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Skip to contents]
HOME > Movie > 무비가이드 > 씨네21 리뷰
[리뷰] 프랜차이즈화인가 억지 밈인가, 판단은 관객의 몫, <히트맨2>
김경수 2025-01-22

국정원 암살 요원 생활을 청산한 준(권상우)은 본인의 경험을 바탕으로 그린 웹툰 <암살요원 준>으로 공전의 히트를 친다. 웹툰 작가 김상혁으로 재탄생한 그는 기대를 한껏 받으며 <암살요원 준> 시즌2를 공개한다. 신작이 혹평에 시달리고 딸도 자신을 외면하자 절치부심해 연필을 다시 쥔다. 고심 끝에 그린 웹툰이 호평받는 와중에 그 웹툰을 모방한 범죄가 일어난다. <히트맨2>는 B급 감성과 첩보물을 더한 영화 <히트맨>의 속편이다. 숏폼으로 만들기 적당한 단발성 콩트와 코믹스를 보는 듯한 애니메이션 연출 등 전작의 개성을 계승하나 전작에 비해 유머가 시대착오적이며 타율마저 낮아서 아쉬움을 남긴다. 전작보다 스케일이 확장되고 액션도 진일보했지만 전작 특유의 잔재미가 휘발되었다. 결론적으로 ‘왜 프랜차이즈화가 되어야 하는가?’라는 의문은 여전히 풀리지 않는다.

관련영화

관련인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