독의 코미디 <웰컴 투 콜린우드(Welcome to Collinwood)>가 장식한다.
제2회 광주영화제에서는 신예 감독들의 작품을 발굴하는 영 시네마, 최근 개봉 화제작을 소개하는 월드 시네마 베스트, 장 뤽 고다르 특별전, 이만희 감독 회고전, 니카츠 에로영화 걸작선, 프랑스 범죄영화 특별전 등이 충장로 극장가와 남도예술회관 등에서 펼쳐질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광주국제영화제 개막작에 <하얀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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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0년 전, 찰리 채플린은 가족들과 함께 미국을 떠났다. 미국에서 영화를 시작했고, 그 영화로 할리우드까지 빛낸 이 천재에게 미국은 입국 비자 말소라는 기발한 방식으로 추방령을 집행했다. 냉전체제 건설에 매진하던 반공의 본부 미국은 이 남자가 인간을 사랑하고, 그 사랑을 전하는 방식에 이름이나 색깔을 붙이고 싶었던 것이다. 여기까지가 이제는 너무도 유명해진 미국과 채플린의 결별기.우리와 무관하다고 말할 수 없는 것이 바로 그런 미국발 블랙리스트 때문에 채플린의 영화들은 한국에서도 오랫동안 상영금지됐다. 정작 미국에선 추방 20년 뒤, 오스카 특별상이라는 화해의 악수를 창했는데 말이다. 웃음이란 그 대상으로부터 일정한 거리를 확보한 사람들이나 웃을 수 있는 거라더니, 맞는 말이다. 그때의 사람들에겐 이런 일들이 분노를 안겨줬건만, 지금의 사람들에겐 코미디처럼 보인다.<위대한 독재자>의 디지털 복원판의 개봉을 앞두고, 채플린 특집을 마련했다. 그런데 이건 우연도 아니다. 압바
50년 뒤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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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arenaked> 제니퍼 러브 휴이트좀바 레코드 발매<나는 네가 지난 여름에 한 일을 알고 있다>로 잘 알려진 할리우드의 청춘스타 제니퍼 러브 휴이트의 세 번째 음반. 배우가 가수를 겸업하면 인기와 유명세에 기댄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휴이트의 음반은 기대 이상이다. 어려서부터 노래하길 즐겼다는 그는 TV와 영화에서 경력을 쌓는 한편, 95년에 이미 가수로 데뷔한 바 있다. 메레디스 브룩스와 함께 작업하고, 몇곡에 직접 싱어송라이터로 참여한 신보는 경쾌하고 화사한 <Barenaked>의 미성부터 펑키한 <Avenue Of The Stars>까지를 소화하는 가창력, 얼터너티브와 록의 색채가 짙어진 음악이 한층 성숙해 있다.<시나리오>산수아 펴냄 / 1만원시나리오를 통해 ‘영화를 읽는’ 계간지 창간호. 이번호에서는 <결혼은, 미친 짓이다>, 춘사 나운규 100주년 기념영화 <아리랑> 복원 시나리오 등 4편의 시
제니퍼 러브 휴이트의 음반 외 문화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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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난타 O.S.T.>유니버설 발매말이 필요없는 소리의 리듬의 퍼포먼스 <난타>의 오리지널사운드트랙. <난타>는 97년에 초연됐으며, 주방을 중심으로 벌어지는 세 요리사의 하루와 결혼피로연 준비를 내용으로 한다. <은행나무 침대> <초록물고기> <쉬리> 등의 영화음악가로 잘 알려진 이동준이 작곡을 맡은 음악은 놋그릇, 국자와 접시 같은 주방도구부터 빗자루, 석유통 등 갖가지 물체를 활용한 갖가지 사운드의 향연과 록, 아프리칸 비트, 동양적인 분위기를 자유자재로 넘나들며 신명나는 음악을 들려준다.<보이는 어둠>윌리엄 스타이런 지음문학동네 펴냄6800원베스트셀러 철학서 <소피의 선택>의 원작자 윌리엄 스타이런이 1985년 우울증으로 자살직전에 이르렀다가 그것을 극복하고 “눈부신 세상”으로 귀환한 경험을 써내려간 책. 스타이런의 말에 따르면 우울증은 “절망을 넘어선 언어 너머에 있는 어둠”이다. 언어로 표
난타 OST 외 문화단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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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10일부터 13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는 특별한 영화제 하나가 열린다. 사단법인 한국농아인협회가 주관해 마련하는 제3회 장애인영화제가 그것. ‘장애인영화제’ 하면 언뜻 장애인에 관한 내용의 영화들을 상영하는 영화제가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들지만 그렇지 않다. 이번 영화제의 개막작은 <오아시스>. 폐막작은 <YMCA야구단>이고, <취화선>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 <집으로…> <성냥팔이 소녀의 재림> <결혼은, 미친 짓이다> <공공의 적> <달마야 놀자> <연애소설> <챔피언> <피도 눈물도 없이> <해적, 디스코왕 되다> 등 이미 극장에서 개봉한 영화들이 상영된다. <이른 여름, 슈퍼맨> <Subway Kids 2002> 등 단편과 애니메이션도 상영되지만, 다른 영화제들에 비해 프로그래밍 자체에 주안점이 있지 않
국내 극장가 중 장애인 편의시설 갖춰진 곳 30여개 미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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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하사탕>의 영호가 영호가 아니라 ‘민’이나 ‘준’ 같은 이름이었다면? <번지점프를 하다>의 서인우가 ‘봉만수’나 ‘왕영구’였다면? 잘못 지은 이름 하나 평생 이지메의 타깃이 되는 지름길이고, 잘 지은 이름 하나 영화를 영생케 하는 방부제 같은 것. 하여 이 땅의 일만이천 영화제작자들과 감독, 작가들은 오늘도 제대로 된 이름 짓기에 골머리를 쥐어짜고 있는 것이다.임상수 감독의 시나리오에 주로 등장하는 남자 이름은 ‘영작’. <처녀들의 저녁식사>에서 조재현도 ‘영작’이었고, 지금 준비중인 <바람난 가족>(가제)의 주인공도 영작이다. “‘영화작가’의 줄임말이냐고 묻는 사람들도 있던데 사실 저희 어머니가 지어주신 이름이에요. 그러니까 그게 제가 데뷔도 못하고 빌빌대던 시절이었죠….” 영진위 공모전을 앞두고 있던 실업자 임상수는 어머니에게 시나리오를 우편으로 보내달라는 부탁을 하게 된다. “쪽팔리니깐 가명으로 보내주세요. 이름은 어머니가 알아서
영화 속 등장인물 이름짓기 천태만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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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더풀데이즈> <오디션> <바리공주> <아치와 씨팍> <해머보이 망치> <오세암>. 제작이 시작된 지 꽤 되는 이 애니메이션들은 지금 얼마만큼 모습을 갖추고 있을까. 유난히 해외 애니메이션들이 많이 개봉하는 올 여름, 국내 장편애니메이션들의 진행상태가 새삼 궁금해진다. 제작중인 국내 장편애니메이션들의 ‘근황’을 알아봤다.22세기 미래사회를 배경으로 하는 SF애니메이션 <원더풀데이즈>(틴하우스, 감독 김문생)는 애초대로 올 12월20일 개봉을 목표로 진행중이다. 모든 장면에 CG가 들어가는 이 작품의 경우, 지난 5월 말부터 완성된 원화와 CG의 합성작업에 들어가 1주일에 4∼5분씩 완성시키고 있으며 현재까지 전체 작품 분량의 25% 정도가 완료됐다. 9월 말에 전체 비주얼 작업을 끝내고 11월 말에 음악작업까지 끝낼 예정이다. 처음 예산규모를 43억원으로 잡고 출발했던 <원더풀데이즈>는 현재 12
제작중인 국산 애니메이션 프로젝트 중간 점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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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한편 보는 데 4천원을 낼 것인가, 8천원을 낼 것인가? 지난해 메가박스에 이어 6월28일부터 CGV강변, 구로, 명동점이 관람료 차별화를 실시함에 따라 무턱대고 주말 극장가를 찾으면 조조 요금의 2배를 내는 시대가 왔다. 지난해 6월29일 메가박스가 조조 입장료를 4천원으로 할인하는 대신 주말 관람료를 8천원으로 올리면서 시작된 관람료 차별화는 이번에 CGV가 합류함에 따라 차츰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또 다른 멀티플렉스 체인인 롯데시네마는 “7군데 극장이 모두 지방에 있어 당장 가격차별화를 실시할 수는 없지만 가격차별화가 대세가 될 것”이라고 말한다.이번에 CGV강변, 구로, 명동점이 채택한 가격차별화는 지난해부터 메가박스가 실시한 정책과 큰 틀에서 같지만 좀더 세분화된 가격체계다. 성인관객 요금만 보면 월요일에서 목요일까지 조조는 4천원, 2회부터 7천원, 밤 11시 이후는 6천원, 금요일에서 일요일까지는 조조 4천원, 오후 2시까지 7천원, 오후 2시부터 밤 9시까지 8
극장 관람료 차별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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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의 노래> <파괴된 사나이> <살인비가> <온에어> <여우비> <돌아서서 떠나라>…. 이들의 공통점은 뭘까. 모두 기획단계에서는 영화 제목으로 채택됐지만, 최종적으로는 다른 제목에 밀려난 경우들이다. 이들 영화는 결국 각각 <킬리만자로> <복수는 나의 것> <스물넷> <중독> <약속>으로 바뀌어 개봉됐거나 개봉될 예정이다.
영화의 제목은 영화의 첫인상을 크게 결정짓는 요소다. 때문에 영화를 만들고 홍보하는 이들은 제목에 상당한 신경을 쓴다. 하지만 그렇게 결정된 제목도 자주 바뀌곤 한다. 사람 이름을 바꾸는 일보다 훨씬 쉽고 간단한 일인데, 더 나은 게 있다면 주저할 이유가 있겠나.
물론 영화 제목을 바꾸는 데는 몇 가지 이유가 있다. 첫째, 앞서 관객에게 선보였던 영화와 비슷할 경우. 의 애초 제목은 <즐거운 편지>였다. <편지>가
제목 바뀐 한국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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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을 위해 목숨을 바칠 각오를 하는 것, 모든 나라들은 이러한 희생의 유혹을 알고 있었다. 체코인들의 적이었던 독일인들과 러시아인들도 그것을 알고 있었다. 그러나 그들은 대민족이다. 그들의 애국심은 다르다. 그들은 그들의 영광, 그들의 중요성, 그들의 보편적인 사명에 열광한다. 체코인들이 조국을 사랑했던 것은 조국이 영광스러워서가 아니라 작고 끊임없이 위험에 처해 있었기 때문이다. 그들의 애국심은 조국에 대한 커다란 연민이다.”- 밀란 쿤데라 <향수> 중비행기는 파리 드골공항을 떠나 프라하 루즈네공항을 향해 날아가고 있었다. 쿤데라가 최근작 <향수>에서 율리시스의 그것에 빗대어 ‘위대한 귀환’이라고 일컬었던, 20년 전 조국 체코를 등지고 프랑스로 망명했던 이레나의 귀환과 동일한 루트로 움직이고 있는 셈이다. 스메타나가 찬미했던 그의 조국은, 그러나 소외된 이방인들의 고독을 양분삼아 살찌워진 곳이었다. 조국에 대한 사랑만큼 증오도 연민도 컸던 사람들. 체코에
한석규 3년 만의 신작 <이중간첩> 프라하 촬영현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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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갓 서른을 넘긴 신인 감독은 스물여섯명의 기자들로부터 난생처음 당하는 집단 인터뷰에 짐짓 당황한 듯했다. 그러나 조심스럽고 천천히 대답을 이어가는 김현정 감독은 영화아카데미 14기 출신으로 단편 <고수부지의 개자식들>을 비롯 <공공의 적> 시나리오 작업에 참여했다. 처음엔 거대할 만큼 건장한 몸집과는 쉽게 매치되지 않게 다소 여성적으로 들리던 이름이, 꼼꼼하고 섬세한 촬영장에서의 모습을 보고 있으려니 꽤나 적절한 작명이었다는 생각이 들었다.무대는 베를린인데 프라하에서 찍는 이유는.→ 베를린의 체크 포인트 찰리는 이미 관광지화됐다. 그러나 프라하는 건축의 양식이나 도로의 생김새가 베를린과 일치하는 부분이 많이 있었고, 영화촬영의 인프라가 좋은 편이다. 미술, 의상, 소품 담당자들이 80년대 카페 여종업원의 의상까지 완벽히 재현해주었다.데뷔작인데 꽤 대작이다.→ 솔직히 정신이 없다. 대작이다 뭐다 생각할 겨를없이 그저 열심히 찍고 있다.한석규라는 배우가 부담스
<이중간첩> 현장을 가다 - 김현정 감독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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훨씬 수척해진 얼굴에 거뭇거뭇한 수염을 기른 채 기자회견장으로 들어선 한석규는 이미 꽃다발을 안겨주며 “받아주실 거죠?”라고 부드럽게 묻던 멜로드라마의 주인공이 아니었다. 유난히 천장이 높은 프라하의 한 선술집에서 식사와 함께 자연스럽게 시작된 이날의 집단 인터뷰는, 공백에 대한 사소한 궁금증들과 고액의 개런티에 대한 집요한 질문 공세로 그리 편하지만은 않게 진행되었다.<텔미썸딩>이 99년 11월에 개봉했으니 3년 만의 복귀다.→ 정말 오랜만의 촬영이라 긴장된다. 3년이란 시간 동안 뭘 하고 지냈는지 궁금할 거다. <이중간첩>을 하려고 3년간 쉬었다는 대답이 가장 적절한 것 같다. 그동안 표현할 수 없는 여러 가지 감정과 기분들이 교차했고 결론적으로는 편안해졌다. 작품을 안 하는 동안 얻은 것도 많았다. 나의 위치와 내가 무엇을 해야 하나 하는 것을 잘 생각할 기회였다. 사실 한국영화계를 위해 무엇을 할까, 뭐 이런 것을 심각하게 고민하는 스타일은 아니었다. 지
<이중간첩> 현장을 가다 - 한석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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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방송영상산업진흥원(KBI. 원장 고진)은 제 4회 대학생비디오영상페스티벌의 수상작을 발표했다.
대상에는 다큐부문 <두꺼비강의 눈물> (전북대 영상사업단 송원근 외)과 비다큐부문 <유치원 가는 길>(부산 경상대학 이재영)이 선정돼, 문화관광부 장관상과 상금 150만원을 받았다. 다큐부문 최우수상은 <신의 승리>(동아방송대학 이정우 외)가, 비다큐부문 최우수상은<제7급> (경희대 송용배)이 각각 수상했다. 진흥원은 대상과 최우수상 수상작에 대해 외국어 번역 및 자막처리비용을 지원, 세계 유명 청소년 대상 국제영상제에 출품을 지원할 예정이다.
(서울=연합뉴스)
제 4회 ‘대학생 비디오 영상페스티벌’ 대상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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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영상자료원(이사장 정홍택)은 21∼25일 오후 2시 서울 서초동 영상자료원 시사실에서 임원식(林元植ㆍ67) 감독 회고전을 개최한다.황해도 평산 출신의 임원식 감독은 이른바 ‘신상옥 사단’이 배출한 영화계의 기둥 가운데 하나. 서라벌예대에서 연극활동을 주로 하다가 기독교방송 성우를 거쳐 59년 유진식 감독의 <불멸의 성좌> 조감독으로 영화계에 발을 들여놓았다. 그뒤 신상옥 감독의 신필름에 입사해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등의 영화에서 조감독을 맡은 그는 65년 김승호 최은희 주연의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로 데뷔한 이래 <저 높은 곳을 향하여> <어머니> <의적 홍길동> <박수무당> <아리랑> 등을 연출했다. 현재는 영화감독협회 이사장을 맡고 있다.이번 회고전에서는 <청일전쟁과 여걸 민비>를 비롯해 신영균 문희 주연의 <대감신랑>(71년), 신성일 박지영 허장강 주연의
영상자료원, 임원식 감독 회고전 개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