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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더이상 장이모에게 예술가 운운하면서 시비를 거는 것은 시체를 붙잡고 대화를 거는 것이나 다를 바가 없다. 적어도 <영웅>이나 <연인>과 같은 화려한 위용을 자랑하는 상업영화에 있어서는 그렇다. 장이모를 놀리려는 말이 아니라, <영웅>을 제외하곤 장이모의 전작들의 그림자를 드리우면서 <연인>을 볼 필요가 없다는 말이다. 오직 상업성을 목적으로 했으므로 그 상업적 퀄리티, 즉 얼마나 관객을 두 시간 동안 쾌감의 혼수상태로 몰아넣느냐를 질문할 필요만이 있어 보인다.
때는 당조, 서기 859년. 화려했던 시절을 지나 쇠퇴기에 접어든 세상. 난세를 맞아 곳곳에서 반란의 세력들이 일어난다. 그중 하나가 ‘비도문’이다. 조직의 우두머리가 관군과의 전투에서 사살되었어도 그들의 세력은 더욱더 강화된다. 관에서 일하는 진(금성무)과 리우(유덕화)는 인근 유곽에 새로 나타난 기녀가 비도문의 일원이라는 심증을 굳히고 덫을 놓는다. 그렇게 그들은 아름다운,
이미지적 쾌감의 혼수 상태, <연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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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기덕은 세계 영화의 새 주역 중 한 명." 신작 <빈 집>으로 베니스 영화제 경쟁부문 '베네치아61'에 초청된 김기덕 감독이 영화제측으로부터 "세계 영화의 새로운 주역 중 한 명"이라는 호칭을 받았다. 영화제측은 6일 오전 한국보다 하루 늦게 <빈 집>의 '깜짝 초청' 사실을 현지에 전하면서 "한국 영화의 거장(Master)이며 세계 영화의 새로운 주역 중 한 명(one of the new protagonists of world cinema)인 김기덕 감독을 '베네치아61'의 경쟁부문에 초청한다"고 발표했다.발표문은 "김기덕 감독은 다작 감독이고 그만큼 이단아(as much a heretic as he is prolific)적인 감독"이라고 덧붙였으며 <빈 집>에 대해서는 "사랑과 고독에 대한 시적인 서술(a poetic narrative of love and solitude)을 담고 있다"고 설명했다. 발표문은 영화제 홈페이지(www.labie
[베니스 2004] “김기덕은 세계 영화의 새 주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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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대표 감독 중 한 명이라는 위치를 확고히 하고 싶어서 연출하게 됐습니다."
<쓰리, 몬스터>로 베니스 영화제에 참석 중인 박찬욱(41) 감독이 공식 기자회견에서 특유의 유머로 현지 언론의 많은 박수를 이끌어냈다. <쓰리, 몬스터>는 한국, 홍콩, 일본 3국이 공동으로 제작한 옴니버스 영화. 박찬욱 감독과 일본의 미이케 다카시, 홍콩의 프루트 챈 감독은 '몬스터'(괴물)로 상징되는 인간 내면의 악마성을 각자의 색깔에 맞춰 연출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비경쟁 부문인 미드나잇 익스프레스(Venezia mezzanotte) 섹션에서 상영된다.
6일(현지시각) 오전 영화제 본부인 카지노 건물의 2층에서 열린 기자회견에는 박찬욱 감독과 프루트 챈 감독이 참석했다. 손을 흔들며 기자회견장에 나타난 박 감독은 회견 내내 여유 있는 모습으로 기자들의 질문에 대답했다. 특유의 유머가 드러난 것은 영화 연출에 참여하게 된 계기를 묻는 질문에 답할 때.
그는 "장편과 단
[베니스 2004] 박찬욱, “나도 아시아 대표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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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미널>의 무대는 JFK 공항이다. 미국의 심장인 뉴욕의 입구이자 출구이다. 영화 <터미널> 속의 거대한 공항은 부자 감독 스티븐 스필버그의 영화답게 100% 세트다. 세트는 세상과 격리된 소왕국이며 그곳에서 감독은 왕이 아니라 신이다. <터미널>의 공항에 존재하는 것과 부재하는 것은 오로지 감독의 의지에 따라 결정된다.
그곳에 표면적으로 존재하는 것은 합리적이며 체계적인 통제와 질서의 스펙터클이다. 그 스펙터클은 스필버그의 마음에 담긴 미국의 이미지다. 그 스펙터클은 웅장하고 화려하나 무언가 빠져있다. <터미널>의 이야기는 그곳에 없으나 스필버그가 보기에 반드시 있어야 할 그 무언가를 채워가려는 의지의 산물이다.
그 무언가의 현신이 영화의 주인공인 촌스럽고 가난한 이방인 나보스키(톰 행크스)다. 뉴욕으로 가기 위해 그곳에 내린 그는 비행하는 동안 조국 크라코지아에 쿠데타가 터져 비자가 무효화되면서 오지도 가지도 못하는 신세가 된다.
[비평 릴레이] <터미널>, 허문영 영화평론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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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일 오후 서울 은평구 역촌동 주택가의 한 가정집. 두 남자가 제 집인 듯 자연스럽게 소파에 앉아 있다. 집 한 쪽에는 모녀로 보이는 두 사람이 거실과 부엌, 안방을 들락거린다. 이쯤 되면 누가 집 주인이고 누가 손님인지 헷갈릴 정도다. 이야기를 해보고 나서야 알았다. 소파에 앉아있던 두 사람은 다큐 전문 제작사인 리스프로의 이상구 피디와 카메라맨 조문희씨였다. 이들은 <한국방송>의 <인간극장> 촬영을 위해 열흘째 이 집으로 출퇴근 중이었다.(우측 사진은 카메라맨 조문희씨가 노래를 부르는 윤경씨의 옆 얼굴을 클로즈업해서 찍고 있는 장면)
“기다리고 있어요. 가족들이 노래연습을 하신다고들 해서요. 원래 오후에 주인공인 윤경씨가 외국인과 영어회화 공부하는 시간이 있었는데, 약속이 취소됐다고 하네요. 노래연습 끝나면 윤경씨와 어머니가 시장엘 들러 전시회에 가신다고 합니다. 우리는 따라다니면서 있는 듯 없는 듯 촬영해야죠.”
이들이 촬영 중인 것은 오는 20일
한국방송 ‘인간극장’ 동행취재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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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어는 물론이고, 어떤 외국어로도 이처럼 오랜 시간 자막 처리를 한 적은 없을 것이다." 배우 김윤진이 미국 전역에 방송되는 드라마에서 한국어로 무려 30분 간 이야기한다. 영어 자막과 함께 외국어 대사가 이처럼 오래 나가는 것은 미 방송에서 극히 드문 일이라 관심을 끈다. 미국 ABC 방송의 13부작 드라마 <로스트>(LOST)에 출연 중인 김윤진은 6번째 에피소드에서 60분 분량의 절반에 해당하는 30분 간 한국어 대사를 구사한다. 이 에피소드는 오는 10월 27일 오후 8시 미국 전역으로 방송된다. 특히 이중 일부분에서는 자막도 제공되지 않을 예정이다.
김윤진은 2일 오후 연합뉴스와의 국제전화에서 "미국인들이 워낙 자막 읽는 것을 싫어해 외국 영화조차 흥행하기 어려운데, TV 드라마에서 이같은 시도를 하는것은 정말 놀라운 일"이라고 전했다. '하우스 오브 라이징 선(House of the Rising Sun)'이라는 제목의 6번째 에피소드는 김윤진이 맡은 캐릭터
김윤진, “미국 드라마서 한국어로 연기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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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풀하우스>가 올해 <한국방송>(KBS) 최고 흥행기록을 남기며 지난 2일 막을 내렸다. 시청률조사회사인 티엔에스미디어코리아 집계를 보면, 2일 마지막회 시청률은 40.2%로 <풀하우스> 방영 이후 가장 높았다. 16회 전체 평균 시청률은 31.9%로 문화방송 <대장금>과 에스비에스 <파리의 연인> <천국의 계단> 다음이었다.
<풀하우스>의 선전은 상반기 드라마 부분에서 특히 취약성을 드러내며 고전하던 <한국방송>의 시청률 저하 위기를 일거에 반전시켰다는 의미를 갖고 있다. 동시에 표민수 피디 개인에게도 하나의 전환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그는 그동안 이룰 수 없는 사랑의 우울한 분위기를 빼어난 영상언어로 표현하며 ‘작가주의’ 드라마 피디라는 상찬을 받아왔다. 그러나 비평적 환호와 마니아의 호응을 이끄는 데는 성공했지만, 시청률은 번번이 20% 벽에 가로막히며 대중적 흥행에는 실패를 거듭해온 게
시청률 ‘20%벽’ 넘은 표민수 피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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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씨 9/11> 아카데미 최우수작품상 도전작심한 듯 조지 부시 미국 대통령의 재선저지 메시지를 담아 파란을 일으켰던 할리우드의 '별종' 마이클 무어 감독이 다큐영화 <화씨 9/11>로 아카데미영화상 최우수작품상에 도전할 것을 선언했다. 무어 감독은 7일 그가 제작한 화제작 <화씨 9/11>을 아카데미상 시행체인 미 영화과학아카데미(AMPAS)에 다큐멘터리 부문 후보작으로 출품하지 않고 대신 더 큰상인 최우수작품상을 노크할 것이라고 말했다.부시가(家)와 알-카에다 테러집단을 거느린 사우디 아라비아의 오사마 빈 라덴 가문이 오랜 교분이 있었으며 대테러전쟁이 잘못된 방향으로 가고, 또 썩어 빠졌다며 혹독한 비판을 가했던 독설가다운 발상. 무어 감독은 다큐멘터리부문에서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독보적 우위를 확보했으나 경쟁이 수월한 쪽을 버리고 아예 멜 깁슨 감독의 <패션 오브 크라이스트> 등 올해 최고의 화제작들과 정면 승부를 선택한 셈이다.&
무어, “내게 오스카상은 부시 낙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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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34)이 6일 오후 명동 서울로얄호텔에서 동갑내기 뮤지컬 배우 김미혜와 결혼식을 올렸다. 결혼식은 동료 배우 지진희의 사회로 진행됐으며, 뮤지컬배우 전수경이 축가를 불렀다. 주례는 서울기독대학교 이강평 총장이 맡았다. 두 사람은 결혼식 후 7일 오전 태국 방콕으로 4박 5일 간의 신혼 여행을 떠나며 신접살림은 청담동에 차린다.
계원예고 동기동창인 두 사람은 1999년 뮤지컬 '캣츠'에 함께 출연하면서 연인으로 발전했다. 지난 5월 말 막을 올린 '브로드웨이 42번가'에서는 남녀주인공으로 나란히 무대에 올라 화제가 됐다. 황정민은 극단 학전 출신으로 '지하철 1호선' '모스키토' 등에 출연했으며, 이후 영화 <로드무비> <바람난 가족> <마지막 늑대>의 주연을 맡았다. 현재는 박중훈, 김승우 주연의 <천군>에 출연하고 있다.
배우 황정민, 김미혜 결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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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슈퍼스타 감사용> 보고 감회"너무나 나를 잘 대변해주는 것 같았고 첫장면이 나오니까 눈물이 나더라." 영웅만이 박수를 받는 것은 아니다. 영웅만이 감동을 주는 것도 아니다. 적어도 17일 개봉하는 영화 <슈퍼스타 감사용>을 보면 그렇다. 6일 오후 열린 <슈퍼스타 감사용>의 첫 시사회 현장. 이 영화의 주인공이자 실존인물인 감사용 씨(47)는 "아주 감동받았다"며 상기된 표정이었다. 그는 경상도 사투리를 구수하게 구사하는 굉장히 마음씨 좋게 생긴 중년 아저씨였다.1982년 삼미 슈퍼스타즈의 창립멤버이자 선수 시절 '패전 처리 전문 투수'라는 꼬리표를 달고 다녔던 감사용 선수. 그러나 20여 년이 흐른 현재 그는 영웅 부럽지 않은 대접을 받고 있다. '열심히 일한 당신'의 모습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는 것이다. 실제로 이날 공개된 영화는 화려한 20연승이 아니라, 단 1승을 위해 피땀을 흘리는 아름다운 '사람'의
감사용, “첫 장면에서 눈물이 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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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은 풋내기가 그린 유화다. 급하게 위로 덧칠하고 또 덧칠하고. 얼마나 급하게 그렸는지 밑색이 고스란히 올라오기도 하고 군데군데 미처 칠하지 못해 생뚱맞은 색들이 보이기도 한다.” 현재 온라인 전시 중인 <한 도시 이야기>(http://handosi.cine21.co.kr)에서 누군가 쓴 표현이다. 전시 중인 사진을 보노라면 참 맞는 말이다 싶다. 여기서 핵심은 ‘급하다’는 데 있다. 빨리 짓고 빨리 부수고, 빨리 뚫고 빨리 메운다. 내 몸이 서울이라면 너무 많은 성형수술에 괴물처럼 변했을 것이다. 잘못 주입한 실리콘으로 살과 근육이 뒤틀리고 뭉개진 흉한 몰골이 연상된다. 변화의 속도 면에서 서울은 세계 어느 도시보다 경쟁력 있는 곳이다.
지금도 학교에서 그렇게 가르치는지 모르겠다. 내가 중·고등학교를 다닐 때만 해도 ‘한강의 기적, 단기간의 고속성장’ 뭐 이런 것이 대한민국의 자랑이라고 배웠다. 춥고 배고팠던 부모 세대 얘기는 이런 말을 그럴듯하게 만들었다. 내
도시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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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육교가 싫다. 코미디언 정준하의 말투를 흉내내면 육교에 관한 안 좋은 추억이 있어서다. 고등학교를 다니던 때였다. 어느 겨울 눈이 많이 온 다음날, 학교 앞 육교에 쌓인 눈은 얼음으로 변해 있었다. 친구들과 하교하던 나는 육교 계단에서 두발이 붕 뜨는 순간을 경험했다. 모자 달린 점퍼를 입고 있었기에 뒤에 있던 친구가 내 모자를 낚아챘지만 소용없었다. 내 몸은 모자를 남겨둔 채 육교 맨 아래까지 단숨에 미끄러졌다. 쿵쿵쿵쿵, 계단참은 연신 등허리를 때렸고 나는 죽을지 모른다는 공포에 사로잡혔다. 1초나 걸렸을까. 단숨에 바닥에 엉덩이를 찧으며 주저앉았다. 친구들은 “괜찮냐”며 걱정했지만 아무 말도 할 수 없었다. 아프고 겁나고 창피해서. 육교와 나의 악연은 그렇게 시작됐다.어쩌다 그랬는지 지금 살고 있는 집은 내가 다녔던 고등학교 근처다. 17년 전에 졸업한 그곳 풍경은 놀랄 만큼 바뀌었다. 서울 시내에서 손꼽히던 달동네였는데 지금은 사방에 아파트가 들어섰고 한옥이나 판자촌은
육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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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이 병풍처럼 둘러싸인 산골마을에 버스가 도착한다. 여자가 내리고 부랑자 차림의 사내가 그녀를 노려본다. 당장 무서운 일이 벌어질 듯한 분위기지만 잠시 뒤 사내의 눈이 풀린다. 여자는 이 마을에 새로 부임한 교사. 마을 소년의 안내를 받으며 버스정류장에서 십리 떨어진 학교로 발걸음을 옮긴다. 임권택 감독의 1982년작 <안개마을>은 이렇게 시작한다. 난 이 영화를 지난주 일요일 EBS <한국영화특선>에서 처음 봤다. 부끄러운 일이다. 영화잡지 기자 생활 10년을 하면서 이제야 <안개마을>을 보다니. 아무튼 꼭 보겠다는 마음을 먹은 것도 아닌데 영화는 그렇게 시작해서 단 한순간도 눈길 돌릴 틈을 주지 않았다(8월 <한국영화특선>은 <만다라> <족보> <깃발없는 기수> 등 임권택 감독의 걸작들로 이어진다. 놓치지 마시길).
그게 꼭 정윤희의 압도적인 미모 때문은 아니었다(그러나 정윤희는 정말 예쁘다). 마을 사
안개마을 방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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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놈은 멋있었다. 영화 얘기가 아니다. 한기주, 그 남자 얘기다. 지금 두집 중 한집에서 보고 있다는 드라마 <파리의 연인>, 물론 나도 본다. 어떻게 이 드라마가 내 마음에 파고들었나? 생각해보니 기주가 강태영을 대하는 태도 때문인 것 같다. 같이 밥 먹을 마음 없다는 태영에게 기주가 말한다. “나 혼자 밥 먹는 거 싫어서 그래. 그냥 앉아 있어.” 위압적인 명령은 아니지만 단호하다. 웬만한 자신감 아니면 이렇게 말 못한다. 아, 떠올리기 싫지만, 밥 안 먹겠다는 그녀한테 그냥 밥 좀 먹자는 말을 하면서 난 얼마나 안절부절못했던가. 그녀의 마음을 잡아야겠는데 배는 고프고, 확 나도 일어날까, 하다 생각해보면 시켜놓은 음식이 아까웠다. 왜 기주처럼 멋지고 쿨하게 못했던 걸까? 후회가 된다.급기야 지난주 일요일엔 기주가 슬퍼하는 태영에게 노래를 들려줬다. 피아노를 치며 노래를 부르다니, <나비야>가 나올 때 난 박신양이 서민정처럼 되길 바랐다. 헛된 기대였다. 박
시루떡 시스터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