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일본 영화단체가 한국 영화인들을 초청해 한국영화 성공사례를 살펴보는 심포지엄를 개최한다. 일본 촬영감독 협회(JSC)는 다음달 2일과 4일 각각 도쿄와 오사카에서 ‘한국영화는 이렇게 만들어진다’는 제목으로 심포지엄을 개최한다.한국 측에서는 영화사 싸이더스의 이승재 대표를 비롯해 이석기 촬영감독, <싱글즈>의 권칠인 감독, 이광진 영화진흥위원회 국내 1팀장, <하늘 정원>의 김강숙 프로듀서 등이 참석하며 일본에서는 영화잡지 '키네마 준보'의 세키구치 유코 편집장, 한ㆍ일 합작영화 'KT'의 연출자 사카모토 준지 감독, 촬영감독 하마다 다케시, 일본의 외화배급사 씨네캐논의 이봉우 대표 등이 참가한다.일본 영화 관계자, 영화 학도, 언론인 등이 참석할 예정인 심포지엄에서는 영진위의 영화 지원 시스템 소개, 기획과 마케팅을 통해 본 한국 영화의 발전 배경, 최신 개봉 흥행영화 사례 발표 등이 있을 계획이며 <싱글즈>(사진)와 <신혼여행> 등 영화
일본 영화단체, 한국영화 심포지엄
-
독립영화배급사 인디스토리와 중앙시네마는 9월 특별기획 프로그램으로 '단편 코미디 영화세상'을 마련한다. 상영작은 지난해 미장센 단편영화제 대상 수상작인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을 비롯한 8편으로 다음달 1-18일(금ㆍ토ㆍ일 제외) 매일 저녁 7시 30분부터 상영된다. 관람료는 3천원.
상영작은 다음과 같다.
▲생산적 활동(오점균) ▲쥐구멍은 어디에 있나(임병훈)
▲재능있는 소년 이준섭(신재인) ▲탐정사무소-나를 찾아주세요(조은수)
▲두 얼굴의 사나이(명영호) ▲센터필더 인효삼씨(김혁)
▲새천년 건강체조(권경원) ▲공자가라사대(서유민)
(서울=연합뉴스)
중앙시네마서 단편 코미디영화 상영
-
<오아시스>, <바람난 가족>의 문소리가 영화 <효자동 이발사>에서 송강호와 호흡을 맞춘다. <효자동 이발사>는 소박하게 살아가던 이발사가 우연히 대통령의 이발사가 되면서 벌어지는 아이러니한 상황을 다룬 휴먼 코미디. 1960~70년대를 배경으로 근대사의 풍랑 속에 펼쳐지는 아들과 아버지 사이의 끈끈한 정을 그리고 있다.
문소리가 맡은 역은 이발사 한모(송강호)의 부인 경자. 어렵고 혼란스러운 상황들을 가족에 대한 뜨거운 사랑과 강한 생활력으로 슬기롭게 대처해 가는 여성이다.
<효자동 이발사>는 배급ㆍ투자사 청어람이 제작하는 첫 번째 작품으로 영화아카데미 13기 출신으로 <나도 아내가 있었으면 좋겠다>의 연출부를 거친 임찬상 감독의 데 뷔작이다. 9월께 크랭크인할 예정.
(서울=연합뉴스)
영화 <효자동 이발사> 문소리 캐스팅
-
■ Story
이발사 수(김인권)와 퀵서비스 배달원 원영(조은숙)은 바닷가 이발소에서 동거 중이다. 이들에게 수의 옛 친구 병호(김정현)가 신세 좀 지겠다며 찾아온다. 섬약한 수와 달리 터프한 병호는 수가 성불구임을 알아채고 자신에게 호감을 느끼던 원영을 범한다. 이후 원영은 수를 멀리하고 병호를 따른다.
■ Review
미용사인 엄마가 딸 잃은 슬픔으로 아들을 계집애처럼 키웠다 치자. 남성성을 거세당한 아들은 거세의 상징인 가위의 운명을 못 벗어나 이발사가 됐다. 이쯤 되면 <가위손>의 에드워드만은 못해도 트라우마 가득한 소심남의 내성적 공격성에 공감하게 될지도 모른다. 게다가 오럴섹스에 만족하던 애인까지 ‘남자맛’을 보여주는 옛 친구가 낚아챈다면 <채털리 부인의 사랑>을 흉내낸 섹시한 심리극이 될 소지도 없진 않다. 하지만 여기까지. <플라스틱 트리>는 자신의 착상을 유치하게 전락시킨 반면교사로 자족한다. 평면적인 캐릭터나 과거에 결빙된
훤히 보이는 신파,<플라스틱 트리>
-
-
워쇼스키 형제의 <매트릭스> 시리즈와 쿠엔틴 타란티노의 <킬 빌>이 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와 제작사에 뜻밖의 ‘선택’을 요구하게 했다.지난 5월 개봉한 <매트릭스2 리로디드>와 11월5일 개봉할 <매트릭스3 레볼루션>을 내년에 열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어떻게 대우하느냐의 문제다. 2, 3편을 하나의 묶음으로 처리할 것이냐 아니면 별개의 작품으로 여겨 각각에 오스카 후보 자격을 주느냐의 여부다. 아카데미가 무시할 수 없는 대작이 몇 개월의 시차를 두고 잇따라 개봉하는 초유의 사태가 생겼기 때문인데, <킬 빌>도 비슷한 상황이다. <킬 빌>을 두개로 나눠 상영하기로 한 미라맥스는 1편을 10월10일에 개봉하기로 했고 2편의 개봉 시기를 올해 안으로 잡아야 할지 따져보고 있다.아카데미쪽은 “두번으로 분리된 마케팅 방식, 두번으로 분리된 배급이라
뜻밖의 갈림길
-
할리우드에 부는 뮤지컬 제작 바람할리우드에 뮤지컬영화 제작 붐이 일고 있다. 2002년에 개봉한 <시카고>가 흥행과 비평 양쪽에서 크게 성공했기 때문이다. 르네 젤위거와 캐서린 제타 존스가 출연한 <시카고>는 아카데미 작품상을 비롯해 여섯개의 트로피를 가져갔고, 1억7천만달러가 넘는 흥행수입을 올린 뮤지컬영화. <USA 투데이>는 “다른 감독들도 <시카고>가 요행만은 아니라고 여기는 듯하다”라고 보도했다.브로드웨이의 작곡가 콜 포터의 생애를 담은 <디-러블리>는 이미 런던에서 촬영을 마친 상태다. 케빈 클라인과 애슐리 저드가 출연하는 이 영화는 포터의 전성기인 1920년대와 30년대를 무대로 하는 뮤지컬. 포터가 작곡한 노래 30여곡을 바탕으로 삼았지만, 감독 어윈 윙클러는 “요즘 관객에게도 충분히 다가갈 수 있다고 믿는다”고 밝혔다. 그 ‘요즘 관객’을 위해 셰릴 크로와 엘비스 코스텔로, 내털리 콜, 앨라니스 모리셋 등이 참여,
제2의 <시카고>를 바란다
-
8월20일, 독일 <제1공영방송>(ARD)을 통해 25년이나 지각한 재판이 열렸다. 피고는 한스-마틴 슐라이어. 1977년 10월 독일 테러집단 적군파에 납치, 살해당한 다임러-벤츠 사장이자 독일 전경련 회장이다. 원고는 영화정책 연구로 유명한 아돌프-그림(Grimme) 연구소장을 역임한 루츠 하흐마이어로, 뒤늦게 ‘미디어’ 법정을 열어 슐라이어를 불러냈다. 그리고 검사, 판사, 사형집행인의 1인3역을 맡아 종횡무진한다. ‘영화’라는 안전장치 속에서.
1970년대 독일 기득권층을 불안에 떨게 만들던 테러집단 적군파(RAF)의 표현을 빌리자면, 슐라이어는 한마디로 ‘공공의 적’이었다. 그는 68세대가 진저리쳤던 독일 기성세대의 모든 해악을 한몸에 담고 있었다. 열성 ‘히틀러 소년대원’을 거쳐 나치에 입당했으며, SS유격대에도 가담했다. 2차대전 중에는 체코로 건너가 유대인의 재산을 강탈, 나치 기업인으로 이름을 날리기도 했다. 종전 뒤 3년간 포로생활을 했던 슐라이어는 위
[베를린] 야비한 그 남자 죽어도 싸다?
-
<트레인스포팅>의 성공 이후, 새로운 영국영화의 대명사로 떠올랐던 대니 보일은 할리우드로 건너가 두편의 영화 <이완 맥그리거의 인질>과 <비치>를 만들었다. 이완 맥그리거를 버리고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를 선택했던 <비치>의 실패 이후, 할리우드를 떠나 고향인 맨체스터로 돌아온 대니 보일은 <BBC> 상영용으로 두편의 디지털영화를 만들었다.
그리고 선택한 것이 런던을 배경으로 한 두렵고 무시무시한 공상과학-호러-액션-재난영화, . 이 영화는 지난해 겨울 영국에서 개봉해서 크게 성공했고, 최근에는 미국에서 개봉하면서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그러나 그가 이 일종의 ‘운명의 역전’을 그저 즐기고 있는 것만 같지는 않다. 그는 영국에서 <밀리언즈>(Millions)라는 새 영화를 작업 중이고, <트레인스포팅>의 후속편을 만들 가능성을 모색하고 있다.
그가 이번에 새롭게 작업하고 있는 영화는 의외로 7살짜리 꼬마와
[런던] 대니 보일의 첫 ‘아동영화’
-
<동갑내기 과외하기>로 흥행 돌풍을 일으킨 김하늘이 MBC TV 드라마 `위풍당당 그녀'와 `1%의 어떤 것'으로 스타덤에 오른 모델 출신의 강동원과 스크린에서 호흡을 맞춘다.
김하늘-강동원 콤비는 배형준 감독의 데뷔작 <그녀를 믿지 마세요>(제작 영화사 시선)에서 각각 미녀 사기꾼과 지방 유지의 순진한 아들로 출연해 티격태격하다가 사랑에 빠지는 커플을 연기한다.
지난 15일 충북 음성에서 첫 촬영을 시작했으며 10월 말까지 촬영을 마친 뒤 내년 설을 앞두고 개봉할 예정이다.
김하늘 주연 <그녀를 믿지 마세요> 촬영시작
-
올해 최고의 흥행기록을 세운 <살인의 추억>이 9월 18일 스페인에서 막을 올리는 제51회 산세바스티안 국제영화제 경쟁부문에 초청됐다. 아시아 작품으로는 유일하게 진출한 <살인의 추억>은 <타임 투 킬>, <폰 부스> 등으로 잘 알려진 조엘 슈마허 감독의 <베로니카 게린> 등 14편의 후보작과 경합을 벌이게 됐으며, 이 영화를 연출한 봉준호 감독은 신인감독상 후보에도 올랐다.
지난 16일 스위스 로카르노 영화제에서 청년비평가상 등 4개상을 차지한 김기덕 감독의 `봄 여름 가을 겨울 그리고 봄'은 해외 주요 영화제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작품들을 소개하는 특별섹션 `자발테기 페스티벌 톱'에 초청돼 관객상 후보에 올랐다.
<봄 여름…>도 당초 산세바스티안 영화제 경쟁부문 출품을 제의받았으나 로카르노 영화제 경쟁부문을 택해 비경쟁작으로 상영된다. (서울=연합뉴스)
<살인의 추억> 산세바스티안영화제 진출
-
다큐멘터리, 프랑스영화들의 선방 두드러져올 여름 미국 극장가에는 조용히 개봉한 작은 영화들의 선전이 두드러지고 있다. 메이저 스튜디오에서 내놓은 상반기 블록버스터들이 실망스런 성적을 거둔 반면, 대중의 관심권 밖에 있던 외국영화와 다큐멘터리 등 변방의 영화들은 꾸준한 관객몰이를 하고 있어 좋은 대조를 보이고 있다. <버라이어티>가 “기억할 만한 여름”이라고 명명한 이 현상은 지난해 <나의 그리스식 웨딩>의 흥행처럼 특정 작품의 신드롬과는 다른 트렌드여서 더욱 주목을 끈다.인디 영화사와 배급사를 통해 선보인 영화 중 여름 시장에서 가장 크게 흥행한 영화는 대니 보일의 다. 는 주변부 영화라고 하기엔 민망할 만큼 높은 성적, 총 4200만달러의 매표수익을 기록했다. 개봉 이전부터 인터넷상에서 기대와 관심이 증폭됐던 이 영화는 젊은 호러-스릴러 팬들 사이에서 높은 인기를 누렸다. 또 다른 영국영화로, 지난해 한국에도 개봉됐던 <슈팅 라이크 베컴>도 여름 무
작은 영화 큰 성공
-
<바람난 가족>이 바람났다? 촬영 전에는 투자자를 못 찾고, 완성 뒤에는 배급사를 찾지 못할 정도로 상업성에서 낮은 평가를 받았던 <바람난 가족>이 개봉 첫 주말 전국 누적 관객 44만명을 동원하는 ‘이변’을 낳았다. 하지만 <바람난…>의 진짜 ‘바람’은 개봉 2주차를 맞아 본격적으로 불기 시작했다. 월요일인 8월18일 이 영화가 전국에서 동원한 관객 수 6만7천여명은 주말 평균 관객 수의 60%선으로 <살인의 추억>의 50%나 <YMCA야구단>의 30%에 비해 뚜렷하게 많은 숫자. 이런 분위기는 주말로도 이어져 이 영화는 2주차 주말 예매율에서 단연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이에 따라 애초 131개였던 스크린 수는 오히려 155개로 늘어났다.<바람난…>이 일으킨 돌풍에 대해 명필름은 여성, 그중에서도 ‘남편 출근시켜놓고 영화보러 오는 아줌마 부대’를 진원지로 꼽고 있다. 또 지역별로는 서울 대 지방 관객 수 1: 1.9
앞집여자들, <바람난 가족>에 몰리다
-
국내 최대 규모, 현대식 시설과 영화 촬영 관련한 ‘원스톱 서비스’ 이점국내 유일의 민간 영화촬영 스튜디오인 아트서비스 스튜디오가 8월18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 가동되기 시작했다. 플레너스엔터테인먼트의 자회사인 아트서비스(대표 오상만)가 운영하는 이 스튜디오는 경기도 파주시 해이리 아트밸리 안 4500평 부지에 3개동의 촬영장을 확보하고 있다. 특히 A스튜디오의 경우, 면적이 450평에 달해 양수리 서울종합촬영소의 1스튜디오(400평)를 능가하는 국내 최대 규모. B스튜디오의 규모는 350평, C스튜디오는 250평이다. 건설비용은 115억원.아트서비스 스튜디오가 내세우는 가장 큰 특징은 이용의 편리함이다. 이 스튜디오는 서울 중심 기준으로 서울종합촬영소보다 가까운 거리와 식당, 숙박시설 등 쾌적한 현대식 시설을 장점 삼아 여러 촬영팀을 유치할 방침이다. 여기에 아트서비스의 기본 사업영역인 세트제작, 프로덕션디자인, 소품, 의상 등 미술분야를 종합적으로 지원해 ‘원스톱 서비스’를 가능
아트서비스 스튜디오 개관
-
8월22일 광주영화제 개막, 다양한 특별전과 이벤트 열려제3회 광주국제영화제가 8월22일 성대한 개막식을 올렸다. 오후 7시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개최된 이날 행사에는 부산국제영화제 김동호 집행위원장을 비롯하여 국내 유수의 영화제 집행위원장들이 참석했으며, 김수용, 임권택, 이춘연, 안성기, 장미희, 문성근 등 유명 영화인들이 자리를 같이하여 축제의 분위기를 북돋웠다.김갑수, 임성민 두 사회자의 진행으로 1시간 반가량 이어진 개막식 행사의 절정은 타악기 연주와 함께, 올해 광주의 슬로건 “시네필 부활하라”를 붓글씨로 선보인 김대환씨의 퍼포먼스였다. 또 김대환씨는 광주(光州)의 ‘빛 광’(光)을 ‘넓을 광’(廣)으로 고쳐 써넣으며 “광주국제영화제의 뜻이 세계 방방곡곡에 널리 퍼져나가라는 뜻”이라고 말해 시민들로부터 박수 갈채를 받았다.이 밖에도 영화제의 문화산업적 콘텐츠 측면을 강조한 유인환 조직위원장은 “광주국제영화제가 동북아시아의 소프트웨어 전략산업의 중심이 되길 바란다”는 지향을
시네필이이여, 광주에서 부활하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