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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정말 잘 어울리나봐요.” 새초롬한 금발 여기자와 잘생긴 파일럿의 만남! <리플리>에서 리플리(맷 데이먼)에 의해 비극을 맞는 연인으로 나와 잘 어울리는 한쌍을 보여줬던 기네스 팰트로와 주드 로가 새 사이언스픽션스릴러 시리즈에 함께 캐스팅돼 화제다. 이 작품은 <내일의 세계>라는 영화로, 스티븐 스필버그의 1981년작 <레이더스>의 느낌이 나는, ‘대작 복고풍 Sci-Fi영화’라고 알려져 있다. <내일의 세계>는 20세기 초를 배경으로 미녀 여기자가 한 파일럿과 팀을 이뤄 모험을 떠나 펼쳐지는 이야기를 담는다. 기네스 팰트로가 여기자 역을, 주드 로가 파일럿 역을 맡아 멋진 그림을 이룰 예정이다. 케리 콘랜이라는 신인 감독이 연출하며, 내년 2월 런던에서 촬영을 시작한다.
기네스 팰트로, 주드 로, <내일의 세계>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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맷 데이먼, <X파일>의 ‘멀더’ 데이비드 듀코브니와 ‘스컬리’ 질리언 앤더슨, 킴 베이싱어, 새뮤얼 잭슨, 수잔 서랜든, 헬렌 헌트 그리고 감독 조너선 드미와 록그룹 REM 등이 포함된 할리우드 연예인 100 여명이 지난 12월10일 로스앤젤레스에서 미국의 이라크 선제공격에 반대하는 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성명서는 영화사들의 파티장으로 애용돼온 로스앤젤레스의 한 카페에서 ‘전쟁없는 승리를 위한 예술가 연합’이 발족하면서 발표된 것으로, “부시 정부의 편협성에 경악한다”고 말했다. "우리는 사담 후세인이 대량살상무기를 보유해서는 안 된다는 믿음을 함께하는 애국적 미국인들"이라고 천명한 이들은 이날 성명서에서 "이라크에 대한 미국의 선제공격은 테러의 위협을 고조시키고, 미국 경제에 상처를 입힐 뿐더러 국제사회에서 미국의 도덕성을 손상시킴으로써, 미국의 국익을 해칠 것"이라고 경고했다. 따라서 평화를 주장하는 자신들의 애국주의가 부시의 국가주의보다 훨씬 더 웃길이라는 것. &
미국의 이라크 선제공격 반대성명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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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승업님 그동안 어찌 지내셨습니까 <취화선> 이후 최민식의 차기작 소식을 기다려왔던 관객에게 기쁜 소식 하나. 최민식이 박찬욱 감독 신작 <올드보이>(Oldboy)에 출연을 확정했다. 안정감 넘치는 연출력을 보여주었던 <공동경비구역 JSA>에 이어 자신만의 빛깔을 발산한 <복수는 나의 것>의 박찬욱 감독과 <파이란> <취화선>을 통해 인간 심연의 깊은 감정을 스크린에 불러냈던 ‘신들린’배우 최민식의 결합만으로도 비상한 관심을 끌어모으는 이 영화는 ‘15년’, ‘추적’, ‘비밀’에 얽힌 두 남자의 충격적인 대결을 그릴 스릴러영화다.
<복수는 나의 것> 개봉 이후 8개월, 적지 않은 시간 동안 수많은 아이템들이 자신의 손을 거쳐가는 사이, 박찬욱 감독이 새 작품 선정에서 가장 깊이 고려한 것은 바로 “관객이 재미있게 볼 수 있는 작품”이었다고. 결국 흥행과 작품성 양면에서 박찬욱 감독의 확신을 얻은 아이템이 바
박찬욱, <올드보이>에 최민식 캐스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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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처없이 흔들리는 그 눈빛이 제대로라고 느꼈다. 살면서 바닥을 한번 이상은 쳤을 것 같은 굴곡진 눈빛의 박지아가 그래서 내내 궁금했다. 화면과 합쳐서 뭉개지는 얼굴선 사이로 언뜻언뜻 비치는 색스런 눈빛, 슬픈 눈빛, 환영을 보는 저 눈빛, 때로 현실과 맞부딪치면서 의식이 분열될 때 내는 쨍 하는 소리가 그대로 전달되는 눈빛의 박지아는 출렁이는 물이 담긴 투명한 유리잔 같았다. 깨지기 쉬운.
낯선 카메라의 모니터를 받으며, 전화통을 붙잡고 희로애락의 모든 감정을 쏟아내야 하는 쉽지 않은 오디션을 치러내면서도 그녀는 스스로 신기할 정도로 떨지 않았다. 감독이 직접 썼다는 오디션용 지문을, 감정을 염두에 두고 썼기에 문맥도 잘 연결되지 않던 긴 대화 문장을 큰 떨림없이 연기해내는 그녀의 모습을 가장 환영한 것은 김 감독이었다. 박지아말고도 또 한명의 경쟁자가 있었지만(박지아의 말에 의하면 그녀가 훨씬 역의 이미지에 맞는 마스크를 지녔다고 한다) 선뜻 김기덕은 박지아의 손을 들어주었다.
연기는 믿음이랍니다, <해안선>의 박지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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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제균 감독은 좀처럼 ‘감독님’으로서 폼을 잡거나 점잔을 빼는 일이 없다. 고려대 경제학과를 졸업한 뒤 LG애드에 들어갔던 내력을 묻는 질문에 “광고를 하면 매일 연예인들하고 논다고 그래서”라고 답하는가 하면, 좋아하는 감독은 “히딩크”란다. “추진력, 선수들에 대한, 내 경우라면 배우가 되겠지만, 신뢰, 그것도 이름값을 떠난 실력 자체에 대한 믿음, 긴장 속의 여유” 등등 설명까지 덧붙이며. 20대의 성적 에너지와 섹스를 둘러싼 해프닝을 적나라하게 담아내면서 늦깎이 대학생 은식의 우직한 순정을 보여주는 그의 최근작 <색즉시공>만큼, 거침없는 성격이랄까.윤제균 감독은 지난해 12월, <조폭 마누라> <달마야 놀자> 등 전국 관객 400만명 이상을 동원한 조폭코미디의 대열에 합류한 <두사부일체>로 성공적인 신고식을 치렀다. LG애드 전략기획팀에 4년간 몸담았던 그는, 99년 세계 인터넷 광고 공모전에서 LG그룹의 동영상 광고로 대상을 수상했던
˝관객이 웃는다, 행복하다˝,<색즉시공> 윤제균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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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희는 깔끔한 사람이다. 좋고 싫은 것이 분명하고, 자기가 할 수 있는 것과 못 하는 것을 깨끗하게 가린다. 만약 그렇지 않았다면, 그의 필모그래피는 지금보다 훨씬 많거나, 적어도 한편은 더 많을 것이다. 인터뷰 시작 전 커피를 권했을 때 지진희는 “아니요”라고 조용히 거절했다. 커피는 원래 마시지 않는다면서. “커피는 향과 맛이 달라서 이중인격 같아요. 향은 달콤하지만 맛은 쓰잖아요.” 그리고 그는 녹차를 마셨다. 짧은 대화였지만, 그의 단면을 보는 것 같았다. 주관이 뚜렷하고, 커피의 향과 맛을 분리해 느낄 정도로 감각이 예민한 사람이라는.
지진희는 6년 동안 직장생활을 하다 연기자가 된 경력을 갖고 있다. 말하자면 보통 직장인의 생리를 알 대로 다 안 뒤, 전혀 다른 세계로 옮겨왔다는 것이다. 회사원으로서 지진희가 한 일은 디자인과 광고사진 촬영이었다. 어느 날 건너건너 아는 (그러니까 거의 모르는) 사람으로부터 연기자 데뷔를 권유받았고, 그는 마치 커피를 거절하듯 거절했다
느릿하게, 하지만 탄탄하게, 의 지진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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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이 소년을 냉동시키고 싶어한다. 열다섯살이 되고 열여섯살이 되어도, 홀마크 카드에 그려진 복숭아빛 뺨의 귀여운 꼬마 마법사로 머무르도록. 어른들이 소년의 굵어진 이목구비에 소스라치고, 한 옥타브 낮아진 음색에 펄쩍 뛰는 건 그 때문이다. 그러나 애초에 대니얼 래드클리프(13)에게 호그와트 입학 허가가 떨어진 가장 큰 이유는 예쁘장한 얼굴이 아니었다. 사실 해리 포터 오디션 장만큼 미소년이 흔했던 장소가 지구상에 또 있었겠는가.
<반지의 제왕>의 프로도가 끝없이 끌어안고 싸워야 할 대상이 절대반지라면 해리 포터에게는 흉터가 있다. 해리의 번개모양 흉터는 아들 대신 죽어간 엄마의 축복인 동시에, 원수 볼드모트와 해리의 영혼이 하나였던 찰나의 흔적이고, 명성의 표지이며 저주의 낙인이다. 그런데 흉터는 언제나 소년의 앞머리에 가려져 있다. 누구도 정체를 알지 못하는 비범함은 평범 속에 은폐돼 있다. 평소의 해리는 시험을 지겨워하고 얄미운 상대가 나자빠지면 좋아라 웃어대는
마음속 단 하나뿐인 해리 포터,대니얼 래드클리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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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피아니스트>는 슈베르트와 슈만, 브람스의 선율을 타고 흐르는, 중년의 피아니스트와 그에게 매혹된 젊은 남성에 대한 이야기다. 여기에 덧붙여 영화를 보기 전에 알아두어야 할 것이 있다. 휴양지에서 단란한 한 가족이 두 젊은이에 의해 이유없이 잔인하게 살해되는 과정을 담은 <퍼니 게임>(1997)의 미하엘 하네케가 이 영화의 감독이라는 사실이다. <피아니스트>에서도 하네케는 로맨스에 대한 관객의 예상과 기대를 여지없이 배반하며 당혹스럽고 불편한 여정으로 안내한다.40대의 독신여성 에리카 고후트는 오스트리아 빈 음악원의 피아노 교수다. 에리카는 시간대별로 딸의 동선을 체크하며 옷 한벌 사는 것도 간섭하는 어머니와 둘이 산다. 늘 웃음기 없는 얼굴로 학생들을 가혹하게 가르치는 에리카에게 어느날 젊고 잘생긴 청년 발터가 나타난다. 에리카가 연주하는 모습에 매혹된 발터는 공학도이면서도 뛰어난 피아노 연주실력으로 음악원에 입학해 에리카의 지도를 받게 된다.
이 여자가 사이코라 생각해요? <피아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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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대학로의 하이퍼텍 나다는 올해 개봉작 가운데 언론과 평단의 호평에도 불구하고 개봉관을 많이 확보하지 못해 관객과 제대로 만날 기회를 갖지 못했던 영화를 모아 27일부터 내년 1월 16일까지 앙코르 상영한다.
상영작은 <로드 무비> <남자 태어나다> <낙타(들)> <죽어도 좋아> 등 한국영화 4편과 <도니 다코> <이브의 아름다운 키스> <피아니스트> <걸 파이트> <레퀴엠> <범죄의 요소> <워터 보이즈> <텐 미니츠 트럼펫> 등 외화 8편이다.
매일 상영순서를 바꿔 오전 11시 30분부터 하루 5차례씩 상영된다.
☎(02)766-3390
(서울=연합뉴스)
하이퍼텍 나다, 최근 개봉작 12편 앙코르 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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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 개봉하는 영화 <품행제로>(제작ㆍ제공 케이엠컬쳐)는 김승진의 ‘스잔’과 박혜성의 ‘경아’가 하이틴들의 마음을 사로잡던 80년대 남자고등학교를 배경으로 하고 있다. 영화는 그 시절 한 학교에 한 두 명씩은 있었던 적당히 카리스마도 있고 무식하며 싸움도 잘하는 1~2년쯤 ‘꿇은’ ‘XX형’이 등장하는 이야기다.<품행제로>의 가장 큰 장점은 ‘빛나는 디테일’에 있다. 영화 속의 80년대 모습은 당시의 학창시절을 뚝 떼서 그대로 스크린에 옮겨놓은 듯 하다.나무 책상 위에 새겨놓은 낙서나 요즘은 예비군 훈련에서도 보기 힘든 ‘쌈치기’, 책장 넘기며 만들어내는 ‘활동만화’ 등 그 시절 학생들이 했던 장난은 사실적이고 ‘한 놈, 두시기, 석 삼, 너구리~ 구봉서’식의 숫자세기나 ‘원 펀치 쓰리 강냉이’ 따위의 ‘유치 뽕짝’인 대사도 정겹다. 반달가방에 신발은 ‘나이스’ 운동화, ‘헤어 고정제’인 '웰라폼'을 머리에 바르고 허리띠를 길게 늘어뜨린 모습도 옛날 그대로
빛나는 디테일이로소이다, <품행제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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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시리즈 최신작인 를 “더럽고 비열한 소극”으로 비난한 북한 지도자들은 “느긋해질 필요가 있다”고 이 영화를 연출한 리 타마호리 감독이 17일 주장했다.
뉴질랜드 현지 시사회 참석차 고국을 방문중인 타마호리 감독은 이날 한 지방지와의 회견에서 “스탈린 시대의 정치를 답습하고 있는 호전적인 지도자들의 불평을 듣는데 관심이 없다”면서 “나는 싸움을 말리고 싶다”고 밝혔다. 그는 “북한의 열악한 인권 상황을 잘 알고 있다. 영화에 대한 북한 대중의 반응이 ‘재미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주인공인 제임스 본드가 북한 요원에 의해 고문당하는 것으로 묘사되는 이 영화의 상영을 중단할 것을 미국측에 촉구한 바 있다.
(웰링턴 dpa=연합뉴스)
“북한, 심각히 생각치 말아야”<신작 007시리즈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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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기 MC 정은아가 내년 2월 말 개봉 예정인 이정욱 감독의 영화 <국화꽃향기>(제작 태원엔터테인먼트)에 실명으로 출연한다.정은아는 라디오 PD인 주인공 인하(박해일)가 연출하는 프로그램 <한밤의 음악실>의 DJ 역을 맡아 인하와 희재(장진영)의 가슴아픈 사연을 읽어주는 장면을 연기해냈다.현재 SBS TV 「한선교 정은아의 좋은 아침」 등을 진행하고 있는 정은아는 SBS TV 시트콤 「순풍산부인과」 등에 카메오로 출연한 적은 있으나 스크린에서 본격적인 연기를 펼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서울=연합뉴스)
MC 정은아, 영화 <국화꽃향기>에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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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07 시리즈 제20탄 가 한반도 상황을 잘못 묘사하고 한국을 비하했다는 이유로 논란을 빚고 있는 데 이어 이번에는 종교 모독 시비에 휩싸였다.대한불교조계종 종교편향대책위원회(위원장 양산)는 16일 시사회에 관계자들을 보내 영화를 관람한 뒤 불교를 폄하하는 영화 장면의 삭제를 요구하고 나섰다.조계종 종교편향대책위는 17일 성명을 통해 "는 우리 국민의 종교적ㆍ문화적 정서를 무시한 연출로 채워져 있다"고 지적하고 "특히 내용의 아무런 개연성이 없음에도 불상이 보이는 가운데 정사장면이 나오는 것은 국민의 예경 대상인 불상을 소품화시키고 불교를 무시한 비상식적인 행위"라고 주장했다.또 "불교를 폄하하고 국민의 정서를 무시한 영화 장면들을 삭제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반평화적ㆍ반불교적 내용을 담은 영화를 불자들이 보는 것에 반대한다"고 밝혔다.이에 앞서 지난 4일 조계종은 의 국내 배급사인 20세기폭스코리아에 "불상을 배경으로 한 사찰에서의 정사장면이나 이와 비슷한 내용이 있는지'를
조계종, <007> 불상 앞 성행위 장면 삭제 요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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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Story역동적인 CF를 만드는 것으로 이름난 이안(루퍼스 스웰)은 디지털카메라 광고를 찍기 위해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을 오스트리아의 설산으로 불러모은다. 촬영담당인 윌(데본 사와), 강심장의 스노보드 마니아 사일로, 록밴드 출신의 터프한 소녀 키티는 스키 활강부문 금메달리스트인 클로이(브리짓 윌슨)와 팀을 이뤄 호흡을 맞춰간다. 사고사한 것으로 위장한 보스니아의 테러리스트 파블로프는 자신의 은신처에 찾아든 이들을 CIA로 오인해 무차별 공격을 가하기 시작한다.■ Review최근 익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의 활약이 두드러진다. 스피드에 중독된 만능 스포츠맨이 적진에 스파이로 뛰어들어 인류를 구원하는가 하면(<트리플X>), 스릴이 인생의 낙인 인라인스케이터들이 떼로 은행을 습격한 일(<스틸>)도 있다. 이들은 철저히 자기 자신을 위해 자신의 즐거움을 위해 행동한다. 지구를 구하는 것이든 은행을 터는 일이든 결과는 중요치 않다. 스피드, 스릴, 쾌락. 이들의
[Review] 익스트림 O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