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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이 한국 영화인 최초로 ‘아시아 필름 어워드’(Asian Film Awards)의 사회를 맡는다.
올해로 4번째 열리는 ‘아시아 필름 어워드’는 지난 2007년 홍콩 국제영화제협회 주관으로 시작해, 아시아 영화의 다양한 분야에서 뛰어난 업적을 달성한 영화 예술인들에게 상을 수여하는 영화제이다.
시상식 디렉터인 수웨이는 “제 4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의 사회를 한예슬씨가 맡게 되어 너무 기쁘다”고 전하며 “그녀의 매력과 재능은 관중들과 매력적인 어워드의 밤을 사로잡을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한편, 이번 시상식에는 심사위원으로 위촉된 배우 양가휘를 비롯, 장이모 감독, 인도 배우 아미타브 밧찬, 디자이너 도나텔라 베르사체 등 해외 각국의 영화인들과 유명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어서 눈길을 모으고 있다. 또, 영화 <마더>와 <박쥐> 등의 국내 영화들이 여러 부문에 노미네이트되어 수상에 대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제 4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는 오는 3월
한예슬, 제4회 아시아 필름 어워드 사회 맡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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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에서 활동중인 아이돌그룹 동방신기와 빅뱅의 DVD가 나란히 일본 오리콘 차트에 진입했다.
지난 17일에 발매된 동방신기의 ‘동방신기 비디오 클립 콜렉션 - 더 원(Thohoshinki Video Clip Collectiond - The One-)’은 발매 당일 오리콘 DVD 음악차트와 종합 일간차트에 모두 1위로 올라섰다.
같은 날 발매된 빅뱅의 2008년 공연 실황을 담은 ‘스탠드 업 투어 08(Stnad up tour 08)’도 발매 당일 DVD 음악 일간차트 7위, 종합 일간차트 11위에 랭크되며 일본 내에서 그 그룹의 인기를 반영했다.
동방신기와 빅뱅은 현재 주로 일본에서 활동을 펼치고 있다. 특히 동방신기는 일본에서 발매하는 음반마다 오리콘 차트 1위를 기록하며 일본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최근 발매한 동방신기의 베스트 앨범 역시 발매 당일에 오리콘 차트 1위에 오른데 이어 주간, 월간 1위 차트까지 휩쓰는 등 일본 출신이 아닌 가수로서는 이례적인 성과라 일본
동방신기, 빅뱅 DVD 나란히 오리콘 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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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17일 오후2시, 광화문 씨네큐브1관에서‘국제영화제 발전방안 토론회(이하, 토론회)’가 열렸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영화진흥위원회가 주관한 이 행사에는 정헌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 정초신 감독, 송낙원 건국대 영화과 교수, 김영덕 PD, 김종현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집행위원장, 강성률 영화평론가, 이대현 한국일보 논설위원 등이 참석했다. 조희문 영화진흥위원회 위원장은 “지난 10여 년간 이룬 한국영화의 발전은 종 영화제와 동반 성장한 결과”라며 “오늘 토론회가 한국 영화의 지속적인 발전이란 큰 명제 하에서 각계 의견을 모으는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인사말을 전했다. 토론회는 총 2부로 진행됐다. ‘2009 국제영화제 평가 결과 및 향후 발전방안’이라는 주제로 정헌일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책임연구원의 발제가 있었고, 이어 참석자들의 토론이 열렸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의‘2009년 국제영화제 평가 결과 및 향후 발전방안평가’는 현재 국고지원으로 운영되는 국내영화제들이
"다 잘해보자는 뜻에서 연 토론회일 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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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6일 서울 목동 SBS에서 월화드라마 <오! 마이 레이디> 제작 발표회가 열렸다.
최시원, 채림, 이현우, 박한별, 문정희 등이 출연하는 오!마이 레이디는 초보 아줌마 매니저가 까칠 예민한 꽃미남 스타를 길들이며 아줌마의 성공시대를 열어가는 드라마로 3월22일 저녁 8시50분 첫 방송 된다.
[오! 마이 레이디]꽃미남 스타 최시원과 아줌마 매니저 채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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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정상급 아이돌 스타들이 2010 남아공월드컵의 선전을 기원하기 위해 국내 최대 규모의 월드컵 ‘Big Concert’를 갖는다.
오는 4월10일 토요일 오후 7시 서울 월드컵경기장에서 2PM, 2AM, 2NE1, 브라운아이드걸스, 티아라, 비스트 등 국내 정상급 아이돌 스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이번 ‘Big Concert’는 연예인 축구단 슈퍼스타즈의 유오성과 붉은악마, 4만 여명의 시민이 함께한다.
이번 콘서트는 남아공 월드컵에서의 국내 축구 대표팀 태극전사들의 선전과 2022년 대한민국 월드컵 유치를 기원하는 대규모 콘서트로 현대자동차가 주최하고 MTG Marketing Company가 주관하며, 대한축구협회, 하나은행, 붉은악마가 후원하는 행사로 6월 개최될 2010년 남아공 월드컵의 뜨거운 열기를 고조시킬 예정이다.
또한 ‘Big Concert’는 사전 예매 이벤트를 통해 2010남아공월드컵 관람권, 넷북, 아이폰 등 다양한 경품이 마련되어 있으며, 수익금의
남아공 월드컵 선전기원, Big concert 개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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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한미희 기자 =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벌어진 '노근리 사건'을 다룬 영화 '작은 연못'이 극장 상영용 필름 제작에 참여하고 이름을 올리는 필름 구매 캠페인을 벌인다.22일부터 다음 달 7일까지 전국 8개 지역에서 열리는 시사회에서 필름 구매 봉투에 1만원을 넣고 이름과 연락처를 남기면 필름 1벌당 참여자 100명의 이름이 오프닝 크레디트에 가장 먼저 실린다.시사회에 참석하지 않은 사람도 '작은 연못' 홈페이지(http://www.alittlepond2010.co.kr)를 통해 참여할 수 있으며, 구매한 필름이 어느 극장에서 상영되는지 확인할 수 있다.'노근리 사건'은 1950년 7월 충북 영동군 황간면 노근리 철교 밑에서 양민 수백 명을 미군이 무차별적으로 학살한 사건으로, 1999년 비밀 해제된 문서를 토대로 이 사건을 보도한 AP 통신 기자들은 2000년 퓰리처상을 받았고 이듬해 '노근리 다리'라는 책을 출간했다.이 책을 토대로 한 영화는 제작비를 모으는 데
"1만원으로 영화 필름에 이름을 올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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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짧은 시간에 되는 게 아니잖아요. 그냥 원팩(1-Pack)으로 가기로 했죠."영화와 드라마 연기를 통해 '진지남'으로 인기를 모으다가 최근 KBS '천하무적 야구단'에서 예능 감각을 과시하는 김성수(37)가 내친김에 시트콤 연기에 도전한다.22일 저녁 7시45분 첫 방송을 시작하는 MBC '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등, 연출 사화경 등)에서 김성수는 탄탄한 육체를 가졌지만 지나치게 단순명쾌한 스턴트맨 '성수'역을 연기한다.'볼수록 애교만점'은 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낸 열혈 엄마 송옥숙과 15년 만에 가족들이 보고 싶다며 뻔뻔하게 돌아온 임하룡을 중심으로 세 딸과 주변 남자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리는 시트콤이다.김성수는 송옥숙과 세 딸이 사는 집 옥탑방에 초등학생 아들을 데리고 세들어 사는 스턴트맨 역할을 맡았다.한 때는 제법 유명했지만 나이가 들며 체력이 달리며 점점 일거리가 줄어들고 그러면서 후배들 눈치도 보
'시트콤 도전' 김성수 "몸만들기 부담돼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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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연합뉴스) 김병규 기자 = 22일 오후 7시45분 첫방송을 시작하는 '볼수록 애교만점'(극본 최진원 등, 연출 사화경 등)이 시청률 대박을 터뜨린 전작 '지붕뚫고 하이킥'의 아성을 넘어설 수 있을지 주목된다.20%대를 훌쩍 넘는 높은 시청률을 기록하며 침체에 빠졌던 시트콤을 부활시킨 '…하이킥'은 황정음, 신세경, 최다니엘, 윤시윤 같은 출연진들을 일약 스타덤에 올려놨고 '이 빵꾸똥꾸야' 같은 유행어를 만들며 지난 7개월간의 방영 기간 내내 화제가 됐다.MBC가 '…하이킥'의 후속작으로 내 놓은 시트콤 '볼수록 애교만점'은 여자들만으로 구성된 가족에 남자들이 들어오면서 벌어지는 일들이라는 독특한 설정을 기본 틀로 하고 있다.집나간 남편을 대신해 세 딸을 키워낸 열혈 엄마 송옥숙과 15년 만에 가족들이 보고싶다며 뻔뻔하게 돌아온 임하룡을 중심으로 세 딸과 주변 남자들의 이야기를 유쾌하게 그릴 예정이다.'…하이킥'이 시트콤계의 인기 연출가인 김병욱 PD를 전면으로 내세웠다면 '…
'애교만점', '하이킥' 인기 넘어설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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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광호 기자 = 팀 버튼 감독이 연출하고 조니 뎁이 출연한 영화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3주 연속 예매 점유율 1위를 지켰다.18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이상한 나라의 앨리스'가 27.3%의 점유율로 예매점유율 1위인 가운데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스릴러 '셔터 아일랜드'가 26.8%의 점유율로 개봉과 함께 2위에 올랐다.나문희, 김수미, 김혜옥이 출연한 코미디물 '육혈포 강도단'은 15.2%의 점유율로 3위에 올랐으며 지난주 2위였던 '아바타'(10.0%)는 4위로 2계단 내려앉았다.500만명을 돌파한 송강호ㆍ강동원 주연의 '의형제'가 4.5%의 점유율로 5위, 감우성 주연의 스릴러 '무법자'가 3.4%의 점유율로 6위다.뱀파이어 영화 '데이브레이커스'(3.3%), 로맨틱 코미디 '사랑은 너무 복잡해'(3.0%), 액션 영화 '프롬 파리 위드 러브'(2.4%), 종교 영화 '회복'(0.9%)이 예매 점유율 10위 안에 들었다.이번 주에
<주말영화> '이상한 나라..' 3주째 예매 정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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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연합뉴스) 이태문 통신원 = 일본 진출을 선언한 6인조 인기 걸그룹 티아라가 일본 진출의 소감과 앞으로의 계획 등을 밝혔다.티아라는 17일 도쿄 롯폰기에서 한국취재단과 만나 "한국 여자 걸그룹이 일본 오리콘 차트에 오른 사례가 없지만 우리는 일본에서 한국 여자 걸그룹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싶다"고 말했다.리더 은정은 "일본 진출이라고 하니 너무 거창하지만, 너무 설레고 긴장된다"고 말했고, 소연은 "한국 여자 아이돌이 일본에 진출해 성공하기 어렵다고 들었지만 우리는 많은 사랑을 받고 싶다"고 말했다.일본과의 인연에 대해 멤버 효민은 "고 2때 에이벡스의 데뷔 제의로 일본에서 2주에 걸쳐 오디션을 본 적이 있지만 결국 학업 때문에 포기했다"고 말했고, 은정도 "가수 데뷔전인 중3때 일본 소니의 제의로 운동경기 피구를 다룬 한일 합작영화 '돗치고고'에 출연한 적이 있다"고 말했다.티아라의 색
티아라 "걸그룹의 새로운 역사 쓰고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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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15일 왕십리 CGV에서 <비밀애>의 언론시사회가 열렸다.
한날한시에 태어난 두 남자와 한 여자의 치명적인 사랑이라는 소재와 '올드보이' 이후 7년 만에 다시 연기 호흡을 맞춘 유지태 윤진서가 출연한 <비밀애>는 3월25일 개봉 예정이다.
[비밀애]윤진서, 유지태 ‘7년 만에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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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시드니. 본디 비치. 오전 11시2분. 모래사장에서 일광욕을 즐기는 이들. 이른 시간이지만 해변엔 인파가 가득하다. 잠깐 멍하니 그들을 바라본다. 같은 시각, 크로아티아의 젊음의 해변도시 스피릿 국제공항으로 간다. 활주로에 서 있는 비행기 한대. 저기서 곧 여행객들이 쏟아지겠지. 모나코 몬테카를로에 정박해 있는 요트로 눈길을 옮긴다. 내친김에 베네수엘라 아루바섬의 부쿠티비치에 들어서니 야자수들 사이로 오토바이 두대가 지나간다.
휴, 같은 시각. 여긴 마감이 한창인 공덕동 사무실. 시네마테크 공모제 취재에 열중인 후배의 전화통화 소리에 간신히 내 위치를 확인한다. 그러니 사무실에 앉아 전세계 각지의 저 어마어마한 이미지들을 한꺼번에 제공받을 수 있는 건 순전히 ‘Earth Cam’이라는 스마트폰의 어플 덕택이다. ‘Earth Cam’ 사용자는 전세계 각지에서 바로 지금 일어나는 일을 볼 수 있다. 하루 24시간, 일주일에 7일 동안.’ 매혹적인 설명대로라면 파리 에펠탑이 보이
[오픈칼럼] 어플 놀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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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셔터 아일랜드>의 첫 공포는 섬을 벗어날 수 없다는 설정으로부터 온다. 마틴 스코시즈는 이 영화를 만들면서 <셔터 아일랜드>와 마찬가지로 고립된 공간이 배경인 여러 고전영화를 참고했다고 밝혔다. 그 일부를 여기에 소개한다. <셔터 아일랜드>의 어떤 장면과 겹치는지 비교하면서 읽으면 더 재미있을, 고전 호러영화 4편.
<혐오> Repulsion, 1965
감독 로만 폴란스키, 출연 카트린 드뇌브
<악마의 씨> <테넌트>로 이어지는 ‘로만 폴란스키 아파트 3부작’의 첫 작품. 정신분열증으로 서서히 미쳐가는 여자의 모습을 폐쇄된 공간을 통해 상징적으로 보여준다. 평소 성적 결벽증을 가지고 있던 캐롤(카트린 드뇌브)은 함께 살던 언니가 여행을 떠난 사이 아파트에 칩거한다. 홀로 지내는 시간이 많아지면서 그녀의 강박증은 정신분열로 이어지고, 캐롤은 아파트에 찾아온 집주인과 남자친구를 잔인하게 살해한다. 이 영화에서 두번
갇힌 공간에서 그놈 목소리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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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장건재 감독의 <회오리바람>을 CGV 무비콜라쥬 상영 때 소개하기 위해 봤다. 밴쿠버영화제에서 상을 탔다는 소문으로만 듣던 영화였는데 청춘기의 억압과 해방을 다루는 에너지의 배분이 꽤 섬세하게 조율된 영화라는 인상을 받았다. 상영 때 만난 장건재는 자신감이 충만한 젊은 감독이었다. 자신이 통제한 영화언어에 깊은 자부심을 표하면서 1억여원의 예산이 든 <회오리바람>이 영화진흥위원회의 지원금을 받아 예상보다 규모가 더 커진 경우이며 다음 영화부터는 더 작은 규모로 자주 찍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우리가 독립영화라고 부르는 유형의 영화에 맞는 창작자 정신을 지닌 감독으로 자신이 장악할 수 있는 영화예술의 형태에 대해 명확한 그림을 갖고 있었다.
2주 전 <씨네21>에 <회오리바람>을 밴쿠버영화제에 초청한 토니 레인즈는 비평가이자 영화제 관계자로서 이 영화에 대해 더할 나위 없이 세심하고 따뜻한 호의가 묻어나는 평론을 썼다. 그는 이
[김영진의 점프 컷] 좀더 역동적이었으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