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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4인조 여성그룹 투애니원(2NE1)은 데뷔 두달 만에 세곡을 각종 음악차트 1위에 올려놓았다.데뷔 전 빅뱅과 함께 부른 휴대전화 광고음악 '롤리팝(Lollipop)'으로 존재를 알렸고, 데뷔곡 '파이어(Fire)'로 실력을 인정받았다. 최근 발표한 첫 미니음반 타이틀곡 '아이 돈트 케어(I don't care)'로는 여러 세대에 이름을 알리겠다는 포부다.데뷔 약 1년 만에 히트곡 '거짓말'로 국민 그룹이 된 빅뱅보다 상승 속도가 빠르다. 음반 주문량도 첫물량 3만장을 비롯해 발매 1주일 만에 추가 2만장 요청이 들어온 상태. 소녀시대, 포미닛 등 '걸그룹' 대란 속에서 돋보이는 독주다.힙합을 바탕으로 레게와 R&B 등을 감각적으로 혼합한 음악, 개성이 뚜렷한 중성적인 패션 등은 벌써 '투애니원 스타일'로 통한다.14일 만난 투애니원은 빠른 성장세의 일등공신으로 음반 프로듀싱을 맡은 그룹 원타임의 테디를 첫손에 꼽았다. 테디는 투애니원의 히트곡
투애니원 "여자마음 대변하니 속시원하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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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가수 보아(22)가 미국의 유명 힙합 뮤지션인 에이콘(Akon)의 앨범 작업에 참여, 듀엣으로 노래를 불렀다.15일자 산케이스포츠는 보아가 내달 5일 일본에서 출시되는 에이콘의 앨범 '프리덤+2'에 수록될 대표곡 중 하나인 '뷰티풀' 녹음에 참여했다고 보도했다.보아와 에이콘은 지난 4월 열렸던 블랙음악 페스티벌인 '스프링 그루브 09'에서 만나 의기투합했던 것으로 전해졌다.에이콘은 "보아의 목소리는 아주 귀여워 멋진 노래가 만들어졌다"며 "무대에도 함께 서고 싶다"고 말했다.보아는 "가수로서 동경하던 에이콘의 작업에 참가할 수 있어서 너무 행복하다"며 "완성도도 높으니 올해 여름 '뷰티풀'을 많이 들어 달라"고 당부의 말도 덧붙였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
보아 美 팝스타 에이콘과 듀엣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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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KBS 드라마 '꽃보다 남자'의 F4 이민호, 김현중, 김범, 김준이 지난 4월 일본을 방문, 녹화에 참여했던 후지TV의 프로그램 '스마스마'(SMAP X SMAP)'가 13일 방송돼 15.9%의 높은 시청률을 기록했다.이 녹화분은 출연진 중 한 명인 초난강(구사나기 쓰요시)의 알몸 소동으로 방송이 불투명해졌다가 초난강의 복귀에 따라 녹화 3개월 만에 전파를 탄 것이다.프로그램에서 이민호 등 F4 4명은 가토리 신고가 손금의 달인으로 변신해 고민거리를 상담하는 코너에 참여, 자기소개와 함께 재미있는 표정을 지으며 색다른 재미를 선사했다.특히 이민호가 "과연 일본에서 한국판 '꽃보다 남자'가 성공할지 궁금하다"고 말하자, 초난강은 "대히트할 것이다"고 화답했다.gounworld@yna.co.kr(끝)<연합뉴스 긴급속보를 SMS로! SKT 사용자는 무료 체험!><저작권자(c)연합뉴스. 무단전재-재배포
'꽃남'F4 출연한 日 '스마스마'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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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인기그룹 빅뱅의 일본 현지 두 번째 싱글 '가라가라 고(GO)!'가 오리콘 주간차트 5위를 차지했다.
'가라가라 GO!'는 지난 8일 출시돼 발매 당일 일일차트에는 3위까지 올랐다.
이로써 빅뱅은 첫주 주간차트 3위를 차지했던 데뷔 싱글 '마이 헤븐'과 함께 싱글 2장이 연속 톱5에 오르는 성적을 기록했다.
현재도 '마이 헤븐'은 주간차트 20위를 차지, 빅뱅의 싱글 2장이 모두 상위권에 들어 있다.
빅뱅은 17일 아사히TV의 음악 프로그램인 '뮤직스테이션'에 생방송으로 출연, '가라가라 GO!'를 부르고 이어 19일 NHK의 '뮤직재팬', 24일 니혼TV의 '음악전사' 등에도 출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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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뱅 日 두 번째 싱글 오리콘 주간 5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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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에서 좀처럼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뮤지션 루시드폴이 MBC <음악여행 라라라> 에 깜짝 출연했다.
루시드폴(조윤석)의 특별한 이번 출연은 음악감독 김정범의 지원사격차 이뤄진 것이다.
김정범 음악감독은 영화 <멋진 하루> , <아랑> 등의 ost 작업을 맡았던 뮤지션으로 그가 만든 프로젝트 그룹 ‘푸디토리움’ 에 참여한 루시드폴이 함께 출연하게 된 것.
이 날 루시드폴은 김정범의 피아노 연주에 맞춰 ‘푸디토리움’ 앨범에 수록된 ‘겨울 장마’를 들려주었다.
루시드 폴의 음악은 그 동안 영화 <버스, 정류장> , <커피 프린스 1호점> 의 ost 와 광고 음악으로 삽입되어 익숙하지만, 뮤지션 루시드 폴은 모습을 잘 드러내지 않아 그를 궁금해 하는 팬들이 많았던 것이 사실이다.
라라라에 출연한 루시드폴은 김정범 음악감독과의 첫 인연, 앞으로의 음악 활동과 계획에 대한 이야기와 애완견과의 에피소드를 이야기하며 팬들이 궁금해했
루시드 폴, 라라라에 깜짝 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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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은진 기자 = MBC는 11일 방송된 '무한도전'의 '올림픽대로 듀엣 가요제'에 사용된 음악의 저작권을 등록했다고 13일 밝혔다.
MBC는 한국음악저작권협회 대중음악 부문에 '해피페이스 엔터테인먼트'라는 이름으로 듀엣 가요제에서 방송된 노래 7곡의 저작권 등록을 지난 10일 마쳤다.
저작권을 등록한 노래는 유재석과 타이거JK의 '렛츠 댄스', 박명수와 소녀시대 제시카의 '냉면', 정준하와 애프터스쿨의 '영계백숙', 전진과 이정현의 '세뇨리따', 노홍철과 노브레인의 '더위 먹은 갈매기', 정형돈과 에픽하이의 '바비큐', 길과 윤도현밴드의 '난 멋있어' 등이다.
이 노래는 엠넷닷컴과 KTF '도시락'을 통해 서비스 되며 수익금은 모두 불우이웃 돕기에 쓰일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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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무한도전, '듀엣가요제' 음악 저작권등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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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미국 밴드 림프 비즈킷(Limp Bizkit)이 서태지가 기획하는 'ETPFEST(Eerie Taiji People Festival) 2009'에 참여한다.림프 비즈킷은 8월15일 서울 잠실 종합운동장에서 열리는 이 페스티벌에서 이미 참여가 발표된 영국 3인조 밴드 킨(Keane), 미국 1인 프로젝트 밴드 나인 인치 네일스(Nine Inch Nails)와 함께 무대에 오른다.밴드 콘(KoRn)이 발굴해낸 팀으로 유명한 림프 비즈킷은 미국 플로리다 출신의 뉴 메탈 밴드다. 이들의 음반은 전세계적으로 3천300만여 장이 팔렸고, 최근 원년 멤버가 다시 모여 리믹스 음반 '더 언퀘스처너블 트루스 파트(The Unquestionable Truth Part) 2'를 냈다. 이 밴드의 기타리스트 웨스 볼랜드는 지난해 'ETPFEST'를 찾아 록 뮤지션 메릴린 맨슨의 밴드 기타리스트로 활약했다.서태지컴퍼니는 "킨, 나인 인치 네일스, 림프 비즈킷 등
림프 비즈킷, 서태지의 'ETPFEST'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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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이은정 기자 = 인기그룹 동방신기의 일본 28번째 싱글 '스탠드 바이 유(Stand by U)'가 16일 국내에서도 발매된다.
소속사인 SM엔터테인먼트에 따르면 일본에서 1일 발매된 이번 싱글은 출시 1주일 만에 18만 장이 넘는 판매고를 올리며 인기를 얻었다.
타이틀 곡인 '스탠드 바이 유'는 따뜻한 멜로디의 러브송으로, 모바일 채널 BEETV 드라마 '스위트 룸(Sweet Room)' 주제가로 삽입됐다.
더불어 연인을 향한 마음을 담은 '티 포 투(Tea for Two)', 일본 7번째 싱글곡 '스카이(Sky)'가 보너스 트랙으로 담겨 총 3곡이 수록됐다.
동방신기는 8월1일 시작하는 일본 여름 음악축제 '에이-네이션(a-nation) 09'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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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방신기, 日 새싱글 16일 국내 발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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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비의 가장 좋은 앨범을 꼽으라면 역시 ≪Play≫다. <Porcelain>과 <Natural Blues>처럼 멜랑콜리하게 가슴을 울리는 넘버가 많아서다. 이 채식/금연주의자 대머리 미국 남자는 신바람 나는 그루브에도 재능이 출중하지만 역시 일렉트로니카로 서정시를 쓸 때 가장 근사하다. 새 앨범 ≪Wait For Me≫는 모비 최고의 서정시 모음집이다. 싱글의 제목들을 한번 보시라. <A Seated Night>나 <Isolate> 같은 제목을 듣는 순간 눈물이 왈칵 쏟아질 것 같은 팬들이 있을 거다. 이번 앨범은 모비 자신이 창립한 레이블 ‘리틀 이디어트’(Little Idiot)를 통해 발표하는 첫 작품으로, 이른바 홈메이딩 레코딩으로 만들어낸 앨범이다. 집에 차려놓은 작은 스튜디오에서 혼자 장구 치고 북 치며 만든 음반이란 소리다. 극도로 내면적인 사운드를 들려주는 앨범인 건 당연하다. 모비 스스로도 “지금까지 만들어온 앨범들보다 훨씬
[음반] 일렉트로니카로 쓴 서정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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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아, 가십이다. 2008년 펜타포트의 진정한 승자, 공연 뒤 가장 많은 화제와 인기를 얻은 밴드, ‘지구상 최고로 섹시한 헤비 뮤즈’란 타이틀이 따라다니는 베스 디토와 그의 남자들. 가십이 ≪Music For Men≫으로 돌아왔다. 여름엔 그저 한바탕 몸을 흔들어도 좋을 음악이 최고라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위한 사운드트랙. 묵직하게 발밑을 흐르는 <Dimestore Diamond>의 그루브와 제목에서부터 상승과 하강을 반복하는 <Vertical Rhythm>, 그리고 킥 드럼과 베이스 라인이 매혹적인 <Love and Let Love>를 추천한다.
프로듀서 릭 루빈의 거부할 수 없는 손길이 담긴 <Heavy Cross>도 빼놓을 수 없다. 앨범을 통째로 쥐고 흔드는 이 사운드는 디스코, 펑크, 개러지가 뒤섞인 주제에 특유의 댄서블한 감수성을 가리지 않는다. 특히 파워풀하면서도 솔풀한 베스 디토의 보컬이야말로 피어싱으로 치장한 펑크키드들을
[음반] 헤비 뮤즈에 매혹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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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30년대 영국의 엄격한 사립학교. 위인 동상과 아이비 넝쿨로 둘러싸인 기숙학교에서 가이 베넷(루퍼트 에버렛)은 확실히 ‘부정적으로’ 눈에 띄는 존재다. 실크해트와 모닝코트, 페이즐리 베스트까지 갖춘 채 교정을 거니는 고상하고 단정한 학생들 사이에서 그는 방탕하고 분방하며 거만하다. 셔츠 단추를 채우지 않거나 밑단을 깃발처럼 펄럭이게 꺼내놓는 건 기본이고 핑크와 블루가 섞인 레지멘털 타이는 늘 한쪽으로 틀어져 있다. 트위드 재킷은 입는 대신 대체로 어깨에 걸치고 교련 사열 때조차 흙투성이 구두를 신고 등장해 입을 쩍 벌리고 하품을 한다.
시니컬한 영국식 악센트로 기분 따라 아무 말이고 내뱉는 이 청년은 품위나 명성, 지위를 잃을까봐 위선을 떠는 귀족들을 경멸한다. 그는 스스로 아주 부잣집 도련님이라는 것, 아버지를 원망하는 것, 게이라는 것, 그리고 동급생인 제임스 하코트를 사랑하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 가령, 제임스와의 첫 번째 데이트 때 버튼홀에 제비꽃을 꽂은 턱시도를 입은
[그 액세서리] 쌍안경이 패션이 되는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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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안 제작자라는 크레딧으로 자주 소개되던 뤽 베송이 본연의 직업으로 돌아왔다. 흥미로운 건 그가 꾸려온 선물보따리가 액션과 판타지, 멜로와 드라마를 넘나드는 스타일리시한 극영화가 아닌 어린이를 타깃으로 한 전체 관람가 애니메이션이라는 사실이다. 아주 오래전 동심과 작별한 이들을 위해 첨언하자면 총 3탄으로 구상된 이 애니메이션은 그가 직접 써내려간 판타지 소설 시리즈를 원작으로 한 것. 이쯤 되면 당신의 의구심도 이해할 만하다. <레옹> <제5원소>의 감독이 아동소설 집필, 심지어 애니메이션 연출이라니! 은퇴에 대한 뉴스들이 공공연히 떠돌면서 감독이라는 직업에서 영영 멀어진 듯 보이던 그에게 어떤 심경의 변화가 있었기에? 2010년까지 차례로 공개될 애니메이션 시리즈 중 첫 번째 에피소드이자 동명 소설 1, 2권을 토대로 만든 <아더와 미니모이: 제1탄 비밀 원정대의 출정>의 한국 개봉을 앞두고 뤽 베송과 필담을 주고받은 것 역시 비슷한 호기심 때문
[뤽 베송] ‘더 많은 것’ 아닌 ‘더 나은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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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올림픽 여자 역도 53kg급. 사람들은 숨을 죽인 채 그의 얼굴을 주시했다. 왠지 모를 먹먹한 느낌에 침이 바짝 말라왔다.
‘자, 심호흡을 깊게 하고. 선생님이 가르쳐준 대로 엉덩이는 바싹 당기고.’
단상으로 올라서며 탄산마그네슘 가루를 손과 목덜미에 잔뜩 털어 발랐다. 운동을 제대로 해보겠다고 결심한 뒤부터, 그는 승패가 결정되는 이 순간의 숭고함에 대해 생각해왔다. 그를 발굴한 고 이지봉(이범수) 코치의 가르침대로 역도는 ‘자신’을 상대로 한 외로운 싸움이었다. 역기 앞에 서면 ‘바벨’과 그것을 꼭 들어올리고 말겠다는 역사의 순정한 정신만이 남았다. 그는 자주 실패했고 이따금 선수 생명을 위협할 만한 부상을 입기도 했다. 지역 유지이던 그의 아버지는 자주 가슴을 찍었다.
“얍!”
바벨로 다가서며 기합을 외쳤다. 지금까지 이지봉 코치 외에 그의 가능성을 알아봐준 사람은 하나도 없었다. 주변엔 너무나 많은 라이벌이 있었다. 한살 아래인 보영(김민영)은 천하장사였다
[뒤집는 시나리오] <킹콩을 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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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겨레> esc 지면의 <좀비의 시간>, <팝툰>의 <전원교향곡>으로 많은 팬을 거느린 이경석 작가의 이전 작품 <속주패왕전>이 단편애니메이션으로 만들어졌다. 오래도록 연재한 <을식이는 재수 없어>도 최근 단행본으로 나왔다. <속주패왕전>은 삼거리 기타교습소의 원장이자 속주 기타의 달인 마태풍이 경쟁 기타 교습소와의 속주 결투에서 패하고, 한쪽 팔을 잃은 채 유일한 원생인 승룡과 함께 복수에 나선다는 내용이다. 이경석 특유의 유머와 스타일이 본격적으로 피어나기 시작한 작품으로 최근 애니메이션으로 탄생하는 데도 적잖은 힘을 보탰다. 장편애니메이션 <제불찰씨 이야기>(2008)에 참여했던 이혜영 감독이 연출을 맡았으며 이번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부천 초이스: 단편1’ 부문에서 상영된다.
-단편 <속주패왕전>은 어떻게 시작하게 됐나.
=지난해 여름 투니버스 판권사업팀의 김대창 팀장에게서
[이경석] 손글씨 대신 기타 속주로 싸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