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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네마테크는 운동이 아니라 의무의 문제다. 하느님을 믿는 사람이 교회에 나가고, 불자들이 절에 가는 것처럼 영화로 밥을 먹고사는 우리의 종교적인 믿음이 향해 있는 곳이 바로 시네마테크다. 종교적으로 비유해서 말하면 시네마테크 살리기 캠페인은 성당을 하나 새로 세우는 거나 마찬가지다. 어떻게 양식이 현재의 양식과 미래의 양식만 있겠나. 과거 영화의 양식을 찾을 수 있는 곳이 시네마테크다. 어떻게 생각하면 나 같은 감독보다는 진짜 상업영화 감독들이, 에로영화 감독들이 이 캠페인에 참여해야 더 효과가 클 수도 있다. 또 중요한 건 중·고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교육이다. 그들에게 영화의 양식을 뿌려줘야 한다. 가령 영화를 청소년들에게 보여주는 자리를 마련하고, 감독이 직접 찾아가 강연도 하는 그런 방식 말이다. 나도 그 점을 염두에 두고 있다.”
[서울아트시네마 후원 릴레이] 민병훈 영화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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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상 <씨네21>을 구독해 보면서 만원 릴레이에 참가하고 싶다는 생각을 했었다. 평소에도 봉사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하고 싶지만 바쁘다보면 힘들 때가 많기 때문에 이런 기회가 참 좋은 것 같다. 내가 내는 돈은 아이들을 위해서 쓰였으면 좋겠다. 생활이나 교육 환경이 힘든 친구들이 많은 것으로 알고 있다. 어려움을 겪는 친구들이 공부에 전념할 수 있도록 도움을 주고 싶다. 다음 주자는 <맨발의 기봉이>의 주인공인 신현준 선배님이 좋을 것 같다. 신 선배님은 이런 부탁하면 선뜻 응해주실 것 같고, 또 마음도 좋으신 분이다.”
[만원 릴레이] 영화배우 김효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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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애라와 박지빈이 모자로 출연하는 <아이스케키>가 티저포스터를 공개했다. 박지빈이 아이스케키 통을 메고 있는 이 포스터는 <도날드 닭>으로 알려진 만화가 이우일이 배경 일러스트를 그려 60년대 분위기가 나도록 만들었다. 이 영화는 엄마와 단둘이 사는 소년이 아이스케키를 팔아 모은 돈으로 얼굴도 모르는 아빠를 찾아나서는 이야기. 그 아이의 씩씩한 용기가 60년대의 향수와 어울려 있는 셈이다. 함께 공개된 또 하나의 티저포스터는 신애라와 박지빈의 다정한 모습을 찍어 옛날 잡지 사진 분위기가 나도록 손질한 것이다.
[포스터 코멘트] <아이스케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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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전주국제영화제가 5월5일 막을 내렸다. 4월27일 개막해 9일 동안 42개국 194편의 영화가 상영된 올해 영화축제의 가장 큰 특징은 관객이 눈에 띄게 늘어났다는 점이다. 영화제 사무국은 아직 공식 집계가 나오지 않았지만 유료관객 수가 5만2천명이었던 지난해와 비교해 1만여명 정도가 더 증가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같은 관객 증가는 개막 전부터 어느 정도 감지됐던 일. 올해 영화제 국내외 출품작 수는 지난해에 비해 57% 늘어난 888편이었다. 관객의 호응 또한 예년의 반응을 일찌감치 넘어섰다. 개막일 기준 상영작 예매율은 50%에 달해 역대 최고 예매율을 기록했던 2005년보다 10%나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주말 열기는 그 어느 때보다 뜨거웠다. <하바나 블루스> <20센티미터> 등이 포진한 ‘불면의 밤2’ 섹션은 2005년보다 세배나 더 큰 전북대 문화관에서 상영이 이뤄졌지만 전국 각지에서 몰려든 관객은 1700석 규모의 좌석을 보란 듯이 채웠
전주영화제 역대 최고의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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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릭 카르팡티에 감독의 <컴배트>는 낯선 욕망을 인정하는 것에 대한 영화다. 동성애와 사도마도히즘적 관계를 탐닉하는 두 사내가 등장하는 이 영화는 카르팡티에가 ‘슬픔의 불규칙성’을 주제로 만든 3부작 연작의 마지막편에 해당한다. 그는 “10년 동안 사귀었던 사람과 헤어진 뒤 힘겨운 시기”를 겪으면서 “행복과 불행을 가르는 기준은 매우 불규칙적임”을 깨달았다. 3부작의 첫번째 영화 <God is Dog>은 혼자된다는 것의 두려움을 담았고, 두번째 영화 <9번의 화요일>은 사랑하는 이를 잃은 슬픔을 극복하는 것에 대한 영화라고. 3부작 전에는 “동성애자들이 가족들에게 커밍아웃을 하는 실제 과정을 담은 다큐멘터리”<두려움은 사랑을 살해한다>를 완성한 그는, 짐작하다시피 동성애자다. “더이상 사람들에게 나의 정체성과 욕망을 설명하기 싫다. 그들이 있는 그대로의 나를 받아들일 수 있도록 하고 싶다”는 그의 영화는 과연, 관객의 이성이 아닌 감성을
<컴배트>의 파트릭 카르팡티에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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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나기마치 미치오 감독의 <까뮈 따윈 몰라>는 대학생들이 워크숍을 통해 한편의 영화를 제작하는 과정을 담는다. 주연 배우와 감독은 영화의 세부적인 표현을 두고 갈등하고, 촬영은 혼란 속에서 지연된다. 그러나 미치오 감독에게 이 혼란은 그 자체로 유의미한 작업이다. “영화는 새로운 것을 획득하는 일이다. 아무것도 모르는 학생들이 서로 부딪히고 갈등하며 하나의 결과를 도출할 때, 이는 그 자체로 하나의 의미를 형성한다.” 하지만 그의 영화가 ‘갈등과 화해’라는 전형적인 장르 영화의 공식을 따르고 있는 건 아니다.
미치오 감독의 카메라는 영화 속 마츠카 감독(남자 주인공)의 카메라와 교차되고, 현실과 허구의 경계는 어느새 의미를 박탈당한다. 미치오 감독은 영화의 스토리를 '다층적 의미구조' 속에 밀어 넣고, 관객을 향해 질문을 던진다. “<히틀러 따윈 몰라>라는 영화가 있었다. 이 영화는 히틀러라는 이름은 들어봤지만, 그가 어떤 사람인지 모르는 젊은 세대들이 “히
<까뮈 따윈 몰라>의 야나기마치 미치오 감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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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리주단기 Riding Alone for Thousands of Miles
장이모 | 중국, 일본 | 2005년 | 108분 | 영화궁전
부자(父子)관계에 대한 장이모 감독의 시선을 담은 영화. 다카다는 어느날 아들 켄이치가 불치병에 걸렸다는 소식을 듣고 병원을 찾는다. 하지만 켄이치는 아버지의 병문안을 거절할 정도로 그와의 사이가 좋지 않다. 결국 다카다는 아들의 얼굴도 보지 못한 채 병원을 나오고, 이를 보다 못한 켄이치의 아내 리애가 그에게 비디오테이프 한개를 건낸다. 비디오테이프 속에는 아들이 찍은 가면극이 담겨있고, 다카다는 아들을 대신해 가면극을 찍겠다고 운남성으로 향한다.
아들과 아버지의 관계는 영화를 비롯한 여러 문학작품에서 자주 사용되는 소재이다. 아들에게 아버지란 동경 혹은 경멸, 그 이상의 무엇이다. 장이모 감독은 아들과의 약속을 위해 천리를 걷고 달리는 아버지의 이야기를 통해 부자 관계를 성찰한다. 이는 단지 오래전 아들에게 상처를 줬던 아버지의 반성문도
부자(父子) 관계에 대한 장이모 감독의 시선, <천리주단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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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드 뉴스 베어즈 Bad News Bears
리차드 링클레이터 | 미국 | 2005년 | 113분 | 영화궁전
1976년 마이클 리치 감독의 동명 영화를 리메이크한 작품. <스쿨 오브 락>(2003) 이후 리차드 링클레이터가 만든 두번째 오락 영화다. 예전엔 프로 야구선수였지만 지금은 알콜 중독자에 백수로 살아가는 버터메이커는 우연한 계기로 꼬마 야구팀 ‘베어즈’의 코치를 맡게 된다. ‘베어즈’는 동양인, 아르메니아인에서부터 심장병 환자와 휠체어를 탄 아이까지 복잡한 구성을 자랑하는 팀. 대회는 코앞에 닥쳤지만 ‘베어즈’ 팀의 실력은 시합조차 불가능한 상태다. 팀은 패배를 계속하고 버트메이커는 기대도 하지 않는다. 그러던 어느날 ‘베어즈’팀의 꼬마들은 팀의 해산을 결정하고, 버트메이커는 도리어 코치일에 열정을 갖게 된다. 그는 소프트볼 선수 출신인 딸 아만다와 아웃사이더 켈리를 새로운 멤버로 충원하고, 팀은 일취월장한다.
실제로 야구선수 출신인 링클레이터 감독은 원작
리차드 링클레이터가 만든 두번째 오락 영화, <배드 뉴스 베어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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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 청춘에게 고함 Don’t Look Back
김영남 | 한국 | 2006년 | 126분 | 폐막작
우리들의 청춘은 어떻게 내일로 흐르는가? 김영남의 장편 데뷔작 <내 청춘에게 고함>은 차분한 시선과 조용한 응대로 삶의 시간 속에서 그 점을 발견해내려고 애쓰는 영화다. 단편 <나는 날아가고...너는 마법에 걸려 있으니까>(2001)로 가능성을 인정받았던 김영남은 단편 작업에서 보여준 세심한 감성의 물결을 이 영화를 통해서도 보여준다.
청춘에 걸려 있는 세 명의 주인공, 세 개의 에피소드가 영화의 틀거리다. 첫번째 이야기, 언니와 단둘이 살고 있는 정희(김혜나)는 무용을 전공하는 대학생이다. 그녀는 지금 남자 친구와 미묘한 갈등을 겪고 있다. 게다가 때마침 오랫동안 보지 않고 살았던 아버지가 그녀들의 집을 찾아온다. 정희는 갑자기 찾아든 변화에 혼란을 느끼며 방황한다. 두번째 이야기, 전화국에서 일하는 직원 근우(이상우). 그는 착하지만 말수가 적고 친구도
주인공들의 현재를 세밀하게 응시, <내 청춘에게 고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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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정찬과 전주국제영화제의 인연은 각별하다. 2004년 제 5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 그는 개막작 <가능한 변화들>의 주연과 폐막식 사회자로 활약했고, 그가 주연을 맡았던 드라마 <단팥빵>의 촬영지도 전주였다. “나이가 들면 전주에 내려와 살고 싶다”고 말한 적이 있을 만큼 그에게 있어 전주는 제2의 고향이나 마찬가지다. 이번 제7회 전주국제영화제에서도 폐막식의 진행을 맡게 된 그는 개막식날부터 전주에 와서 하루 서너편씩 영화를 봤다고 했다. 전날 밤 늦게까지 영화를 보고 술을 마신 듯 피곤한 얼굴이었지만 영화 이야기가 나오자마자 눈을 빛내며 말을 쏟아내는 정찬은 자타가 공인하는 영화광다웠다.
- 전주영화제와 인연이 깊다. 어떻게 시작된 것인가.
= 같은 배우인데도 사람들은 TV 매체와 영화 매체를 기준으로 가르곤 한다. 자격지심 때문에라도 영화제에 참여하고 싶었는데 5회때 개막작 때문에 와보니까 내가 평생 볼 수 없는 영화, 쿠바 영화라던가 하는 것들을 마
[인터뷰] 폐막식 사회 맡은 정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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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27일부터 42개국 194편의 영화를 상영한 전주국제영화제가 예년에 비해 한결 성숙하고 성공적이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가장 큰 근거는 유로 관객수의 증가. 공식 집계가 나오지 않은 탓에 정확한 수치는 아니지만 영화제 쪽은 지난해 5만 2천명이었던 유료 관객수가 올해 1만여명 정도 늘어난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에 비해 57% 늘어난 888편의 영화가 출품된 올해 영화제를 향한 열기는 시작 전부터 예고된 것이었다. 개막일 기준 상영작 예매율 50%는 역대 최고 예매율을 기록했던 2005년 보다도 10% 높은 수치였다. 영화제쪽은 주말 관객을 배려하여 4월28일부터 30일까지는 전북대 문화관을 상영관에 포함시켰고, 관객들은 ‘불면의 밤2’ 상영시 1700 석 규모의 전북대 문화관을 가득 메우는 초유의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흔히 비인기 섹션으로 분류됐던 ‘영화보다 낯선’, ‘로컬 시네마 전주’ 등이 매진을 기록하며 고른 지지를 얻은 것도 눈여겨 볼 만하다. 이밖에도 인포센터
올해 영화제, 한결 성공적이란 평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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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터 클래스에 참가하는 두 배우 최민식과 다케나카 나오토가 5월3일 게스트센터에서 기자회견을 가졌다. 어제 강연을 마친 최민식은 “연기가 관객과의 소통이라고 할 때, 영화 외적인 이번 활동은 관객과 소통할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다. 이런 기회를 주신 전주영화제 쪽에 감사를 드린다”며 말문을 열었고, 검정과 빨강이 뒤섞인 화려한 의상을 입고 나온 다케나카 나오토는 “최민식씨와 함께 이런 행사에 참여할 수 있어서 영광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다케나카 나오토가 참여하는 마스터 클래스는 이날 2시30분부터 5시까지 메가박스 3관에서 진행됐다.
Two actors, Choi Min-sik and Dakenaka Naoto, who had held the master classes, got together to have a press conference on 5/3 at the guest center. Choi Min-sik commented after his class, "if
최민식과 다케나카 나오토, 한 자리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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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제가 막바지로 접어들면서, 마음은 바쁘고 주머니는 가벼워진 영화광들에게는 값싸고 맛있게 한끼를 때울 수 있는 메뉴가 절실하다. 이름부터 정겨운 ‘백일홍 빵집’은 70년 가까이 대를 이어 찐빵과 만두만을 판매하는 특별한 맛집이다. 만두는 국산 재료만을 사용한 만두소의 씹히는 맛이 일품이고, 아기 주먹만한 크기의 찐빵은 얇은 피와 너무 달지 않은 팥소 덕분에 여러개 먹어도 질리지 않는다. 가게 한켠에서 만두와 찐빵을 빚으시는 주인 아저씨의 숙련된 손동작을 감상하는 것은 이 집에서 느낄 수 있는 또 하나의 재미. 2500원에 8개씩 1인분으로, 작아 보여도 먹고 나면 속이 든든하다. 영화의 거리에서 오거리를 지나 까르푸 방향으로 5분 정도 직진하다가 전북은행 지점이 보이는 골목에서 오른쪽으로 꺾으면 있다. 찌기 전의 것을 포장해서 집에 갈 때 선물로 들고 가는 것도 좋을 듯. 단, 하루 분의 재료가 떨어지면 영업이 끝난다고 하니 너무 늦지 않은 시간에 가야 한다. (063-286-36
[전주 맛집] 70년 전통으로 빚어낸 맛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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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간 온고을을 설레게 한 전주국제영화제가 5일 막을 내린다. 폐막식은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 전당에서 정찬, 김지우의 사회로 진행된다. 관객투표와 예매율을 기준으로 정해지는 JIFF 최고 인기상 시상을 시작으로 관객 평론가상, 우석상, JJ-Star상, CGV 한국장편영화 개봉 지원상이 차례로 시상된다. 시상이 끝나고 이경옥 조직위원장의 폐막 선언이 있은 뒤 폐막작 <내 청춘에게 고함>이 상영되면 영화제 공식 일정이 모두 끝난다. 폐막작 상영에 앞서 김영남 감독과 세 주연 배우 김혜나, 이상우, 김태우가 무대인사 시간을 갖는다.
The 9 days journey of JIFF finally came to its end. The closing ceremony will be at 7 p.m. on the 5th at Sori Arts Center of Jeonlabuk-do with two emcees, Jung Chan and Kim Ji-woo. Starting
폐막식, 이렇게 진행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