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탤런트 명세빈이 문화방송 월화 드라마 <내 인생의 스페셜>(극본 박경수 이천형 노은정, 연출 이재원)에서 코믹 연기로 인기를 얻고 있다. 13일 낮 12시 여의도의 한 음식점에서 열린 <내 인생의 스페셜> 기자간담회에서 명세빈을 만났다.
<내 인생의 스페셜>은 1월 말 시작된 월화극 <늑대> 주인공 에릭이 촬영 중 부상을 당해 <늑대>의 방영이 중단되자 지난주부터 대신 편성된 드라마이다. 명세빈은 김종학프로덕션과 제인앤에이치필름이 사전제작한 이 드라마에서 서울지검 특수부 윤혜라 검사 역을 맡았다. 극 중 혜라는 도도하고 자신감 충만한 미모의 소유자에, 정의감과 사명감까지 넘치는 검사다. 하지만 엉뚱한 행동과 실수로 잇따라 사고를 일으킨다.
“연기생활 중 가장 기억에 남는 작품이 <결혼하고 싶은 여자>예요. 코믹 연기가 재미있고 제게 잘 맞는 것 같아요. 코믹 연기는 연기 하는 사람이나 보는 사람이나 다 즐겁잖아요.”
MBC 월화극 ‘내 인생의 스페셜’ 주연 명세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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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흡혈형사 나도열> 모길씨의 사망원인은?
[정훈이 만화] <흡혈형사 나도열> 모길씨의 사망원인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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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흡혈형사 나도열>이 광대들의 신명나는 놀이판을 멈추게 만들었다. 2월9일 개봉한 <흡혈형사 나도열>은 314개 스크린에서 개봉, 전국관객 75만명(이하 배급사 기준, 2월 12일(일)까지 전국누계)을 동원하며 개봉 첫주에 1위에 등극했다. 김수로를 앞세운 코미디 영화 <흡혈형사 나도열>은 주말 이틀 동안 44만5천명의 관객을 불러모아 같은 기간 39만2천명의 관객을 끌어들인 <왕의 남자>를 따돌렸다.
주말 박스오피스에선 <흡혈형사 나도열>에 밀려 2위로 내려앉았지만 <왕의 남자> 열풍은 좀처럼 식지 않고 있다. 전국관객 1000만명을 돌파한 <왕의 남자>는 2월12일 현재 전국관객 1026만 5천명을 기록하며 순항중이다. 상영 스크린 또한 284개나 된다. 충무로 안팎에선 한국영화 사상 세번째로 1000만 고지를 넘어선 <왕의 남자>가 <실미도>의 1108만명, <태극기 휘날리
광대, 흡혈귀에 물리다. <흡혈형사 나도열> 박스오피스 1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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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의 인기 그룹 V6의 오카다 준이치가 지브리 스튜디오의 신작 애니메이션 <게드 전기>에서 성우로 데뷔한다.
오카다 준이치는 세상에 닥친 위기를 막기 위해 대마법사 게드와 함께 여행하는 젊은 왕자 아렌 역을 맡을 예정. 게드 역에는 <센과 치히로의 행방불명>에도 참여했던 일본의 원로 배우 스가와라 분타가 캐스팅됐다.
미야자키 하야오 감독의 아들 미야자키 고로의 연출 데뷔작인 <게드 전기>는 <반지의 제왕> <나니아 연대기>와 함께 세계 3대 판타지 소설로 불리는 <어스시의 마법사>를 원작으로 하는 작품. 지브리 스튜디오의 스즈키 토시오 프로듀서는 오카다 준이치의 적극적인 자세를 높이 샀으며, 미야자키 고로 감독 역시 그의 소년다운 매력적인 목소리를 칭찬했다.
이미 <도쿄타워> <플라이 대디 플라이> 같은 영화를 통해 영화배우로도 확고한 위치를 굳힌 오카다 준이치에게 일본 언론의 관심이 집중
지브리 신작 <게드 전기> 주연 캐스팅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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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죠스>의 원작자로 잘 알려진 피터 벤츨리가 현지시각으로 11일 밤 뉴저지주에 위치한 자신의 저택에서 세상을 떠났다. 향년 65세로 사인은 폐선유증에 따른 합병증인 것으로 알려졌다.
1940년 뉴욕에서 태어난 그는 하버드 대학을 졸업하고 워싱턴포스트와 뉴스위크지에서 기자로 근무한 뒤, 베트남 전쟁 시절 존슨 대통령의 연설문 작성자 등으로 경력을 쌓았다.
어린 시절부터 상어에 흥미를 가지던 그는 1974년 <죠스>를 집필하며 일약 베스트셀러 작가로 급부상했다. 이후 그가 각색을 맡고 스티븐 스필버그가 연출한 영화가 대성공을 거둔 것은 너무나 유명한 일. <죠스> 외에도 <디프>와 <아일랜드> 등의 작품을 쓰고 영화의 각본을 맡기도 했다.
롱아일랜드 해변가에 나타난 거대 식인상어와의 사투를 그린 <죠스>는 상어를 바다의 악몽으로 인식시키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생전에 자연보호 활동에도 매진했던 벤츨리는 자신의
<죠스> 원작자 피터 벤츨리 사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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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4일 오후 1시께 서울 세종로 주한 미국대사관 앞에서 스크린쿼터 축소 반대 릴레이 1인시위에 나선 <질투는 나의 힘>의 박찬옥(사진 가운데) 감독이 경찰에 둘러싸인 채 “미국은 스크린쿼터 간섭을 중단하라!”고 영어로 쓴 피켓을 들고 있다. 그러나 잠시 후 전경 100여명이 박 감독을 대사관 맞은 편 정보통신부 청사 앞쪽으로 강제로 끌고가는 과정에서 피켓이 부숴졌다. 한편 같은 시각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는 배우 박해일씨가 1인 시위에 나서 “한국영화가 헐리우드와 싸울 수 있는 경쟁력을 갖출 때까지 스크린쿼터가 유지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미대사관 앞 ‘스크린쿼터 1인 시위’ 봉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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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황정민 씨와 이현승 감독이 2월15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광화문 교보빌딩 앞에서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동시 다발 1인 시위에 나선다.
스크린쿼터 사수를 위한 영화인대책위는 같은 날 오전 10시 미국 대사관 앞에서 제 시민단체와 함께 '스크린쿼터사수, 한미FTA 저지를 위한 범국민대책위원회 준비위원회' 출범을 선포할 예정이다.
황정민, 이현승 동시 다발 1인 시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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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8회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부문 본선 진출작이 발표됐다. 본선 진출작은 국내 13편, 해외 7편, 총 20편이며 여성으로서의 시각, 소재나 주제의 참신함, 영화적 완성도가 심사 기준이 됐다. 예선 심사위원들은 “연애나 이별에 관한 영화들, 학교 생활이나 진로 문제에 관한 고민을 다룬 극영화들이 주를 이룬 가운데, 본격 액션 영화나 동성애 소재를 다룬 영화들도 종종 눈에 띄었다”며 “다큐멘터리의 경우 여성적 시각으로 사회 문제를 예리하고 통찰력 있게 바라보는 작품들이 많지 않아 아쉬움이 남기도 했다”는 심사평을 발표했다. “젊은 아시아의 여성들의 공통된 고민의 흔적을 엿볼 수 있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아시아단편경선은 서울여성영화제에서 유일한 경쟁부문으로, 아시아 여성감독들의 작품을 소개함으로써 아시아 여성들의 고민을 공유해 왔고, <질투는 나의 힘> 박찬옥 감독, <고양이를 부탁해> 정재은 감독, <고추말리기> 장희선 감독, <여고괴담
제8회 서울여성영화제 아시아단편경선 본선 진출작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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흑인 배우를 예수로 기용한 영화 <컬러 오브 더 크로스>가 제작에 들어가 화제를 모으고 있다. <갱 오브 로지즈>의 장 클로드 르 마레가 감독하고 출연하는 이 영화는 잠시 촬영을 중단했지만 2월 하순에 촬영을 재개할 계획. 제작사 누-라이트 엔터테인먼트는 영화를 둘러싼 논쟁이 제작비 250만달러를 충당할 수 있는 동기가 되기를 바라고 있다. 이십세기 폭스가 홈비디오 배급권을 사겠다고 밝혔지만 다른 배급사들은 아직 한 군데도 나서지 않았다. 누-라이트 엔터테인먼트는 폭스에 배급권을 팔아서 생긴 자본은 모두 마케팅에 사용할 예정이다.
12년 동안 LA 제일감리교회를 이끌어온 세실 머레이 목사는 <컬러 오브 더 크로스>가 아프로-아메리칸의 부정적인 이미지를 개선하는 데 도움이 될 거라며 환영의 뜻을 밝혔다. 빌 클린턴과 마이클 잭슨 등에게도 설교를 했던 그는 “이 영화는 인종주의와 차별에 대한 투쟁을 고양할 것”이라면서 “예수는 유럽계보다는 흑인이었을 가
예수와 마리아를 흑인으로 등장시킨 <컬러 오브 더 크로스> 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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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14일 오후 3시부터 온라인(www.ktfilms.com)으로 상영되기 시작한 <3인 3색 러브스토리: 사랑즐감>이 같은날 오후 기자시사회를 열었다. <엽기적인 그녀> <클래식>의 곽재용 감독, <화산고> <늑대의 유혹>의 김태균 감독, <말아톤>의 정윤철 감독의 옴니버스 프로젝트인 <3인 3색 러브스토리: 사랑즐감>은 ‘집 전화번호’라는 소재에 관한 세 가지 이야기를 담고 있다.
곽재용 감독의 <기억이 들린다>는 전화로 기억을 전달하는 ‘기억은행’이라는 판타지를 설정한 작품이다. 사실과 환상, 현실과 기억의 경계를 넘나들며 절박한 상황에 처한 두 남녀의 사랑을 그린다. HD 디지털로 촬영된 이 영화에는 <새드무비>의 손태영과 <태풍태양>의 이천희가 출연한다.
김태균 감독의 는 소유진과 칼 윤이 우연히 만나 인연이 되는 이야기. 어린 나이에 해외 입양된 뒤 친엄마를
<3인 3색 러브스토리: 사랑즐감> 언론 공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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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뮌헨> <시리아나> <브로크백 마운틴> 등 올해의 오스카 화제작들이 정치·사회적으로 민감한 소재를 다루고 있어 중동 지역 배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뮌헨>과 <시리아나>는 각각 팔레스타인-이스라엘간 정치 보복, 중동-미국간 정치·경제적 이해관계를 파고드는 정치드라마. <브로크백 마운틴>은 두 젊은 카우보이의 오랜 사랑과 우정을 그린 동성애 멜로드라마다.
두편의 정치영화와 한편의 동성애 멜로드라마가 중동 지역에서 환대받지 못하는 이유는 여러 가지다. <뮌헨>의 경우 이집트와 걸프만의 여러 국가들에서는 정치적 이슈보다 노출 장면이 문제시되고 있다. <뮌헨>은 최근 주인공 아브너(에릭 바나)와 그의 아내가 벌이는 누드 베드신을 삭제하는 것으로 아랍에미리트의 심의를 통과했다. 쿠웨이트, 바레인 등 다른 아랍국들의 심의도 같은 방식으로 거칠 예정이다. 레바논에서는 <뮌헨>의 정치적 사
정치·문화적 문제로 아랍이 거부한 영화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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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1일 개봉예정인 <앙코르>가 2월14일 메가박스에서 시사회를 가졌다. <앙코르>는 정신병원에 수감된 여성들의 자아찾기를 그린 <처음 만나는 자유>, 고립된 공간에서 벌어지는 스릴러물 <아이덴티티>를 연출한 제임스 맨골드 감독이 각본과 연출을 겸한 작품으로, 미국의 유명 뮤지션 자니 캐시의 삶을 그렸다.
가난하고 보수적인 집안에서 자란 자니 캐쉬(와킨 피닉스)에게 유일한 즐거움은 밤마다 라디오 방송의 음악을 듣는 일이다. 부모님의 기대 속에 착실하게 살던 형이 사고로 죽은 뒤 그는 부모님의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한다는 생각에 자책의 시간을 보낸다. 성인이 되어 고향을 떠난 그는 첫사랑의 여인과 결혼하고 도시의 평범한 세일즈맨으로 살아간다. 어느 날, 작은 레코드 회사를 발견한 캐시는 음반을 녹음하고, 싱어송라이터로 데뷔하게 된다. 컨트리와 블루스를 결합한 그의 음악은 특유의 낮고 깊은 목소리와 어울려 상업적으로 성공을 거둔다. 캐시는 어
골든글로브 휩쓴 <앙코르>, 첫선을 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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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 영화제가 지난 2월 6일 작품 접수를 마감하고 그 결과를 발표했다. 올해 전주영화제에 출품된 영화는 국내와 해외를 모두 합쳐 총 888편. 지난해 565편보다 300편 정도 증가한 수치다.
특히 해외출품작의 수가 크게 증가했는데, 작년 전주 영화제에 출품된 해외 작품이 186편이었데 비해, 올해의 경우 365편이 출품돼 그 양이 거의 두 배로 늘어났다. 출품된 해외작품은 심사를 거쳐 경쟁섹션인 <인디비전>과 <디지털 스펙트럼>에서 상영된다. <인디비전>은 세계 신인감독들이 만든 독립 장편 극영화 및 다큐멘터리를 상영하는 섹션으로 새로운 형식과 미학적 가능성을 살피고, <디지털 스펙트럼>은 디지털 매체가 가진 특성을 잘 잡아낸 작품을 상영한다.
한국 영화 출품작 역시 작년에 비해 38% 가량 증가했다. 접수된 한국작품들은 전문 비평가 4인의 심사를 거쳐 <한국 단편의 선택:비평가 주간> 섹션에서 상영된다. 이 섹션은 ‘경쟁
제 7회 전주국제영화제 출품작 급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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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엔터테인먼트 전문 변호사들이 중심이 된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가 내달 20일 출범한다. 연세대 알레관에서의 창립 심포지엄을 시작으로 공식적인 활동에 들어가는 엔터테인먼트 법학회에는 법무법인 두우 최정환 변호사, 법무법인 하나 홍승기 변호사, 법무법인 한결 조광희 변호사, 법무법인 정세 김형진 변호사, 법무법인 광장 남형두 변호사 등 20여명의 법조인이 참석한다.
지난 1월 11일 첫 미팅에 참석했던 조광희 변호사는 "엔터테인먼트 업계는 새로운 분야이기 때문에 판례가 없어 법리 적용이 민감하고 논란의 소지가 있는 사건들이 많다. 이러한 분야에 대한 의견을 서로 공유하고 공식적인 논의의 장을 마련하는 것이 필요하다’며 이번 학회에 참여하는 소감을 밝혔다.
영화, 미디어, 음악, 매니지먼트, 공연예술, 스포츠, 게임, 애니메이션, 국제 등 8개 분과로 구성될 한국엔터테인먼트법학회는 전체회의를 바탕으로 매월 한 차례씩 판례와 사례 위주의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며, 이후 회의를 통
엔터테인먼트 법학회 출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