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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때리기아, 그 새끼 정말 골때리네…. 언제부턴가 극심한 집회 권태증에 걸려 월드컵 응원 집회는 물론 효순이 촛불시위에도 한번 참석해본 적이 없는 터라, ‘시를 읽을 사람이 너무 적다’는 작가회의 사무국장 전성태(소설가)의 앙청(그는 앙청하는 데 천재다)에 따라, 그리고 ‘땜통은 내 팔자’라는 평소 지론 혹은 체념에 따라(사실, 말짱 거짓말이었다. 마이크를 잡을 사람이 너무 많아 문제였다. 늘 그렇다. 하지만 전성태의 ‘외국산’ 사슴 같은 눈동자는 모든 것을 다시 체념하게 만든다.그것도 아주 기분좋게. 아니 내가 속없는 놈이겠지…) 가기는 가는데, 종묘공원과 탑골공원을 혼동, 탑골공원에 들어가니 그 흔하던 노인네들도 없고 휑한지라, 가슴이 철렁 내려앉으며 벌써 끝났나? 허겁지겁 전화를 거니 동대문쪽으로 조금 더 올라오라고, 새끼발가락 근처에 생긴 혹에 드디어 고름이 잡혔는데, 그게 유난히 아프니 이래저래 부시(미국 대통령. 맞나?) 패거리들의 이라크 미친 짓들에 더욱 부아가 나는 판
문학-예술인 반전평화 대회를 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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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쾌한 영화. 작열하는 지중해의 햇빛을 받고 자란 제우스의 후예들은 시끄럽고 먹기 좋아하며 파티를 즐기는 정열적인 사람들이다. <나의 그리스식 웨딩>은 철저한 그리스식 가족문화 속에서 사는 그리스계 미국인인 툴라와 맘씨 좋은 앵글로색슨 이안과의 결혼과정을 다룬다.
음악도 로맨틱코미디영화에 어울릴, 할리우드에서 많이 들어보았던 차분한 스트링과 그리스적인 느낌이 물씬 풍기는 이국적인 음악을 적절히 배분하고 있다. 오리지널 스코어는 크리스 윌슨과 알렉산더 젠코가 나눠 쓰고 있다. 알렉산더 젠코는 <맨 온 더 문>에서도 신선한 음악을 들려주었던 사람. 전통적인 그리스 악기의 음색과 아코디언, 클라리넷, 바이올린 등 서구 악기들의 음색을 적절히 섞고 있다.
이 영화를 통해서 접한 그리스 음악은 신선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중동지역과 유럽을 잇는 관문이라는 지리적 특성 때문인지는 몰라도 그 둘의 음악적 문화가 잘 배합된 느낌이다. 피크로 뜯는 전통적인 그리스 현악기의 울
문화적 충돌,페이소스 <나의 그리스식 웨딩>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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껑충한 키에 몇발 높은 시선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이상은의 음색은 남다르다. 푸근한 어쿠스틱 사운드에 내지르거나 쥐어짜는 자극없이 차분한 서정으로 흐르는 목소리, “도망갈 곳 없는 아파트 숲속에” 부대끼며 떠돌며 살아가는 이들의 쓸쓸한 내면 혹은 의식의 풍경화 같은 음악. 대중음악에서 보기 드물게 영혼과 꿈, 시간을 읊조리는 시적인 가사는 보헤미안의 정서를 띠고, 간소한 어쿠스틱 포크를 축으로 동양적인 선율과 민속악기를 뒤섞곤 하는 음악은 신비로운 여운을 지닌다. 88년 MBC 강변가요제에서 <담다디>로 선풍적인 인기를 누렸던 아이돌 스타에서 자신만의 음악적 정체성을 찾는 여정에 나선 지 어느덧 15년째. 이상은의 꾸준한 탐색은 평화로운 위안을 건네는 음악과 함께 고유한 색을 발하고 있다.최근에 발매된 <신비체험>은 이상은의 11번째 정규음반. 2001년 10집 를 내고 그림 공부를 위해 영국으로 떠났던 그는, 사색과 관조의 거리에서 좀더 친밀하게 일상의 피부로
일상의 온기,이상은 11집 <신비체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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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꽃다발을 쥔 맨발의 히피들이 자기들을 진압하러온 경찰의 총구에 꽃을 꽂았다. 잠시 뒤 경찰은 몽둥이를 들고 그들을 사냥하기 시작했다. 40년의 세월이 흘렀다. 모포를 메단 배낭을 짊어진 사람들이 이라크로 모여들었다. 이제는 머리가 하얗게 세어버린 40년 전의 히피들도 있다. 그들은 이라크 국경 철조망에 꽃을 매달았다. 총구에 꽂은 장미가 세상을 바꿀 수는 없다. 그때는 몰랐을지 모르지만 지금은 확실히 안다. 그래도 그럴 수밖에 없다.<언더애쉬>는 한 젊은이의 삶에 대한 게임이다. 알루나드는 예루살렘에 사는 평범한 19살 아랍 청년이다.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대학에 가야 할 나이지만 계속되는 휴교령과 언제 교실을 덮칠지 모르는 최루탄으로 별로 배운 게 없다. 부모님들말고는 가까운 사람도 별로 없다. 친구를 사귈 시간도 마음의 여유도 없다. 보이게 그리고 보이지 않게 수많은 폭력과 차별이 가해진다. 자기가 하급 인종으로 취급받고 있는 걸 모르고 있는 건 아니지만 작은 평화
꽃과 총알,<언더애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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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성은 노하우나 테크닉을 넘어선다"배창호 감독이 소리없이 신작 <길>을 찍고 있다는 소식을 듣고 만남을 청했다. <길>은 70년대에 장터를 떠돌아다니던 대장장이 이야기로 감독 본인이 주연 배우를 겸한다. 막상 배창호 감독과 대면했을 때 서로의 시선이 잠시 흔들리는 것을 느낄 수 있었다. <흑수선> 때문이었다. <정> <러브 스토리>를 통해 녹슬기는커녕 농익은 연출력을 과시했던 배창호가 버젓한 예산으로 큰 영화를 만든다면 얼마나 멋있을까, 이런 기대가 어긋났다고 생각하며 글을 썼던 필자가 1년 반 만에 감독과 마주 앉은 것이다. 이야기는 선뜻 본론으로 접어들지 못했다. 마침 한달 전에 발간된 에세이집이 돌파구가 되어주었다.<창호야 인나 그만 인나>라는 제목이 중의적으로 들린다.나는 학창 시절부터 나이 마흔이 될 때까지 잠꾸러기였다. 아버지가 경상도 진주 분인데 아침마다 “창호야 인나, 그만 인나” 하면서 흔들어 깨우셨
저예산으로 신작 <길> 촬영 중인 감독 배창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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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극과 그 연극을 원작으로 한 영화가 동시에 개막, 관객을 찾아나선다.연극은 오는 5월 8일-6월 12일 동숭아트센터 동숭홀에서 공연될 <날 보러 와요>고 영화는 5월 2일 개봉 예정인 봉준호 감독의 <살인의 추억>이다.모두 '화성 연쇄 살인사건'이 소재다. 그러나 봉 감독이 시나리오를 완전히 새로 썼고, 연극과 영화라는 장르의 차이만큼이나 작품 성격도 다르다. 연극이 코믹극이라면 영화는 드라마에 가깝다.<약속>, <칠수와 만수>, <생과부 위자료 청구소송> 등 희곡의 영화화는 숱하게 있었지만 동시 개막은 이번이 처음. 더구나 영화제작사인 싸이더스(대표 차승재)와 매니지먼트사 싸이더스 HQ(대표 정훈탁)는 연극제작에 직접 투자도 했다. 영화 자본이 연극으로 흘러든 드문 사례다.<날 보러 와요>는 96년 초연 이래 2000년까지 모두 7차례 공연되며 90% 이상의 객석 점유율로 높은 인기를 누렸던 화제작이다. 작
동일작품 연극, 영화 동시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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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웃사이더(E 오후 2시)전쟁이 개인에게 끼치는 영향을 2차대전에 참전한 미국 원주민의 생애를 따라 그려간 영화. 부모의 염려를 물리치고 병영에 들어선 아이라 헤이스가 맞닥뜨린 `유일한 인디언 병사'라는 고립감, 그 속에서 얻은 친구 짐과의 우애 등은 본격적인 전쟁으로 돌입하기 위한 설정들이다.아이라는 아오지마 섬의 전투에서 격전지 수리바치 산에 짐과 함께 성조기를 꽂는다. 그 장면이 종군사진사의 카메라에 포착되고, 그들은 일약 전쟁영웅이 된다. 사기진작을 위해 정부가 그들을 불러들이지만 아이라는 갑작스런 세간의 조명을 이겨내지 못하고 술에 빠져든다. 무너진 영웅의 모습을 숨기기 위해 군 지휘부는 아이라를 다시 해외로 파견한다. 전쟁이 끝난 뒤, 아이라는 ‘인디언 보호지역’으로 돌아오지만 영웅의 배역은 끝나지 않았다. 물 부족에 시달리는 부족을 대표해 워싱턴에 탄원서를 들고갈 인물로 아이라가 낙점되는 것. 그 옷은 여전히 너무 무겁다.휘청거리는 아이라를 토니 커티스가 연기했다. 실존
[TV 영화] 아웃사이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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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4월1일 투신자살한 장국영(張國榮)의 마지막 영화 <이도공간>이 다음달 국내 개봉된다고 이 영화의 수입사 JS필름(대표 이성규)이 전했다.
영화 <이도공간>은 정신과 의사 '짐'으로 출연하는 장궈룽이 실제와 똑같이 투신자살하는 장면이 들어 있으며 그가 이 영화의 촬영에 몰두하면서 정신이상 증세를 보인 것으로 알려지는 등 그의 죽음 이후 화제가 돼온 영화.
죽은자의 혼령을 보는 여인과 그를 치료하면서 자신마저 혼령의 공포로 빠져버린 정신과 의사 사이의 사랑과 중국 전통의 초자연 현상을 다룬 심리 공포물로 대만에서는 올해 초 개봉됐으며 국내에서는 지난해 여름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에서 상영된 바 있다. (서울=연합뉴스)
장국영 마지막 영화 <이도공간> 5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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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엔터테인먼트(대표이강복)가 시네마서비스(대표 김정상)가 속해 있는 플레너스 엔터테인먼트(대표 박병무)의 주식 인수를 포기한다고 4일 공시함으로써 두 회사의 머리글자를 딴 이른바 `CJS 연합'은 무산됐다.CJ엔터테인먼트가 밝힌 협상 종료의 이유는 주식 가격 및 제반 조건에 대한 이견 차이가 크다는 것. 플레너스의 대주주인 로커스(대표 김형순)도 이날 공시를 통해 같은 이유로 협상 종료를 결정했다고 밝혔다.두 회사는 지난 1월 29일 로커스(24.1%)와 김형순씨(4.2%)가 보유하고 있는 플레너스의 지분을 인수하기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으나 최종 시한인 3월 24일까지 본계약에 실패한 이후 이날 최종적으로 포기를 선언했다.한국영화 제작과 배급에서 1위와 2위를 다투는 시네마서비스와 CJ엔터테인먼트가 주식 인수를 통한 공동전선 구축을 시도하자 업계에서는 시너지 효과를 기대하는 시각과 함께 독점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높았다.문화개혁시민연대, 민주언론운동시민연합, 스크린
`CJS 연합` 무산 배경과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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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68년, 프랑스 전역에선 노동자와 학생 등 400여만명이 가담한 소위 5월 혁명이 폭발했다. 이 와중에 칸영화제가 개막되자, 장 콕토관에선 집회가 열려 영화제 중단 여부를 두고 영화인들의 열띤 토론이 벌어졌다.이 집회에서 프랑수아 트뤼포, 장 뤽 고다르 등 누벨바그 감독들은 영화제 중단과 노동자 및 학생과의 연대를 주장했다. 고다르는 노동자의 현실과 투쟁을 담지 못한 영화인들의 반성을 촉구하는 유명한 연설을 했고, 마침내 트뤼포는 영화제 중단을 선언했다. 이해 2월 프랑스 영화광들의 정신적 지주 앙리 랑글루아가 시네마테크 프랑세즈 관장직에서 해임됨으로써(그를 해임한 사람은 당시 문화부장관이던 앙드레 말로였다) 촉발된 프랑스 영화인들의 투쟁이 마침내 노동자의 투쟁과 조우한 영화사적 사건이었고, 그 최전선에 트뤼포와 고다르가 서 있었다. (이 과정에 대한 영상기록이 곧 출시될 프랑수아 트뤼포의 DVD <훔친 키스>의 서플에 담겨 있다)어두운 시간이 흘러가고 있다. 미국은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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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25일 개봉을 앞둔 애니메이션 <오세암>이 동화책과 만화책으로 출간되어 독자들과 사전에 조우한다. 파랑새출판사의 <만화로 보는 오세암>(유병운 작)은 영화 <오세암>의 느낌을 최대한 만화로 옮기는 데 중점을 둔 작품이다. 배경이 되는 설악산의 수려한 산하가 화면이 아닌 칸으로 옮겨졌다. 만화와 더불어 애니메이션 화면을 만화로 옮긴 <오세암 필름 코믹스>와 영상동화인 <오세암 애니동화>도 샘터에서 출간된다. 특히 <오세암 애니동화>는 원작자인 고 정채봉 선생의 딸인 정리태씨가 직접 제작에 참여하고 있다. 정리태씨는 정채봉 선생이 작고할 때까지 근무했던 샘터사의 기자로 현재 일하고 있으며 이번 <오세암 애니동화>를 샘터사가 진행하면서 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게 되었다. 2000년, TV애니메이션의 <하얀마음 백구>의 제작진 (주)마고21에 의해 2년여에 걸쳐 제작된 장편애니메이션 <오세
[만화가화제] <오세암>의 출판마케팅 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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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여성은 영화를 (재)창조했다다섯돌 맞는 서울여성영화제에서 만나는 새로운 여성영화들의 역동성, 그리고 다양성새로운 여성영화들이 온다! 이론으로 시작하여, 육체의 탐구를 넘어, `오늘 · 이곳`의 도발적인 에너지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영화들이 펼쳐 보이는 영화사의 새로운 지평에 여러분을 초대한다.“영화는 여성을 촬영한 남성의 역사다.” 좀 거칠기는 해도 여성주의적 자각을 거친 세대라면 공감할 만한 표현이다. 그런데 만약 여성이 카메라를 잡게 되면 어떤 일이 벌어질까. 사람들은 이런 문제의식과 호기심을 묶어 ‘여성영화’라는 범주를 만들어냈고, 한국에서도 서울여성영화제가 그 자취를 추적하고 한데 모아 보여주기 시작한 지 벌써 다섯 번째, 햇수로는 7년째를 맞는다.그동안 여성영화는 어떻게 요동치고 있었을까. 이혜경 집행위원장은 “한마디로 무척 다양해졌다. 특히 한국의 여성영화와 서울여성영화제의 에너지가 한창 피어오르는 것을 느낀다”고 했다(<씨네21> 394호, 씨네인터뷰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가이드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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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성영화가 달라지고 있다. 다양하게 그리고 역동적으로, 그 스펙트럼을 한껏 넓혀가고 있다. ‘자기만의 언어’를 가진 여성 작가들이 그들의 성과 사랑을, 일상과 이상을 이야기한다. 여성영화제 프로그래머 5인이 추천한 ‘새로운 여성영화’를 만나보자. 눈과 귀가 번쩍 열리는, 머리와 마음이 훤히 트이는, 충격적 만남을 보장한다.비너스 보이즈(Venus Boyz)감독 가브리엘 바우어/ 스위스/ 2001년/ 102분/ 35mm/ 다큐멘터리/ 새로운 물결프로그래머 추천사 _ 성의 경계 자체를 허무는 도발적인 드렉 킹의 에너지여자의 몸으로 태어났지만 가끔씩 혹은 평생 동안 남자 옷을 입고 남자 흉내를 내는 사람들. 보수적인 상식을 가진 사람이라면 도착적이라고 여길 남장 여자들을 <비너스 보이즈>는 돋보이는 존재로 만들어주는 다큐멘터리다.영화 안에는 다양한 이유를 가진 드랙 킹(drag king)들이 나온다. 어떤 이에게는 그것이 삶 자체이고 어떤 이에게는 즐거운 이벤트이거나 의식적인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가이드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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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느 트리스테>(Anne Trister)감독 레아 풀/ 캐나다/ 1986년/ 103분/ 감독 특별전프로그래머 추천사 _이미지로 말한다. 어머니와의 유대를 통한 새로운 여성의 역사 쓰기침대에 모로 누워 훌쩍이는 여자의 등. 모래 바람이 이는 황량한 사막. 침묵하는 이 두 가지 이미지가 <안느 트리스테>를 열고 닫는다. 다시 침대에서 눈물을 삼키기까지, 다시 사막을 보기까지, 안느에겐 많은 일이 있었다. 아버지의 급작스런 죽음에 충격을 받고 스위스에서 캐나다로 떠나온 안느는 우연히 아동심리학자인 알릭스를 만나 함께 지내게 된다. 지혜롭고 여유로운 알릭스에게 의지하게 된 안느는 그녀에 대한 자신의 감정을 사랑이라고 느낀다. 알릭스는 ‘그런 식의 사랑’은 줄 수 없다면서도 안느를 변함없이 아끼고 보살핀다. 안느 또한 “날 사랑하지 않겠지만, 그래도 상관없다”며 태도를 바꾸지 않는다. 충직한 남자친구를 떠나 보내고, 알릭스의 남자친구에게 모욕을 당하고, 오래 공들인 설
제5회 서울여성영화제 가이드 [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