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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베이가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세 가지 버전으로 찍었다? 놀라지 말자. 사정은 이렇다. 영화 <트랜스포머: 패자의 역습>을 각기 다른 멀티플렉스 극장에서 본 세 친구가 만나 영화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첫 번째 친구. “영화 시작부터 끝날 때까지 화면 전체가 흐릿하더라. 일부러 그렇게 했나봐. 대신 자막은 뚜렷하던데?” 두 번째 친구. “응? 선명하기만 하던데. 근데 확실히 전편보다 분위기는 어둡더라.” 세 번째 친구. “뭐? 오히려 너무 밝지 않나. 대신 화면이 좁아서 답답했어.” 도대체 어찌된 일일까. 마이클 베이가 세 가지 버전으로 찍어 프린트를 보낸 것일까. 당연히 아니다. 그것은 아직까지 상영표준화가 이뤄지지 않았기 때문이다.
상영표준화에 대한 문제제기는 사실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국내 극장에서 2.35:1 비율의 시네마스코프로 제작된 영화들이 화면 좌우가 잘린 채로 상영된 것은 오래전부터 있어왔다. <공동경비구역 JSA>
[포커스] “상영표준화도 팝콘만큼 신경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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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헌즈다이어리] <주온-원혼의 부활> 속 빠진 만두
[헌즈다이어리] <주온-원혼의 부활> 속 빠진 만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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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박성민 기자 = 김포공항 등 전국 14개 공항을 관리, 운영하는 한국공항공사(사장 성시철)는 최근 차세대 한류스타로 떠오르는 인기그룹 `SS501'을 명예홍보대사로 위촉한다고 12일 밝혔다.
공항공사는 한류스타로 발돋움하는 SS501의 이미지가 동북아시아 경제중심 공항으로 재도약하려는 김포공항의 이미지와 맞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설명했다.
공항공사는 13일 오후 2시 김포공항 국내선 청사에서 위촉식과 함께 SS501이 만든 공사 로고송 발표회를 연다.
SS501은 안내 데스크와 보안검색대 근무 등 하루 공항 근무 체험도 한다.
min76@yna.co.kr
(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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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공항공사 명예홍보대사에 `SS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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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8월 13일 입대하는 배우 김래원이 일본에서 마지막 팬 미팅을 열고 재회를 약속했다.11일 도쿄 유라쿠초의 도쿄국제포럼홀에서 열린 팬 미팅 '메시지(message)'에서 김래원은 "언제나 팬들 앞에서는 설레고 긴장되지만, 앞으로 2년간 못 만난다고 생각하니 굉장히 슬프고 더 긴장된다"고 말했다.그는 "한석규 선배와 충주호에서 낚시를 하면서 나를 되돌아 봤다. 여러 생각 끝에 빨리 군복무를 마치는 게 좋을 것 같아 제의받은 드라마를 일본에 오기 전에 직접 찾아가 정중하게 사양했다. 지금은 홀가분한 기분"이라고 덧붙였다.김래원의 팬미팅을 축하하기 위해 공개된 영상메시지에서는 '꽃보다 남자'의 이민호가 "2년 동안 연기하는 모습 볼 수 없다니 한 사람의 팬으로서 굉장히 아쉽고 기다려진다"고 말했다.영화 '어린신부'에서 호흡을 맞췄던 문근영은 "저도 함께 즐기고 싶었는데, 행복한 시간을 만들어
입대 김래원 "평범한 남자로 되돌아갈 기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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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데뷔곡 '콜 미(Call me)'로 돌풍을 일으킨 신인가수 태군이 일본 팬과 처음으로 만났다.일본 공식 팬클럽(www.taegooom.jp)까지 결성된 태군은 11일 도쿄 시나가와프린스호텔 내 스텔라볼에서 일본 데뷔를 기념한 팬 미팅 및 미니라이브를 열었다.행사에 앞서 대기실에서 연합뉴스와 만난 태군은 "어제 도착해 팬들과 식사를 했는데, 고향에 온 것처럼 따뜻하게 맞이해 줘서 너무 기뻤다"며 "오늘 첫 만남이라 너무 긴장되고 설레지만, 내 열정을 모두 쏟아붓겠다"고 의욕을 보였다.또 같은 고향 출신으로 초등학교 때부터 친구인 동방신기의 영웅재중과 관련해서는 "아티스트라면 한번 일본에 도전해 보는 게 좋다며 열심히 하고 오라고 조언해 줬다"며 "내 첫 일본 무대도 보러 와 주려고 했는데, 지금 일본에 없어 아쉽다"고 덧붙였다.팬 미팅의 토크쇼에서 태군은 "엄마가 만들어
태군 日 팬들과 만남서 눈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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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손담비(26)와 6인조 여성그룹 애프터스쿨이 프로젝트 그룹을 결성했다고 이들의 소속사인 플레디스엔터테인먼트가 13일 밝혔다.
플레디스는 "무대에서 각 팀이 선보인 색깔은 다르지만 화려한 퍼포먼스를 주무기로 한 두 팀의 결합인 만큼 상상하지 못할 모습을 보여줄 것"이라고 밝혔다.
히트곡 '토요일밤에' 활동이 끝난 후 현재 드라마 '드림'을 촬영 중인 손담비는 이번 프로젝트를 위해 잠자는 시간까지 쪼개며 애정을 쏟고 있다는 게 소속사의 설명. 애프터스쿨 역시 다음 음반 작업을 잠시 멈추고 프로젝트에 전념하고 있다.
이들의 만남은 16일 음악사이트와 플레디스 공식사이트를 통해 공개된다.
mimi@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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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담비ㆍ애프터스쿨, 프로젝트 그룹 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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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멤버 전원을 교체하고 새 출발한 5인조 여성그룹 LPG의 노래 '장동건 이효리'가 KBS로부터 방송 부적격 판정을 받았다고 소속사인 찬이프로덕션이 13일 밝혔다.찬이프로덕션은 "KBS 심의실은 '특정인의 이름이 들어가면 안된다'고 지적하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며 "노래에 특정업체, 상품이 들어갈 경우에도 불가 판정을 내리는 것이 보통이라고 한다"고 말했다. 그러나 이 노래는 MBC와 SBS 심의는 통과했으며 12일 SBS TV '인기가요'에도 출연했다.찬이프로덕션은 KBS의 이같은 결정에 곤혹스러워 하고 있다. 노래 제목에 '장동건', '이효리'가 들어갈 뿐 아니라 가사의 줄거리가 두 사람의 이름을 빼고는 전개하기 힘들기 때문이다.찬이프로덕션은 "노래를 수정해 재심의를 요청해야 KBS 방송에 출연할 수 있는데, 어떤 식으로 손대야 할지 막막하다"며 "가사에서 이름을 뺄 수 없어 결론을
LPG 노래 '장동건 이효리' KBS 방송불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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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는 끝났지만 <슬럼독 밀리어네어>는 여전히 현재진행형입니다. 영화에서 ‘어린 라티카’를 연기한 9살 소녀 루비나 알리가 자신의 경험을 기록한 자서전을 집필했습니다. 8월16일 영국, 미국 동시 출간을 앞둔 자서전의 제목은 <슬럼독 드리밍>. 어린 소녀의 눈에 비친 뭄바이 빈민가의 삶과 <슬럼독 밀리어네어>의 출연 과정, 그리고 그 영화가 아카데미 8관왕 수상으로 화제가 되면서 그녀가 겪은 일화가 바탕을 이루고 있습니다.
지금까지 15살 스타 사일리 마이러스가 최연소 자서전 집필가로 알려져 있습니다. 그러니 고작 9살 소녀의 집필에 대해 의심의 눈길도 많습니다. 그러나 <인디펜던스 온 선데이>와의 인터뷰에서 밝힌 오스카 뒤의 변화를 보면 못해도 소설 한권은 나오겠다 싶습니다. 오스카 시상식 때 마련해준 5성급 호텔이 너무 커서 상대배우와 그의 엄마까지 불러 잠을 청했다거나, 미국 방문 이후 철도에서 일을 보는 대신 2루피를 내는 공중화
[월드액션] 영화는 끝났지만, 인생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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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파이더맨이 블랙코미디에 도전한다. 토비 맥과이어가 인디영화 <디테일>에 합류했다는 소식이다. 영화의 주인공은 사이가 소원한 부부로, 이들은 뒤뜰에 굴을 판 너구리를 어떻게 해결하느냐를 두고 한층 격렬한 불화에 휩싸인다.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이미 캐스팅됐고, 제이콥 에스테츠(<민 크리크>)가 각본과 연출을 겸한다.
반면 <그레이 아나토미>의 의사 둘은 거하게 밸런타인데이를 즐길 예정이다. 패트릭 뎀시와 에릭 데인이 게리 마셜의 신작 <밸런타인스 데이>에 승차했다. 뎀시는 다시 의사로 캐스팅된 데 반해 데인은 은퇴를 놓고 고민하는 쿼터백으로 등장한다. 밸런타인데이에 벌어지는 다섯 이야기를 그릴 이 영화에는 줄리아 로버츠, 앤 해서웨이, 제시카 알바, 제시카 비엘, 애시튼 커처, 브래들리 쿠퍼 등이 줄줄이 합류 의사를 밝혔다.
차세대 액션병기 제이슨 스타뎀은 연쇄살인마 추격에 나선다. 스타뎀은 켄 브루엔의 소설 <블리츠>를 원
[캐스팅] 토비 맥과이어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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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좀 살 만해진 걸까요? 2009년 상반기 극장 매출액이 전년 대비 4.7%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영화진흥위원회가 발표한 2009년 상반기 한국영화산업 결산 발표에 따르면 2009년 상반기 관객 수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9% 증가했고, 종전 최고 기록인 2006년 상반기 박스오피스 4737억원보다 31억원 늘어난 4768억원의 매출고를 올렸습니다. 한국영화 점유율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7.5% 상승한 44.7%로 집계됐습니다. <과속스캔들>의 대박흥행, 이어 <워낭소리>와 <7급 공무원> 등이 선전한 덕분입니다. 눈에 띄는 점은 투자·배급사의 재편구도입니다. 롯데엔터테인먼트가 <터미네이터: 미래전쟁의 시작>(446만명), <7급 공무원>(403만명), <과속스캔들>(383만명) 등의 흥행작을 연이어 내놓으면서 CJ엔터테인먼트의 독주체제를 무너뜨린 것으로 보입니다. 다만, 상반기 마지막 달인 6월은 전
[에누리 & 자투리] 영등위의 이해력 고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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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명: <풀 몬티>
관람자: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
안경환 국가인권위원장이 지난 6월30일 사퇴를 발표하고 7월8일 이임식을 가졌다. 2006년 임명된 안 위원장의 정식 임기는 오는 10월29일까지였다. 돌연한 사퇴에 대해 그는 “온갖 모욕을 받으면서까지 식물위원장 4개월 해서 뭐하나”라며 심경을 표현했다. 이명박 정부가 들어서면서, ‘독립기관’인 국가인권위원회를 대통령 직속기구로 만들려다 반발이 커지자 ‘효율성’을 내세우며 조직을 20%가량 축소했고 동시에 위원회의 조사 권한이나 범위를 극도로 제약해왔던 건 유명한 사실이다. 안 위원장은 “그동안 이명박 대통령에게 단 한 차례도 업무보고를 하지 못했다”며 인권에 대한 최소한의 관심조차 보이지 않는 현 정권을 비판했다. 그는 자신의 사표가 “사용할 수 있는 마지막 카드”라고까지 했다. 아직 차기 위원장이 누구일지는 모른다. 그 임명 권한은 이명박 대통령에게 있다.
지난해부터 여기저기서 ‘옷 벗는’ 사람들이 많았다.
[시사 티켓] 웃으며 옷 벗고 싶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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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릎팍 도사> ‘김영희 PD 편’을 재미있게 보았다. 정지선 지키기 첫 번째 양심은 한 장애인이었다. 10년도 훨씬 전의 일이지만 그가 온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했던 “전… 늘… 지켜요” 이 다섯 마디가 새삼 기억이 났다. ‘늘 지키지 않는’ 이들이 소추와 징세의 책임자 자리에 오르려는 모습을 보니 “양심을 냉장고에 처박아뒀나” 하던 그 시절의 유행어도 떠올랐다.
검찰총수 되려는 이가 집이면 집, 차면 차, 기업인의 ‘스폰’을 받아놓고는 ‘친교’라 우기고, 국세청장 되려는 이가 부동산 거래가를 축소 신고해 세금 탈루를 해놓고는 ‘관행’이라 우긴다. 차라리 위장전입이나 군기피, 원정출산이라면 말을 덜하겠다. 그야말로 자신이 맡을 직무에 중대하게 배치되는 위법 행동이 아닌가. 일찍이 자식들에게 나중에 인사청문회 나갈 일이 생길지 모르니 교통신호 위반도 하지 말라던 어느 집(차마 우리집이라고는 말 못하겠음) 팔순 앞둔 아버지의 ‘노인성 질환적’ 잔소리가 아름답게 느껴질 정도
[오마이이슈] 버젓하게 뻔뻔한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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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많은 죽음을 경험한 덕분에, 요즘 그것에 대해 더 진지해졌다. 엄밀히 말해 ‘살아남은 것’에 대해서다. 마이클 잭슨이 죽었다. 온 세계가 그의 죽음을 애도하는 것처럼 보인다. 하지만 그가 죽기 전날에도 한국 언론의 해외토픽에는 “마이클 잭슨 귀가 성형 부작용으로 반 토막?” 같은 괴상한 기사가 있었다. 그래서 개인적으로 이 애도의 물결이 불만이다. 나의 애도가 진정한 애도란 뜻이 아니다. 적어도 한국에서 그는 이뤄놓은 업적들에 비해 언제나 과소평가받았기 때문이다. 이지 리스닝으로 취급되던 아바, 카펜터스를 비롯해 싸구려 대중문화의 집합체라고 여겨지던 마돈나와 듀란듀란까지 ‘아티스트’로 대접받던 90년대 후반에도 마이클 잭슨은 논외였다. 나 또한 그랬다. 그래서 미안하다. 자기고백을 하게 만들고 계속 생각하게 된다.
마이클 잭슨의 음악적 전성기는 명백하게 1980년대와 90년대 후반이었다. 1979년 ≪Off The Wall≫부터 ≪Thriller≫(1984), ≪Bad≫(
[마이클 잭슨] 최신가요까지 그에게 빚졌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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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이클 잭슨이 남긴 말, 말, 말
“E.T.를 보면 내가 생각난다. 그래서 난 E.T.가 좋다. 다른 세상에서 온 존재가 사람과 친구가 된다. 800살은 먹은 지혜로 아이들을 가르치고 날게 해준다. 그런 모든 판타스틱한 일들이 너무 멋지다. 하늘을 날게 해준다는 데 거부할 사람이 대체 어딨나.
-1983년 1월20일 <Smash Hits>와의 인터뷰 중
“난 아이들의 얼굴에서 신을 본다. 지구상에 아이들이 없다면, 만약 누군가가 세상 모든 아이들이 사라졌다고 발표한다면, 나는 그 즉각 발코니에서 뛰어내려버릴 거다. 정말이다.”
-2003년 2월. TV 다큐멘터리 <Martin Bashir> 출연 중
“부모님은 항상 존경받는 사람이 되라고 가르쳤다. 뭘 하든 가진 모든 걸 내주라고. ‘두 번째 최선’이 아닌 정말 ‘최선’을 다하라고 하셨다.”
-2001년 <USA 투데이>와 인터뷰 중
“우리가 함께 음악을 시작했던 때 난 너무 어려서 당시를
[마이클 잭슨] 나도 가슴과 감정이 있는 사람인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