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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0년 발표된 최인훈의 소설 <광장>에는 남과 북, 그 어느 쪽에서도 희망을 찾지 못해 중립국을 선택하는 인물 이명준이 등장한다. 제3국을 향하는 배에서 투신한 그의 죽음에서 작가는 어디에도 속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인 개인의 좌절을 그렸다. 제목 <이중간첩>이 시사하듯 이 영화의 주인공 임병호 역시 남과 북, 어디로도 갈 수 없는 처지가 된다. 혁명과업을 위해 몸에 총알이 박히는 아픔을 감내하고 살이 찢어지는 지독한 고문마저 이겨낸 그는 어찌하여 영영 돌아올 수 없는 유배의 길을 떠나게 됐는가 얼핏 미스터리 플롯의 첩보액션물 분위기를 풍기지만 <이중간첩>이 숨기고 있는 야심은 온전히 역사의 희생자가 되고 만 한 인물에 대한 초상을 그리는 것이다. 지난 3년간 스크린에서 볼 수 없던 한석규가 출연을 결심할 만한 이야기인 셈이다.
임병호가 혹독한 고문을 견디며 위장귀순에 성공하는 도입부를 거쳐 본격적인 드라마가 시작되는 지점은 임병호와 윤수미의 만남
림병호의 영화이자 한석규의 영화, <이중간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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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겸 감독이자 제작자인 대니 드 비토가 연출하고 로빈 윌리엄스가 악역으로 변신, 화제를 모았던 블랙코미디물. 에드워드 노튼이 강직한 심성을 가진 젊은이로 열연한다. <인썸니아> <스토커> 등의 작품을 통해 기존의 이미지를 탈피하려는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가 돋보인다. 서플로 데니 드 비토 감독의 음성 코멘터리와 촬영현장, 삭제장면 모음, 추가장면, 텍스트로 구성된 감독과 배우들의 소개, 예고편을 담았으며 짧은 이스터 에그를 엿볼 수 있다.
로빈 윌리암스의 스무치 죽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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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물 간 시나리오 작가를 통해 할리우드의 비정한 산업시스템을 신랄하게 풍자한 코미디영화. 특히, 그리스 신화의 여신을 우리 곁에 존재하는 사치스러운 여자로 설정한 점이 매력적이다. 실명 카메오로 출연하는 <타이타닉>의 제임스 카메론 감독이나 <어 피유 굿 맨>의 로브 라이너, <성난황소> <택시 드라이버>의 마틴 스코시즈 등 유명 감독들의 모습을 보는 것도 이 영화의 또 다른 매력이다. 서플로 극장용 예고편과 영화 제작과정 소개 등을 담았다.
뮤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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할리우드의 두 거물 알 파치노와 로빈 윌리엄스가 펼치는 스릴러 작품. 한시도 눈을 뗄 수 없는 치밀한 각본과 <메멘토>로 전세계에 자신의 이름을 알린 크리스토퍼 놀란의 연출력이 돋보인다. 무엇보다 언제 터질지 모를 알 파치노의 신경쇠약 직전의 연기가 압권. 로빈 윌리엄스의 연기도 이에 못지않다. 서플로 출연진과 제작진이 전하는 음성해설과 감독 및 배우의 인터뷰, 제작과정 다큐멘터리 소개, 감독해설이 곁들여진 추가장면 해설, 갤러리 등을 담았다.
인썸니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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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직 배구선수 아줌마라는 독특한 캐릭터를 내세워 그동안 어디서도 찾아볼 수 없었던 유머를 이끌어낸 코미디영화. 배두나가 전직 배구선수였던 아줌마로 변신, 유흥가에 붙잡힌 남편을 구출하기 위해 하룻밤 동안 사투를 펼친다. 와 등의 시나리오 작가로 활동한 현남섭의 감독 데뷔작. 서플로 다큐멘터리 채널을 통해 방영된 50분가량의 영화 제작과정과 뮤직비디오, 극장용 예고편, TV용 예고편 등을 담았다.
굳세어라 금순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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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장가에서 절대반지의 위세가 식을 줄 모르고 있다.영화인회의 배급개선위원회가 18∼19일 서울관객을 집계한 결과 <반지의 제왕:두 개의 탑>은 53개 스크린에서 7만2천828명을 불러모아 5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이라는 대기록을 세웠다.전국 누계는 463만1천412명(서울 158만9천188명)으로 6일 먼저 간판을 내건 <해리 포터와 비밀의 방>의 전국 누계 422만4천165명(서울 148만7천778명)을 멀찌감치 따돌렸다.<반지의…> 못지않게 더욱 놀라운 것은 한국영화 <색즉시공>의 분전. <해리 포터…>과 나란히 개봉한 이 영화는 절반에도 못 미치는 스크린 수로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어느덧 전국 누계 375만7천674명(서울 118만8천649명)을 기록해 400만명 고지를 넘보고 있다.2위부터 4위까지는 <색즉시공>(5만436명), <품행 제로>(4만1천479명), <해리 포터…>(3만3천146
<반지의 제왕> 겨울 극장가 제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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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즈 뮤지컬 <시카고(Chicago)>가 제60회 골든 글로브상 시상식에서 뮤지컬/코미디부문 최우수 작품상과 남ㆍ여주연상 등 3개 부문을 휩쓸었다.버지니아 울프의 생애와 작품을 그린 <세월(The Hours)>은 최우수 극영화상과 함께 자살로 생을 마감한 작가로 분한 니콜 키드먼을 여우주연상으로 배출하고 2관왕이 됐다.화면을 태워버릴 듯 한 관능과 쇼 비즈니스세계에서 벌어지는 살인과 사랑에 얽힌 이야기를 그린 시카고는 19일 저녁(현지시간) 캘리포니아주 베버리힐스에서 열린 올해 시상식에서 최고의 뮤지컬/코미디 영예와 함께 리처드 기어, 르네 젤위거를 각각 최우수 남녀주연배우로 탄생시켰다.젤위거는 골든 글러브에서 2001년 <너스 베티>로 수상한 적이 있고 2002년에는<브리짓 존스의 일기>로 후보에 올랐었다. 그리고, <슈미트에 관하여(About Schmidt)>에서 은퇴한 60대 보험 외판원으로 열연한 잭 니콜슨은 최우수 남우
<시카고>, 골든 글로브상 3개부문 석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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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 방학의 마지막 대목 설 연휴를 잡아라!설 특수를 앞둔 극장가가 국내외 대작들의 경쟁으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설 연휴를 제압하기 위한 대박 경쟁은 31일부터 시작되는 연휴보다 1주일 먼저 시작된다. 각각 개봉 첫주 주도권을 선점해 빅 시즌의 승기를 잡겠다는 계획이다.25-26일 주말을 개봉주로 잡은 영화는 한국영화 <이중간첩>(제작 쿠앤필름, 힘픽쳐스)과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캐치 미 이프 유 캔>, 중국영화 <영웅>. 여기에 색다른 공포영화 <큐브2>와 우디앨런 감독의 <스몰 타임 노 크룩스> 등이 도전장을 내민다.이중 제일 먼저 관객들을 찾는 <이중간첩>은 각각 4년과 3년만에 돌아온 한석규와 고소영의 복귀작이라는 사실만으로도 많은 영화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는 영화. 1980년대 남한으로 위장귀순해 이중적인 모습으로 살아야 했던 한 이중간첩의 삶과 사랑을 그린다.한석규는 남한으로 위장귀순해 간첩생활을 하면
설날 연휴 개봉영화 경쟁 치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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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립영화협의회는 2월8일부터 5개월동안 제46회 독립영화 워크숍을 개설한다.
영화제작 수업 및 촬영실습 등으로 이뤄지는 워크숍은 매주 수요일 오후 7시와 토요일 2시부터 서울 중구 독립영화협의회 강의실에서 진행된다.
워크숍에 대한 공개설명회는 23일, 30일 오후 7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문의 ☎(02)2237-0334, 인터넷 www.inde1990.net
(서울=연합뉴스)
독립영화 워크숍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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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드라마 프랭크 재닉형사와 연속극 <리얼 맥코이>, 영화 <람보> 등에 출연한 배우 리처드 크레나가 작고했다고 CNN 인터넷판이 19일 보도했다. 향년 76세.고인의 딸인 시애나 크레나는 췌장암을 앓아온 그가 세다르 시나이의료센터에서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17일 오후 6시 심장마비로 운명했다고 밝혔다. 장례는 가족장으로 치러지며 오는 26일 공개 추도행사가 열릴 계획이다.고인은 영화 <람보>에서 실베스터 스탤론의 든든한 후원자인 새뮤얼 트로트맨 대령으로 연기했으며 TV영화 프랭크 재닉형사에서 주연을 맡은 것을 비롯, <포겟 미 낫 머더스>(1994)와 <테러 온 트랙 9> 등에 출연했다.또 최근에는 TV연속극 <에이미 재판>에서 자레드 듀프역을 맡았으며 2001년에는 리처드 드레이퍼스가 알렉산더 헤이그로 분한 TV 영화 <레이건 피격일>에서 레이건대통령으로 출연하기도 했다.라디오에서 연예인 생활을 시작
美배우 리처드 크레나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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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OX OFFICE (서울) 1월18일 - 1월19일순위TITLE개봉일스크린좌석수서울주말서울누계(전야제)전국누계1반지의 제왕 : 두개의 탑12.195315,80672,8281,589,1884,631,4122색즉시공12.13346,90550,4361,188,6493,757,6743품행제로12.27273,67241,479503,1551,520,1084해리포터와 비밀의 방12.13295,81333,1461,487,7784,224,1655마들렌01.10275,37124,949122,281309,1656웰컴 투 콜린우드01.17244,35422,65831,66769,8007시몬01.17174,85022,21630,54765,3268링01.10304,95022,000117,700336,7009보물성01.10234,12817,14670,760181,6889피아니스트(로만 폴란스키)01.0182,23412,956113,416198,579# 참고사항1) 배급위원회 회원사 및 자사 관객수 공개를 천명
BOX OFFICE (서울) 01월 18일 - 01월 19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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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이 영국 극장가에서 4주째 정상을 지키고 있다. 지난 1월10일 개봉한 <갱스 오브 뉴욕>은 주말 동안 420만달러를 벌어들이며 선전했지만 2위에 그쳤다. <반지의 제왕: 두개의 탑>은 1주 전에 비해 35% 하락한 600만달러의 매표수익을 올려, 이제까지 총 7160만달러를 벌어들인 것으로 알려졌다.
영국, 반지의 영광 4주째 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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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베를린영화제 라인업 속속 발표, <디 아워스> <솔라리스> 등 경쟁2월6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올해 베를린영화제 경쟁부문에는 미국영화가 5편이나 선정됐다. 스파이크 존즈가 현실과 픽션의 모호한 관계를 탐구한 영화 <개작>, 작가 버지니아 울프를 포함한 다른 연대, 다른 장소의 세 여인의 하루를 스케치하는 스티븐 달드리의 <디 아워스>, 스티븐 소더버그의 SF멜로 <솔라리스>(사진), 조지 클루니의 감독 데뷔작 <위험한 마음의 고백>, 7년간의 실형을 선고받은 젊은 남자의 마지막 자유로운 하루를 그린 스파이크 리의 등이 나란히 리스트에 올라 있다. 독일영화는 3편이 경쟁부문에 선정됐다. <인생은 공사장> 등 풍자코미디를 만들어온 볼프강 베커의 신작 ‘희비극’ <굿바이, 레닌!>, 어느 연인의 관계에 드리워지는 죽음과 배신을 그리는 오스카 뢸러의 사랑 이야기 <늙은 원숭이의 불안>
베를린, 메뉴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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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J필름이 지난 1월13일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제작발표회를 열었다. 이날 행사에서는 김기덕 감독과 이승재 대표, 공동제작사인 독일의 판도라필름, 배급사 바바리아인터내셔널 등의 관계자들이 자리해 한·독 합작의 배경을 밝혔다.
<봄여름가을겨울 그리고 봄> 제작발표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