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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티즌들은 제75회 아카데미상에서 가장 부당한 대우를 받은 영화로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을 꼽았다.
영화 포털 인터넷 사이트 씨네21(www.cine21.co.kr)이 지난달 28일부터 3일까지 이용자 924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이 47%의 득표율로 1위에 올랐다.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지난해 4개의 오스카 트로피를 차지한 <반지의 제왕:반지원정대> 보다 완성도가 높다는 평가를 받았으나 작품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시각효과상과 음향편집상 2관왕에 머물렀다.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다가 빈 손으로 돌아간 <갱스 오브 뉴욕>은 29%를 얻어 2위에 랭크됐고 역시 무관에 그친 잭 니컬슨 주연의 <어바웃 슈미트>(14%)와 니콜 키드먼의 여우주연상 수상으로 아쉬움을 달랜 9개 부문 후보작 <디 아워스>(9%)가 뒤를 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아카데미에서 가장 억울한 영화는 <반지의 제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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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간과 역사 되돌아본 작가주의 나들이아시아 영화의 거장 허우샤오시엔의 주요작품이, 그것도 필름으로 상영된다. 15일부터 25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 26일부터 5월16일까지 부산의 시네마테크부산에서 화인 커뮤니케이션스와 한국시네마테크협의회, 시네마테크부산이 공동주최하는 `허우샤오시엔 특별전'이 그 자리.데뷔작 <귀여운 여인> 등 초기작 3편은 빠져 있지만, <광음적 고사>에 이어 대만뉴웨이브의 푯대로 나부낀 옴니버스영화 <샌드위치 맨>(1983) 이후 <밀레니엄 맘보>(2001)까지 12편 모두를 만날 수 있다. <펑꾸이에서 온 소년>(1983), <동동의 여름방학>(1984), <동년왕사>(1985), <연연풍진>(1986>, <나일의 딸>(1987), <비정성시>(1989), <희몽인생>(1993), <호남호녀>(1995), <남국재견>(
서울·부산서 ‘허우샤오시엔 특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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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카고>와 <선생 김봉두>의 흥행싸움이 시작됐다. 지난주말 이틀간의 개봉성적에서 <시카고>는 서울관객 13만6천명, 전국 28만4천명을, <선생 김봉두>는 서울관객 11만200명, 전국 34만2천명을 각각 불러모아 서울1위와 전국1위를 나눠가진 것으로 집계됐다. 이들 흥행작에 힘입어 1~5위까지 서울관객 합계는 지난해 비슷한 시기보다 50% 이상 많은 기염을 토했고, 2주 전 1·2위였던 <데어데블>과 <러브 인 맨하탄>은 3·4위로 밀려났다.2일 오전 현재 맥스무비의 예매순위에서도 <시카고>는 47.12%로 압도적인 1위를 지키고 있다. 하지만 지난주 예매율에선 <시카고>가 2위 <선생 김봉두>와 큰 차이를 보이고도 결과는 비슷했듯이 <선생 김봉두>의 저력은 만만찮다. 친숙한 배우들이 나오는 한국영화인 데다 모처럼 만나는 맑고 감동적인 코미디라는 점이 <선생…>
<시카고>, <선생 김봉두> 흥행싸움에 관객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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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비평 어떻게 쓸까?'영화 비평'이라는 말 속에 들어있는 것처럼 영화를 비평하는데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이 영화에 대한 이해와 글쓰는 능력이다. 템플 대학에서 영화 이론을 강의하고 있는 티모시 코리건의 영화 비평 가이드 「영화비평, 어떻게 쓸까?」(시공사)가 최근 발간됐다.저자는 영화 지식과 작문실력 등 영화 비평을 위한 두마리의 토끼를 잡는 법을 보여주고 있다.책은 영화 비평의 목적, 이유 등 기본적인 질문에서부터 영화 비평 용어, 비평을 위한 접근방법 등 영화 비평의 개론을 정리해주고 있으며 글쓰기 방법, 영화에 대한 자료 조사법 등 영화 비평문을 쓰는 구체적인 방법론까지 다루고 있다.책의 앞머리에서 저자는 글을 쓸때 자신에게 물어봐야 할 것들로 '영화를 이해하고 있는가', '머리말의 문장은 명확한가', '추상적인 관점은 구체적인 예로 뒷받침 되는가', '주제 문장은 주제를 논리적으로 전개하고 있는가' 등을 제시하고 있다. 옮긴이 이권. 312쪽. 1만5천 원
[새 책] <영화비평 어떻게 쓸까?> 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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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 느와르의 스타며 가수로도 큰 인기를 얻었던 장궈룽(張國榮)이 지난 1일 투신자살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후 케이블의 영화채널과 음악채널들은 장궈룽의 추모 특집 프로그램을 긴급편성했다. 영화전문채널 MBC무비스는 9일 밤 장궈룽의 대표작 중 영화 <금지옥엽2>와 <색정남녀>를 각각 8시와 11시에 방영한다.
<금지옥엽2>는 장궈룽이 웬융의(袁詠儀), 아니타 뮈(梅艶芳)와 함께 출연한 영화로 <첨밀밀>의 천커신이 메가폰을 잡은 영화. 가수가 되려고 남장을 한 소녀의 사랑이야기. 영화에서 장궈룽은 웬융의와 서로 사랑하지만 웬융의가 남장을 한 여자가수라는 사실 때문에 동성연애자라는 오해를 받는다.
<색정남녀>는 에로영화를 찍을 수밖에 없는 현실에 놓인 영화 감독의 딜레마를 통해 홍콩의 영화제작 환경을 풍자한 영화. 수치(舒淇)와 장궈룽의 파격적인 누드 장면으로 화제를 낳았으며 베를린 영화제 경쟁부문에 진출하기도 했다.
또다른 영화
케이블 채널 장국영 추모프로그램 긴급편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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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고전 계기로 본 히치콕 베끼기의 역사4월4일부터 4월11일까지 서울아트시네마에서 ‘히치콕 회고전’이 열린다. 수없이 많은 숭배자들을 거느리고, 여전히 서스펜스의 아버지로 우뚝 서 있는 히치콕. 히치콕과 그를 따르는 히치콕주의자들의 관계를 따라가며 그 간격의 폭을 재본다. (서울시네마테크는 5월 중순 히치콕 회고전 2탄을 준비 중이다.)프랑수아 트뤼포는 이렇게 썼다. “히치콕이 서스펜스만을 다루었다고 비난하는 것은 그가 가장 덜 지루한 영화감독이라고 비난하는 것과 같다.” 1925년 <쾌락의 정원>으로 데뷔하여 76년 <패밀리 플롯>을 끝으로 은퇴하기까지 총 54편의 영화를 만들면서 히치콕이 흥행에 실패한 사례는 손에 꼽힐 정도이다. 그는 언제나 대중을 사로잡는 감독이었다. 누벨바그 세대는 그런 히치콕을 전면에 세워 영화의 본질을 설파하기 시작했다.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누구의 작품인지를 알 수 있게 하는 몇 안 되는 감독 중 하나”라고 트뤼포는 히치콕의 독창적
4월 4∼11일까지 열리는 히치콕 회고전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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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치콕, 드 팔마는 그를 모방하지 않았다?히치콕에 대한 트뤼포의 말을 조금 변형하자면, ‘영화가 시작되자마자 누구의 영화를 따라하고 있는지 알 수 있게 하는 몇 안 되는 감독’이 바로 브라이언 드 팔마이다. 하지만 알고 보면 그는 자신을 히치콕주의자라고 부르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 그가 <싸이코>에 영감을 얻어 <자매들>을 만든 것이라고 말한 그 순간부터 평단은 브라이언 드 팔마를 히치콕의 인형으로 생각했다. 그래서 브라이언 드 팔마는 <강박관념>을 만든 뒤에 꼭 그런 건 아니라고 볼멘소리를 했다. 나아가 히치콕의 <현기증>과 <사이코>를 조합한 것으로 유명한 <드레스드 투 킬>을 만든 다음에는 자신의 영화가 히치콕과 다른 점이 많다며 오히려 성질을 냈다. 특이한 반응이긴 하지만, 다행스럽게 드 팔마만의 창조력은 점점 더 빛을 발한다.하지만 <강박관념>은 <현기증>을, <드레스드 투 킬>
4월 4∼11일까지 열리는 히치콕 회고전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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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뤼포가 사랑한 영화들4월4일부터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히치콕 회고전 상영작 9편39계단 | The Thirty-nine Steps | 1935년 | 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 출연 매들린 캐롤 | 81분 | 흑백“<39계단>에서 내가 좋아하는 것은 빠른 전환입니다.” 영국 시절 히치콕의 작품 중 가장 유명한 영화이며, 히치콕의 이름을 알리는 데 공헌한 영화. 영국을 여행 중이던 리처드 핸니는 ‘미스터 메모리’의 공연을 보게 된다. 공연 도중 총성이 울리고 뮤직홀은 엉망이 된다. 핸니는 공연장을 빠져나오며 영국 스파이인 한 여인을 만난다. 그녀는 자신이 영국을 위해 일하는 스파이고, 39계단이라는 국제 범죄단이 중요한 정보를 국외로 빼돌릴 것이라고 말한 뒤 칼을 맞고 죽는다.숙녀 사라지다 | The Lady Vanishes | 1938년 | 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 출연 마거릿 록우드 | 97분 | 흑백도시에 눈사태가 나고 기차가 정지한다. 승객들은 호텔에 머문다. 그리
4월 4∼11일까지 열리는 히치콕 회고전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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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미스씨 부부 | Mr. and Mrs. Smith | 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 출연 캐롤 롬바르드 | 95분 | 흑백“이 영화는 여배우 캐롤 롬바드에게 내 우정을 표하기 위해 만든 겁니다.” 데이비드 스미스와 애니 스미스 부부는 많은 부분에서 규칙들을 무시하면서 살아간다. 애니는 시간을 거슬러갈 수 있다면 그래도 다시 결혼할 거냐고 데이비드에게 묻는다. 하지만 데이비드는 그러지 않을 거라고 털어놓는다. 스크루볼코미디에 가까운 히치콕 코미디영화. 그러나 질 들뢰즈가 가장 히치콕적이라고 부른 영화.망각의 여로 | Spellbound | 감독 앨프리드 히치콕 | 출연 잉그리드 버그만 | 111분 | 흑백그린 매너스 정신병원 원장 머치슨 박사가 은퇴하고, 에드워즈 박사가 새로 부임한다. 그러나 에드워즈 박사에게서 이상한 모습들이 발견된다. 직원들의 질문에 이상한 답변을 하기도 하고, 극도의 신경증적인 증상을 보이기도 한다. 여의사 피터슨은 에드워즈와 사랑에 빠지지만, 그가 심한 정신분열
4월 4∼11일까지 열리는 히치콕 회고전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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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지붕 일곱 악동이들애본리 마을을 떠나 진학한 앤은 친절한 두 할머니의 배려로 예쁜 집에 둥지를 틀었고, 자매들과 헤어진 조우는 개성강한 사람들이 모여 있는 하숙집에서 새로운 생활을 시작했다. 덕분에 ‘하숙집’에 대해 낭만적인 감정을 품고 있었건만, 스무살 무렵 내가 살던 곳은 그런 환상을 완전히 깨고도 남는 곳이었다. 좁고 어두운 방, 물도 제대로 안 내려가는 화장실, 먹다만 반찬이 일주일 넘게 나오던 밥상…(그렇다고 하숙비가 싼 것도 아니었다). 지금도 그 집 근처에는 얼씬도 안 할 만큼, 쓰디쓴 경험이었다.무참히 짓밟힌 환상이 십여년 만에 다시 살아 움직인 것은 <우비소년>의 ‘우거지 맨션’을 보고 나서다. 골목 깊숙이 눈에 뜨일세라 붙어 있던 그 하숙집에 비하면, 전원 주택이라 불러도 손색없을 우거지 맨션의 모습은 얼마나 위풍 당당한가. 집안의 귀엽고 예쁜 가구들은 또 어떤지. 하숙이라면 치를 떨었건만, 이런 집에서 하숙한다면 재미있겠다는 생각을 무심코 하고는 흠
인터넷에서 TV로 자리 옮긴 <우비소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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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드로 알모도바르 감독의 <그녀에게>는 2002년 최고의 영화라는 격찬을 받았던 작품이다. 드디어 4월18일 국내개봉을 앞두고 홈페이지가 문을 활짝 열었다. 이 영화는 또 다른 영화 속 영화와 무용공연 등 볼거리가 풍부한 것이 특징. ‘Side Story’ 코너에 들르면 영화를 보지 않고도 이런 요소들을 맛보기로 즐길 수 있다. 짧지만 독특한 흑백 무성영화 <애인이 줄었어요>와 현대무용의 거장 피나 바우쉬의 공연 동영상이 바로 그것. 마침 4월 말 피나 바우쉬가 내한해 영화에 삽입되었던 ‘마주르카 포고’ 공연을 가질 예정이다. 또한 삽입곡 <쿠쿠루쿠쿠 팔로마>의 뮤직비디오는 보너스 클립으로 즐길 수 있다. ‘Love Messenger’는 사랑하는 이에게 마음을 고백하는 글을 올리면 메일로 발송되고 시사회 초대권이 주어지는 일석이조의 코너. ‘Trailer’ 코너에서는 예고편, 뮤직비디오, 오리지널 사운드트랙을 즐길 수 있다. 음악은 알모도바르 감독과
풍성한 볼거리로 가득한 <그녀에게> 홈페이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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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트 속의 서플DVD라는 매체의 가장 큰 매력은 무엇일까? 혹자는 고화질과 다채널 입체음향을 꼽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서플먼트가 아닐까 생각한다. 사실 할리우드가 DVD를 세상에 선보이면서 비장의 무기로 선택한 것도, 바로 본편 영화보다 재미있는 서플먼트였다. 비디오 시장을 위협할 정도로 인터넷을 통한 영화파일의 공유가 확산되는 상황이었기 때문에, DVD를 매력적으로 보이게 하기 위한 차별적인 요소로 서플먼트가 꼭 필요할 수밖에 없었던 것. 그렇게 해서 DVD의 필수 불가결한 요소가 되어버린 서플먼트 중 가장 대표적인 것은, 주요 배우나 제작진들의 인터뷰를 중심으로 전개되는 제작과정 다큐멘터리다. 항상 편집과정을 통해 정제된 배우들의 연기 장면만 볼 수 있었던 관객에게, 영화의 전반적인 제작과정에서 일어나는 다양한 상황들을 당사자들의 생생한 증언과 함께 보여주는 제작 다큐멘터리는 아주 매혹적일 수밖에 없기 때문이다.물론 이전에도 그런 제작과정 다큐멘터리들은 존재해왔다. 할리우드영
인터넷에 공개된 <시카고>의 제작 과정 다큐멘터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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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볍게, 그러나 가슴 뜨끔하게‘만화 같은’이라는 관용어가 있다. 어처구니없는, 허무맹랑한, 유치한, 열혈소년이 나오는, 말도 안 되는 연애가 가능한, 싸구려처럼 보이는, 판타지한, 욕망을 충족시키는 등과 같은 매우 복합적인 의미를 지닌 관용어다. 나는 이 관용어를 싫어했다. 영화잡지를 보다가 ‘만화 같은’이라는 관용어가 나오면 발끈했다.만화는 역사 속에서 가볍지만 진실되게 시대의 모습을 표현한다. 미국의 이라크 침공 뒤 온,오프라인상에서 많은 반전 만화들이 나오고 있다. 위 만화는 <딴지일보>에 게재된 양시호의 작품.내가 사랑하는 만화가 왜 너희들에게 ‘만화 같은’이라는 관용어로 활용되어야 하는가. 유사한 용어로 ‘삼천포로 빠지다’는 관용어가 있다. 물론 용법은 ‘만화 같은’과 매우 다르지만. 바보스러운, 주제에서 벗어난 등의 뜻을 갖고 있는 이 관용어에 대해 삼천포 시민들이 무척 반발했다고 한다. 정확한지 모르겠지만 삼천포라는 명칭이 없어진 것으로 알고 있다. ‘만화 같
전쟁을 반대하는 만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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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브로드웨이 뮤지컬의 극장주의적 변신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이 끝난 뒤 스티브 마틴이 이라크전을 끝낼 방법이 있다고 허풍을 떨었던 모양이다. 그 방법은? 조지 W. 부시와 사담 후세인을 한 방에 가두어놓고 <사랑은 비를 타고>를 함께 보게 한다. 그 영화를 본 뒤에도 전쟁을 계속하고 싶어하는 사람이 어디 있겠는가?
결코 가장 좋은 스티브 마틴 농담도 아니고, 일반적인 기준으로 봐도 그렇게 좋은 농담이 아니며, 사실 요새 분위기 속에서는 그냥 농담이라고 받아들이기도 좀 그렇지만, 한 가지는 맞다. <사랑은 비를 타고>에는 분명 사람들을 행복하게 하고 마음을 풀어놓게 하는 구석이 있다.
그리고 그건 할리우드 뮤지컬의 기본적인 기능이기도 하다. 관객에게 거친 현실을 잠시 잊을 만한 행복한 몇 시간을 제공하는 것. 대부분의 뮤지컬들이 단순 소박한 해피엔딩의 로맨스인 것도 그 때문이다. 일반 극영화에서 비극적 로맨스를 즐기는 관객도 진 켈리 주연의 뮤지컬영화에
오스카 작품상 받은 <시카고>의 허점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