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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에 출마한 윤락녀를 소재로 한 코미디 영화 <대한민국 헌법 제1조>의 국회내 촬영을 허용하는 문제를 놓고 국회와 영화사측간에 신경전이 벌어지고 있다.제작사인 한맥영화사는 지난 8일 국회 본회의장과 본관 계단, 의사당 전경 등을 촬영할 수 있게 해달라며 박관용(朴寬用) 국회의장과 배기선(裵基善) 문광위원장 등 4명에게 탄원서를 제출했고, 16일에는 송경식 감독 등 제작진이 국회를 방문해 촬영 허가를 요청했다.촬영 허용 여부에 대한 국회 관계자들의 입장은 다양하다.배기선 문광위원장측은 “표현의 자유가 제약돼서는 안된다”며 허용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힌 반면, 국회사무처는 ‘국회의원의 이미지가 실추될 우려가 있다’는 이유로 전화로 영화사측에 촬영 불가를 통보했다.송 감독의 협조 요청을 받은 영화인 출신의 한나라당 강신성일(姜申星一) 의원과 문광위 간사인 고흥길(高興吉)의원은 반대한다는 입장을 밝혔다.영화사측은 지난해 9월과 11월에도 촬영 허가를 요청하는 공문을 보냈으나,
윤락녀영화 국회촬영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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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계약조건을 변경하지 말 것, 2.이름을 밝히지 말 것, 3.포장을 열어보지 말 것.30일 개봉하는 영화 <트랜스포터>는 범죄에 직접 가담하지는 않지만 범죄자나 ‘물건’을 운반하는 일만을 전담하는 ‘트랜스포터’(운반자)가 등장하는 액션 영화로 <예스마담> <방세옥> <이연걸의 영웅>등으로 알려진 무술감독 출신 코리 유엔(원규)의 감독 데뷔작이다.코리 유엔이 <록 스탁 앤 투 스모킹 배럴즈>의 제이슨 스태덤과 함께 보여주는 파워 넘치는 액션과 자동차를 이용한 스피드는 이 영화의 장점.매일 아침 저녁으로 겪는 ‘지옥 같은’ 교통 체증을 생각하면 속도감 하나만으로 승부하려는 듯한 이 영화에 만족할 수도 있겠지만 스토리나 캐릭터나 엉성하다는 느낌에 ‘본전생각’을 감추기 어렵다.특수부대 출신의 프랭크(제이슨 스태덤)는 과거의 화려했던생활을 접고 비밀리에 ‘트랜스포터’ 일을 하고 있다.절대 이름을 밝히지 않고 포장을 열어보지 않으며 계약조
무술감독 출신감독 원규 데뷔작, <트랜스포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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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래와 춤을 타고 흐르는 1929년의 시카고. 보드빌(춤과 노래, 희극 등을 섞은 통속적인 쇼) 무대의 스타가 되기를 꿈꾸는 코러스 싱어 ‘록시 하트’와 보드빌 스타 ‘벨마 켈리’는 놀랍게도 같은 감방에서 만나게 된다. 하트는 자신을 속인 정부를, 켈리는 불륜을 저지른 남편과 여동생을 죽인 참. 이들 앞에 ‘빌리 플린’이라는 희대의 변호사가 등장한다. “예수가 나를 만났으면 그렇게 죽지 않았을 것”이라는 플린은 엄청난 수임료를 하트의 남편으로부터 받고 록시 하트에 대한 ‘언론 플레이’를 시작한다. 그때까지 타블로이드의 주인공으로 대접받던 벨마 켈리에 대한 관심이 식은 자리에 하트는 죄없는 착한 배우지망생으로 조명을 받으며 일약 스타로 떠오른다. 역시 빌리 플린의 의뢰인인 켈리는 그런 하트를 싫어하지만, 나중에 제3의 인물 ‘고투헬’ 키티(루시 리우)에게 플린의 관심이 옮겨가자 같은 처지에 놓이게 된다.모린 달라스 왓킨스가 쓴 극본이 1926년 연극무대에 올려진 뒤 무성영화 <
욕망이라는 이름의 도시,<시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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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디부터가 하늘이고 어디부터가 강인지 가늠하기 어려운 궂은 날씨. 시력을 잃어가는 여류 사진가 소정이 경비행기를 타고 강 위를 난다. 잠시 암전…. 그 사이 비행기는 강물 속으로 추락했고 경비행기의 망가진 날개 위로 소정이 어렵사리 올라온다. 잔뜩 흐렸던 하늘에서는 찬 빗줄기가 쏟아져 더이상 젖을 곳 없는 소정의 몸을 속속들이 적신다.망막색소병성증이라는 진단을 받고 실명이 예정된 한 젊은 여류 사진가의 깊은 슬픔을 그려내는 영화, <미소>의 마지막 장면 촬영이 지난해 12월13일 북한강 줄기에 인접한 경기도 여주 경비행장에서 있었다. 소정 역의 추상미가 물에 빠진 경비행기 날개 위에 올라와 몸을 추스리는 장면. 비가 갠 뒤 소정의 얼굴에 미소가 번지는 ‘진짜’ 마지막 장면인 에필로그를 제외하고 본 이야기에서는 마지막에 해당하는 장면이 촬영되었다.<미소>는 영화아카데미 출신으로 임순례 감독의 단편 <우중산책>과 장편 <세 친구>의 조감독을 거
모든 보이는 것들에,안녕을‥ <미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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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름코멘트>의 평론가 개빈 스미스가 “지난 20년간 영화 가운데 브라이언 드 팔마의 최고작”이라 평한 <팜므 파탈>은 이야기의 구조면에서 데이비드 린치의 <멀홀랜드 드라이브>를 연상시키는 작품이다. 동료들과 함께 1천만달러짜리 다이아몬드를 훔칠 계획을 세운 로르는 동료들의 배신으로 쫓기는 신세가 된다. 쫓기는 도중 호텔 난간에서 떨어져 정신을 잃은 로르는 자신을 릴리라고 부르는 한 중년 부부에 의해 릴리의 집으로 옮겨진다. 부부는 로르를 쉬게 한 뒤 다시 오겠다며 집을 나서고, 집안을 둘러보던 로르는 이 집의 딸 릴리가 자신과 똑같이 생겼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릴리의 신분증과 미국행 비행기표까지 발견한 로르, 그녀는 이제 릴리로 새로운 인생을 시작할 수도 있음을 깨닫는다. 그때 집에 들어온 진짜 릴리는 남편과 아이를 잃은 슬픔을 견디지 못해 권총으로 자살한다. 로르는 릴리로서 미국행 비행기에 오르고 7년 뒤 프랑스 대사가 된 남편과 더불어 다시 프
꿈과 여인,<팜므 파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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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이 타르코프스키의 1972년작 <솔라리스>는 느리고 진중하며 철학적인 SF영화였다. SF영화라고 하지만 우주정거장이 무대라는 사실 외에 시선을 끌 만한 미래의 이미지가 없는 이 영화는 인간의 정체성에 관한 깊이있는 질문으로 그해 칸영화제 심사위원 대상을 수상했다. 태생부터 <니키타>나 <링>처럼 할리우드 스튜디오가 눈독을 들일 리메이크 프로젝트가 아님이 확연하지만 2002년작 <솔라리스>는 할리우드의 두 기린아, 제임스 카메론과 스티븐 소더버그가 합심해서 만들어냈다. 미국에서 지난해 11월 개봉한 이 영화는 상영시간 2시간30분인 타르코프스키의 원작을 96분에 간추려냈다. 감독 소더버그는 폴란드 작가 스타니슬라브 램의 원작소설을 직접 각색해 타르코프스키의 영화에 깃든 철학적 질문을 되살리면서도 자신의 색채를 잃지 않았다는 게 미국 평단의 대체적인 반응이다. <시카고 선타임스>의 평론가 로저 에버트는 “소더버그판 <솔라리
장르의 귀재가 철학에 빠지다,<솔라리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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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아노라는 악기는 근대 유럽문화의 정점을 가리킨다. 피아노의 전성기는 19세기이다. 하얗고 까만 건반은 서양음악의 음계가 닿은 최종 평균지점인 평균율의 각 음정들을 구현한다. 바이올린은 손가락으로 음정을 짚어 ‘만들어’내야 한다. 그러나 피아노는 사람의 손에 ‘앞서’ 선험적으로 체계화된 음정을 준비해놓고 있다. 피아노는 실제의 음높이 바로 그것이 아니라 그것들을 평균 잡아놓은 이념적인 기준점이다. 그래서 피아노는 관념적인 악기이다. 이 악기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자신을 움직이지 않는다. 현악기나 관악기의 ‘떨림’은 언제라도 연주자의 감정이 손가락에 실리는 것을 받아들이지만 피아노는 그런 것을 용납하지 않는다. 피아노는 단지 ‘터치’의 차이만을 용인할 뿐, 그 울림은 객관적이고 일정하다. 보통 검은색으로 채색되어 있는, 연주회장에 저만치 놓여 있는 그랜드피아노의 자태는 과묵하고 고독하다.피아노는 내면의 악기이다. 클라라에게 마음을 빼앗긴 슈만은 탈진할 때까지 몇 시간이고 피아노 앞에
살육과 감성,로만 폴란스키의 <피아니스트> O.S.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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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내가 있었다. ‘행복하세요’를 연발하며 자글거리는 주름 속에 큰 미소를 머금곤 했던, 그래서 행복하게 보였던 김광석이라는 그 사내는 서둘러 불운한 죽음을 자청했다. 그러나 그렇게 그가 떠나간 지 7년이 지났어도 그의 노래는 쉽게 잊혀질 수 없었다. 사후에도 몇 차례에 걸쳐 라이브곡이나 미발표곡을 모은 김광석 컴필레이션은 잊혀질 만하면 다양한 이름들을 걸고 음반 숍의 진열대에 오르곤 했다.얼마 전 종영한 한 드라마에서도 타이틀곡으로 <먼지가 되어>가 들려오더니, 한달쯤 되었나. 다시금 그의 노래들은 ‘컬렉션’이 되어 ‘회귀’했다. 고급스럽고 예쁘게 포장된 ‘하드보드 케이스’ 안에는 예쁜 단어들로 각각 포장된 3종의 음반과 DVD 1종, <포토 에세이> 책자까지 풍성한 내용물로 채워져 있다. <Letter> <Wind> <Moon>이라는 타이틀로 ‘스토리 1, 2, 3’을 각각 묶은 음반의 컨셉은, 그러나 다소 불분명하고 애매모
<김광석 Collection: My W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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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0년대를 살며 민주화를 염원했던 대학생 중 백기완의 <자주 고름 입에 물고 옥색치마 휘날리며>를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자주 고름…>은 민중적인 설화를 들려주는 전통-정통 이야기꾼의 강건하고 유려한 입담과 민족의 지상 과제 통일의 전망이 중첩되는, 그렇게 정치와 예술이 중첩되는 빛나는 대목이었다.87년 6월 민주화 대항쟁을 수십만명의 감동적인 육체로, 육체의 전망으로 치른 뒤 두렵고 벅찬 마음으로 대통령선거를 지켜보았던 시민들이라면 사자갈기머리 대통령 후보 백기완의 대갈일성이 몇십년 케케묵은 우리네 노예근성을 통쾌하게 빠쇄가는, 그렇게 스스로 빠쇄지던 쾌감을 평생 잊지 못할 기억으로 갖고 있을 것이다.그렇게 백기완은 선구적인 통일꾼이고 늙지 않는 민주화 투사며 폭발적 인기를 누리던 정치가고, 민중-민족 예술가들의 권위 혹은 정부였다.그런데, 정작 군사정권이 끝나고 김영삼 ‘문민’정권, 김대중 ‘국민’정부가 이어지면서 현실은 그의 ‘이상’과 크게 어긋났고
아름다움에 이르는 길,<백기완의 통일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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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작부 막내라면 영화팀의 최전방 심부름꾼이다. 스탭들이 타 마실 커피믹스 사놓는 일에서부터 걸레가 필요하다면 걸레, 수건이 필요하다면 수건을 척척 내놓고 세트 벽을 바꿔 낄 때면 한명의 힘쓰는 일꾼으로 봉사하기까지. 제작부 막내의 일은 촬영부나 조명부처럼 뚜렷한 전문 분야가 없는 대신 스탭들의 주문을 제일 밑바닥에서 신속정확하게 들어주는 ‘만능’을 요구한다. 하지만 그 일들은 물 끓이는 통에 하루 네댓번씩 물을 채워넣는 일처럼 안 하면 티나고 해도 별 칭찬받지 못하는 일이 대부분이다. 마치 살림살이를 하는 가정주부의 일처럼. 다른 스탭 중 ‘막내’도 다 그럴 테지만, 제일 허드렛일을 도맡아 하는 제작부 막내는 그래서 더욱 힘들다. 프로듀서를 꿈꾸는 <귀여워> 제작부 막내 박재영의 일거수 일투족을 따라가며 제작부 막내의 희로애락을 가까이서 들여다보았다. - 편집자“재영아, 마스크 없냐?” 세트 작업하던 스탭이 일하다가 갑자기 박재영을 찾는다. 스튜디오 안은 먼지로 자욱하다.
제작부 막내 박재영의 좌충우돌 시련기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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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 7시. 양수리 숙소냉기가 뼛속을 후비는 겨울, <귀여워> 영화팀이 묵고 있는 양수리의 ‘엘리제궁’ 모텔. 7시가 기상시간이라 했건만 모텔 안에는 누구 한명 일어난 기척이 없다. 그때, 카운터에 써붙여놓은 종이 한장이 눈에 들어온다. ‘11시에 전체 깨워주세요.’ 지난 밤 촬영이 지연된 모양이다. “귀여워 바로 한 시간 전까지 여기서 야식 먹고 술 먹다 갔어.” 기다리는 동안 아침을 먹으러 들어간 동네 어귀 식당 아주머니의 증언이 짐작을 굳혀준다. 터미널 근처 아침 일찍 유일하게 문을 연 다방에서 말 그대로 다방커피를 마시며 몇 시간을 보내고는 10시 반쯤 숙소로 다시 갔는데, 웬일인지 시간이 다 되어도 사람들이 별로 내려오지 않는다. 알고보니 모텔 아주머니가 주무시느라 ‘모닝콜’을 깜빡 한 것. 시계바늘이 11시를 넘은 지도 꽤 지난 뒤, 모텔 아주머니가 부스스한 채로 일어나 “11시가 넘었나 깨워주는 걸 깜빡 했네”며 서둘러 방마다 전화를 한다. 잠시 뒤 박재영씨
제작부 막내 박재영의 좌충우돌 시련기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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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 장수로(장선우)와 순이(예지원) 배우 도착, 분장팀 분장 시작. 아침에 들렀던 마트에 다시 들러 종이컵 한 박스 사옴.2시. 티테이블에 담배 동남. 매점에서 담배 사온 뒤 티테이블 다시 정리. 굿당 세팅 완료. 배우분장 완료.몇 가지 보충 장을 보고나니 다른 팀도 촬영준비를 마치고 촬영을 시작한다. 제작부 막내에게 제일 바쁜 시간은 한풀 지난 셈. 일단 촬영이 시작되면 제작부 막내는 대기상태로 있다가 중간중간 세트 바꿔 끼는 걸 돕거나 스튜디오에 불을 켰다 꺼는 일 등을 빼면 ‘공식적으로’ 크게 할 일은 없다. 다른 스탭들과 모니터를 지켜보며 쉴 수도 있고 그러면서 배우랑 몇 마디 나눌 수도 있는 시간이 이때다. 하지만 돌발상황이 생겨 소소한 일들을 처리하느라 여기저기 다니다보면 촬영이 얼마만큼 어떻게 진행되고 있는지 모르기도 일쑤다.대개의 제작부원들이 그렇듯 박재영씨의 꿈도 프로듀서다. 보통 제작부 막내 한두 작품 하고, 제작부장 한두 작품 하고 그리고 좋은 평가를 받으면
제작부 막내 박재영의 좌충우돌 시련기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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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작 영화촬영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체력’이다. 팔굽혀펴기와 윗몸일으키기를 시켜보고 연출부로 쓸 것인지 결정하는 김성수 감독에게 물어보면 당연히 그렇게 말할 것이다. 영화는 말이나 글로 찍는 게 아니라 몸의 피로와 다리의 수고로움으로 만들어지는 것이기 때문이다.흔히 영화는 정신노동의 산물로 받아들여진다. ‘영혼이 담긴’, ‘정밀하게 계산된’, ‘지성이 번뜩이는’, ‘상상력이 뛰어난’ 등 온갖 수사들이 영화의 정신적 측면을 강조하는 데 동원된다. 하지만 그렇게 믿고 영화 찍는 현장에 도착한 이들은 한결같이 당황할 것이다. 그곳에서 영화가 정신적 노동의 산물이라 말하는 자는 야유를 받기 알맞다. 막상 현장에서 영화를 찍는 사람들은 배우건 스탭이건 기꺼이 스스로를 일용직 노동자, 속칭 ‘노가다’라고 부른다. 건설현장의 인부처럼 촬영현장에서 그들의 정신은 오직 육체의 한계와 싸우는 데 집중한다. 벽돌을 나르고 시멘트를 부어 집을 짓는 것처럼 조명기를 설치하고 카메라를 옮기는 동안 생필름은
추위 속 강행군,겨울 촬영현장 풍경 스케치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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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인적인 빗줄기, 체감온도 영하 30도“춥죠?”꼭 답을 듣겠다는 질문은 아니었다. 그저 애처로운 마음에 말이 절로 튀어나간 거다. 한겨울날 물벼락을 맞은 송강호, 김상경, 박해일이 일제히 답한다. “… (덜덜덜덜)….” 잠시 침묵이 흐른 뒤 송강호가 예의 그 말투로 입을 연다. “아~ 머리가 막 쪼개지는 것 같애. 으~ 머리가 짧아서 그런가. 우후~ 장난이 아니야.”1월8일 경남 사천의 한 철길 옆에 차려진 <살인의 추억> 촬영장에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 레이더망에도 잡히지 않은 이날의 차디찬 겨울비는 살수차가 만들어낸 인공강우. 배우들은 이 비를 쫄딱 맞아가며 몇 시간째 연기를 하고 있다. 전날까지 영하 10도를 오르락내리락하던 수은주가 다소 올라갔다곤 하나, 어둑하게 그늘진 곳에 자리잡은 촬영장은 최소 영하 5도권이니 찬물을 뒤집어쓰면 어떤 결과가 빚어질지 불을 보듯, 아니 얼음을 보듯 뻔한 일이다. 김상경은 “한기가 뼛속 깊숙이 스며든다”고 말한다. 옷 안에 스쿠버다
추위 속 강행군,겨울 촬영현장 풍경 스케치 [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