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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까지!” 거의 모든 콘텐츠의 말미를 장식하는 이 말은 시나브로 유튜브 기본 공식으로 자리 잡았다. 채널의 존재를 대중에게 인식시키고 안정적으로 안착하기 위해서는 구독자로부터 좋아요, 구독, 알림 설정을 선택받아야만 한다. 암묵적인 ‘유튜브 흥행 공식’은 크리에이터 사이로 퍼져나갔다. 영상 분량은 15분 이내일 것, 섬네일은 직관적이지만 호기심을 이끌 만한 포인트를 넣을 것, 영상 업로드 주기는 일주일에 최소 2회 이상일 것, 정기적으로 업로드할 것. 심지어 유튜브 쇼츠가 나온 뒤에는 숏폼 전용 규칙들이 노하우처럼 전수되고 있다. 코로나19 이전까지 1인 크리에이터가 주를 이루던 유튜브에는 좋아요 비즈니스를 겨냥한 전문 스튜디오가 하나둘 나타나기 시작했다. 그 구성도 제각각이다. 스타 크리에이터를 주축으로 크루를 이루기도, 레거시 미디어에 있던 제작팀이 유튜브 세계의 포문을 열기도 했다. 취미와 도전의 영역이었던 플랫폼은 어느새 전문성과 기획력의 전쟁터가 되
[특집] 2024 유튜브 지형도, 메타코미디, 벌스워크, 솔파 스튜디오, 쓰리와이코퍼레이션, 에그이즈커밍, 14F·M드로메다 스튜디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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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렌 굴드에 관한 32개의 이야기>(1993), <눈먼 자들의 도시>(2008) 등의 각본을 쓰고 15편의 영화와 TV시리즈를 연출한 돈 매켈러는 박찬욱 감독과 함께 <동조자>의 쇼러너로 활약했다. <리틀 드러머 걸> 제작 당시 혼자 모든 작업을 도맡았던 박찬욱 감독이 이번엔 힘든 길을 사서 가지 않고 10여년 전 무산된 한 프로젝트에서 공동 작업한 바 있는 매켈러에게 직접 공동 쇼러너로 함께할 것을 요청했다고 한다. 두 쇼러너는 “자연스럽고 또 공평한 역할 분담”을 통해 “작품 속 캡틴의 두 얼굴처럼 <동조자>의 두 얼굴로서 상보적인 소임을 다했”다. 2024년에 새삼스러운 지적이지만 <동조자>의 베트남인들은 전부 베트남어로 대화한다. 매켈러는 이 결정이 “나치들이 영국식 영어로 말하고, 선한 프로타고니스트가 미국식 영어로 말하는 할리우드의 관행”이 우스운 시대에 당연했다고 말한다. “스트리밍서비스가 전 세계로 확대
[인터뷰] “유명한 소설을 각색할 때는 원작의 수준에 부응해야” <동조자> 돈 매켈러 공동 쇼러너·제작총괄(EP)·작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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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버트 다우니 주니어와 함께 제작사 팀 다우니를 운영하는 수전 다우니와 <눈먼 자들의 도시>(2008), <에너미>(2013) 등을 제작한 니브 피치먼은 <동조자>의 제작총괄(EP)로 함께했다. 두 제작자는 작품에 꼭 맞는 배우를 캐스팅하기 위해 전세계에 “그물을 펼쳤”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나 샌드라 오 같은 훌륭한 배우가 이미 합류한 상태지만 주인공 캡틴에 걸맞은 배우를 찾지 못하면 아무런 의미가 없었다. 호아 쉬인더는 연극무대에 선 경험이 있지만 캡틴 역으로 발탁되기 전까진 그래픽디자이너로 일했다.”(수전 다우니) 다우니가 “<동조자>만큼 배우를 만나기 위해 전세계를 탐색한 적은 없었다”며 “<동조자>를 통해 비관습적인 캐스팅 루트를 새로 발명했다는 걸 알아주길 바란다”는 바람을 밝히자 니브 피치먼이 캐스팅 과정 중 경험한 흥미로운 에피소드 하나를 공유했다. “캡틴을 심문하는 사령관은 혹독한 얼굴을 가져야 했고 매우 강한
[인터뷰] 철저한 베트남어의 구현 <동조자> 수전 다우니, 니브 피치먼 제작총괄(E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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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엣 타인 응우옌이 쓴 소설 <동조자>에서 캡틴은 전쟁 전후로 분열된 자신의 내면을 파편적으로 서술한다. 베트남에서 미국으로 삶의 터전을 옮기며 무질서하게 자신의 착란을 떠벌리던 소설 속 캡틴은 시리즈 <동조자>에서 배우 호아 쉬안더를 통해 보다 생생히 육화된다. 한편 스스로를 미국인이라 세뇌하며 살아온 일본계 미국인 소피아 모리(샌드라 오)는 캡틴을 만나며 비로소 자신의 원류를 되짚고 정체성을 다시 세운다. 호주계 베트남인으로 살아온 신예 호아 쉬안더와 한국계 캐나다인이자 미국인으로 살아온 베테랑 배우 샌드라 오는 지금도 미국 미디어 업계에서 활동하는 아시아계 배우로서 아시안의 정체성에 관해 질문하기를 멈추지 않는다. 두 배우를 만나 <동조자>의 이모저모에 관해 물었다.
- <동조자>의 가장 큰 주제는 이중성이 아닐까. 캐릭터들 모두가 작품의 주제에 부합하는 양면성을 띤다.
호아 쉬안더 이중성은 별수 없는 스파이의 숙명이다. 캡틴
[인터뷰] ‘내 피의 역사를 더욱 깊이 이해하게 했다’, <동조자> 배우 호아 쉬안더, 샌드라 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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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조자> 연출을 맡게 된 배경으로 한국의 역사가 베트남전과 무관하지 않다는 것을 언급한 바 있다. 베트남전 참전이 지금까지 한국 사회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고 한국도 한때 식민지였으며 한국전쟁을 치렀다. 분단국가의 비극이라는 측면에서는 <공동경비구역 JSA>가 떠오르지만 그 영화를 만들 때와 <동조자>를 연출할 때의 입장은 또 달랐을 듯한데.
= 베트남의 역사는 완전히 우리와 같지도 무관하지도 않은, 중간쯤 어딘가에 있다. 어떤 부분에서는 다르고 어떤 부분에서는 닮았다. 때문에 좀더 객관적인 거리를 유지할 수 있다. <동조자>는 베트남인뿐만 아니라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나 샌드라 오가 연기하는 미국인 캐릭터들도 무척 중요하게 다뤄진다. 그런 점에서는 <공동경비구역 JSA>와는 완전히 다른 작품이다. 공통점도 있다. <공동경비구역 JSA>의 소피(이영애)는 코케이션(백인)과 아시안 혼혈인 국외자이기 때문에 <
[인터뷰] “연출하고 싶게 만든 이유는 모든 에피소드에 있었다”, <동조자> 박찬욱 감독·총괄 프로듀서·공동 쇼러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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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설 <동조자>를 쓴 베트남계 미국인 비엣 타인 응우옌 작가는 1975년 전쟁 난민으로 미국에 오게 됐다. 미국 대중문화에 열광하고 자신이 미국인이라고 정체화했던 그는 11살 때 <지옥의 묵시록>을 보고 큰 충격에 휩싸였다. 영화를 보는 내내 미군에 이입했던 그는 자신과 비슷한 외모의 비무장 베트남인이 미군에 학살당하는 장면에서 심각한 정체성의 혼란을 느꼈다. 소설과 영화의 화자로서 미국은 전세계적으로 주도권을 쥐고 있는 나라다. 때문에 베트남전은 공산주의국가 북베트남이 승리한 전쟁이었음에도 불구하고 당시 미국의 시점에서 서술된, 이를테면 <풀 메탈 자켓> <플래툰> <디어 헌터>의 이미지로 사람들에게 각인돼 있다. 2016년 퓰리처상을 수상한 <동조자>는 베트남과 프랑스 혼혈이자 이중간첩인 캡틴의 양가적인 시점에서 베트남전을 서술한다. 주인공의 분열적인 자기 회고가 그간 일방적으로 쏠렸던 시점의 편향을 되돌아보고 베트
[리뷰] 베트남이라는 기억 전쟁, 비엣 타인 응우옌 소설을 박찬욱 감독의 연출로 시리즈화한 <동조자>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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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최고의 기대작 중 한편이었던 <동조자>가 마침내 지난 4월15일 쿠팡플레이를 통해 베일을 벗었다. 비엣 타인 응우옌이 쓴 원작 소설 <동조자>는 2016년 퓰리처상 소설 부문 수상작이다. 과감한 전개와 복잡한 문체의 화학작용이 돋보이는 <동조자>가 시리즈로 영상화된다고 했을 때, 그리고 작품의 일부 에피소드를 박찬욱 감독이 연출한다는 소식이 보도됐을 때 팬들은 궁금증에 사로잡혔다. 정교하고 세밀한 아시안 재현이 어느 때보다 중요해진 2020년대에 <동조자>가 어떤 방식으로 새로운 서사를 보여줄 수 있을까. 전체 에피소드를 미리 관람한 후 쓴 작품의 리뷰, 작품의 1~3회를 연출하고 공동 쇼러너이자 총괄 프로듀서로 이름을 올린 박찬욱 감독과 <씨네21>이 나눈 대화를 전한다. 이어 작품의 주요 출연진인 배우 호아 쉬안더와 샌드라 오, 제작총괄 수전 다우니와 니브 피치먼, 공동 쇼러너 돈 매켈러가 들려주는 <동조자&g
[기획] 베트남 전쟁 그리고 스파이, <동조자> 리뷰와 제작진, 출연진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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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분의 첫 만남은 <수사반장 1958> 대본 리딩 현장인 거죠.
이제훈 네, 그렇긴 하지만 제게 선생님은 TV에서 수없이 봐온 분이라 그때가 처음인 것 같지가 않네요.
최불암 제훈이를 작품 속에서 처음 본 건 드라마 <시그널>이었지요. 그때 아주 인상적이었거든. 형사물이라 관심이 가서 챙겨봤는데 제훈이가 눈에 확 띄더군요.
- <수사반장>의 경력이 형사물에 대한 애정을 만든 걸까요.
최불암 아무래도 그렇지요. 특히 <시그널> 때는 더 궁금했어요. 요즘의 젊은 형사들은 어떤 직업의식을 갖고서 맡은 바를 해내고 있나 하는 것들 말입니다. <모범택시>는 재미로 봤고요. 그래도 역시 제훈이가 자신을 전부를 털어낸 건 이번 작품일 겁니다. (웃음)
이제훈 하하, 감사합니다 선생님.
- 이야기 나온 것처럼 이제훈 배우는 앞서 <시그널>과 <모범택시>로 수사극 신드롬 속에 있었고, 범죄를 타도하는
[인터뷰] <수사반장 1958> 한 시대의 아이콘이 된다는 것, 최불암 x 이제훈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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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훈은 MBC <수사반장 1958>의 첫 촬영날에 대선배 최불암을 안아주는 애드리브를 더했고, <다큐플렉스: 돌아온 레전드 수사반장>에서는 곁에서 다정히 넥타이를 바로잡아주는가 하면, 마침내 찾아온 <씨네21> 인터뷰 현장에서도 먼저 따뜻한 포옹을 청했다. 창간 29주년 만에 최불암 배우가 <씨네21> 지면을 처음 찾아온 날에 든든한 동행이 있었음을 행운으로 여긴다. 그의 유려한 에스코트 실력은 <수사반장 1958>로부터 <수사반장>이라는 원본을 궁금해하거나 되새길 시청자를 위한 것이기도 하다. 전설적인 형사 박영한의 출발점을 그리는 이번 프리퀄에서 청년 영한은 고향 황천을 떠나 서울 종남경찰서에 발 딛고, 시대의 아픔과 호응하면서 차차 노련함을 쌓아간다.
1971년에 시작해 1984년에 종영했고 이후 시청자들의 성원에 1985년부터 1989년까지 방영을 이어간 MBC <수사반장>은 햇수로 19년, 88
[기획] 한번 반장은 영원한 반장, <수사반장 1958>로 만난 두 배우, 최불암과 이제훈의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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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나라에서>(2011)부터 <그 후>(2017), <소설가의 영화> (2021), <탑>(2022) 그리고 <여행자의 필요>까지. 권해효 배우는 12년 동안 10편의 홍상수 감독 영화에 등장했다. 특히 주연을 맡았던 <그 후>부터 그는 홍상수의 세계 속 “무언가를 감추는 사람”으로서 중년 남성의 망설임, 후회, 주저, 비애 그리고 한줌의 욕망을 드러내고 있다. <여행자의 필요>에서 그가 연기한 해순도 유사하다. 겉보기엔 해사하고 아이 같지만 종종 삐져나오는 욕망의 발로와 기묘한 언행으로 영화에 적극적인 긴장감을 부여하는 주요 인물이다. 연옥의 미지를 인도해주는 성자처럼, 권해효 배우는 홍상수란 미로의 이정표를 제시해줄 가장 적절한 안내자였다.
- 홍상수 감독과 10번째 만남이다. 섭외, 촬영 과정에서 이전과 달라진 점이 있었나.
= 큰 틀에선 변화가 없었다. 내가 출연하는 장면을 빼곤 앞과 뒤의
[인터뷰] 감추고, 주저하고, 후회하면서 <여행자의 필요> 배우 권해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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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자의 필요>에서 이리스(이자벨 위페르)의 정체는 모호하다. 사람들은 그녀를 한국에 온 여행자로 받아들이지만, 그녀는 두달째 젊은 한국인 남자 인국(하성국)과 같은 집에 살고 있으며 전에도 계속 한국에 있었다. 사람들은 그녀를 프랑스어 교사로 인지하지만, 그녀는 언어를 가르쳐본 적이 없고 한달 전에 독특한 교육법을 구상했을 뿐이다. 그녀는 무언가를 가르치는 사람이지만, 알고 있는 지식을 전달하는 대신 끊임없이 무언가를 질문한다. 그녀가 어디에서 왔는지, 어디로 향하는지도 불분명하다. 홍상수의 영화적 시공간에서 인물의 정체성은 고정된 속성으로 주어지는 대신 매 순간 다르게 획득되는 변수로 나타나고 사라진다. 장면과 장면 사이에서 불가피한 오차를 산출하며 일시적으로 건네지는 잠정적인 정체성은 화면 안에 있는 인물의 행위를 결정짓는 투명하지만 불안정한 전제조건이다. 홍상수 감독 영화의 세부가 그 조건이 요구하는 말과 몸짓으로 채워진다면, 인물을 둘러싸고 있는 조건으로 어떤
[기획] 6개의 정체성, 홍상수의 인물을 둘러싼 조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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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상수 감독의 영화를 두고 ‘반복’이란 의제는 줄곧 다뤄져왔다. 소주병(최근엔 막걸리병)을 늘어놓고 진실이나 사랑처럼 허황한 단어를 외치는 사람들, 지질한 남성들과 그들을 받아치는 여성들의 구도만 보아도 홍상수의 영화는 티가 난다. 늘 어딘가 비슷해 보이지만 분명히 다른 말과 행동과 상황들이 거미줄처럼 무수한 연관성을 만든다. 관객들은 이 현장을 목격하며 미묘한 반복들의 관계도를 강박적으로 이어왔다. <여행자의 필요>를 즐기기 위해서도 이 정석적인 방법은 유효해 보인다. 반복을 찾아내려는 독해의 욕심은 매번 조금씩 달라지는 장면들의 차이를 포착하며 영화 보기의 즐거움을 키우고 있다. 이에 먼저 할 일은 <여행자의 필요> 속 장면과 다른 영화 속 장면들의 유사성부터 찾는 것이겠다. 많은 반복의 흔적들이 과연 무엇을 의미하는지 밝히는 일은 관객 각자의 몫이며, 그 결과는 언제든 달라질 수 있다.
절하는 남자들
윤동주의 시비 근처를 산책하던 이리스, 원주, 해
[기획] 같은 그림 찾기, <여행자의 필요>가 보여주는 반복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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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리스(이자벨 위페르)는 모자를 좋아한다. 항상 모자를 쓰고 다닌단다. 이리스는 막걸리를 좋아한다. 밥 먹을 때, 길을 걷다 쉴 때, 사람과 이야기할 때마다 늘 막걸리를 마신다. 여기까지 말하면 평범한 중년의 한국 사람이 떠오를 법하지만, 이리스는 프랑스에서 왔다. 정확하게 말하자면 “프랑스에서 왔다”라고 주장한다. 실제로 그가 어디에서 왔는지 누구인지 무엇을 원하는지는 도통 가늠할 수가 없다.
이야기는 크게 3개로 나뉜다. 영화가 시작하면 아무런 설정숏도 사전 정보도 없이 이리스와 이송(김승윤)이 대화를 나누고 있다. 이송은 이리스에게 프랑스어를 배우고 있다. 학습의 방식은 특이하다. 이리스는 학습자가 지금 어떤 감정과 생각에 빠져 있는지를 집요하게 질문한 뒤에 그 답변을 프랑스어로 옮겨 적는다. 학습자는 자신의 감정과 생각을 읽으며 공부한다. 둘은 산책에 나선다. 이송은 한 건물의 건립비 앞에서 돌아가신 아버지의 기억을 나눈다.
그리고 이리스는 원주(이혜영)와 해순(권해효
[리뷰] 당신은 아직 아무것도 보지 못했다, <여행자의 필요> 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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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그마치 31번째 장편. 올해 베를린국제영화제에서 은곰상을 받은 홍상수 감독의 신작 <여행자의 필요>가 4월24일 개봉한다. 무려 31개의 영화를 만든 감독을 두고 새로운 얘기를 할 수 있을지 의아해할 수도 있겠다. 하지만 <여행자의 필요>는 이러한 우려를 말끔하게 종식한다. 이 영화엔 여전히 홍상수 같은 익숙함과 전혀 홍상수 같지 않은 생경함이 똬리를 틀고 있다. 이 익숙함과 생경함의 오묘함을 이끄는 주인공은 <다른나라에서>(2011), <클레어의 카메라>(2016)를 통해 홍상수 감독과 함께해온 프랑스의 대배우 이자벨 위페르다. 그가 연기한 주인공 이리스의 신비함은 관객의 통념과 예상을 매번 상쾌하게 배신하고 만다. 이에 <씨네21>은 <여행자의 필요>를 여행하고자 하는 관객들을 위해 <여행자의 필요>를 중심으로 홍상수 영화에 관한 간략한 안내서를 만들었다. 작품 리뷰에 이어 <여행자의 필요>와
[기획] <여행자의 필요>를 여행할 이들을 위한 안내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