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시안게임 복싱 은메달리스트 태강(우도환)과 걸그룹 활동을 했던 아리(이혜리)가 함께 한국을 떠나 방콕에 당도한다. 삶의 새로운 활력을 찾기 위해서다. 그런데 태강이 어느 날 억울한 누명을 쓰게 되고, 태강과 아리는 큰 어려움을 맞닥뜨린다. 태강은 결국 인터폴에서 일하는 백도준(장동건)과 만나 하룻밤 동안 동행하며 방콕에서의 뜨거운 도심 속 추격전, 하드보일드 액션을 펼치게 된다. 김판수 감독이 그린 <열대야>의 청사진은 그 제목처럼 가장 뜨겁고, 야만적이고, 거친 액션이었다.
- 태국 방콕에서 로케이션 촬영을 진행했다. 해외를 영화의 배경으로 삼은 이유는.
가장 뜨거운 이야기를 펼치고 싶었다. 액션이나 인물들의 감정이나 상황이 모두 강렬하고 그런 에너지가 폭발할 것 같은 곳을 고르고자 했고, 고민 끝에 지구에서 가장 뜨거운 장소로 가야겠단 생각이 들었다. 여기에 주인공들이 상황을 해결할 수 있는 시간적 여유가 단 하룻밤밖에 없다는 설정을 가미해서 더 뜨거운 영화
[인터뷰] 가장 뜨겁게, 야만적으로, <열대야> 김판수 감독
-
‘대홍수가 덮친 지구의 마지막 날, 인류가 살아남을 수 있는 마지막 희망을 건 이들이 물에 잠겨가는 아파트 속에서 벌이는 사투.’ <대홍수>의 로그라인은 이해하기 쉽다. 매년 많은 관객의 전폭적인 선택을 받아온 여느 재난물처럼 보이지만 사실 <대홍수>는 그렇게 간단하게 정의할 수 있는 작품은 아니다. 모든 것이 저물어가는 절멸의 시대. 인간의 민낯을 고발하기 바빴던 기존 재난물과 달리, 인류 보편적인 풍경을 인문학적 시선으로 해부하는 <대홍수>는 아마도 새로운 변곡점이 될 것이다.
- 어디서 영감을 받았나.
11년 전 즈음 누나가 출산을 했다. 신생아실에서 조카를 처음 보았을 때에는 ‘그래, 네가 내 조카구나’ 하고 평범하게 지나갔는데 며칠 뒤 아이를 안고 현관문으로 들어오는 누나를 보는 순간 이상한 기분에 휩싸였다. 왈칵했다. 어느 날 갑자기 누나가 엄마가 됐다니. 지금까지 아이를 안고 있는 누나를 한번도 본 적 없는데 그 풍경을 보고 있자니
[인터뷰] 장르도 감정도 정면 돌파, <대홍수> 김병우 감독
-
재회한 옛 연인과 공통된 정서를 공유할 수 있을까. <82년생 김지영>의 김도영 감독이 정백연, 주동우 주연의 중국 멜로 <먼 훗날 우리>를 리메이크한다. 헤어진 옛 커플 은호(구교환)와 정원(문가영)은 수년 뒤 우연히 재회해 지나간 시간을 함께 되돌아본다.
- 원작에 관해 이미 알고 있었다고.
작품이 갓 나왔을 때 봤다. 멜로영화를 아주 즐기는 편이 아닌데도 보고 울었다. 내가 울다니! (웃음) 당시 개인적으로 지친 상태였는데 원작을 보니 촉촉해지더라. 그게 사람들이 멜로를 보는 이유일 것이다. 특히 젠칭 아버지가 샤오샤오에게 쓴 편지에서 ‘좋다고 해서 항상 붙잡을 수 있는 건 아니다’라는 말이 마음에 오래 남았다. 스쳐 지나가는 수많은 인연들, 그들과 잘 헤어진다는 것은 무엇인지에 관해 생각해보게 됐고 그렇게 <먼 훗날 우리>의 리메이크 제안을 받아들였다.
- 고민해보니 잘 헤어진다는 건 무엇인 것 같나.
처음에는 천천히 한 걸음씩
[인터뷰] 흔하지만, 그래서 특별한 사랑, <먼 훗날 우리>(가제) 김도영 감독
-
신작 <어쩔수가없다> 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박찬욱 감독과 워너브러더스 신작 <미키 17>로 봉준호 감독이 돌아오는 2025년. 영화계는 코로나19 팬데믹의 여파와 스트리밍서비스가 경색시킨 극장행의 활로를 돌파해야 하는 마지막 기점에 서 있다. 창고에 쌓여 있던 대형 영화가 공개되는 수순이 마무리된 올해는 주요 영화 투자배급사(롯데엔터테인먼트, 쇼박스, 플러스엠 엔터테인먼트, CJ ENM, NEW)의 한국영화 개봉예정작 수와 텐트폴 작품이 전반적으로 줄어든 것이 눈에 띈다. <씨네21>은 올해도 2025 영화 신작 라인업 프로젝트를 이어간다. 총 13편의 신작 영화를 소개하고 감독을 만났다. 먼저 웹툰과 소설에 기초한 야심찬 신작들이 모였다. 아포칼립스와 이세계물의 결합을 보여주는 장대한 판타지 웹툰을 영화화한 <전지적 독자 시점>(감독 김병우), 좀비로 변한 딸을 지키기 위한 아버지로 분해 코미디 호러를 펼치는 조정석의 <좀비가
[특집] 영화관으로 향하는 비상구, 2025년 한국영화 신작 라인업 프로젝트
-
-
<말할 수 없는 비밀>의 제목은 동의중복인 동시에 모순형용이다. 비밀은 원래 밝혀지지 않아야 하는 내용이므로 구태여 말해져서는 안된다는 말로 수식할 필요가 없는 단어다. 하지만 누구든 비밀은 들추어내 알고 싶어 한다는 점에서 ‘말할 수 없는’은 ‘비밀’과 상충한다. 두 덩어리의 말이 부조화를 이루는 동시에 끝내 같은 길을 걸어간다는 점은 영화 속 서로에게 가닿으려는 두 남녀의 궤적과 은근하게 포개진다. 주걸륜 연출 및 주연, 계륜미 출연으로 대만과 대한민국 모두에서 파란을 일으킨 영화 <말할 수 없는 비밀>이 한국판 리메이크로 돌아온다. 천재 피아니스트로 이름을 떨치는 중인 유준(도경수)은 유학 도중 팔목 통증을 느껴 급히 한국으로 귀국한다. 아버지(배성우)가 교수로 재직 중인 학교에 교환학생으로 다니게 된 유준은 학교를 방문한 첫날 무언가에 홀린 듯 음악대학의 낡은 연습실로 이끌린다. 유준을 홀린 건 피아노 소리였고, 피아노를 연주하던 사람은 유준과 같은 3학
[리뷰] 음악을 통해 얻는 힘, <말할 수 없는 비밀>
-
바로크회화 시대를 연 불멸의 거장으로 평가받는 이탈리아의 화가 미켈란젤로 메리시 다 ‘카라바조’, 그는 자신의 파격적인 그림만큼 범상치 않은 삶을 산 것으로도 유명하다. 영화 <카라바조의 그림자>는 1606년 살인죄로 기소된 카라바조가 로마에서 달아나 도피 생활을 하던 시기를 중심으로, 작가적 상상력을 통해 그의 삶을 재구성한다. 야수 같은 영혼의 카라바조(리카르도 스카마르초)와 그를 뒤쫓는 수사관 ‘그림자’(루이 가렐)의 추적극 형식으로 전개되는 영화는 카라바조의 남다른 예술관은 물론 고통과 고뇌에 휩싸인 내면을 조명한다. 이탈리아 배우이자 감독인 미켈레 플라치도의 작품으로, 카라바조의 그림을 보는 듯 명암 대비를 극적으로 활용한 연출이 흥미롭다. <메두사> <성모의 죽음> <성 마태오의 소명> 등 카라바조의 대표작을 스크린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로, 현재 서울 예술의전당에서 진행 중인 카라바조 전시 못지않은 감동을 선사한다.
[리뷰] 예술, 고통, 내면, <카라바조의 그림자>
-
사랑했던 사람이 죽은 뒤 슬픔이 가시기도 전에 언데드의 모습으로 돌아온다면 그것마저 반가울 수 있을까. 오슬로 전역에 정전이 발생한 바로 그날, 죽은 사람들이 깨어나기 시작했다는 제보가 이어진다. 아들을 잃은 안나(레나테 레인스베), 교통사고로 아내를 잃은 데이빗(아네르스 다니엘센 리), 반려자의 장례를 치르고 돌아온 토라(벤테 뵈르숨)는 상상해본 적 없던 숨 막히는 재회의 순간을 마주한다. 통상 언데드를 소재로 한 영화의 박진감 넘치는 전율과 쾌감 대신 <언데드 다루는 법>은 느린 템포로 죽음의 상실에 반응하는 인물과 그들 각자의 선택에 더욱 집중한다. 이 영화에서 언데드는 살아 있는 시체의 모습으로 죽음을 전시하는 호러영화의 장르적 기능보다 사랑하는 이의 죽음을 언젠가는 받아들여야 한다는, 모두에게 내재된 공포의 표현에 더 가깝게 자리한다. <렛미인>으로도 알려진 작가 욘 A. 린드크비스트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며 각본가로 참여했다.
[리뷰] 죽음의 상실과 재회의 순간, 각자의 선택, <언데드 다루는 법>
-
2009년 뉴욕의 어느 서점, 책 발간 기념회에서 저자인 제프 해리스(제프 골드블럼)는 우연히 듣게 된 보사노바 음반에서 뛰어난 피아노 연주자 테노리우 주니오르를 알게 된다. 그가 홀연히 사라졌다는 이야기를 들은 제프는 홀린 듯 그의 실종을 추적하며 테노리우의 행적에 관한 온갖 추측을 마주한다. 테노리우와 교류한 당대의 뮤지션, 아내와 연인, 그의 자녀와 목격자를 만나며 수집한 각기 다른 기억과 증언이 모자이크처럼 이룬 진실 하나는 아르헨티나에서 민주주의가 사라지면서 테노리우도, 보사노바의 황금기도 함께 죽었다는 것이다. <그들은 피아니스트를 쐈다>는 손으로 직접 그린 듯한 작화에 유수의 보사노바 뮤지션들이 직접 목소리 출연했다. 장소와 시대적 감각을 따르는 컬러 팔레트로 미국과 남미 재즈 선율의 황홀경을, 보색 대비로 독재 시대의 암울한 진실을 전한다. <치코와 리타>를 만든 페르난도 트루에바와 하비에르 마리스의 신작.
[리뷰] 색채로 그린 삼바 재즈의 선율을 따르다 도착한 시대의 명암, <그들은 피아노 연주자를 쐈다>
-
인간과 포켓몬이 어울려 사는 세계, 포켓몬 마스터를 꿈꾸는 소년 지우(이선호)는 로타마을에서 열리는 포켓몬 배틀 대회에 참가해 ‘파동의 용사’로 인정받는다. 이윽고 지우가 지닌 신비한 파동의 힘이 먼 옛날 봉인되었던 포켓몬 루카리오를 깨운다. 그러던 중 로타마을 근처 ‘세계가 시작하는 나무’에 사는 환상의 포켓몬 뮤가 나타나 지우의 파트너 포켓몬인 피카츄를 데리고 사라져버린다. 지우와 친구들, 루카리오는 피카츄를 찾으러 떠나고 ‘세계가 시작하는 나무’에 얽혀 있는 뮤와 루카리오의 비밀을 알게 된다. 메가 IP <포켓몬스터> 시리즈의 8번째 극장판으로 인간과 포켓몬 사이의 내적인 유대 관계를 강조하는 이야기다. 인간에게 상처받았던 루카리오가 지우와 피카츄의 깊은 우정에 감응하는 과정이 주로 그려진다. 포켓몬들의 귀여움 그리고 우정과 감동까지 <포켓몬스터> 시리즈 특유의 여러 정수가 담겨 있다. 4K UHD로 리마스터링되어 국내 첫 극장 개봉한다.
[리뷰] 20년이 지나도 설레는 포켓몬과의 만남, 힘찬 이별, <극장판 포켓몬스터 AG: 뮤와 파동의 용사 루카리오>
-
강력계 형사로 승승장구하던 현준(신현준)은 지금은 집안의 골칫거리 신세로 전락해 엄마 수미(김수미)의 집에 얹혀살고 있다. 5년 전의 한 사건으로 인해 직급이 강등된 채 작은 지구대에서 일하게 된 것이다. 현준의 일상은 수미의 구박을 듣는 것으로 시작된다. 수미가 무엇보다 안타까워하는 것은 현준이 무려 5년 동안 자신의 딸과의 관계를 회복하지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그런 현준에게 인생의 전환점이 찾아오는데, 그건 어느 날 현준이 벼락을 맞은 다음부터 타인의 속마음을 읽을 수 있는 초능력을 얻게 되었기 때문이다. 현준은 이를 통해 꼬인 자신의 인생을 되돌려놓으려 한다. <귀신경찰>은 노련한 두 배우의 익숙한 티키타카를 확인할 수 있는 코미디영화다. 배우 고유의 특성으로부터 비롯된 웃음이 영화의 명확한 장점이긴 하지만, 누군가는 영화가 내미는 구수한 개그들을 진부하게 느낄 가능성도 크다. 지난해 10월 세상을 뜬 김수미 배우의 유작이다.
[리뷰] 자신에게 주어진 능력을 어떻게 쓸 것인가, <귀신경찰>
-
중학생 정희(황지아)는 늘 가족 탓만 하는 엄마가 불만이다. 때늦은 엄마의 ‘사춘기’를 끝내기 위해 모든 불행의 시작인 할아버지를 찾아 나선다. 주변 사람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할아버지를 만나는 데 성공하지만 생전 처음 마주한 엄마의 아버지에게 선뜻 말을 걸기가 쉽지 않다. 정희가 가족 상봉의 문턱에서 주저하는 사이 악의에 찬 어둠의 그림자가 성큼 그녀에게 다가온다. 신현규 감독의 첫 장편영화 <문워크>는 아직 어른들의 세계가 낯선 어린 딸의 시선으로 위 세대의 갈등을 바라본다. 불행의 대물림을 자기 손으로 끊어내겠다는 당찬 포부가 시골의 정경과 어우러지며 따스함을 자아낸다. 감각적인 시퀀스로 막을 올린 영화는 이후에도 도전적인 연출을 이어나간다. 서울국제어린이영화제에서 배우상을 수상한 황지아는 다양한 톤을 출중하게 소화해낸다. 다만 ‘힐링’을 표방하는 영화에서 납득하기 힘든 거북한 대사와 사건이 눈살을 찌푸리게 만들며 옥에 티로 느껴진다.
[리뷰] 누군가의 트리거가 될 수도 있는 장면을 너무도 손쉽게, <문워크>
-
실비아(제시카 채스테인)는 고등학교 동창 모임에서 의문의 남성 사울(피터 사즈가드)을 만난다. 사울은 실비아를 미행하는 것으로 모자라 문 앞에서 밤새도록 앉아 있는다. 밤새 공포에 사로잡혔던 실비아는 아침에서야 그가 치매 환자임을 알게 된다. 며칠 뒤 실비아는 사울에게 오해로 인해 실수를 저지르고 만다. 〈메모리>는 과격하고 논쟁적인 상상력으로 무장한 젊은 거장 미첼 프랑코의 신작이다. 돌봄과 사랑의 이분법을 무너뜨리는 감독의 날카로움은 여전하다. 대신 일부러 불편함을 자아내는 인위적인 설정을 최대한 배제하고 관객이 두 사람의 트라우마와 멜로드라마에 자연스럽게 몰입할 수 있도록 여백을 내어준다. 감독 특유의 건조한 카메라는 감정의 과잉을 절제하며 거리를 유지한다. 제80회 베니스국제영화제에서 남우주연상을 수상한 피터 사즈가드와 제시카 채스테인의 호연이 더없이 아름다운 순간을 만든다.
[리뷰] 돌봄과 사랑을 넘어서 서로를 치유하는 유토피아적 관계를 상상하는 성숙한 멜로, <메모리>
-
국정원 암살 요원 생활을 청산한 준(권상우)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웹툰 <암살요원 준>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다. 웹툰 작가 김상혁으로 재탄생한 그는 기대를 한껏 받으며 <암살요원 준> 시즌2를 공개한다. 신작이 혹평에 시달리고 딸도 자신을 외면하자 절치부심해 연필을 다시 쥔다. 고심 끝에 그린 웹툰이 호평받는 와중에 그 웹툰을 모방한 범죄가 일어난다. <히트맨2>는 B급 감성과 첩보물을 더한 영화 <히트맨>의 속편이다. 숏폼으로 만들기 적당한 단발성 콩트와 코믹스를 보는 듯한 애니메이션 연출 등 전작의 개성을 계승하나 전작에 비해 유머가 시대착오적이며 타율마저 낮아서 아쉬움을 남긴다. 전작보다 스케일이 확장되고 액션도 진일보했지만 전작 특유의 잔재미가 휘발되었다. 결론적으로 ‘왜 프랜차이즈화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다.
[리뷰] 프랜차이즈화인가 억지 밈인가, 판단은 관객의 몫, <히트맨2>
-
평화로운 아시아 땅에 살고 있는 판다 팡과 용 지에롱. 누구보다 절친한 그들에게 위기가 찾아온다. 바로 아프리카에서 온 사자들에게 지에롱이 납치당한 것이다. 겁이 많지만 의리 있고 선한 마음을 지닌 팡은 납치범들이 남긴 지도를 발견하고 친구를 찾아 나선다. 물론 모험이 순조로운 것은 아니다. 착한 팡을 이용하려는 다른 동물들이 있었으니, 그중 팡을 가장 먼저 발견한 건 원숭이 조조다. 조조 역시 처음엔 나쁜 마음을 품었으나 이내 팡의 진심을 느끼고선 그를 돕기 시작한다. 한편 사자들은 지에롱의 능력을 활용해 앙숙 하이에나를 공격할 계획을 짠다. <꼬마 판다 팡의 아프리카 대모험>은 동물을 좋아하는 어린 관객들의 마음을 설레게 할 애니메이션영화임이 분명하다. 다양한 동물들의 개성을 영리하게 활용한 캐릭터 설정이 돋보이며, 아이들에게 특정 종에 대한 나쁜 선입견을 심지 않으려는 제작진의 노력 또한 칭찬할 만하다.
[리뷰] 희망은 언제나 있다, 팡과 함께라면, <꼬마 판다 팡의 아프리카 대모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