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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개봉했던 화제의 독립장편영화들이 다시 관객들과 만나고 있다.
대구 동성아트홀은 안슬기 감독의 <다섯은 너무 많아>를 비롯 <빛나는 거짓><동백꽃> 등을 1월27일부터 재상영하고 있는 중이다. 서울 필름포럼 또한 2월3일부터 2월9일까지 ‘한국디지털영화기획전’을 마련해 <용서받지 못한 자><다섯은 너무 많아><<동백꽃> 등을 관객들에게 내놓고 있다. 한국독립영화협회 배급위원회의 김정석 씨는 “비디오나 DVD 제작이 용의하지 않은 탓에 현재로선 재개봉만이 더 많은 관객들과 만날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이라고 재개봉 배경을 밝혔다.
광주극장도 2월10일부터 <다섯은 너무 많아> 상영에 들어간다. 광주극장의 김영수 대표는 “지난해 <용서받지 못한 자>와 개봉 시기가 비슷해서 <다섯은 너무 많아>를 상영하지 못했다”며 “늦긴 했지만 <다섯은 너무 많아>의 광주 개봉을
<다섯은 너무 많아> 등 화제의 독립장편영화 재상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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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토] 배우 안성기, 스크린쿼터 사수 1인 시위
[포토] 배우 안성기, 스크린쿼터 사수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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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신에 찬 모험인가, 근거없는 도박인가. 정부가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협상을 위해 “현행 연간 146일인 한국영화의 의무상영일수를 절반인 73일로 축소하겠다”고 발표하자 영화계 안팎이 격렬한 논란에 휩싸였다. 문화관광부가 4천억원 지원 등 후속조치를 내놓았지만, 영화인들과 시민사회단체들의 분노는 좀처럼 가라앉지 않고 있다. 2월2일부터 릴레이 농성에 들어가고, 2월8일에는 옥외집회를 계획하고 있는 등 스크린쿼터 현행 유지를 지켜내기 위한 싸움을 연달아 준비 중이다. 국회쪽과 연대해 정부를 압박할 계획 또한 세워두고 있다. 정부 또한 좀처럼 물러설 분위기가 아니다. 한-미 FTA 체결이야말로 경제활성화를 위한 유일한 돌파구라고 여기고 있는 정부는 스크린쿼터 현행 유지 주장이야말로 소탐대실이라고 몰아붙이면서 협상을 서두르고 있다. 내년 3월까지 FTA 협상을 무리없이 끝마치겠다는 포석이다. 통상협정과 스크린쿼터를 두고 공방을 더해왔던 정부와 영화계가 마침내 외나무다리에서 맞선 가
스크린쿼터 붕괴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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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크린쿼터의 친구가 되어주십시오” 장동건 씨가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대국민 호소에 나섰다.
2월6일 오후 1시,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 앞에서 1인 시위를 시작한 장 씨는 “스크린쿼터가 축소될 경우 다른 영화인들에 비해 배우들이 입을 타격은 상대적으로 작겠지만” 7월1일부터 스크린쿼터를 줄이겠다는 정부의 방침에 대해서는 “절대로 그런 일이 벌어지지 않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장 씨는 1인 시위가 미국 개봉을 앞두고 있는 <태풍>에 부정적인 영향을 끼치지 않겠느냐는 한 기자의 질문에 “그래도 이야기 할 것은 이야기 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날 장 씨의 1인 시위 현장에는 기대 이상의 많은 취재진과 시민들이 한꺼번에 몰려들어 혼잡을 빚었다. 이에 영화인 대책위는 “시민들이 다칠 위험이 있다”고 판단해 도중 시위 현장을 여의도 국회 정문으로 옮기기도 했다. 한편, 2월10일 베를린 국제영화제 참석을 위해 출국할 예정이었던 장 씨는 2월5일 새벽에 영화인 대책위 안성
배우 장동건, 스크린쿼터 축소반대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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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월26일 정부의 한국영화 의무상영 일수 (스크린쿼터) 축소 발표 이후 영화계는 이를 강격하게 반발하고, 적극적인 대응에 나섰습니다. 현재 영화계에서는 스크린쿼터 지키기 영화인 대책위원회(공동집행위원장 정지영 안성기)를 중심으로 릴레이 철야 농성 및 릴레이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시시각각 변하는 이번 사태에 관한 모든 기사를 한곳에 모아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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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스크린쿼터 논란, 오늘은 어떤 일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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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한번 <왕의 남자>의 반격이다. <왕의 남자>는 2주 동안 박스오피스 정상을 고수한 <투사부일체>를 물리치고 정상을 탈환했다.
개봉 6주차 <왕의 남자>는 945만 5천명(이하 배급사 기준, 2월 5일(일)까지 전국누계)을 동원하며 이번주 목요일쯤이면 1000만명을 돌파할 전망이다. 381개 스크린에서 개봉중인 <왕의 남자>는 평일에도 하루 14-5만의 전국관객을 동원하는 꾸준함을 보였다.
419개 스크린에서 525만명을 동원하며 <가문의 위기>를 추월한 <투사부일체>도 현재 추세라면 한국 코미디영화 역대 흥행 최고기록인 <가문의 위기:가문의 영광2>의 566만명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다. 3주째로 접어든 <왕의 남자>와 <투사부일체>의 1위 다툼이 언제까지 지속될 지도 관심을 모은다. 800개의 스크린을 확보중인 두 작품은 여전히 박스오피스의 절반이 넘는 비중을 차지한
<왕의 남자>의 반격, 3주만에 정상탈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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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5년 TV 시리즈로 제작된 미소녀 애니메이션 <AIR>가 일본에서 차세대 매체인 블루레이 디스크로 선보인다.
작품의 공식 사이트에 따르면 복수의 디스크로 구성된 블루레이 박스로 선보일 예정인데 발매일이나 가격, 사양 등은 확정되지 않은 상태. 발매원인 TBS측 관계자는 11부작의 TV판과 함께 2편의 특별판이 포함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일본 애니메이션계의 거장 데자키 오사무 감독이 연출한 극장판 <AIR>의 블루레이 출시에 관해서는 아직 미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동명의 연애 어드벤처 게임을 원작으로 한 <AIR>는 특별한 인형 조종술을 지닌 주인공이 해변가 마을에서 아름다운 소녀들과 만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 감동적인 내용과 높은 완성도로 큰 인기를 모은 작품이다.
日 애니 블루레이 타이틀로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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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우드 키드의 생애>의 타이틀 크레딧은 십여 년 전 미국영화 직배 반대 집회 장면을 엮은 것이다. 감독의 실제 이력과도 무관하지 않은 이 영상은 원작과 판이하게 다른 후반부를 예고하는 것처럼 보인다. 소설을 쓴 안정효는 이를 ‘의식하지 않고 썼던’ 자신과 ‘의식하고 찍은’ 감독과의 차이로 파악한다. 그것은 과거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원작자와 현재의 이야기를 하고 싶었던 감독의 접근 방식이 달랐기 때문이다.
감독은 극중의 두 주인공 명길과 병석이 각각 자신의 반쪽씩을 대변한 인물이라고 말한다. 한쪽은 영화의 꿈과 환상에 빠진 채 평생을 그 속에서 살았고, 다른 한쪽은 냉정한 현실에 맞서면서 단단해져 갔던 것이다. 헐리우드라는 미몽과 충무로라는 현실. 그래서인지 수많은 미국영화들이 발췌, 인용되었음에도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는 오히려 한국영화의 정체성을 가장 심각하게 고민한 흔적으로 남는다. 그리고 개봉된 지 십 년이 훨씬 넘은 이 ‘옛날’ 영화를 보면서,
<헐리우드 키드의 생애> 한국영화의 진솔한 기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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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상우, 하지원 주연의 코믹 멜로영화 <신부수업> 콜렉터스 에디션 DVD가 2일 발표된 일본 오리콘 데일리차트 1위를 차지했다.
2월 1일 출시와 동시에 정상을 차지한 것으로서 본편만으로 구성된 1장짜리 일반판 역시 7위를 차지해, 한류스타로서의 권상우의 높은 인기를 실감케 하고 있다.
한편 오는 24일에는 권상우 피겨가 포함된 <신부수업> 컴플리트 박스도 일본에 출시될 예정. 2만엔이 훌쩍 넘는 고가지만 사진집과 성당 모양의 박스세트 등으로 구성된 내용물들이 열성 팬들의 관심을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권상우 주연 <신부수업> 일본 차트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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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지난해 9월 DVD로 출시되어 큰 성공을 거둔 게임 원작 CG 애니메이션 <파이널 판타지 7 애드벤트 칠드런>이 북미지역에서 올 하반기에 선보일 전망이다.
당초 팬들의 기대 속에서 작년 홀리데이 시즌에 출시될 예정이었으나 제작사인 소니픽쳐스측의 사정에 의해 연기된 것. 관계자에 따르면 부가영상 제작에 예상보다 시일이 더 걸리는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 내 DVD 웹사이트에서는 너무나 늦은 출시 탓에 인터넷을 통한 불법 동영상이 기승을 부리는 것이라며 안타까워하는 의견이 줄을 잇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7 애드벤트 칠드런>은 과거 플레이스테이션용으로 발매되어 공전의 히트를 기록한 롤플레잉 게임 <파이널 판타지 7>의 후속편으로 제작된 3D 애니메이션. 국내 출시 역시 북미지역과 비슷한 시기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파이널 판타지 7 AC> 美 하반기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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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 박중훈씨가 5일 오후 서울 광화문 교보문고앞에서 스크린쿼축소방침에 항의하는 1인시위를 벌이고 있다.
“영화인들의 진심 알아주세요” 박중훈 1인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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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를린영화제 최종 초청작 리스트 발표
베를린국제영화제 경쟁부문 초청작 19편의 리스트가 완성됐다. 1월26일 베를린영화제 사무국은 경쟁부문 마지막 초청작으로 시드니 루멧의 <파인드 미 길티>와 이란 감독 자파르 파나히의 <오프 사이드>가 선정됐다고 발표했다. <파인드 미 길티>는 미국 역사상 가장 오래 지속된 마피아 재판을 소재로 한 영화. <오프 사이드>는 금녀의 구역인 축구 경기장에 들어가기 위해 남장을 하는 소녀 이야기를 다룬다. 폐막작으로는 디지털 기술로 복원된 샘 페킨파 감독의 1972년작 <관계의 종말>이 선정되었다.
디즈니, 픽사애니메이션 스튜디오 인수 발표
월트 디즈니가 픽사애니메이션 스튜디오를 74억달러에 인수한다고 1월24일 발표했다. 디즈니는 이번 인수를 통해 픽사의 기술력을 활용, 부진에 빠진 애니메이션 부문을 재편하고 인터넷서비스사업 강화에 나설 계획이다. 이에 따라 픽사 회장 스티브 잡스는 최대 주주
[해외단신] 베를린영화제 최종 초청작 리스트 발표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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늦은 밤 부유한 사업가 프랑수와에게 한통의 전화가 걸려온다. 그 전화는 특별한 연구를 하던 과학자 동생 앙드레의 부인 헬렌이 건 것으로, 느닷없이 그녀는 자신이 남편을 살해했음을 고백한다. 경찰과 함께 사건이 벌어진 인쇄공장으로 달려간 프랑수와는 프레스기에 깔려 처참하게 죽은 동생을 발견한다. 그리고 헬렌은 사고 뒤 이상할 정도로 파리에 집착한다. 한편 갑작스러운 동생의 죽음에 의문을 가진 프랑수와는 헬렌을 추궁해 사건의 내막을 듣고 충격을 금치 못한다.
<플라이>는 데이비드 크로넨버그의 리메이크 작품이 더 유명하고 완성도가 높지만, 이 오리지널의 가치 또한 무시할 수 없다. 커트 뉴먼의 <플라이>는 모든 사건이 시간 순서대로 흘러가는 리메이크와 달리, 앙드레의 비극적인 죽음을 영화의 첫 부분에 배치하고 있다. 그리고 헬렌의 이야기를 통해 둘 사이에 어떤 일들이 있었는지 사건이 재구성되는 추리적인 성격이 강하다. 그 점이 이 평범한 드라마를 더 흥미롭게 만든다
<플라이> 파리인간의 원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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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영화제가 국내 최고 영화제”
문화관광부가 국내에서 열리는 국제영화제의 평가 결과를 내놓았다. 영화인회의 부설 한국영상산업정책연구소와 공동으로 진행한 이번 작업은 국고가 3억원 이상 지원되는 7개 영화제를 대상으로 했다. 부산국제영화제가 2년 연속 수위를 차지했고 여성영화제, 전주영화제가 좋은 평가를 얻었다. 광주국제영화제는 6위로 평가되어 국고지원 축소가 예상되고 있다.
프레스톤 스터지스의 코미디 보러 가자
‘프레스톤 스터지스 시네클럽 상영회’가 열린다. 필름포럼(옛 허리우드)은 할리우드 고전기를 대표하는 코미디 영화감독 프레스톤 스터지스의 작품을 2월8일, 9일, 12일, 13일에 각각 2회씩 상영한다. 상영작은 <7월의 크리스마스> <설리반의 여행> <정복자를 찬양하라> 등 세편이다. 단, <정복자를 찬양하라>는 DVD 상영이다. (자세한 문의: 02-764-6236, www.filmforum.co.kr).
한국 영화시장
[국내단신] 부산영화제가 국내 최고 영화제 外