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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프레데터> The Predator
감독 셰인 블랙 / 출연 보이드 홀브룩, 올리비아 문, 트레반트 로즈, 스털링 K. 브라운, 제이콥 트렘블레이, 키건 마이클 키 / 수입·배급 이십세기폭스코리아 / 개봉 9월 예정
전설의 사냥꾼이 돌아온다. 1987년 아놀드 슈워제네거 주연의 <프레데터>는 1500만달러의 예산으로 1억달러의 수익을 거둔 화제작이었다. 시리즈의 전통을 잇는 4번째 속편(스핀오프 제외)으로 돌아온 <더 프레데터>는 모든 것을 새롭게 쓴다. <아이언맨3>(2013)의 셰인 블랙 감독이 연출을 맡은 이번 영화는 1편과 2편 사이의 시간대를 다룬다. 모두가 들뜬 핼러윈 밤, 소년 로리 메카나(제이콥 트렘블레이)가 의문의 우주선 모형을 작동시키자 이에 반응하여 우주선이 지구로 향한다. 우주선을 타고 온 외계인 프레데터는 압도적인 기술과 신체능력으로 인류를 향한 사냥을 시작하고 육군 특수부대원 출신 퀸 메케나(보이드 홀브록
[Coming Soon] <더 프레데터>, 전설의 사냥꾼이 돌아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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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작>은 몇 만피스짜리 퍼즐을 맞추는 느낌이었다. 어디에 무얼 두어야 하는지 모르는 채로 다 같이 둘러앉아 들여다보고 있는 느낌이랄까?” 사상검증에 충실한 북한 군인 정무택은 그간 주지훈이 연기한 캐릭터 중 가장 “각 잡힌” 인물이다. 해외사업에 몰두 중인 북한 고위간부 리명운 처장(이성민)과 한국 정보사 출신의 박석영(황정민) 사이에서 그는 한시도 긴장을 늦추는 법이 없다. 때때로 “서 있는 자세, 눈동자를 깜빡이거나 손가락을 까딱이는 움직임 하나 때문에” 오케이 사인을 받지 못했던 이유다. 겉면의 화려한 액션이 아닌, 스파이영화의 은밀하고도 묵직한 긴장감을 연기한 주지훈은 “a를 연기했는데 a´가 나오는” <공작>의 미묘한 경험을 차근차근 곱씹었다.
-그동안 배우 주지훈이 보여준 면모와는 꽤 다른, 사상과 원칙에 투철한 군인을 연기했다. 캐스팅 이유를 들은 적 있나.
=감독님이 우스갯소리로 ‘황사마(친한 동료들끼리 배우 황정민을 부르는 애칭)를
<공작> 주지훈 - 일말의 두려움도 없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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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마도 한국영화계에서 가장 바쁜 배우 중 한명일 것 같다. 존재감 있는 한국영화에는 항상 조진웅이 있다. 그가 상반기 화제작 <독전>에 이어 여름 블록버스터 화제작 <공작>으로 돌아왔다. “어렸을 땐 연기 그 자체가 목적이었는데 지금은 수단이다. 캐릭터를, 메시지를, 나를 대변하는 도구. 그래서 더 신중하게 연마 중이다.” 안기부 해외파트 국장 최학성 역을 맡아 또 한번 존재감을 과시한 조진웅 배우는 거꾸로 ‘내려놓는 법’에 대해 자주 이야기했다. “지금 하는 체념들은 내게는 더 아름다운 자유를 준다. 모든 영화, 모든 역할들이 내게 질문을 남긴다.” 비워낼수록 채워지는 연기, 지금 한국영화에서 배우 조진웅이 서 있는 자리다.
-올해 칸국제영화제에 <공작>이 초청됐는데 스케줄 문제로 레드카펫에 함께하지 못했다. 많이 아쉬웠을 것 같은데.
=가고 싶긴 했지만 당시 촬영 중인 작품이 있어서 자리를 비울 수 없었다. 멀리서 기사로 보니 감회가 또 남
<공작> 조진웅 - 음성과 연기의 상관관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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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적으로 아주 강인하다는 인상을 받았다.” <공작>의 시나리오에 쓰인 리명운에 대한 설명 중 일부다. 중국에서 북한의 외화벌이를 책임지고 있는 대외경제위원회 처장 리명운은 대북사업가로 위장한 스파이 흑금성(황정민)을 만나 정치적 소용돌이에 휘말리는 캐릭터다. 이성민은 진심을 드러내지 않는 포커페이스 리명운에게 바위 같은 묵직한 존재감을 덧입힌다. 이 땅의 가장 보편적인 중년의 얼굴을 하고 진솔한 감정을 토해냈던 이성민은 <공작>에서만큼은 섣불리 감정을 드러내지 않는다. 고도의 심리전이 쉽지 않았다고 말하는 이성민의 포커페이스는 그래서 더욱 궁금증을 불러일으킨다.
-지난 5월 남북정상회담 뉴스를 접했을 때 <공작>의 장면들이 떠올랐을 것 같다.
=두 정상이 도보다리를 걷는 장면 등을 보면서, 어쩜 우리 영화와 이렇게 절묘하게 맞아떨어지나 싶었다. 영화와 현실이 이처럼 포개지는 게 신기해서, 남북 두 정상이 만나는 모습을 캡처해서 윤종빈 감독한테
<공작> 이성민 - 연기는 언제나 어려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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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호명 ‘흑금성’이라 불린 안기부 스파이 박석영은 여러 얼굴을 가진 사나이다. 퇴역 군인 시절의 박석영, 베이징에서 자신의 정체를 숨긴 채 북 고위직에 접근하는 대북 사업가 박석영, 안기부 공작원 박석영 등 영화 속 그는 한 사람이 맞나 싶을 만큼 변화무쌍하다. 황정민은 그런 흑금성이 “도전인 동시에 오랜만에 연기하는 쾌감을 준 캐릭터”라고 소개했다. 지난해 <군함도>(2017) 개봉이 끝난 뒤 올해 초 연극 <리차드 3세>를 한 것을 제외하면 지금까지 줄곧 “백수 생활을 즐기고 있”는 그는 <공작> 개봉을 앞두고 “관객이 대사 위주로 서스펜스를 구축하는 이 영화를 어떻게 바라볼지 무척 궁금하다”고 말했다.
-시나리오가 나오기 전에 윤종빈 감독을 통해 흑금성 사건을 알게 됐다고.
=팟캐스트 <이박사와 이작가의 이이제이>에서 흑금성 사건을 소개한 적 있다. 윤 감독에게서 그 에피소드가 담긴 파일을 받았다. 나를 포함한 많은 사람들이 1
<공작> 황정민 - 덧대지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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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만큼 영화 역시 팀워크가 중요한 작업이다. <공작>의 배우들은 각자 주연으로 영화를 떠맡아도 무리가 없을 만큼 단단한 내공을 자랑하지만, 한자리에 모인 이들을 본 후 가장 먼저 떠오른 단어는 ‘원 팀’이었다. 상대의 사소한 버릇마저 감지하고 합을 맞춰나가는 과정은 연기라기보다는 차라리 하나되는 호흡이나 다름없었다. <공작>팀의 호흡은 영화 바깥에서도 자연스럽게 이어진다. 1993년 북한 핵 개발을 둘러싼 첩보영화 <공작>에서 속내를 감추고 상대의 진심을 파악해야 했던 경험이 도리어 상대를 깊숙이 알게 되는 계기가 된 것일까. 낯선 촬영장에서 서로의 얼굴을 확인하자마자 익숙한 공간에 온 듯 편안해하는 모습을 보며 이들이 얼마나 살갑게 뭉쳐 있는지 알 수 있었다. 황정민, 이성민, 조진웅, 주지훈이 함께한 팀 <공작>의 작전은 계속된다.
<공작> 황정민·이성민·조진웅·주지훈 - 연기라는 공작의 선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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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25일, 장르의 마술사 김지운 감독의 신작 <인랑>이 베일을 벗었다. <인랑>은 동명 일본 애니메이션을 실사화한 작품으로 강동원, 한효주, 정우성 등 쟁쟁한 배우들이 출연했다. 한효주는 주인공 임중경(강동원)과 함께 자폭을 시도한 빨간 망토 소녀의 언니, 이윤희 역을 맡았다. 한효주는 이윤희를 연기하는 것에 대해 “너무 어려웠다. 감정을 추스르는 것이 어려웠던 것 같은데, 계산했지만 계산적이지 않은 연기를 보여드리고 싶었다”라고 말했다.
한효주는 2004년, 스타 등용문이라 불리던 시트콤 <논스톱 5>를 통해 데뷔했다. 이후 높은 시청률을 자랑했던 <찬란한 유산>, <동이> 등의 드라마를 거친 후 여러 영화 속에서 주연으로 활약했다. 수많은 작품에서 여러 역할을 소화한 한효주. 그녀의 새로운 모습을 확인할 수 있는 <인랑> 개봉과 함께, 한효주가 연기했던 인상 깊었던 영화 속 캐릭터들을 살펴봤다.
<오직
<인랑>에 출연한 한효주의 영화 속 다양한 캐릭터를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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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퍼스트 퍼지> The First Purge
감독 제라드 맥머레이 / 출연 앨런 노엘, 렉스 스콧 데이비스, 조이반 웨이드, 로렌 벨레즈, 마리사 토메이
<더 퍼지> 시리즈가 돌아왔다. <더 퍼스트 퍼지>는 지난 2013년부터 꾸준히 호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아온 <더 퍼지> 시리즈의 네 번째 작품이다. 매년 단 하루, 12시간 동안 살인은 물론이고 어떤 범죄도 허용되는 ‘퍼지 데이’가 미국에 존재한다는 설정으로 큰 인기를 얻은 이 시리즈는 1편의 프리퀄 격인 <더 퍼스트 퍼지>를 통해 ‘퍼지 데이’의 기원을 탐구한다.
[해외 박스오피스] 미국 2018.7.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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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찰리의 천사’가 됐다. 배우이자 감독 엘리자베스 뱅크스가 연출을 맡은 <미녀 삼총사>(Charlie's Angels)에 크리스틴 스튜어트가 출연을 확정 지었다. <트와일라잇> 시리즈 ,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헌츠맨>(2012) 이후 오랜만에 프랜차이즈 영화로 복귀하는 셈이다.
그녀와 함께 영국 배우 나오미 스콧, 엘라 발린스카가 함께 ‘미녀 삼총사’로 활약한다. <마션>(2015), <파워레인져스: 더 비기닝>(2017)에 출연했던 나오미 스콧은 2019년 개봉 예정인 디즈니 실사 영화 <알라딘> 속 쟈스민 공주를 연기한 배우. 엘라 발린스키는 주로 단편 영화와 TV 시리즈로 얼굴을 알려왔던 신인 배우다.
이들이 출연하는 <미녀 삼총사>는 카메론 디아즈, 드류 베리모어, 루시 리우가 출연했던 맥지 감독의 <미녀 삼총사>(2000)를 리부트하는 프로젝트다. <미녀
크리스틴 스튜어트, <미녀 삼총사> 리부트 출연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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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니퍼 코널리가 톰 크루즈의 <탑건2: 매버릭>에 합류한다.
해군 기지 근처에서 바를 운영하는 싱글맘을 연기한다. 발 킬머가 아이스맨으로 재등장하며, 마일스 텔러가 전편에서 사망한 구스의 아들이자 매버릭(톰 크루즈)의 제자가 되는 인물을 연기한다. <오블리비언>(2013)의 조셉 코신스키가 연출을 맡아 현재 촬영 중이다.
-구로사와 아키라의 빛나는 파트너, 하시모토 시노부가 세상을 떠났다.
향년 100살. 현지 보도에 따르면 사망 원인은 폐렴이었다. 그는 <라쇼몽> <7인의 사무라이> <거미의 성> 등의 각본을 쓰며 일본영화가 전세계로 뻗어나가는 전성기를 이끌었다.
-조 라이트 감독의 신작 <우먼 인 더 윈도>에 에이미 애덤스, 줄리언 무어 그리고 게리 올드먼이 출연한다.
앨프리드 히치콕의 <이창>(1954)을 연상시키는 스토리로, 몇달 동안 집을 떠나지 못하는 심각한 광장공포증을 겪는 아동 심리학자
제니퍼 코널리, 톰 크루즈의 <탑건2: 매버릭>에 합류 外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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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훈이 만화] <인크레더블2> 할아버지 슈퍼 히어로 같아!
[정훈이 만화] <인크레더블2> 할아버지 슈퍼 히어로 같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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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박 수영장> <할머니의 여름휴가>를 쓴 안녕달 작가의 신작. <안녕>은 소시지 할아버지와 작은 개의 이야기다. 책을 한참 넘기도록 대사는 등장하지 않는다. 등장하는 글씨라고는 동네 가게들의 간판 정도다. 소시지 할아버지와 개가 만나는 이유는, 혼자 남은 할아버지가 우연히 동네 펫숍에서 할인을 하다 안 팔린 개를 공짜로 가져가라고 내놓은 모습을 보면서다. 그리고 당연하게도, 어느 순간엔가는 개가 자신을 먹어치우지는 않을까 상상에 잠기기도 한다. 김지은 그림책 평론가의 추천사처럼 “사랑은 가장 외로운 곳에서 시작된다”는 사실을, 그림으로 전한다. <오늘 내 기분은요>는 경력 11년차 프리랜서 일러스트레이터 황정하의 4년간의 그림일기를 담았다. 다른 사람을 관찰하거나 자신을 돌아보거나 여행을 떠나거나. 기록이 모여 사람이 된다.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안녕> <오늘 내 기분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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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머감각만큼은 노력으로 되지 않는다. 나는 유머라는 재능을 떠올리면 최고의 무용수를 연상하곤 한다. 이것은 리듬의 문제다. 정박일 때와 엇박일 때를 판단하는 법은 신이 내린다. 연습은 재능을 완벽으로 이끌지만, 연습만으로 완벽이 태어나지는 않는다. 예술이라는 것, 그중에도 유머라는 것이 그렇다. <잘돼가? 무엇이든>이라는 제목은 <미스 홍당무> <비밀은 없다>의 이경미 감독의 졸업작품 제목에서 가져왔다. 첫 영화 제목과 첫 책 제목을 똑같게 붙인 이경미 감독. 이 책의 내용이 그래서 무엇이냐 하면, 그냥 이런저런 것이다. 본인의 결혼, 동생의 결혼, 흥행에 실패한 본인의 영화들과 어머니가 반대했던 십 몇년 전 연애, 결국 헤어진 그 남자, 나를 찬 남자, 첫 영화 마치고 7년3개월을 놀게 될 줄 몰랐다는 회고, 심지어는 똥을 참은 사연까지 등장한다. 이경미 감독의 예술세계가 범인의 감각으로 닿기 어려운, 아득하게 높고 하늘이 허락한 곳에 있음이 글에서
[다혜리의 요즘 뭐 읽어?] <잘돼가? 무엇이든> 어떡하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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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샤잠!> SHAZAM!
감독 데이비드 F. 샌드버그 / 출연 재커리 레비, 잭 딜런 그레이저, 페이스 허먼, 이안 첸
DC 코믹스에 생기를 불어넣을 구원투수가 될 수 있을 것인가. DC 코믹스의 또 다른 인기 히어로 샤잠이 2019년 4월 북미 스크린 출격을 기다리고 있다. 샤잠(SHAZAM)은 마법의 힘에 의해 솔로몬(Solomon)의 지혜, 허큘리스(Hercules)의 힘, 아틀라스(Atlas)의 체력, 제우스(Zeus)의 권위, 아킬레스(Achilles)의 용기, 머큐리(Mercury)의 스피드가 합쳐진 히어로다. 평범한 소년 빌리 뱃슨이 ‘샤잠!’이라는 주문으로 히어로로 변신하는데. 10대 소년의 마음과 강력한 슈퍼파워 사이의 언밸런스가 원작의 매력 중 하나다. <라이트 아웃>(2016), <애나벨: 인형의 주인>(2017)으로 인정받은 데이비드 F. 샌드버그가 연출을 맡았다.
[WHAT'S UP] <샤잠!>, ‘샤잠!’이라는 주문으로 히어로로 변신